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ECRAFT 게임 속으로! - 우드소드 연대기 마인크래프트 공식 소설 1
닉 일리오폴로스 지음, 루크 플라워스 그림, 전인표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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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보다 더 잘 읽어나가는 책의 등장에 무척 반가웠답니다. 평소에 블럭으로 만드는 세상에서 신나게 놀던 아이들은 그 가상의 세상 속 이야기를 책으로 만나면서 흥미 진진한 표정으로 단숨에 읽어 나갔지요. 크리에이터 도티, 잠뜰, 태경 등의 유투버들이 모여 함께 웃고 즐기며 게임을 놀이로서 재미있게 협동하는 방법을 보며 제대로 즐긴다면 유투브는 나쁜 영향만을 끼치는 게 아님을 보여줬는데요. 이 책 또한 공동의 관심사를 가지고 있는 친구들이 서로 우정을 나누고 다가가는 연습을 하는 스토리로 시작을 합니다.

우드소드 중학교에 전학을 오게 된 애쉬는 처음 절친으로 한 살 어린 조디를 만나게 되요. 나이는 한 살 어리지만 창의적인 발상에 재능을 인정받아 애쉬와 학년은 같답니다. 조디 뿐만 아니라 모범생 스타일의 모건, 과학자 스타일의 하퍼, 그리고 훨체어를 타고 다니지만 다재다능한 포와 함께 친구가 되며 함께 마인크래프트 속 가상의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처음부터 함께 떠난 것은 아니지만 우여곡절 끝에 애쉬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면서 괴짜 과학 선생님의 VR고글을 통해 가상여행의 시작을 알립니다.

하지만 의문의 문자와 함께 불길한 느낌에 현실세계로 돌아오지만 여섯개가 있어야할 VR고글이 다섯개만 남겨져 누가 가져간지 의아하기만 합니다.

책을 읽은 아이들은 마찬가지로 가상세계에 접속을 합니다. ㅎㅎ

무엇을 만들었을까요? 바로 트리하우스를 만들기 시작했지요. 서로 역할을 분담하며 신나게 만들어 낸 트리하우스는 책 속 모습과 비슷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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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사랑을 배운다
그림에다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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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처음인 보통의 가족에게 따뜻한 메세지를 선물하는 이 책은 희망적인 노란빛에 마음을 내려놓을만큼 편안하게 읽었다. 특히나 너에게 사랑을 배운다는 엄마가 전하는 에세이가 아닌 남편이 곁에서 지켜보면서 끄적인 메세지라 다가오는 느낌부터 남달랐고 아이의 성장에 따라 함께 성장하는 부모의 모습을 그렸는데 무척 흐뭇한 모습이라 입가에 미소를 선물하는 소중한 이야기기도 했다.

아이로 인해 참을성을 배우고 천천히 기다리는 느림의 중요성도 깨닫게 하며 내면에서 그냥 품어져나오는 사랑스런 언어에 완벽하지는 않지만 소소하게나마 행복을 느끼게 한다. 날씬했던 몸매를 자랑하던 아내가 둥그스름해지고 매년 입을 옷이 없어 옷장앞에 오래도록 머무르는 일이 늘어나면서 타박보다는 스스럼없이 웃어 넘기는 이해로 아내를 바라보는 부드러운 시선이 느껴지는 글귀는 나의 연인이였던 아내가 엄마라는 또 하나의 이름을 획득하면서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사랑스럽게 표현함으로서 위로를 선사하기도 한다. 옷장에 옷이 이렇게나 많은데 그 많은 것중에 입을 것이 없다는 게 말이되느냐...를 시작으로 각종 타박에 서서히 무너뜨리는 남의 편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나 따뜻한 공감 메세지를 준 저자에게 감사함을 느끼기도 했다. 이만큼을 엄마로서 인정해주고 조용히 아이의 성장을 지켜봐주면서 서로 윈윈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이지 깨닫게 해준다. 육아에 지쳐 허덕이고 있는 이들에게 이책을 선물하면 굳이 위로해주지 않더라도 위안을 줄 수 있을것이다.

아이에게 사랑한다는 말 한번 들으면 힘들었던 순간도 편집해나가듯 싹둑 잘라버릴 수 있을테니 말이다. 행복한 순간은 바로 지금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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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는 거 없어도 잘살고 있습니다
루루(LuLu) 지음 / 일센치페이퍼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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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안에 포옥 들어오는 책에 깔끔한 디자인을 겸비한 책은 가방속에 고이 넣어두고 쉬는 시간마다 꺼내어 힐링의 시간을 선물하였다. 잘하는 거 없다는 제목에 이끌렸는데 그럼에도 잘하는게 있는 나로서는 내심 용기를 불러일으키기에 원동력이 되었고 잘살고 있다는 말에 그럼에도 요즘은 무척이나 나를 위한 삶을 만들어내고 있음에 토닥임을 받고 싶어 읽어나간 이 책은 나의 허물을 감춰주며 그동안 수고했노라고 어깨를 토닥거리는 느낌을 준 안락한 책이였다.

아무생각없이 직진만을 고집하던 어린 자신에게 성인이 되면 원하는 나만의 세상이 펼쳐질거라 기대했는데 현실에서 부딪치는 불안에 미래에 대한 도전보다는 지금의 안정을 선택하며 과거의 후회와 미래의 불안을 더욱 각인시키는 불안한 나를 발견하게 하는 이 책은 나를 가꾸고 만들어나갈 삶의 원동력에 지금의 열심을 플러스로 만들고 지금의 열심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미래의 불안이 아닌 현실로 마주할거라는 희망을 가져다 주는 책으로 지금의 나를 완성하기보다는 가치가 있는 존재로서의 나를 완성시키기 위한 에세이를 담고 있다. 공상에서 행동으로 행위를 하고 꾸준히 자기계발을 하면 진정한 나다움을 찾게 된다는 이 책은 가방속에 넣어두고 삶의 동반자가 되듯 책속의 메세지를 나의 것으로 만든다면 책에서 이야기한듯이 저절로 뭐가되도 될것처럼 느껴진다.

