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명품 독서 20선 - 초등 교과서 연계 우수 도서
이유미 지음 / 사이언스주니어 / 2020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https://hestia0829.blog.me/222045366821

 

 

초등 고학년이 되었지만 아직까지 글밥책보다 그림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엄마가 읽어주는 글밥책은 다행히도 여전히 좋아합니다. 하지만 이제 스스로 읽고 머릿속에 내용을 정리해 줄거리를 파악하고 주인공의 내면을 들여다 보거나 말하고자 하는 이의 목적을 파악하여 근거에 맞게 주장하고 있는지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 어떻게 도와주어야 할지 도움을 받고 싶어 이 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학습이 이루어지는 인지영역을 세부적으로 분류하여 비판적 사고를 기르기 위한 스킬이 들어있다는 소개와 이미 소지하고 있는 아이의 창의성과 그에 더하여 길러지는 비법이 들어있다는 말에 학부모로서의 귀는 더욱 얇아지게 되었지요. 저자가 말하는 8가지 방법을 이용하여 창의적인 사고력을 키우고 비판적인 사고로 한권이라도 제대로 읽어보고 싶어 책 속의 추천도서를 아이들보다 먼저 만나보도록 합니다.

책 속에는 크게 인문, 사회, 과학 등으로 분류하여 학기중에 배우고 있는 과정과 연계해 관련도서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예를들자면 5학년 1학기 과정에 '여러 가지 방법으로 읽어요.'란 단원을 공부하면서 설명하는 글과 주장하는 글을 배웠는데 설명하려는 대상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아는 것을 떠올려 비교와 대조의 방법을 이용하여 설명한 것인지 아니면 나열을 하여 설명한 것인지 인지하며 읽어야 하고, 주장하는 글은 글쓴이가 무엇을 말하고자 하며 뒷받침하는 근거를 찾아 알맞게 제시했는지 파악해야 합니다. 

바로 이 책이 20가지 책을 소개하며 아이들과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알려주고 그에 맞는 활동지와 기록장을 포함하여 정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줍니다. 소개한 책이 어떤 책인지 부모가 다 읽지 않아도 책속에 내용을 유추해 낼 수 있고 그 책을 선정한 이유가 분명하게 들어가 있으며 본문을 발췌해 관련된 설명문구가 들어있어 아이들과 독서토론을 하기에 유익하게 구성해 놓았습니다. 게다가 기사자료나 사진자료를 포함해 활용비법까지 들어있으니 다양한 분야의 책을 맛보는 기회도 생긴답니다. 시간을 두고 책 속에 소개된 20권만 활동해 본다면 독서 역량을 크게 키워줄 듯 합니다.

좋아하는 장르가 정해지기 시작하면서 전문서적들이 뒤로 밀려나고 있어요. 나중에 본인이 필요해지면 찾아 읽겠지 생각했는데 그건 커다란 오산이였습니다. 아직까지 읽어주면 듣는 걸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의미없는 독서보다 한권이라도 가치있는 독서를 위해 고민했는데 이 책을 만나 다행스러웠습니다. 저학년때는 그림을 그리거나 시를 쓰기도 했지만 고학년이 되면서 변하지 않는 독서노트를 쓰자니 숙제를 하는 것처럼 지루해 했었거든요. 이번을 계기로 재미있는 책읽기가 되길 진심으로 기대해 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차라리 결석을 할까? 중학 생활 날개 달기 1
이명랑 지음 / 애플북스 / 202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https://hestia0829.blog.me/222044383426

 

 

중학생활 날개달기 이야기의 시작을 알리는 이명랑 작가는 아기티를 벗고 청소년이 되는 중학생의 고군분투를 본격적으로 들려주려 한다. 초등 고학년인 남매쌍둥이의 성장을 보며 지금 느끼는 2차성장은 남성과 여성이라는 다름에 혼동을 느끼는 듯 했다. 문제는 1학기에 실과나 체육 교과서를 보니 신체적이나 정신적으로 달라지는 성장에 대해 학습을 하는데, 학교가 아닌 가정학습으로 하면서 링크된 영상으로 수업을 하면서 질문을 던지는데 그동안 거리낌없이 대화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의 궁금증은 끝이 없었다. 차라리 결석을 할까?라는 제목에 청소년들이 겪는 어려움이 무엇일까 의문이 들었고 처음 중학교라 말 못하는 사정들이 어떤 것들인지 옅보고 싶기도 했다.

