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후 당신의 일자리가 사라진다 - 2025년 나는 무엇을 하며 살고 있을까
강규일 지음 / 책들의정원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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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시대에는 상위 1%가 대한민국 전체의 국민을 먹여살릴 것이라는 예상을 해본다. 현 일본의 경제 침략을 예를 들어보자면 대한민국은 삼성의 반도체 사업에 무한한 지원을 해주지 않는다면 국가의 존망 자체가 흔들릴 정도의 위기상황을 극면하고 있는데 앞으로의 세대에 이러한 상황을 되물림 하지 않으려면 누구보다도 앞서 미래지향적 열린 생각으로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 것인지 심각하게 고민해 봐야 한다.

알고 있다! 지금 우리가 하는 일이 인공지능 로봇이 대체할 것을... 그리고 앞으로는 새로운 직업이 생겨날 것임을... 확신하건데 앞으로는 인간의 내면을 위로할 수 있는 직업이 없어지지 않고 존재할 것이며 심연을 움직이는 상담이야말로 유일한 직업군이라는 것을 말이다. 알고는 있지만 어떻게 남다른 대화의 화법으로 유지할 것이며 새롭게 태어나는 직업이 정확히 무엇인지 확인할 바가 없어 인간은 불안한 미래를 맞이할 수밖에 없는 존재가 되어버렸다.

이 책은 710만명의 실직을 대비해 생존 경쟁을 치뤄야 할 인간의 일자리에 대한 심각한 고민을 나눈다. 새로운 기술이야말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한다고 주장하는 이 책은 크리에이터나 무인운송 시스템, 그리고 빅데이터와 미래의 환경과 식량 등의 생존 전문가가 살아남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예를들어 현재 해외여행을 하듯 마션처럼 제2의 지구인 화성여행 가이드도 새로운 일자리가 될것이고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도시공학을 통해 자급자족을 할 수 있는 상상력에 의한 개발 또한 필요하다고 한다.

급변하는 미래가 불안으로 다가올 수 있으나 이 책에서는 변회가 기회를 제공한다는 도전의식을 알려준다. 미래에는 수동적인 인간이 아닌 능동적으로 창의적 판단을 해야만 여유로운 미래를 맞이할 수 있다며 현재의 이러한 과제를 합리적으로 대처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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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와 세상을 풍미한 사기꾼들
이윤호 지음 / 박영스토리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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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믿을 것 하나도 없다는 말이 괜히 있는 말이 아니다. 정직한 사람이라도 결국 약간의 거짓말을 하지 않고 생을 마감한 사람은 하나도 없을 것이다. 사람은 악의의 거짓말도 하지만 선의의 거짓말도 하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는내내 신과 함께라는 영화가 계속 떠올랐는데 세상의 잣대에서 법정에 세우는 것이 아니라 저승의 한가운데서 신의 심판을 제대로 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지능적 범죄자를 국가에서 인재로 등용하여 기밀업무를 처리한다니 범죄가 범죄를 낳고 있다는 것이 아닌가?

제목부터 호감을 일으키게 하는 이 책은 기가막히게도 기발한 사기꾼들이 등장한다. 저자가 머릿말에서 얘기했듯이 사기를 당하는 사람이 존재하기 때문에 사기를 친다는 것이다.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사기를 당하지 않을 것 같지만 책속에서 사기를 당한 사람들은 전혀 사기를 당하지 않을 것 같은 유능한 사람들이 꽤나 많다는 점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얼마나 기가막히게 사기행각을 벌였는지 프랭크 애버그네일의 일생을 그린 것이 영화화 되었고 그가 저술한 책 또한 발간되었다하니 사기꾼임에도 얼마나 드라마틱한 삶을 살았는지 흥미를 느끼지 않을 수가 없다. 또한 천부적인 도박기술인지 그냥 내기를 좋아했는지는 모르겠지먀 타이타닉 톰슨의 이야기는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의 소재로도 쓰이기도 했다고 한다.

