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물고기
황시내 지음 /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07년 2월
평점 :
절판



처음 몇 장을 읽으며 기대만큼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읽어나가면서 그 기대가 뭐였든 중요치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계절마다 한번씩은 읽게될 것 같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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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2-06-12 16: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처음엔 이 책의 의미는 대체 뭘까, 하고 갸웃하며 읽었던 생각이 나네요. 그만 읽을까, 하고 생각햇던 것도 말이죠. 전 거의 끝부분이었나, 저자가 자신의 모든 물건을 버리고 또다시 물건들을 방에 채우면서 스스로를 합리화하는 에피소드가 참 좋았어요. 사람사는거 다 똑같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heima 2012-06-12 18:07   좋아요 0 | URL
그쵸, 저도 진짜 '사람사는거 다 똑같구나' 생각이 들어서 왠지 따뜻해지는 시간들이었어요. 이 책을 읽은 것은 전적으로 thanks to 다락방님!!! ^ ^

라로 2012-06-13 0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전 짧은 리뷰를 좋아하는데 200자평도 아니고 리뷰가 이렇게 짧다니 정말 멋지네요!!
전 저 책이 처음 나왔을 때 읽어서 내용은 기억이 안 나지만 쓰신 글을 똑 같이 느꼈다는 느낌은 기억이 나요.
그녀의 감성이 좀 지루해지려고 할 때 반전이랄까? 그래서 끝까지 읽었고 지금도 남 주지 않고 갖고 있어요,,ㅎㅎㅎ
아는 책에다 짧은 리뷰를 보니 초면에 말이 많았습니다. 좋은날 되시길요~~.^^

heima 2012-06-13 10:35   좋아요 0 | URL
아이쿠야.
이렇게 짧은 리뷰의 경우 '나의 서재 & 즐겨찾는 서재 브리핑에만 노출'을 체크했어야 하는데,
제가 아직 어버버해서 깜빡했네요 ^^;; 그래도 덕분에 새로운 분과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좋은데요?! ^^ (아참, Jack Johnson 노래 너무 좋네요! 덕분에 잘 들었어요!)

뤼야켈레벡님 말씀처럼.. 좀 지루해지려고 하면 뭔가 툭- 하고 날아오는 바람에 끝까지 읽어버렸답니다. 저도 아마 오래 가지고 있을 것 같네요 흐흐

좋은 날 되세요!!
 
다카페 일기 - 행복이란 분명 이런 것 다카페 일기 1
모리 유지 지음, 권남희 옮김 / 북스코프(아카넷) / 2008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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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곁 탁자 위에 놓아두었다. 삶의 모든 순간을 쓰다듬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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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프 1
캐서린 스토켓 지음, 정연희 옮김 / 문학동네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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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 새 없이 책장이 넘어간다. 웃으며 울분을 표현하는 작가의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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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부터 읽을 책들. 

 



영원의 아이는 북스피어 판본이 아닌 살림 판본으로 중고샵에 (매우 저렴하게) 나왔길래 덥썩-  


힘이 넘치는데 마음은 왠지 허전하고 무지 더운 6월의 어느날 차분히 읽어보려고 생각 중.

북스피어 개정판을 살까 하다가, 갑자기 '옛것을 아끼는 마음'이 뜬금없이 들어서 이 책으로 주문. 


 


 


이름 뒤에 숨은 사랑!!


중고샵 관리자가 내 마음을 읽었나? 함께 주문해서 내일이나 모레 도착 예정.


어제 저녁에 그저 좋은 사람을 정신없이 읽고 있는 나를 보고 신랑이 '그거 무슨 책이야?' 라고 말을 붙이길래, '음.... 이거..아주 좋은 책...' 이러고 다시 독서삼매경에 빠졌더랬다. 

그저 좋은 사람은 오늘부터 한 번 더 읽을 예정이다. 

내 장바구니에는 이미 Unaccustomed Earth 가 들어가있고... 두둥. 







 


벼뤄왔던 희박한 공기 속으로.
2007년 버전은 아니고, 1997년 판본이 중고샵에 있길래 같이 주문했다. 

크게 개정되지는 않았겠지.

책 상태가 좋기를 바라며...


  








이번 달에 책 지름이 많아서 반성중이다 (내일 주문할 걸 그랬나? ㅎ ). 

저렇게 다섯 권 해도 신간 한 권 값도 안되는데 괜찮지 않을까.. 라고 스스로를 쓰다듬어 보지만, 

지름이란 건 금액이 문제가 아니라 마음 문제니깐...;;;; 다음 달에는 좀 줄여야지. 

애석하지만 세상에 좋은 책을 다 가질 순 없다고...


그래도 줌파 라히리를 발견한 것과, 

개인적인 일로 많이 힘들었던 한 달을 잘 버텨내게 해 주었으니 

충분히 의미있는 지름이었다.... ㅎㅎ




고민하다 조용히 맘접은 책은...



올 가을에는 밀란 쿤데라를 제대로 읽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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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우연한 기회에 만나게 된 줌파 라히리. 배송료를 맞추기 위해 중고샵에서 산 축복받은 집. 리뷰가 나쁘지 않길래 큰 고민없이 구매했는데 읽으면서 '어어어어?' 소리가 절로 났다.

사흘동안 두번을 읽었다.












그리고 또 어째어째 그저 좋은 사람을 읽게 되었다. 첫 장을 열면서 축복받은 집보다 좋을 거라는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기대가 와장창 와르르 한번에 깨졌다. '길들지 않은 땅'은 처음부터 끝까지 필사를 하고 싶은 정도이고, '지옥-천국'은 점심에 읽었는데 마음이 찌잉 했다. (아직 이 두 편밖에 안 읽었음. 얼른 퇴근시간이 되어라!!)







 




가만보자, 그렇다면 이름 뒤에 숨은 사랑은 이 두 권보다 설마 더 좋을까? 

그럼 정말 어마어마하다는 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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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2-05-29 15: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꺅 >.<

제 개인적으로는 [그저 좋은 사람]이 제일 짱먹어요, 헤이마님. 특히 [지옥-천국]은 두 번을 읽고 원서로도 구매해서 한 번 넘겨보기까지 했죠. 최고에요, 최고. 어휴..
제 순위를 공개하자면요,
그저 좋은 사람> 축복 받은 집> 이름 뒤에 숨은 사랑 이었어요. 물론 이름 뒤에 숨은 사랑이 나쁘다는게 결코 아니에요. 그저 좋은 사람이 엄청나게 좋다는 거에요. 헤이마님이 줌파 라히리를 읽으시는구나. 꺅!

heima 2012-05-29 16:04   좋아요 0 | URL
처음 축복 받은 집을 살까말까 고민할 때 추천 페이퍼 중에 다락방님 이름이 보이길래 안심하고 구매했어요 ㅎㅎ
그저 좋은 사람 정말 짱이에요 ㅜㅜ (아직 앞부분 읽고 있는 중이지만 ㅋ)
이름 뒤에 숨은 사랑이 3등일지라도 꼭 읽고 싶을 만큼 좋네요 줌파 라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