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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자라는 방 : 제4회 꿈키움 문예공모 작품집
강남호 외 149명 지음, 꿈이 자라는 방을 만드는 사람들 엮음 / 샘터사 / 2019년 6월
평점 :
https://hestia0829.blog.me/221567735957

이 책은 '꿈키움 문예 공모'의 응모작으로 아이들이 앞으로 나아갈 꿈과 희망을 보여주고 사랑을 키워주는 작품들의 모음집이랍니다. 학교 수업을 마무리하고 돌아오는 길에 들르는 지역아동센터의 아이들의 작품으로 커가는 아이들에게 꿈 또한 키워주는 희망의 집처럼 안락한 공간을 선물하는 이 곳은 2015년부터 꿈 키움 문예 공모를 실시해 왔다고 합니다. 공부를 잘 하는 것보다 먼저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이루고 싶은 자신의 꿈을 들려주는 이 일은 작지만 때로는 작은 응원에 힘을 듬뿍 얻는 아이들의 희망이기도 하지요.
글 부분에 시상을 담당한 이해인 수녀님은 참신함을 위주로 신선한 감동을 주는 작품에 점수를 주어 자신이 깊이 관찰하고 느낀바에 대한 생각을 써넣은 아이들에게 큰 점수를 주셨고 그림부분을 심사하신 사석원 화가는 창조적 그림도 중요했지만 자신의 그림을 설명한 문구도 자세히 살펴서 마음속의 그림을 자신만의 색으로 그린 아이들에게 유리한 점수를 주었다고 해요.
약150명의 아이들의 수상작을 모은 이 책은 읽는내내 작은 미소가 지어졌답니다.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꿈과 책을 읽고 느낀점들을 쓴 아이들의 작품속에 수상한 아이들의 표정과 작품이 연결되어 행복이 그대로 전해지는듯 했습니다. 2018년에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담은 작품과 내면에서 서서히 자라는 자신의 꿈, 그리고 안아 주거나 웃고 싶었던 순간들의 작품에서 아이들도 그리 큰 선물에 감동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역시 가득담겨져 있는 사랑의 마음이면 느낄 수 있다는 것이 바로 마주봄으로서 통하는 느낌인듯 하네요. 기특하고 쓰담쓰담 해주고 싶은 책이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