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기출이 답이다 기본 (4ㆍ5ㆍ6급) 16회분 - 최신 기출문제 2회분(52~51회) + 16회분(50~35회) 최다 수록! 2021 기출이 답이다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
한국사수험연구소 지음 / 시대고시기획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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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가정학습을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바로 한국사 부분이였다. 학생때부터 일찌감치 포기했던 한국사, 수학을 공부할래? 사회를 공부할래?라고 물어본다면 당연히 수학을 외쳤던 나, 누굴 닮았는지 역시나 아이들도 수학을 꼽는다. 사실 둘다 싫다고 하지만 꼭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한국사보다 수학이 좋단다. 초등 5학년 2학기에 한국사를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했는데 대표적인 사건만으로도 석기시대부터 근대까지는 너무나 범위가 넓었고 시기에 따라 일어났던 사건과 인물의 연결이 어려워 도무지 공부할 엄두가 안난다는 아이들의 말에 공감이 됐다. 하지만 포기하기보다는 일단 습관적으로 이야기를 듣고 영화의 한편을 만나면서 보다 쉽게 접근 하도록 해보자 한다. 그래서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문제들을 접하면서 습관적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갖고자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기본편으로 4,5,6급의 기존 기출문제가 들어있으며 35회~50회까지 총 16회분의 문제가 수록되어 있다. 특별부록으로 시대별 연표와 테마가 들어있는 미니북이 들어있고 유튜브를 통해 핵심 이론과 기출문제를 풀이해 주는 강의가 들어있어 효과적으로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준비할 수 있다는 사실!

3급 이상 합격자에게 교원임용시험을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되니까 일단 어렸을때부터 초급단계를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합격의 기쁨을 누리게 해준다면 무엇보다도 자신감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과거 선배들의 시험문제를 구해서 공부했던 대로 기출문제를 미리 풀어봄으로써 예상문제를 만날 수 있는 장점은 누구나가 다 알 수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출제율이 높은 인물과 사건 등의 순위를 미니북으로 만들어 시험을 앞두고 다시 복습할 수 있는 기발한 자료를 제공했다. 중요한 점은 문제보다 정답 및 해설지가 더 두껍게 자리해, 기억해야 할 핵심부분을 설명했고 오답부분도 어느 부분이 잘못되었는지 해설해 주어 태그와 키워드를 통해 미니북과 연결지었다. 기출문제집과 정답 해설지가 쉽게 분리되어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고 더 좋은 점은 항균잉크로 인쇄되어 안심하고 만날 수 있는 도서로 제작되었다.

어렵다고만 하지않고 도전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나 뿐만아니라 아이와 함께 도전해 더이상 한국사로 뒷걸음 치지 않았음 좋겠다는 바램이 가득하다. 이제 시작이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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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본 크리스마스 캐럴 - 1843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 더스토리 초판본 시리즈
찰스 디킨스 지음, 황금진 옮김 / 더스토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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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하면 자연스레 떠올려지는 책, 바로 지독한 자린고비 스크루지 할아버지가 생각난다. 늦은 밤 잠들려고 하는 아이들에게 명작동화를 읽어주며 나눔의 중요성도 일깨워주고 혼자가 아니라 가족과 함께 있음이 얼마나 소중한지도 깨닫게 해주었던 크리스마스 캐럴은 여러번 재탄생하기도 했다. 이번 기회에 오리지널 초판본으로 만나게 되었고 점점 흐릿해지던 이야기가 머릿속에 되살아나며 옛날의 감동 그대로 선사받는 느낌에 이번 성탄절은 무척이나 따뜻했다.