아랫배에 전해오는 묵직한 통증, 결국 생리가 터져버린 현정이는 하필이면 체육이 있는 날이라 한숨부터 내쉰다. 짝꿍이라는 놈은 샛노란 머리에 쫘악 달라붙게 줄인 교복바지를 입고 누가 봐도 딱 노는 애처럼 보이는데다가 실실거리누 말투에 귀찮을정도로 말을 걸어 짜증을 솟구치게 한다. 초등학교때는 담임선생님께만 귀뜸하면 다 해결이 되었지만 중학교때는 과목마다 선생님이 달라 생리통이란 말을 꺼내기가 껄끄러워 책상에 엎드려 버티는게 최선이였다.

어쨌든 도덕시간에 내준 수행평가는 짝꿍인 태양과 함께 해야 했고 '남자에 대한 여자들의 흔한 오해'와 '여자에 대한 남자들의 흔한 오해'는 반전체를 뒤흔들만한 솔직담백한 토론이 시작된다.

초등학교와는 달리 중학교는 여러 학교에서 모이는 친구들에 수업도 길어지고 모두가 전담선생님이라 혼동의 시간을 가진다. 그 시절을 생각해보면 그냥 시간이 지나가는대로 버틸만 했는데 지금은 모둠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져, 과거와는 너무나 다르게 마음에 맞거나 성향에 따라 어울리는 친구들의 무리도 많이 다르다. 이렇게 새로운 세상은 아이들에게 두려운 존재일 것이다. 이 책을 만나지 못했더라면 이러한 고민은 아주 사소한 것이라며 무관심하게 반응했을수도 있겠다 싶었다. 다행스럽게도 이렇게 만나 고민을 들을 수가 있었고 상황에 맞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되어 무척이나 반가웠다. 중학생이 아니라 초등 고학년부터 꼭 만나게 해줘야 할 필독서로 이 책을 과감히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불륜 감별사 - 미스터리 로맨스
마키림 지음 / 바이북스 / 2020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https://hestia0829.blog.me/222043408161

 

 

가치를 판별하는 일을 하는 감별사... 흥미로운 책의 제목처럼 해석하자면 자신의 연인 외에도 타인과의 정서적이나 육체적으로 관계를 맺는 이들을 판단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과연 이러한 문제를 어떠한 기준의 잣대로 판단을 내릴 것인지 의아했다. 특히 사랑과 이별에도 균형이 있으며 이 균형이 깨지지 않도록 유지시키기 위해서라면 무엇으로도 희생을 치른다는 소개에 호기심이 생겼고 이러한 소재를 미스터리하게 꾸며내어 의문에 의문을 더했다니 정말 기가막힌 소재라 생각했다.

책 속의 미야쇼 요원은 사랑을 하는 타인들의 인생에 개입하여 이별을 조장하며 사회의 균형을 맞추는 일을 한다. 이를 위해선 '코메디토'라 일컫는 변신을 하게 되는데 특정 인물로 바뀐 모습으로 소수정예 인원이 모여 일을 처리하게 된다. 이 중 야니라는 인물은 이혼 후 고향에 계신 어머니께 아들을 맞겨 생활비를 보내야 하는 형편이였고 야니와 같은 회사의 기획팀 동료인 그란시나는 사랑하는 마음을 숨기며 위로를 해주는 여성이였다. 또 한명의 동료인 도톰보와 수행하게 된 이번 사건은 호텔의 총지배인이 바람피는 장면을 부인에게 걸리게 하는 작전이였는데, 순식간에 울리는 총성소리에 아수라장이 되고 만다. 진정한 사랑은 이별 후에나 알게 된다는 사실, 그리고 타인의 사랑을 조작하는 미야쇼 요원과 그들의 행위를 저지하는 프라젠 요원, 또 하나는 사건의 실마리를 쫓는 형사... 이들의 실체는 과연 무엇일지 한 사람도 놓치지 말고 인물의 그물망을 단단히 채워야 할 것이다.