인생 한방이라는 로또가 이런것이 아닐까? 한번뿐인 인생을 개미처럼 부지런히 모아 평생을 사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겠지만 한방 크게 사기를 쳐서 편안히 살려는 무모한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사람들은 한방으로 큰 돈을 번다고 쳐도 쉽게 번만큼 물쓰듯 돈을 낭비하게 되고 다시 재개하기 힘들기에 또 한방을 노리며 이러한 반복된 범죄를 저지르게 되는 과오를 겪게 된다는 점이다. 흥미로만 보기엔 왠지 섬뜩하지만 역시 희대의 사기꾼은 남다를 뇌구조를 가지고 있는 듯 하다. 책소개에서 말했듯이 이런 유사한 사기에 독자들이 피해자가 되는 일이 없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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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드라마 스토리북 기억, 하리 2 - 신비아파트 외전 웹드라마 스토리북 기억, 하리 2
서화교 지음, 이경신 그림 / 서울문화사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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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좋아하는 신비아파트의 스토리북을 만났습니다. 「기억, 하리 1」을 먼저 만나 웹드라마의 재미를 느꼈고 그림책만 읽고 줄책은 쉽사리 진도를 빼지 못한 아이는 이 책만큼은 끝까지 읽어나가는 흥미를 보였답니다. 그만큼 신비아파트를 좋아한다는 점도 있지만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스토리가 단단했기 때문이기도 하지요. 읽으면서 얼굴을 붉혔다가 화도 냈다가 하는 아이가 마지막 페이지를 넘긴 후 정말 재미있다고 내밀어 엄마 또한 읽게 되었어요.

강림이와 함께 겨울을 보낸지도 벌써 6년이 지났답니다. 강림이를 계속해서 마음에 품고 있었던 하리는 이쯤에서 그의 마음도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는지 꿈에서조차 강림과의 만남을 꿈꾸지요. 어쨌든 하리만 애타는 마음을 안고 지금 겨울 방학에는 현우 삼촌의 초대로 펜션에 놀러가는 중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펜션에 도착한 하리와 강민은 그곳에 따로 예약하고 온 희선이와 희선이 오빠를 만났고 첫만남에 희선이는 강민에게 반해 대차게 하리와 강민이 사귀는 사이냐고 물어보고 강민의 마음을 확인하지 못한 하리는 그저 친구사이일 뿐이라고 대답할 수밖에 없었는데 이후 강민에게 보내는 집요한 희선의 시선에 하리는 불편하기만 합니다. 강민은 그러거나 말거나 펜션에 도착하자마자 여자의 흐느낌이 쉴새없이 들렸고 근처의 산에서는 꼭 커플이 실종되는 사건이 벌어진다는 소문과 실제로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었지요. 강림에게만 느껴지는 흐느낌과 펜션으로 침입하려는 귀신을 막으려 했지만 사건은 터지고야 맙니다. 질투와 불신은 결국 하리와 친구들을 위험에 빠트리고 친구들을 지키려는 하리의 고군분투가 특히 빛이났던 스토리였답니다.

마지막에 마주잡은 강림과 하리의 두 손은 더이상 흔들리지 않게 놓지 않았음 좋겠네요.

친구들과의 우정과 믿음의 의리를 보여주는 이 책은 만화가 아닌 스토리북으로 상상을 하여 읽는 소설의 입문을 선물합니다.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주는 신비아파트 친구들... 하리의 동생 두리가 출연하지 않아 약간 서운했다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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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의 막이 내릴 때 (저자 사인 인쇄본) 재인 가가 형사 시리즈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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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 형사 시리즈는 히가시노 게이고란 이름을 빛나게 했고 좋아하는 작가란 물음에 한치 흐트럼없이 당연 히가시노 게이고라고 대답할 수 있게 한 작품 「용의자 X의 헌신」은 몇번이나 읽었는지 모른다. 가가형사의 막을 내리는 작품의 제목에서 느낄 수 있듯이 이번에는 범인을 일찌감치 확신할 수 있었지만 그뒤에 숨겨져있는 어두운 진실은 스토리가 무척이나 탄탄하여 숨죽이며 읽게 되었다.

당연스럽게 연결되는 상상은 이 작품 또한 영화화시켜도 완성도가 높을것이라고 당연스레 예상해 본다.

조그만 음식점과 술집을 운영하는 야스요는 여종업원 유리코를 구하게 된다. 유리코는 작은 가방하나로 머무를 곳이 없는 여자로 예쁘장하게 생긴 외모와 공손한 태도가 마음에 들어 야스요는 자신의 집에 머물게 하여 함께 지내며 가게를 운영하게 된다. 그렇게 십여년을 지내다 유리코는 누군가와 만난다고 하였고 일하던 곳을 그만두게 되지만 야스요는 혼자인 그녀의 소식을 간간히 묻게 되는데 어느날 연락이 두절된 것이다. 석연치 않은 느낌에 그녀의 집을 찾은 야스요는 홀로 외로이 죽은 유리코를 발견하게 된다.

