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라와 태양
가즈오 이시구로 지음, 홍한별 옮김 / 민음사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4부를 읽고...

인간의 마음은 정말이지 너무나 복잡해서 알 수가 없다고 한다. 클라라는 그저 여러개의 방을 하나씩 심열을 기울여 관찰하고 학습하면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여겨졌는데, 상황마다 느끼는 인간의 감정은 겉과 속이 다르다는 것, 그것이 너무나 어렵기만 했다.

 

오늘까지는,

방금까지는,

조시를 구하는 게,

조시를 낫게 하는 게

제 의무라고 생각했어요.

나는 진짜 나일까? 아니 필요에 의해 가격이 매겨진 로봇이야. 명령하는대로만 행동하면 돼... 너의 의견은 필요치 않은거지... 근데 왜 위로를 원하고 사랑을 준다고 하는지 모르겠지만 클라라는 조시를 위해 자신이 희생이란 걸 해보려는데...

참... 인간적으로...라는 말을 어떻게 정의해야 할지... 몹시 어려워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스페인 여자의 딸
카리나 사인스 보르고 지음, 구유 옮김 / 은행나무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자신이 다른사람이 되기만 한다면 새롭게 시작할수 있다는 메세지가 무척이나 강렬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독서를 싫어하는 사람을 위한 도서실 안내
아오야 마미 지음, 천감재 옮김 / 모모 / 202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예전에 교육청에서 나온 장학사의 강연을 들은 적이 있다. 학생들의 독서 실태와 학교 안의 진짜 학생들의 모습을 얘기해 주는데 무척 마음이 무거웠다. 도서관을 찾는 아이들, 그중에 여러명이 우루루 몰려와 대출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혼자와서 글밥있는 책을 대출하고 책 속에 빠져 한참을 머물다 가는 아이가 있는데 부럽냐는 질문에 모두가 '네'라고 대답한다. 사실 도서관에서 일하면서 그런 아이를 본적있는 나는 친구들의 괴롭힘을 피해 쉬는 시간마다 도서관에 머무는 아이를 본 적이 있기에 '아니오'라고 대답할 수밖에 없었다. 사실 알고는 있지만 모른척하고 싶었던건 아닌지 모르겠다. 나른한 오후의 햇살이 가득한 도서실안에 책 속에 파묻힌 소녀와 지루한 시간을 버티는 소년이 그려진 이 책의 표지는 그들만의 색으로 빛날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필요에 의해 소거법으로 고른 도서위원, 별로 하는 일이 없을 것 같아 선택했던 아라사카는 도서위원 첫 모임에 딱히 좋아하는 책이 없다고 했는데 대번에 도서신문편집장으로 임명을 받는다. 책은 전혀 읽지 않는데다 활자 알레르기가 있다며 거절했는데 같은 반인 엄청난 독서가 후지오와 함께하라며 강행한 도서신문 부활 프로젝트는 그들에게 모험과도 같은 시간이 주어진다. 도서신문에 들어갈 감상문을 받기위해 순수한 사랑을 시작한 친구, 옳고그름의 갈림길에서 헤메는 미술부 선배, 과거의 사건을 괴담으로 드러내려는 생물 선생님께 부탁하지만 오히려 그들이 제시한 의미심장한 조건을 해결하려 하지만 점점 미궁에 빠지게 된다. 과연 두 친구는 이 어려운 난관을 극복하고 도서신문을 발행할 수 있을까?

 

 

 

  요즘 티비에서 진행했던 '책 읽어드립니다'가 방영되면서 책에 대한 지루함의 인식을 바꾸면서 재미있게 접근하여 진정한 의미를 찾고 의견을 나누는 걸 보여주면서 독서모임이 다시금 부활했을정도로 인기였다. 마찬가지로 혼자 읽는 독서시간도 좋지만 서로의 의견을 나누며 각자 느끼는 견해를 들어보면 정말이지 미처 인식하지 못했던 부분을 집어주며 생각을 전하는데 그 시간이 몹시 소중했던 것 같다. 코로나로 인해 지금은 만나지 못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릇처럼 책을 손에 쥐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 매끄러운 문체와 비밀이 가득한 스토리가 흥미롭고 기발하기도 했지만, 책 속의 인물들이 자신과 마주했던 모습과 한층 성장하는 그들을 바라봤던 시간이 몹시도 즐거웠다.

