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이 방콕 - 여행을 즐기는 가장 빠른 방법, 2019 최신개정판 인조이 세계여행 6
강석균 지음 / 넥서스BOOKS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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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을 시작으로 갈때마다 느끼는 점이지만 태국으로의 여행은 무척 매력적이다. 처음에는 고수를 포함하여 특유의 향신료때문에 쫄쫄 굶고 왔었는데 지금은 똠양꿍과 수키를 제외하면 뭐든 먹을 정도로 다양한 음식을 맛보는 재미도 제대로 느끼고 있다. 세 번정도 여행 중에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가이드를 끼고 했던 여행이라 시간적 제약도 많았고 하고 싶지 않은 쇼핑과 체험 등을 해야 했으며 가이드가 원하는 선택 관광을 하지 않는 경우 얼굴을 붉히는 일까지 목격해서 휴식을 즐기며 여행을 해야하는 목적을 넘어 전투적인 스케줄에 컨디션이 무너져 이번만큼은 꼭 자유 여행을 하기위한 바람으로 인조이 방콕을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은 진정한 방콕을 즐기기 위한 코스를 제공하고 각종 팁과 숨은 맛집과 숙박정보를 아낌없이 보여준다. 숙박 또한 게스트 하우스에서 최고급 호텔까지 다양한 가족 형태에 따른 정보와 여행객들의 스타일에 따라 추천 코스를 제공하는데 왕궁과 사원을 순례하는 코스, 쇼핑객을 위한 코스, 그리고 힐링 코스 등으로 방콕 시내를 확대한 지도를 보여주며 이동 코스와 버스노선까지 알차게 속속들이 알려준다. 불교문화가 발전한 태국의 왕궁과 사원코스는 꼭 한번 해보고 싶었던터라 눈여겨 보며 꼼꼼히 지도에 체크하고 사원 주변 수상시장 또한 아이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 코스로 이 페이지만큼은 스크랩 해 두었다. 뿐만아니라 파타야 밤골목에서 관람한 무에타이도 이색적이여서 다시 경험하고 싶은 추억이라 아이들과도 함께 하고 싶다. 그리고 근교에 위치한 파타야, 꼬 싸멧, 깐짜나부리, 야유타야, 롭부리의 정보로 나만의 특별한 코스를 추가 할 수 있는데 책 속에 하루에 즐길 수 있는 스케줄이 포함되어 꽤나 유익하다. 태국하면 역시 빠질 수 없는 매력이 바로 마사지인데 경락을 기초로 해서인지 동남아 여행 중 만족도는 역시 타이 마사지라고 말 할 수 있다. 여행중에 1일 1마사지는 기본으로 할 정도로 여행의 피로를 가시게 해주는데 책에서 추천한 보디스크럽을 한번 체험해야겠다. 마냥 좋은 방콕으로의 여행 당장이라도 떠나고 싶다.

한장씩 넘길때마다 여행의 추억이 되살아나고 다시 제대로 여행하고 싶은 곳이 바로 방콕이기에 이 책은 선물같다. 또한 인조이 맵코드를 제공하여 책 속에 들어있는 스폿을 스마트폰으로 볼 수 있다니 이 또한 꿀정보이지 않을까? 추운 겨울... 따뜻한 나라로 떠나는 여행이 더욱 그리운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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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원의 영어 대모험 1 - 인칭 대명사, 만화로 시작하는 이시원표 초등영어 이시원의 영어 대모험 1
이시원 지음, 이태영 그림, 박시연 글, 시원스쿨 기획 / 아울북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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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만나자마자 아이들은 흥얼거리기 시작합니다. 영어가 안 되면 ~ 시원스쿨이였는데 책 속에서는 예스어학원으로 나온답니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면서 그냥 놀았던 영어, 그리고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집에서 가끔씩 그림책과 원서를 함께 곁들어 읽어줬던 엄마는 초등 2학년때쯤 학교에서 진행하는 방과후 영어교실에 보내게 되었고 지금도 학원보다는 방과후로만 보내고 있는데 실력이 얼마나 되는지 알지못합니다. 불안한 마음에 학원을 보내고 싶은 마음도 간절하지만 아이들이 학교에서 진행하는 방과후교실이 숙제도 부담없어 너무 좋다고 해서 아직까지 믿고 보내고 있어요. 일단 선생님과 아이들의 커뮤니케이션이 되어야 하고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다는 점에 마음이 놓이기 때문이기도 했지요.

부모인 저도 시원스쿨에서 나온 책이 쉽게 설명되어 있어 가끔 찾아보는 어학책이기도 한데 이번에 시원스쿨에서 만화로 시작하는 초등영어가 있다고 해서 기쁜 마음에 만나게 되었답니다.

일단 지금까지 배우 방식과 지식을 지우고 하나만을 배우더라도 정확하게, 그리고 생활 속에서 자주 쓰는 표현을 배워야 오래 기억할 수 있다는 이시원 강사님의 말이 있었습니다. 학부모들이 공감하는 부분이겠지만 다른 한편으로 불안감을 갖는 부분이기도 하겠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라톤처럼 쉼없이 달리게 하고 싶지 않는 마음이 더 커서 여유를 가지려고 노력중이랍니다.