고집쟁이에 인색하기도 한 스크루지, 남을 부려먹으면서 돈은 코딱지만큼만 주고 넘치도록 재산도 가지고 있지만 자기 자신에게도 아낄만큼 남루한 생활을 한 심술궂은 늙은이다. 그나마 크리스마스가 되었다고 찾아오는 조카가 있었지만 가난뱅이 주제에 크리스마스를 즐긴다는 헛소리는 집어치우라며 쫓아내기까지 한다. 그러던 어느날 밤, 7년전에 죽었던 동업자 말리의 영혼이 찾아왔고 이승에서 저질렀던 죄값으로 쇠사슬을 끌고다니는 모습에 스크루지는 기함을 하고 만다. 말리는 마지막으로 스크루지에게 기회와 희망이 남았다며 세명의 유령이 찾아올거라 귀뜸을 해주었고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여주는 유령과 동행하면서 자신이 보낸 일생을 만나게 된다.

메리크리스마스, 늑대 아저씨!란 그림책이 문득 생각났다. 신나는 크리스마스를 즐기려 들떠있는 아기 돼지들을 잡아먹으려 나무뒤에 숨어있다가 자신이 부러트린 나뭇가지에 걸려 크게 다치게 되었는데, 아기돼지들은 그런 늑대를 치료해주고 선물까지 줘가며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이야기다. 자신의 욕심을 그대로 보여줬음에도 불구하고 이날만큼은 모두가 해피해야 한다는 이야기로 사랑과 나눔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전해주는데 찰스디킨스가 전해주는 크리스마스 캐럴과 다르지 않다. 과거의 크리스마스 유령과 함께 만난 어린 시절의 스크루지는 진정한 즐거움을 알았고 작은 것의 행복도 알았지만 현재의 크리스마스 유령을 만나면서 마음의 문을 완전히 닫아버린 자신을 마주한다. 미래의 크리스마스 유령과 마주한 자신의 죽음은 절망으로 빠지게 함으로써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는 현명함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스크루지는 아마도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우리에게 무언의 메세지를 전해준다. 어렵고 힘든 시기를 보내는 이들에게 손을 내밀라고 말이다. 크리스마스만큼은 모두가 행복하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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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뒤바뀐 램프의 주인 디즈니 오리지널 노블
리즈 브라즈웰 지음, 김지혜 옮김 / 라곰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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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hestia0829/222185142879

 

 

디즈니의 명작 알라딘을 새로운 이야기로 만날 수 있는 기대감에 집에 머물러야 하는 크리스마스를 무척이나 따뜻하게 보낼 수 있었다. 램프의 주인이 뒤바뀐 이 스토리는 과연 누가 램프의 주인이 되어 끊임없는 욕망의 악을 보여줄지 상상하기만 해도 으슥하고 오싹한 느낌이 들었다. 아마도 예상하건데 자파의 내면은 사악함으로 이미 존재한 바 있으니, 혹시나 아부가 인간의 끝없는 욕심을 저지하려 그들만의 세상을 창조해 낼지에 대한 엉뚱한 상상도 하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쓰잘데기없는 공상을 막기위해선 얼른 책을 읽어나가는 것이 시급한 문제였다.

금빛 기둥의 멋진 자태를 뽐내는 아그라바의 궁전, 그곳에서 조금 떨어진 지역에는 적막이 감도는 앙상한 건물과 굶주린 사람들이 숨죽여 살고 있는 쥐떼거리라 불리는 마을이 있다. 좀도둑 알라딘은 잠시 시찰나온 철없는 자스민 공주를 구했지만 자파의 계략에 따라 궁의 지하감옥에 갇히고 만다. 늙은 노인으로 변장한 자파는 알라딘을 구하려는 듯 하지만 램프를 빼앗고 호랑이 석상 아래 영원히 가둬둔채 뒤돌아 선다. 한편 자신을 구하고 위험에 처한 알라딘의 행방을 찾던 자스민은 사형에 처했다는 소식을 듣고 램프의 힘으로 돈과 권력을 장악한 자파는 온 백성이 보는 앞에 왕을 죽이는 사악함을 보여준다.

위험천만한 상황에 마법양탄자를 타고 탈출에 성공한 알라딘은 성에 갇혀있는 공주도 구해 친구들의 아지트로 향하게 되고, 아그라바의 위험한 상황을 전해들은 친구들은 잡혀간 자신의 가족과 여전히 굶주리고 세뇌당하는 사람들을 구하려 자신들이 가장 잘하는 도적질을 시작한다. 가망없는 싸움에 맞선 이들의 운명은...

