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가나 초등 국어사전 - 외국인 및 초등학교 전 학년用
가나북스 편집부 지음 / 가나북스 / 2019년 6월
평점 :
https://hestia0829.blog.me/221578681202

국어사전이라고 해서 만난 이 책은 정말 사전이 맞나 싶어서 이리보고 저리보고 페이지를 쭈욱 훑어보기도 했다. 사전이 맞는데 이렇게나 작고 가볍게 만들어졌다니 도대체 그 속에 얼마나 들은것이없기에 이렇게나 가볍게 만들었나... 하고 타박하고 있는 와중에 아이는 오히려 '완전 짱!'이라며 좋아했다.
아이의 왈... 초등 국어 과정에 빠지지않고 들어있는 단원이 '우리말 사전'과 '단어를 소리나는 대로 읽고 써보기' 그리고 '내가 알지 못했던 단어를 찾아 설명해보기' 등등을 배웠는데 국어사전을 준비물로 들고 갈때마다 어깨가 빠질정도로 아팟는데 이 사전은 다 들어있지는 않아도 적당히 자신이 모르는 단어가 있을 뿐만 아니라 실생활에 정말 많이 사용하는 단어들이 들어있어 부족함이 없다고 말을 했다.
이 사전 속에 들어있는 단어조차도 사실은 다 알지 못할뿐더러 너무 두꺼운 사전은 단어를 찾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너무 많아 손대는것조차 두렵다며 사전에 관련된 단원은 재미없는 수업중에 하나라고도 비밀을 털어놓았다.
「가나 초등 국어사전」의 소개를 보면 다문화 친구들을 언급했는데 우리 아이들에게도 이런 기초적인 노력이 애초에 필요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한국에 왔으면 한글을 써야하는데 어렵게 접근하는 것보다 대중적으로 쓰이는 단어를 완벽히 습득함으로서 한국에서의 적응을 빠르게 하게 하려는 목적을 두었던것 같다. 쉽게 예를 들어보자면 우리도 해외여행갈때 그 나라의 간단한 인사말과 상품구입을 위해 얼마인지... 목적지까지 가 달라는 간단한 영어회화라도 습득하고 가는 것처럼 이 사전은 우리나라에서 흔히 사용되는 단어들만 추려내어 정리정돈 한 듯 슬림하게 휴대가 편하도록 만들어졌다.
간단명료하고 짧게 표현된 뜻 표기가 오히려 한글을 익히기에 알맞게 정리되어 목차와 우리가 흔히 실수하는 말의 표현들도 예시로 보여줘 알차게 담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