다음 주에 읽으려고 주문한 책
1. 밀란 쿤데라
어쩌다 보니 밀란 쿤데라의 책은 제대로 읽어본 적이 없다. 고등학생때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읽다가 멈춘 기억이 난다. 이제는 어느 정도 소화할 수 있을까?
이렇게 두 권을 우선 골라보았는데, 차근차근 읽어나가야겠다.
2. 김중혁과 김연수
이동진의 빨간책방을 통해 김중혁 작가의 매력을 알게 되었다. 우연히 알게 된 이 책. 김중혁과 김연수의 영화 만담(?)집. 일상이 심드렁한 날에 읽어보아야 겠다.
3. 타르코프스키
예전에 방송국에 잠깐 일할 때, 같이 있던 사람들 중 영화를 공부하던 사람이 몇 있었다.
나에게 영화는 접근성이 낮은 매체 중 하나였는데, 2년 정도 부대껴서 일하다보니 이제 누가 영화에 대해 뭐라고 하면 알아듣는 '척'은 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책도 그 때 알게 되었는데 도저히 읽을 엄두를 못내고 있다가, 요 며칠 어려운 글을 꼭꼭 씹어 읽는 책읽기가 나에게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과감히 시작해보기로 한다.
4. 이승우
이승우 책을 좀 더 읽고 싶다는 생각에, 그리고 글쓰기 훈련을 좀 더 해야겠다는 생각에 주문했다.
예전에 도서관에서 빌려 헐렁헐렁 읽어넘긴 기억이 있는데, 이번엔 꼼꼼히 다시 읽어봐야지.
5. 관심중_ 나탈리 골드버그
둘 중 한 권을 주문하려고 고민고민하다가 일단 다음 기회를 보려고 넘겼다.
상대적으로 최근에 나온 '글쓰며 사는 삶'을 살까 싶은데, 이승우의 소설쓰기를 읽은 후 다시 고민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