바로 유리코가가의 어머니였다.

수소문 끝에 가가의 연락처를 알아낸 야스요는 가가에게 어머니의 유골과 유품을 맡긴다.

그런 일이 있은 후 얼마의 시간이 지났을까... 도쿄의 어느 아파트에 목 졸려 죽은 여자 시신이 발견되고 사건이 일어난 아파트 근처 노숙자 오두막에서 불에 타 죽은 시신이 발견된다. 각각 발견된 변사체에서 유사성이 발견되면서 사건의 실마리가 풀리는 듯 하지만 그뒤로 좀처럼 진척이 없는 수사에 분위기는 침울하기만 하다. 하지만 사건현장에서 발견된 달력의 메모와 예전 가가 어머니의 유품에 있던 달력의 메모가 일치함에 따라 더더욱 미궁에 빠지게 된다.

대막의 가가 형사 시리즈는 더욱 빛을 발하며 막을 내린다. 읽은 뒤에도 얽히고 설킨 감동 스토리의 여운은 쉽게 가시지 않았다. 이런 느낌이 바로 시원 섭섭하다는 것인가 보다. 역시 믿고 보는 히가시노 게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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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랑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비
우야마 게이스케 지음, 황세정 옮김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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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같은 나의 연인」에서 작가를 처음 만났다. 부드러운 문체와 가슴을 어루만지는 작가만의 감성으로 깊이 수면에 숨어있는 감정을 끌어올리게 하는 매력을 가지고 있는데 전작보다 더 얼얼한 슬프고도 깊은 사랑때문에 책을 읽는내내 몇번이나 눈물을 찍어냈는지 모른다.

비가 오는 날은 싫다.

꿉꿉하고 눅눅한데다 습도까지 높으면 불쾌지수가 최고조로 올라가 요즘같이 뜨거운 날이면 이성이 달아나 순식간에 폭발하고야 마는데 이 책의 마지막을 덮은 뒤로는 비에 대한 생각을 달리 갖게 되었다. 비는 누군가를 소중히 생각하는 사람이 하늘에서 뿌리는 사랑의 눈물같은 거라고 말하는 스토리에서는 가슴 메이듯 애타게 조여오는 울먹임이 언어인데도 불구하고 한장면의 영상이 마음으로 들어와 마구 후벼파고있다. 감동적인 러브스토리를 읽고 싶다면 이 더운 여름과 어울리는 이 책을 소개하고 싶다.

주인공 아마미야 마코토하타나카 히나의 첫 만남은 카페 레인드롭스다. 귀여운 스타일이라 어려보이는 이미지의 히나는 창가자리에 앉아 아무생각없이 내리는 비를 바라보고 있던 마코토는 비가 별로라며 히나에게 말을 건넨다. 비가오면 축축하게 젖어 기분까지 우울해진다는 그의 말에 히나는 얼마전에 새로 산 파란 물방울 우산을 쓸 수 있어서 좋다며 비는 사랑의 눈물이라며 멋진 시까지 읊어준다. 이를 계기로 히나는 그를 두리번씨라고 호칭하며 가까워진다. 동거를 하게 되었고 건축가였던 두리번씨는 자신의 우상인 마카베의 공모에서 떨어져 우울감에 빠졌고 어떻게 위로를 해야할까 고민하던 히나는 미래의 상대에게 편지를 쓰기로 하고 동산의 나무밑에 고이 묻어둔다. 그들이 꿈꾸는 행복의 집을 대화로 설계하는데 마침 하늘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그 비는 사랑의 눈물이 아닌 두 사람을 갈라놓는 기적의 눈물이였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났고 둘은 사망하게 된다. 스물여섯의 건축가와 스물셋의 카페점원에게 주어진 기적은 20년의 시간을 나눠갖는 라이프 셰어링은 서로의 감정상태에 따라 일년씩 증감을 하며 지내게 되는데 좋게 말하면 새로운 삶의 기회로 행복한 나날을 선물받은거 같지만 생명을 조금씩 뺏기는 상황에서는 죽음을 마주하기때문에 이성이 마비될 정도로 서로에게 상처를 주게되고 상처를 받게도 된다.

하지만 두 연인은 그러한 흔들림 속에서도 기적과도 같은 사랑을 확인하게 된다. 마음속으로 나도 모르게 제발 이 사랑을 허락하라는 외침으로 응원하게 되는 이 소설은 너무나 감동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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