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 1 고양이 시리즈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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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와 전쟁, 전염병. 과연 베르나르베르베르가 말하는 인류의 문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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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만 봐도 좋은 너를
김서홍 지음 / 부크럼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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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함이 뿜뿜 뿜어져 나오는 두 연인 주변엔 그 누구도 존재하지 않는 듯 서로만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안팎으로 가득히 흩날리는 꽃 송이들은 세상 그 누구보다 더욱 빛나게 하지요. 아무렇지 않은 듯 그저그런 하루들이 무수히 지나가는 매일이 너무나 서러워 손에 아무것도 잡히지 않는 지금, 이 따뜻한 연인들을 보며 미소 짓고 위안을 삼아 특별한 오늘을 만들어 봅니다.

 

연인의 사랑... 부부간의 사랑...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 등, 모든 사랑에는 저마다의 색으로 자신의 빛을 발하지요. 수줍게 드러내지 못했던 첫 사랑의 기억을 추억으로 삼고 손 내밀어 따뜻하게 감싸쥐고 코트 주머니에 자리한 두 손, 너가 있음에 힘이 된다며 더 커다란 에너지를 전해주던 입맞춤은 항상 사랑하는 이였기에 다행스러웠지요...

 

이 책은 사랑이 진행중인 모든 이들에게 그 사랑의 소중함을 함께 느끼게 해주는 에세이랍니다. 처음 시작하는 사랑은 가슴 속에 가득 찬 너를 느끼고, 설레는 기쁨의 만남과 헤어짐의 아쉬움을 함께 하며 어떤 모습으로도 변치않는 있는 그대로의 사랑을 보여주며 콩닥거리는 하루를 선물한답니다. 그림이 너무 예쁘고 달콤해서 질투가 나기도 하지만 어쨌든 기억속에 묻혀두었던 자신의 소중한 사진첩을 다시 꺼내어 추억을 새기는 시간을 주었지요. 저자는 그렇게 기적같이 찾아온 사랑을 소중히 간직했음 하는 바람을 예쁘게 그려냈답니다.

 

지금의 내 사랑도 여전히 아름답기에 마음 가득히 흐뭇한 미소로 꽃 내음 맡으며 커피향과 함께 나른한 오후의 시간을 보냈답니다. 사랑하는 연인에게 추천하고 픈 일러스트 에세이 '바라만 봐도 좋은 너를' 함께 만나 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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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로 예쁠 리가 없잖아! 중학 생활 날개 달기 3
이명랑 지음 / 애플북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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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활 날개달기 시리즈 그 세 번째 이야기!

'절대로 예쁠 리가 없잖아!'는 청소년 친구들이 고민하는 보여지는 외모에 대한 이야기를 속시원하게 풀어 놓았답니다. 아이들은 자신이 가장 잘하는 것을 잘 해냈을 때, 기쁨에 만끽하여 함박웃음을 지을때가 멋지고 예뻐 보인다고 대답은 했으나 그래도 외모도 예뻤으면 좋겠다는 속내를 드러냈답니다.

 

절친에 대한 얘기도 했는데 진짜 친구는 말이 잘 통하고 서로 배려해 주는 친구가 더 좋다고 하네요. 특히 학교에 누구는 예쁘지만 새침하고 잘난 척 한다며 뒷담화도 했답니다. 이 책에서는 사실 외모는 중요한 게 아니라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말을 전하는 스토리겠지만, 예쁘고 공부를 잘하는 아이에 대한 미련을 쉽게 버리지 못하네요. ^^

 

약 보름정도 남은 여름 방학, 나무중학교는 방학전에 뿌리제 축제가 열린다고 합니다. 그 중 현정이의 반은 연극을 하기로 했는데, 작가가 꿈인 명랑이가 틈틈히 '물의 요정 온딘'의 연극대본을 완성했어요. 요정 온딘과 인간 남자 로렌스 역할을 정하면서 남학생 사이에 우리반 최고의 미녀를 투표하는 쪽지가 돌기 시작했고, 진정한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하는 시간을 선물하지요.

 

사실 살다보면 외모가 중요치 않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자신이 무엇을 잘 하는지를 명확히 알고 도전하며 꿈을 향해 달리는 사람이 진정 멋진 사람입니다. 무너질만큼 실패를 경험했더라고 그것을 발판삼아 똑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는다거나 어떤 일이든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죠. 예쁜 외모는 성형으로 바꿀 수 있지만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마음은 쉽게 바뀌지 않으니까요. 이렇게 아이들에게 또 배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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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요테의 놀라운 여행 다산책방 청소년문학 13
댄 거마인하트 지음, 이나경 옮김 / 놀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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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너무 많은 행복이 있고, 너무 많은 슬픔이 있다. 그렇게 너무 많은 것들이 있어 어렵고 힘들고 피곤하기도 하지만 그 가운데 기쁨과 희망도 존재해 그나마 살 만 하다. 희망을 발견하는 일이 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만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희망이란 주차장의 담배꽁초 같은 거야. 열심히 찾아보면 항상 있어." 열심히 찾으면 발견할 수 있다는거다. 누군가의 어려움을 보고 자신이 얼마나 행복한지를 저울에 재어보는 것이 아니라 "그랬구나"하고 진실한 공감의 언어만으로도 큰 위안을 얻는 것이다.