 

출판사지원.jpg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투자공부 365 - 주린이를 위한 1일 1페이지
한국비즈니스정보 지음 / 어바웃어북 / 2021년 4월
평점 :
절판


 

코로나19로 세계의 각 국은 외국인들의 입국을 막았고 순식간에 경제가 무너지기 시작했다. 살면서 무엇에 투자한번 시도한 적 없지만, 뉴스에서는 연일 코로나19의 위험성과 주식이 연일 하락한다고 시끄럽게 떠들어댔다. 주위에 미리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이 있었고 그의 고민을 들어 본 시점에 그동안의 공황상태에서 주식으로 인해 희노애락의 현저한 차이점을 보며 잘 모르는 상태로 주식을 시작하게 되었다. 시기가 시기인만큼 하루사이에 엄청난 등락으로 불안하긴 했지만 다행스럽게도 경제회복은 무척 빠르게 진행되었지만 투자를 너무 쉽게 생각하고 덤벼들어서 이쯤에서 제대로 공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냥 이 회사는 유명하고 망할 일 없으니까 사두고 묶어두면 되겠구나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투자는 기업이 가지고 있는 미래가치와 모멘텀을 파악하여 신중히 해야한다. 또한 장기적으로 볼때 기업이 흑자의 성과를 내었을 때, 배당금을 통해 주주에게 환원하는 튼실한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좋고, 투자금을 합리적으로 배분하여 분산 투자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하지만 카더라 통신의 가짜 뉴스와 현재 국가가 추진하려는 사업의 방향을 정확히 알지 못하는 주린이들에게는 여전히 어렵기만 한게 현실이다.

'투자공부 365'는 하루 한 페이지씩 주식투자를 위한 기본 개념뿐만 아니라 기업의 호재와 악재에 있는지 보여준다. 어떤 종목을 사야 수익을 얻게 되는지 뉴스를 보며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증권 계좌 개설보다 먼저 해야 할 것은 바로 '투자공부'라고 한다. 그래서 '투자공부 365'에서는 월요일엔 주식투자에 대해, 화요일엔 국내외 경제이슈들, 수요일엔 기업의 분석과 전망에 대해, 목요일은 기업의 재무재표와 평가가치를 분석하고, 금요일은 유망주를 선별해 투자포인트를 정리하고, 토요일은 요즘 이슈인 언택트종목과 바이오종목을 분석, 일요일은 뉴딜이라 일컫는 관련주를 분석해 체계적인 투자공부의 기회를 준다. 전문가가 엄선해주는 가치있는 투자공부, 곁에 두고 실패하지 않는 투자에 도전해 보자.

단, 처음 주식을 투자하는 사람들에겐 모의투자를 통해 투자공부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클라라와 태양
가즈오 이시구로 지음, 홍한별 옮김 / 민음사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3부를 읽고...

간절히 바란다는 것이 로봇에게 가능한 일 일지는 모르겠지만 자신의 자리에서 쉼없이 관찰하며 최선의 언어를 통해 만족감을 누리게 하려는 클라라의 모습은 우리에게 무수한 메세지를 전달한다. 제 값을 치른 제품인지 친구라는 이름의 인간인지, 이쯤에서 존재로서의 클라라가 진정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신중히 생각해 봐야 한다.

소중한 이들에 대한 바람... 나에게도 소중한 이들이 있는데 사람이 참 그래, 무서운 사건을 보면 아무탈없이 건강하기만 했음 좋겠는데 그 기억이 흐릿해지면 뭔가를 더 바라게 되더라구... 어쩔때 보면 인간이란 참 가벼운거 같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