책 속의 등장인물이 무척 화려한데요. 시원샘(S1)과 부대찌개 집을 운영하는 비밀요원 폭스(F1), 그리고 아이들에게 영어를 질리게 만드는 악당 노잉글리시단의 트릭커 등과 유투버 루시, 힙합맨 나우, 축구를 좋아하는 후 등의 아이들도 나오는데 요즘 세대와 맞게 특별한 캐릭터의 친구들이 등장하지요.

예스어학원의 선생님인 시원샘이 전단지를 들고 직접 홍보를 하러 나섭니다. 그러다 영어에 찌든 리아라는 학생을 만났고 이미 트릭커가 운영하는 넘버원 어학원에 다니는 리아는 하루에 오십개씩 외워야 하는 영단어 시험에 무너져 강제 교육 훈련을 받게 되지요. 결국 리아는 영어 따위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울분을 터트리고 그것을 기회로 트릭커는 매직방귀를 통해 방귀기사로 변신시켜 영단어를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과연 시원샘과 친구들은 비밀의 암호를 풀 수 있을까요?

인칭대명사가 들어있는 이 책의 비밀이 무엇인지 눈치채셨나요? 재미위주의 만화만 들어있는 것이 아닌 진정한 예스어학원의 수업시간이 포함되어 있답니다. 단어와 문법, 또한 읽고 쓰기가 따로 정리되어 있어 하루에 한문장씩만 배워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답니다. 큐알코드를 이용한 동영상 강의와 원어민의 발음을 들을 수 있게 연결 해 놓았지요. 알차고 체계적인 구성으로 쉽게 한걸을 내딛는 영어수업이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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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한자어사전 -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한자어 속뜻 사전 잘난 척 인문학
이재운 외 엮음 / 노마드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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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점점 성장하면서 가장 어려움을 겪는 것이 바로 한자어로 된 단어랍니다. 생각하는 것의 완전한 상태를 뜻하는 이상과 정상이 아닌 다른 상태를 뜻하는 이상에 대한 동음이의어를 어려워 하지요. 바로 우리나라에서는 중국에서 비롯된 한자를 활용하여 쓰기 때문인데 사회를 배우기 시작하는 고학년이 되면서 힘들어하는 부분 중에 하나지요. 그렇다고 한자를 공부한다고 해도 단어 옆에 표기가 되지않아 평소에 독서를 하지 않는 아이들은 더욱더 어려움을 토로합니다. 어른이면서도 평소에 독서를 꽤나 한다는 나 스스로도 책을 읽다가 모르는 단어를 보면 검색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잘난 척 좀 할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에 만나게 되었답니다.

이 책은 국립국어원이 조사한 우리말 6000개 중 고유명사와 순우리말을 제외한 한자어를 모두 담았는데 책의 제목 그대로 한자어 사전입니다. 평소 자주 쓰는 단어지만 과거에 뜻했던 바와 현재 다른 뜻으로 해석되는 한자어를 ㄱ~ㅎ까지 나열하여 본뜻, 자구 해석, 바뀐 뜻, 보기글을 통해 간략하고 이해하기 쉽게 풀어놓았답니다. 막연히 느낌으로 알고 있는 뜻이 아닌 정확한 해석을 통한 지식을 얻다보니 한자 속에 품은 뜻을 가볍게 여기지 않게 되었습니다.

재미있던 부분은 2장으로 '알쏭달쏭 주제별 한자어'였는데 가게, 나이, 색깔, 옷감 등에 숨겨진 한자를 설명해주는 전혀 알지 못했던 생소한 부분이라 쉼없이 고개를 끄덕이게 했답니다. 부록으로 들어있는 상형문자 부분도 신기했지요. 체계적인 구성으로 찾기 쉽게 목록도 표시되어 있어 소장하고 곁에 두어야 할 필독서임이 확실하네요.

사람과 대화하면서 어려움은 없었어도 언어로서 교양을 쌓아야 할때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그냥 그저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 아닌 어우러져 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이기 때문이지요. 아이가 성장하면서 어휘력이 늘고 제대로 된 한자의 이해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면 이 책을 통해 한자의 뜻을 바로 알고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아보는 게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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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넌 고마운 사람
배지영 지음 / 은행나무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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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넌 고마운 사람이란 제목에 이끌리듯이 읽게 된 책이다. 한 밤의 다정들이 모였다고 소개한 이곳은 저자가 과거에 라디오 프로그램에 도착하는 사연들을 모으고 고르는 일을 하면서 끄적인 글인듯 하다. 아마도 같은 제목을 가진 김연우의 음율처럼 시간이 지날수록 짙어가는 것은 머리의 기억이 아닌 가슴의 기억이기 때문일거다. 연인이나 친구, 지금 바로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을 바라보며 흐뭇 웃을 수 있는 따뜻한 책이라는 것만은 확실하다.