'사랑과 정의를 위해 싸우는 귀염둥이 악당...' 이런 말들이 떠오르면서 변신!!하는 장면이 연상되는 건 나뿐만이 아닐듯 싶다. 처음엔 이게 뭔가 싶었는데 페이스오프처럼 수시로 바뀌는 모습에 사건이 미궁에 빠져버리는데 두번째 장에서 풀리는 실마리는 꽤나 당황스럽게 만든다. 사랑한다는 말 뿐, 지키지 못하면 도리에 어긋난다는 책 속의 인물은 결국 가장 절절한 아픔을 경험하게 되지만 사랑을 지켜냈음에 남은 자들의 가슴에 묻혀 오래도록 기억하는 추억이 되었고 이를 통해 진정한 사랑을 찾은 이들의 모습은 아름답기만 했다. 뭔가 부족한 듯 한데 가득 채워진 느낌이 들었던 이유는 사랑때문이 아닐까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 권에 끝내는 대한민국 주말여행의 모든 곳 - 취향 따라 고르는 국내여행 버킷리스트, 개정판
김수진.정은주 지음 / 길벗 / 2020년 7월
평점 :
절판


https://hestia0829.blog.me/222042807722

 

 

요즘처럼 모두가 다 힘든 날은 없을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사람의 흔적을 지우 듯 인적이 드물어지고 결코 가볍게 집 밖을 나갈 수 없음에 우울감도 느껴진다. 아이들이 등교를 못하면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졌을 뿐만 아니라 가정학습으로 인해 부족함을 채우려 서서히 사이도 나빠지고 있는 지금,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재미있고 현명한 탈출로 시원한 바람을 맞을지 머리가 아픈 차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원래 잘 돌아다녔지만 전염병으로 인해 발목이 잡혀 꼼짝마라 하고 있지만 언제까지 이렇게 있을수만은 없기에 가까운 곳이라도 움직여보면 어떨까 싶어 이 책에 도움을 청해본다.

좋은 곳도 많지만 요즘 트랜드는 각자의 취향에 따라 여행문화도 무척이나 다르다. 여기서 보여주는 여행지는 그에 딱 맞게 자신에게 맞춤 여행을 할 수 있는 다양한 곳을 소개하고 있어, 관광지는 물론 구석구석에 위치한 알짜배기 공간을 보여준다. 계절별로 만날 수 있는 축제현장과 역사적 시간에 따라 소개해 주는 여행지는 특히 기억에 남는다. 인파가 많아 축제현장을 즐기지 않는 나로서는 간접적으로 즐기는 듯 하여 더욱 좋았던 것 같다. 연인들을 위한 데이트 명소와 한적하게 나홀로 즐길 수 있는 여유의 공간, 그리고 목적을 위해 이동하는 여행 중에 포함된 먹거리, 주메뉴부터 디저트 카페와 주전부리 등의 소개는 눈도 즐겁게 했지만 먹고 싶다는 욕구도 불러일으켰다. 역시나 여행중에 빠질 수 없는 술도 전국적으로 소개되어 있고 빵순이를 위한 페이지도 마련되어 있어 역시나 보는 눈을 즐겁게 했다. 또한 나와 같이 종이책의 넘김 소리를 좋아하는 이들을 위한 책방 유랑 코너는 기존의 트랜드를 깨고 커피뿐만 아니라 맥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곳과 낭만적인 바닷가 앞 작은 서점은 동화책의 어느 한페이지에 같이 서 있는 느낌이였다. 그리고 이어지는 문학 여행은 소설가들의 흔적을 그대로 담고 있어 무척 인상적이다. 비행기를 타고 해외로 날아가는 것만이 여행은 아니다. 우리나라에도 구석구석 의미가 담겨져 취향에 맞게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무궁무진하게 많다는 것을 소개하고 싶었다던 저자는 독자의 여행길을 더욱 즐겁게 만들어 준다.