생각하고 느껴 나와 연결시키는 과정이 무척이나 중요하다. 이처럼 나 자신과 연결시킨다는 것이 불안의 요소가 아닌 미래지향적인 희망이 된다면 용기를 가져다줘 실천에 옮길 수 있는 행동으로 도전을 하게되는 시발점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작지만 따뜻한 언어에 사람들은 위안도 삼지만 용기를 북돋아 주기도 한다. 잘 하는거 하나 없어도 일단 잘 살아낸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모두가 알것이다. 어쨋든 잘하는게 없어서 지적을 받는 것보다 그럼에도불구하고 잘 하고 있다고 응원을 받으면 힘이 되는게 사실이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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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 멀티 테라피 - 장석종 박사의 자연치유를 위한
장석종 지음 / 서교출판사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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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 장석종님은 자연치유학의 1호로 한국푸드테라피연구소 대표이기도 하다. 중년의 나이에 접어들면서 컨디션이 저하되면서 일반적인 양약 처방으로는 제대로 치료가 안되는 것 같아 조금 강하게 처방받게 되는데 그렇게 약을 먹으면 정신이 몽롱해지고 약효를 이기지 못해 오히려 기력을 회복하지 못했던 경험이 있어 자연치유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렇게 만난 이 책은 인간이 느끼는 오감(시각, 후각, 청각, 미각, 촉각)의 지각능력을 통해 일상생활을 하면서 지켜야 할 위험적 요소를 제거하기위한 기본 지식을 알려주고 저자의 임상실험을 기반으로 효과를 얻은 자연치유건강법을 소개한다.

우리의 몸은 정상의 상태로 유지하고 회복하려는 항상성을 가지고 있는데 자연적인 치유력을 스스로 최대한 끌어내기위한 학문이 자연치유학이라고 한다. 이를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올바른 생활습관과 적절한 영양섭취와 운동이 필요하며 정신적 평안과 최선의 생활환경을 유지해야 하는데 우리가 아이에게 흔히 일컫는 잘먹고 잘자고 잘싸야하는데 오감의 균형이 흔들렸을 경우 자신에게 맞는 테라피 요법으로 리듬을 조절하는 방법이 제시되어 있다. 자연치유학의 용어가 다소 생소할 수 있으나 읽어보면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만한 지식들인데 인간의 몸을 구성하는 내부 장부와 체질(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을 설명하고 경맥과 기맥, 그리고 양자의학 등의 본질적인 신체의 유기체로 질병과 전염에 의한 것을 미리 예방하고자 했다.

현대의 의학은 놀랍도록 급속도로 발전을 했지만 본질적인 치유를 위해 현대인들은 자연치유를 선호하기도 한다. 복잡한 도시를 벗어나 자연인으로 돌아간다거나 귀농을 계획하며 도시의 삶을 정리하는 젊은층들이 증가함에 따라 앞으로의 오감테라피는 더욱 대두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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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맨션
조남주 지음 / 민음사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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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제목이 처음부터 사하맨션이 아니였다는 저자는 초원아파트나 샹그릴라맨션 등의 이름을 붙이려다 최저기온 영하70도를 기록한 러시아연방의 사하공화국의 이름을 따왔다고 한다. 그만큼 극도의 어렵고도 열악한 환경을 보여주려 제목을 붙였겠다 싶었는데 그곳엔 다이아몬드가 매장되어있는 희망적인 장소라고도 소개하며 이 책은 절망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속에서 희망이 묻어날거라는 기대감도 품게 했다.

전작에 비해 다소 새로운 영역의 스토리라 의아하기도 했지만 읽는내내 디스토피아를 상상하게 하는 '1984' 그리고 '멋진 신세계'나 '눈 먼 자들의 도시'등의 소설들을 생각나게 만드는 스토리였다. 그냥 숨쉬고 살아있는 거 말고 제대로 살고싶다는 소설속 인물의 외침이 계속 뇌리에 새겨져 우리가 살아내고 있는 지금을 절대 과시하지 않게 만든다.

대기업이 도시를 사들여 기업의 운영으로 만들어진 도시국가, 바로 '타운'이다. 타운은 L1, L2로 주민으로서 자격이 주어지는데 그조차 해당되지 못하는 사람들은 사하로 불리고 있다. 이곳은 회장을 중심으로 일곱명의 총리단이 도시국가를 운영하였고 비밀리에 존재하는 총리단은 단일화된 방송과 언론을 장악하며 3인 이상 모임을 가질때에는 사전에 승인을 받아야 했다. 하지만 사하맨션에는 그것을 거부하고 국가의 안전을 보장받지 못한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하면서 음지에 잊혀진 이들의 이야기를 전해준다. 살인을 저지르고 도망친 범죄자, 사회에서 외면당한 장애인, 불합리한 이유로 차별을 받거나 그곳을 벗어나 외진 곳으로 벗어난 이방인들, 그리고 버려진 아이... 이렇게 저마다의 이유로 사하맨션으로 쫓기듯 쫓겨나온 소외계층의 사람들은 계급사회의 불안을 보여준다. 책의 결말이 다소 부족한 면이 있었지만 "패배한 사회같지만 조금씩 나아간다는 희망을 전해주듯 역사는 진보한다"는 저자의 말에 희망의 끈은 잘려나가지 않았음을 시사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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