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받은 기념, 중고책으로 장바구니 채웠다 비우기(엄밀히 말하면 발빠른 누군가에 의해 '비워지기') 놀이 몇일간 계속하다가, 드디어 주문하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택배아저씨를 기다린다.
리스트를 쭉 보니, 불금이라 그런지 놀고 싶은 마음이 가득 담겨있는 듯 하다.
여행기에, 꽃 이야기에, 삽화집에, 단편 소설이라... ㅎㅎ
번역가의 동유럽 독서여행기.
여행기 읽는 것을 좋아하는데 (대리만족이지만 마음이 촉촉해진다)
좋아하는 서재 몇 곳에서 언급된 것을 보고 믿고 주문.
동유럽이라고는 체코외에 가본 적이 없는데, 게다가 독서여행기라니!
기대하고 있다.
상뻬씨 책은 믿고 산다.
겹겹의 의도가 정말 좋았어서, 이 책도 기대하며..
이승우 작가님의 동인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며!
내가 가지고 있지 않은 책들을 하나씩 모으는 중.
로맹가리.
그의 천재성에 다시 놀랄 마음의 준비중.
자주 구매하는 장르의 책은 아닌데, 예쁜 꽃 사진이 많이 보고 싶어서 주문.
조금 다르지만, 오경아, '영국 정원 산책'을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어서..
이 책도 그만큼 좋기를!
처음 나왔을 때 빌려 읽었던 것 같은데, 중고샵에 보이길래 주문.
이제까지 읽은 김두식 교수님 책은 왠만큼 다 좋았다.
예전에 다른 출판사 개츠비를 읽고 중고서점에 팔았는데 (나는 왜인지 큰 감동을 받지 못했다),
한번 더 도전해보고 싶어서 김석희 번역으로 주문해봄..
드로잉을 잘 하지도 못하고, 잘 하려고 노력하지도 않지만 드로잉에 대한 책은 궁금한 마음에 종종 넘겨다본다.
존 러스킨 책을 그동안 읽어볼 기회가 없었는데
게다가 드로잉에 관한 이야기라니.
세상의 바보들에게... 외에는 에코 책을 읽어본 기억이 거의 없다.
집에 잠자고 있는 장미의 이름을 꺼내 들어야 하나.
스티븐 킹의 유혹하는 글쓰기와 비슷한 유형의 책인 듯 한데, 그 책의 70% 정도만 좋아도 성공일 듯!
절판된 마르셀 에메의 소설 중 한 권. 중고샵에 나왔길래 주문.
상상력이라고는 손톱 옆 눈칫밥만큼도 없는 나는 이런 유형의(풍자, 환상..) 소설에 약하지만
그래서인지 가끔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소설을 만나면 신나서 가슴이 쿵쾅쿵쾅한다.
이 책은 어떨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