집을 나서면 여행이 시작된다는 스스로의 다짐처럼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현실을 깨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힘들겠지만, 그리고 쉽지 않겠지만 여행은 부풀어 오르는 설레는 감정으로 시작되기에 이 기분을 충분히 만끽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당장이라도 나가고 싶지만 걸리는게 한두가지가 아니라 미처 시도도 못하고 있지만 조금 나아지면 책 속에 있는 작은 미니북을 가방에 챙겨넣고 당장이라도 떠나고 싶은 심정이다. 대한민국의 곳곳을 모두 담아 자신만의 여행을 디자인 할 수 있는 이 책은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의 필독서가 될 듯 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기적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심화 - 동영상강의 무료 + 추가 부록자료 제공 + CBT모의고사 체험권 + 개편된 심화 최신 기출문제 수록
오윤슬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2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https://hestia0829.blog.me/222041275666

 

 

왜 공부는 해도해도 끝이 없고 어렵기만 한지 모르겠다. 도대체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라고 인터뷰했던 자식들은 뉘집 자식들인지... 한국사를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해 역사관련 책들과 수험서를 번갈아 가며 읽고 있는데 역시나 쉽지 않다. 올해엔 도전하겠다는 다짐으로 책을 들었지만 코로나19때문이라는 거창한 핑계거리로 또 도망가고 말았다.

렇게 막힌 중률이라는 이기적 한국사는 한국사 능력검정시험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거침없는 자신감을 주는 듯 했다. 이미 기본서를 공부했음에도 연관된 다양한 유형의 문제들을 접할 수 없어 가끔 아쉬움이 남았던 교재에 비해 이번에 만난 수험서는 동영상 강의가 링크되어 사진자료와 함께 단기간 빠르게 습득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총 두권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이론과 실전 기출문제로 나뉘어져 있는데 중심적인 기본 이론에 손에 들고 있는 형광펜이 무색할 정도로 중요부분이 표기되어 있으며 포함되어 있는 이미지 자료는 머릿속에 스크랩 하여 시대의 흐름과 유물의 특징을 한눈에 들여다 볼 수 있다. 상중하로 분류되는 출제빈도율도 보여주는 이 책은 무조건 합격을 다질 수 있도록 많은 예상문제를 제공하고 시험에 자주 등장했던 부분과 합격했던 수험생의 비법을 보여주며 외우기 쉽도록 팁을 주기도 한다.

2권에서 보여주는 단 7장의 요약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었는데 표를 이용하여 한번에 정리되도록 잘 짜여져 있었다. 그동안 출제되었던 문제들을 중심으로 시험이 긴박한 이들에게 큰 도움을 줄 듯 하다. 단시간에 확실히 학습할 수 있게 구성되어 학생들 뿐만 아니라 한국사 시험을 고민하고 있는 성인들에게도 유익한 수험서이다.

 

 

특히나 무료로 제공되는 동영상 자료는 이기적 홈페이지에서 ISBN인증 후 만날 수 있고 도전을 다짐하고 아직 한국사 공부가 부족하다 생각이 들면 이기적 책으로 독학을 완벽하게 준비할 수 있는 이기적 한국사 심화 능력검정시험을 과감히 추천한다. 매번 다짐만 하고 아직 시도조차 해보지 않았다면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