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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학교입니다 - 교사와 학부모가 함께 읽고 나누는 특별한 가정통신문 ㅣ 함께교육 1
권재원 지음 / 서유재 / 2017년 9월
평점 :
http://hestia0829.blog.me/221121238013
교육도서를 읽어보면 요즘 학생들도 정말 힘들겠지만 교사들도 정말 쉽지 않겠다는 생각을 많이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교사입장에서 이야기하는 도서들을 읽다가 교사에 대한 불만과 불신도 생기게 되었지요.
하지만 이 책은 표지에서도 느껴지듯이 따뜻한 노란빛의 학교의 모습은 뭔가 조금더 안정되 보이고 그 안에 있는 작은 꽃주위의 아이들의 모습이 자연스레보여 기대감을 가지고 책을 읽기 시작했지요.
저자 권재원님은 공교육을 솔직하게 표현합니다. 공교육이 인재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고.... 공교육은 특별한 인재를 찾아내 그 아이의 재능을 발굴하여 키워나가는 그러한 교육이 아니고 최소한의 민주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는 민주시민을 길러내는 곳이라고 말합니다. 특별하더라고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교육을 받고 공교육에서 충족할 수 없는 특별한 교육이 바로 사교육에서 충당되어야 한다는 것을요. 그래서 사교육이라함은 음악, 미술, 기술 등의 소질을 개발시켜 주어야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이러한 특별한 교육을 담당하기에는 사교육도 역부족이라고 지적하였지요. 이를 보완하기위해 특목고라는 제도를 만들었지만 고등학생때 재능을 키우려 노력하는 것은 이미 늦은 나이일수도 있다며 발도르프 학교나 프레네 학교를 예로 설명하였어요.
우리나라에서도 현재는 자유학기제와 대안학교를 세워 해외의 교육을 따르려 하지만 국가적 지원이 적어 비싼 학비에 부모들을 휘청하게 만들지요. 좋은 것을 제대로 받아들여 우리나라 실정에 맞춰 제대로 준비하여 실행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부모는 진짜 공부가 무엇인지 다시한번 신중히 생각해 봐야 할것이고 인성과 도덕이 경쟁력이 되어 자신의 꿈을 향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뒤에서 지켜봐주고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아이를 믿고 함께 나아갈 수 있는 부모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세상은 자꾸 바뀌어 가고 있는데 부모는 제자리에 서 있다면 그것또한 아이들의 눈살을 찌푸리는 일이 될것이며 교사와 학부모, 더 나가서는 지역사회가 함께 가는 교육으로 값진 삶으로 아이들의 본보기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