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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지구, 물러설 곳 없는 인간 - 기후변화부터 자연재해까지 인류의 지속 가능한 공존 플랜 ㅣ 서가명강 시리즈 11
남성현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6월
평점 :
https://hestia0829.blog.me/222004227914

제목만큼이나 지금의 지구는 커다란 위험에 휩싸여 있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심각하게 생각해 봐야 하는게 과연 지구의 수명이 얼마나 남았을까?가 아닌가 싶다. 더이상의 개발을 하지 않고 멈춘다면 이 문제가 나아질거라는 예상은 누구나가 하고 있을것이다. 왜냐하면 코로나19로 경제가 멈췄을 때, 우리가 체감 가능할 정도로 편하게 숨을 쉴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인간이 조종할 수 없는 자연재해의 피해를 표와 그래프로 정확하게 보여주고, 인간의 삶의 터전인 지구를 어떻게 지키고 공존해야할지에 대한 해답이 들어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인간은 자연재해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그동안 발생했던 징조를 파악하여 미연에 대비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그래서 자연과학과 사회과학을 융합해 다방면으로 접근하여 재해 지도를 제작하여 위험 분석을 통해 대피 효율성과 대비도를 향상시키는데 이러한 자료가 미래 자연재해의 예측력을 높여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 한다. 재해, 재난, 재앙의 용어와 방제와 방재의 차이점을 설명하고 책을 읽기전에 미리 알아두어야 할 키워드를 제시해 이해하기 쉽게 구성하였다.
특히 지구와의 공존의 해답은 바다에 있다며 이미 파괴된 지구의 운명의 그날이 오기전에 자원의 신비가 가득한 바다에서 해답을 찾아야 한다며 해양과학에 힘을 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태평양 쓰레기 섬의 플라스틱 비율은 90퍼센트에 달하고 그곳의 폐플라스틱의 무게가 800만톤이라는 기록과 이로 인한 오염은 해양 생태계를 위협하고 현재 해양 포유류의 54퍼센트가 미세 플라스틱에 고통받고 있다는 통계에 고개가 자연스레 수그러졌다. 저자는 지속 가능한 우리의 지구를 위해서는 무엇이 좋다고 하여 성급하게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과학적 근거로 신중하게 접근을 하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표지에 녹아내리는 지구를 보면 이미 지구는 병들어 있음을 공감하게 된다. 무분별한 발전으로 자연을 훼손시키고 공장을 세운 지금, 미세먼지로 자유롭게 숨쉴수 없게 되었고 지구온난화로 인해 수온 상승과 기후의 변화가 가뭄과 태풍으로 경고를 하고 해양의 지각 밀도차이로 화산과 지진이 발생한다. 사실 우리나라에서도 지진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면 환경문제는 앞으로 가장 중요하게 고민해야 할 과제이다. 과연 인간이 지구외의 다른 행성에서 생존이 가능할까? 오래 생각할 필요없이 지금 당장 지구를 위기에서 어떻게 지켜야 할지 고민하고 작은 사회인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실천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