 

슬픔의 크기는 서로 비교가 되지 않는 이유가 내가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겪고 있는 일이 가장 중요하고 큰 일로 가지고 있기때문이 아닐까... 현재 아무런 일이 없거나 아니면 모든걸 다 통달해서 이정도의 일은 아무것도 아니란 현자의 마음을 가진 이들에게나 무탈하단 소릴 듣게 될테니 말이다. 코요테의 놀라운 여행은 저마다의 사연을 가진 사람들의 희망을 싣고 달리는 성장소설이다. 부디 이들에게 희망의 끈이 끊어지지 않았음 좋겠다는 간절한 바람으로 책을 만나본다.

 

스쿨버스를 타고 전국을 떠돌며 지내는 코요테. 아빠 로데오가 버스를 개조해 집으로 만들었고 그들은 목적지없이 계속 달리고 있었다. 캠핑카 이름은 예거, 사연이 있어 아빠라 부르지 못해 새로운 이름을 만든 로데오, 그리고 나 코요테. 사실 코요테도 본명은 아니다. 주유소에 머무는 동안 아기고양이의 눈길을 저버리지 못해 함께 동행을 하게 된 아이반은 로데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들만의 미션을 완수해냈다.

 

그런 여행길에 할머니의 전화를 받은 코요테는 교통사고로 잃은 엄마와 언니, 동생과의 추억을 묻은 작은 공원이 없어질거란 소식을 듣고 다시 찾을 일 없을 것 같았던 추억의 장소로 회귀하는데, 중간에 히치하이킹으로 태운 이들과의 값진 추억을 만들게 된다. 이들의 여정이 과연 순탄하기만 할까?

 

우리가 사는 인생도 아마 이렇지 않을까 싶다. 목적지 없이 떠돌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그 자리가 정작 내가 설 자리가 아니였다는걸... 다시 되돌아 가기엔 달려왔던 길이 멀어져 있어 그 자리에 머무는 사람이 대부분이겠지만 어느 사람은 잘못된 것을 파악하자마자 더 늦지않게 되돌아가 시작하는 사람도 있다. 만약 이것이 희망이라면 우리는 어떤 길을 택할지, 답은 정해져 있지만 여전히 머리와 마음은 따로 움직이는 안타까운 현실과 마주하게 했던 이 책, 뭉클하고 무척 따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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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책
류이스 프라츠 지음, 조일아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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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들은 보통 타인의 삶에 공감하고 상황에 따라 현명하게 대처하며 인물의 발자취를 함께 걸으며 감정을 나누게 된다. 함께 눈물 흘리고 기쁨도 나누며 서로 겪려하면서 책 속의 인물과 동화되기도 하는데, 파란 책은 모든 독자들과 같이 읽어내는 스토리였다.

 

특히 나처럼 표지탐색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비밀의 열쇠를 풀어낸 듯 성공의 맛을 보여줬고, 책 속에 있는 인물 또한 독자와 마찬가지로 독서를 하는 중이고 책의 내용은 파란 글귀로 우리가 상상한 것보다 더 기가막히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그 무엇을 예측했던간에 더 신랄하게 그려진 이야기가 있으니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의기소침해 걷는 아이가 있다. 갈색머리에 키가 작은 소년 레오는 네 과목이나 낙제하는 처참함을 맛보고 있고 벌칙으로 내준 '알렉산더대왕의 페르시안 원정에 대한 조사를 해 오라는 과제'는 레오의 우울감을 더했다. 친구 리타는 레오와 아브람을 카탈루냐 도서관에 데리고 가, 그의 숙제를 도왔고 역시나 적응못하고 도서관에서 장난치다 걸린 레오는 폐관 후 책정리를 하게 된다.

 

그렇게 만나게 된 파란 책, 장서인을 찍고 또 찍어도 찍히지 않는 그 책은 비밀로 가득찬 듯 했고 드디어 레오는 책이란걸 읽기 시작했다. 옛 수도원의 잔해속에 발견된 석관, 중세시대 높은 가문의 석관 속에는 십자군 기사의 미라와 유물 그리고 파피루스에 남겨진 유언의 기록이 존재했다. 그것은 바로 보물지도였고 책 속의 인물 마테오 폴츠와 함께 역사를 거슬러 들어가 절대 가능하지 않을 것 같은 모험이 시작된다.

 

책 표지에 있는 열쇠를 찾기위한 모험은 예상했지만 등장인물이 독자이고, 파란책의 내용이 펼쳐지는 순간 독자는 그 뿐만이 아니라 파란 책을 쥐고 있는 모든 독자도 해당된다. 뭔가 복잡하게 들릴 수 있지만 읽으면 이 말의 뜻이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다. 스토리가 단단하고 체계적인 구성으로 위기끝에 찾은 비밀의 지도를 보면 레오와 함께 쾌재를 외치게 된다. 지금 게임만 하고 있는 친구들 이제 책이란 것에 들어와 함께 모험을 해 보는 건 어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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