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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도스도 전기 1 - 회색의 마녀 ㅣ 로도스도 전기 1
미즈노 료 지음, 김윤수 옮김 / 들녘 / 2013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https://blog.naver.com/hestia0829/222157572755

온라인 게임으로 인기리에 있는 로도스도 전기가 판타지 스토리로 존재했다는 사실을 이번 기회로 알게 되었다. 마계마인전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출판되었을땐 그리 호응을 얻지 못했지만 게임과 연결되 조금은 뒤늦게 입소문을 탓고 판타지 소설로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고 한다. 물론 이를 읽고있는 나로선 잘 알지 못하지만 과거 아케이드게임부터 RPG게임 등을 했던 추억을 소환했고 현재 아이들이 하는 메이플스토리 등의 스토리와 비슷한 점도 있어서 기대감이 컷다. 기분도 울적한 요즘 전설의 용사가 되어 한바탕 전장을 휘두르고 쌓여있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기위한 꽤 흥미로운 시간이 될 듯 하다.
대륙에서 어느정도 떨어진 로도스도, 그곳에서도 존재하는 나라는 저마다의 특색을 가지고 있다. 명망이 높아 금린의 용왕이라 일컫는 가장 강력한 모스왕국, 성왕 후안이 다스리는 정의의 신성왕국인 밸리스, 기후가 온화하며 자연조차도 아름다운 학자풍의 나라인 카논, 사막민의 전사들로 구성된 신흥국 플레임, 로도스에서 긴 역사를 자랑하며 문화가 번성한 나라 알라니아, 그리고 암흑의 섬이며 두려움의 땅이라 일컫는 마모섬이 있다. 미숙하지만 정의감에 넘치는 주인공 판은 수련을 위해 여행을 하기로 결심하고 어릴때부터 절친이였던 에트와 함께 길을 떠난다. 그전에 현자학원 출신의 마법사 슬레인과 은혜를 입고 그것을 보답하기위해 여행을 계획했던 세공사 김은 판과 동행하기로 한다. 판 일행의 여행길에 만난 웰프 디드리트와 꼼수가 보이는 우드척을 만났고 이렇게 만들어진 판의 여섯 일행을 전장을 뛰어들며 자신의 의지와 정의에 맞서는 여정을 시작한다.
우려했던 것과는 다르게 스토리가 매우 단단하게 구성되어 있어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게 되었다. 존재하는 선과 악의 무리가 문제이기보다 근본적으로 불화를 일으키려는 마녀의 존재로 로도스의 침략전쟁을 유도하고 갖은 계략으로 과거를 평정하며 평화를 누리던 이들의 존망을 풀어나가는 이야기는 거의 하드스코어의 게임같았다. 불과 1편만 읽었을뿐인데 수많은 만남과 헤어짐을 맛보게 하면서 아쉬움과 또 다른 여정의 기대감을 주면서 다음편을 읽지 않고는 못버티게 만드는 매력또한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빠른 시일내에 다음편도 만나야지...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