책 속의 에세이 중에 '펭귄의 사랑'은 달달하면서 따뜻하기도 하다. 펭귄은 한자로 표현하면 인간새라는 뜻을 가진 인조라고 하는데 이 친구가 글쎄 사람만보면 그렇게나 반가워 파다닥.. 뒤뚱.. 엉거주춤한 모습으로 달려온다고 한다. 그리고 가까이 와서 자신과 전혀 다른 모습을 한 사람을 보고 금세 실망스런 표정을 짖지만 그래도 아쉬워 주위를 맴돌곤 한다며 이 사소한 것조차 특별히 여긴다는 말에 고개를 주억거리게 되었다.

인간관계 속에서 누군가와 친해지고 싶을 때, 아주 사소한 소재를 연결시켜 타인과 소통하고 그것을 계기로 공통의 관점을 함께 찾는다는 게 아무것도 아닌것 같지만 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조금은 상대의 입장을 생각해보고 고집스럽지 않게 서로 조율해가며 살아가는 자연스러운 이치가 바로 관계속의 인간이기 때문이다.

또하나 흥미로웠던 것은 '좀 더 잘 헤어질 수 있겠지'에서 설명한 유도 이야기인데, 상대를 메치는 방법보다 자신이 제대로 넘어지는 것을 배운다는 유도는 자신이 이미 무너지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누군가를 만나면서 이미 마음이 무너지기 시작하면 그 끝을 알 수 없을 정도로 자신의 밑바닥까지 보게 되서 그런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 만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잘 헤어지는 것도 역시 중요한 게 맞다.

라디오 사연을 듣는 듯, 늦은 밤 이 책과의 만남은 추억을 소환한다. 과거 '별이 빛나는 밤에'의 애청자로 라디오 디제이가 들려주는 낮은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어쨌든 오늘 나는 괜찮았네"하며 하루를 툴툴 털어버리는 그런 젊은 나를 추억하게 됐다. 추운 바람이 부는 요즘... 따뜻한 차와 어울리는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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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대통령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63
사라 카노 지음, 에우헤니아 아발로스 그림, 나윤정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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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의 'ㅈ'자도 관심없었던 너, 나,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전해주는 이야기입니다. 우리의 현재를 보여주듯 매일 전쟁터 같은 국회며 서로 이간질을 해대는 정당들을 보면 티비를 켜기가 지겨울 정도지요. 그렇다고 국민으로서 그냥 어떻게든 되겠지...란 안일함으로 또 한번의 격정의 날이 올까 걱정스러워 나름 중립이다 마음다잡고 뉴스를 보고 있는데 과연 그것이 우리 미래를 짊어질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 크게 우려됩니다. 이 책은 그래서 읽게 되었지요. 청소년도 이제 주저하지 말고 당당하게 나서라는 메세지가 들어있을 듯 해서 말입니다.

150년간이나 독차지한 권력자... 헥토르 루피안 가문은 오랜기간 권력 위에서 누려온 자신들만의 안위를 위해 법안을 만들고 국민의 신념은 저버린채 오로지 독재적 권력을 장악하며 부패를 일삼던 날의 반복으로 그가 지배한 국가 베툴리아 국민들은 모두 지쳐 있었즈음이었습니다. 베툴리아는 자작나무 숲으로 이뤄진 국가로 나무의 뿌리로 섬을 움켜줘 단단히 버텨왔는데 임기가 된 루피안은 재집권하려 내세운 새로운 공략이 바로 골프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나무를 파괴하려 하지요.

그러던중 주인공 마르타 차크라스가 다니던 학교에선 학생 회장 선거가 치뤄지고 당연히 대통령의 아들 루피안이 될 거라는 예감에 무작정 도전장을 던져버린 마르타. 선거용지를 인쇄하러 갔다가 우연히 그곳이 대통령 선거용지를 인쇄하는 곳이였고, 바쁜 주인의 말에 스스로 인쇄를 하게 된 마르타는 100장을 인쇄한다는게 실수로 100만장을 인쇄해 버리고 맙니다. 그중 100장만 손에들고 나머지는 재활용 박스에 넣고 돌아와 버린 마르타...

어떻게 되었을까요? ^^

여지껏 부패가 난무했던터라 선거유세 없이 출마한 마르타가 졸지에 대통령에 당선되고 맙니다. 그럼 좀 살만해 졌을까요?

"권력을 행사한다는 것은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게 아니라, 더 좋은 삶을 살 수 있다는 믿음을 주는 것"

쌩뚱맞지만 정치의 선과 악을 모두 보여주는 책이였습니다. 다소 글줄임 문구들과 늘어지는 글이 있었지만 가장 중요한 진정한 권력행사를 보여주었지요. 국민이 직접 뽑고 경험하고 잘못했으면 꾸짖고 잘했으면 칭찬을 아끼지 않는 그런 모습 말입니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말하는 아이들의 말에 왠지 미안하고 숙연해지는 시간이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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