지니의 할 수 없는 세가지 능력, 인간을 죽이거나 살릴 수는 없고 감정을 조정하여 억지 사랑을 하게 할 수는 없다는... 그 이외의 것은 모두 이루어지게 할 수 있지만 그만큼 다른 이들이 부족해 진다는 말에 뇌리를 스치는 이야기가 있었다. 텅 비어있는 지갑을 열때마다 돈이 들어있는 마법은 지갑이 있었는데, 그 돈은 타인에게서 뺏어와 채워지는 돈이였다는 사실, 그리고 그 돈은 굶주린 아이의 소중한 한장이였고 소중한 이의 수술비였다는 이야기였다. 인간이 자신의 욕심을 채우려 정의롭지 않은 방법으로 돈과 권력을 획득하려 한다면 누군가는 피해자가 되기 마련이고 이런식으로 돈과 권력을 한번 맛본 사람은 이 한번만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많은 깨달음과 이성으로 자신의 의지를 이겨낼 수 있는 용기를 불어넣어주는 알라딘, 특히 오리지널 영상이미지와 함께 해서 더욱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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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순간에
수잰 레드펀 지음, 김마림 옮김 / 열린책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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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산으로 향한 흔적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 바퀴자국과 함께 있는 발자국은 일정적이지 않아 극한의 상황을 보여주는 듯 하고 제목이 암시하는 그 순간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감히 예감할수가 없다. 한순간에 삶이 강탈당할 수 있다는 말은 뉴스에서만 접했던 사건들이라 나 자신과 연결이 되진 않지만 결코 나에게만은 존재하지 않는 일들이 아니란 것 또한 아니기에 이 책은 가볍게 읽혀지지 않을 것 같았다. 삶을 살아나간다는 것이란 자신이 행복하든 불행하던간에 어쨌는 보내야 할 시간들이기에 우리는 매일, 매 시간마다 그 시간을 지켜내는 것이다. 만약이라는 것은 과거와 미래를 예측하기 위한 언어일뿐 현재는 만약이란 것의 존재는 없다는 것을 직시하고 이 책을 만나야 할 것이다.

부모님의 끊임없는 다툼과 반항의 시기를 보내는 자녀들, 그리고 정신지체가 있는 동생의 상태는 좋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폭발직전의 가족, 예전부터 계획했던 가족단합여행을 떠난다. 우여곡절끝에 산장에 도착했고 저녁을 해결하기위해 다시 밀러모바일(캠핑카)에 올라탄 그들은 세상이 하얗게 뒤덮여 칠흑같이 어두운 길로 향하게 된다. 핀의 부모님인 잭과 앤, 첫째 언니는 결혼을 앞두고 있어 함께하지 못했고 둘째언니 클로이와 남친 밴스, 남동생 오즈, 캐런이모와 밥삼촌, 그들의 딸 내털리, 핀의 절친 모, 그리고 지나다 차가 멈춘 카일을 태운 일행은 모두 열한명... 사슴을 피하려다 끝도없이 추락하는 캠핑카 안에서 핀은 사망하고 만다. 그리고 그녀는 살아있는 영혼이 되어 그들의 일투족을 목격하게 되는데, 그동안 알고있었던 그들의 모습은 더이상 그들의 모습이 아니였다. 부상자를 구해야 했고 구조를 위해 누군가 눈보라를 헤쳐야 했으며 배고픔과 혹한의 추위를 견디기 위해 움직여야 하는 상황에 나의 가족이 우선일지 가깝지만 타인을 위해야 할지에 대한 생존본능이 어디로 향할지, 인간의 본성을 탐색하게 한다.

 

"우리의 인간성이 양심보다는 상황에 의해 결정되는지, 그리고 만일 우리 중 누구라도 궁지에 몰리면 변하게 될지 말이다. 나는 그날 목격했다. 모두 자신들이 믿었던 것과는 전혀 다르게 행동하는 것을..."

                                                                      (한순간에 p355)

뭐가 뭔지도 모른채 읽어나갔다. 아마도 이정도의 시련이면 맨탈이 붕괴될 정도이긴 하겠지만, 읽어나가면서 나 자신은 책속 인물의 누구와 닮아있을까..란 생각을 가장 많이 한 것 같다. 인간성이 상황에 의해 결정된다는 말도 이해되고 자신의 가족만을 위한 이들의 겁먹은 행위에서 무엇이 옳고그름을 따지기에는 상황이 너무나 공포스러웠다는 것을 배제할수는 없을 듯 하다. 다만, 모르고 있었거나 알리고 싶지 않았다는 것에 대한 질책은 받아야 했음에 어쨌든 다행이라고 해야할까... 이야기의 끝에 우리가 나눠야 할 토론부분이 들어가 있는데 이 또한 진한 여운을 남기기에 충분하여 독서토론에 꼭 한번 추천하고 싶은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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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가인살롱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81
신현수 지음 / 자음과모음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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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의 노래'와 '그해 유월은' 등의 작품으로 만났던 신현수 작가는 아이와 함께 읽기도 좋고 이야깃거리가 많아 찾아읽는 책이기도 하답니다. 이번에는 현재를 살고있는 주인공이 조선시대로 소환되어 미션을 실현하면서 자신과 마주하는 기발한 소재로 이야기가 소개되었는데요, 특히 요즘에는 어린 나이에서부터 남녀불문하고 메이크업을 하고 다니는데 청소년들의 관심사로 재미있게 꾸며낸 스토리라 그런지 궁금하기도 했지만 달달함이 들어있는 현대판 사극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이라서 더욱 기대가 되었답니다.

화장품 매대에서 발견한 핫템, 초록 케이지의 셰이딩은 주인공 강체리가 갖고 싶어했던 제품이랍니다. 하얀 피부를 제외하고는 통통한 볼과 외까풀 눈에 작은 입술때문에 친구들은 체리를 '오조미'라고 부를 정도였으니까요. 오조미란 바로 오리지널 조선 미녀란 뜻, 다시봐도 틀린 말이 아니였기에 한숨만 내쉬었지요. 그러다 셰이딩 거울을 보며 조선시대에 먹힐 미모니 그 시대로 가버렸으면 좋겠다는 말에 거울로 빨려들어간 체리, 그녀가 눈을 떳을 땐 이미 치마저고리에 꽃신까지 신은 상태였고 놀라서 버둥거리다 팔목을 잡아준 꽃선비의 모습에 꿈을 꾸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고 의문의 도무녀에게 스스로 찾아야 하는 막중한 임무와 해결을 해야만 미래국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밑도 끝도 모르는 이야기를 듣는다. 결국 '얼음 공주 말문 열기!'란 미션 주제로 조선을 탈출할 계획을 짜는 체리, 그녀는 무사히 미래국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세월이 변했다 한들 외모지상주의는 쉽사리 사라지긴 어렵지요. 그래서 하는 말이 각자의 개성을 살려 숨은 매력을 드러내고 자신만의 언어로 호감가는 대화법을 구사하는 것이 요즘의 미의 기준이라고 말하고 있어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뚱뚱하고 못생겼다는 이유로 괴롭히는 이들이 줄어들지 않으니 지금은 성형과 미용으로 자신을 꾸미기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천하절색이니 천하박색이니 하는 말들과 신조어의 등장으로 무척 재미있게 꾸며져 있는데, 컴플렉스를 검불락수로 외모가 검어 즐겁지 아니하고 근심에 쌓였다는 풀이로 한바탕 웃기도 하였지요. 읽는 중에 이런 신조어를 맛보는 재미도 톡톡히 있답니다. 어쨌든 시대를 벗어난 열여섯의 체리가 무너지지 않고 자신의 상황을 받아들여 조선가인살롱을 오픈하고 당차게 움직였던 행동과 억울한 일에도 굴하지 않았던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아참! 꽃선비 효림과의 러브라인도 재미가 솔솔하다는 사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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