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자라는 방 : 제4회 꿈키움 문예공모 작품집
강남호 외 149명 지음, 꿈이 자라는 방을 만드는 사람들 엮음 / 샘터사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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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꿈키움 문예 공모'의 응모작으로 아이들이 앞으로 나아갈 꿈과 희망을 보여주고 사랑을 키워주는 작품들의 모음집이랍니다. 학교 수업을 마무리하고 돌아오는 길에 들르는 지역아동센터의 아이들의 작품으로 커가는 아이들에게 꿈 또한 키워주는 희망의 집처럼 안락한 공간을 선물하는 이 곳은 2015년부터 꿈 키움 문예 공모를 실시해 왔다고 합니다. 공부를 잘 하는 것보다 먼저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이루고 싶은 자신의 꿈을 들려주는 이 일은 작지만 때로는 작은 응원에 힘을 듬뿍 얻는 아이들의 희망이기도 하지요.

글 부분에 시상을 담당한 이해인 수녀님은 참신함을 위주로 신선한 감동을 주는 작품에 점수를 주어 자신이 깊이 관찰하고 느낀바에 대한 생각을 써넣은 아이들에게 큰 점수를 주셨고 그림부분을 심사하신 사석원 화가는 창조적 그림도 중요했지만 자신의 그림을 설명한 문구도 자세히 살펴서 마음속의 그림을 자신만의 색으로 그린 아이들에게 유리한 점수를 주었다고 해요.

약150명의 아이들의 수상작을 모은 이 책은 읽는내내 작은 미소가 지어졌답니다.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꿈과 책을 읽고 느낀점들을 쓴 아이들의 작품속에 수상한 아이들의 표정과 작품이 연결되어 행복이 그대로 전해지는듯 했습니다. 2018년에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담은 작품과 내면에서 서서히 자라는 자신의 꿈, 그리고 안아 주거나 웃고 싶었던 순간들의 작품에서 아이들도 그리 큰 선물에 감동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역시 가득담겨져 있는 사랑의 마음이면 느낄 수 있다는 것이 바로 마주봄으로서 통하는 느낌인듯 하네요. 기특하고 쓰담쓰담 해주고 싶은 책이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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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열기
가르도시 피테르 지음, 이재형 옮김 / 무소의뿔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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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마지막! 차분히 자신을 위로하며 응원의 메세지를 보내며 일상의 희망을 소원하는 순간 절망의 삶은 조금씩 치유가 된다.

'당신의 생명은 이제 얼마남지 않았으니 마지막을 준비하십시요.'라는 말을 듣게 된다면 과연 버킷리스트를 준비하지도 못했는데 죽음과 당당히 대면할 수 있을까?하는 물음이 생긴다.

저널리스트였던 미클로스는 전쟁을 겪으며 감옥소에서 갖은 고초를 당한다. 온 몸은 메마른 강처럼 피폐해졌고 치아도 남김없이 뽑혀버린 주인공은 전쟁이 끝난 후 병원으로 옮기게 되었고 그곳의 의사에게 결핵균으로 인해 자신의 삶의 시간이 6개월밖에 안 남았다는 선고를 듣는다. 시한부 인생이라는 소리를 들은 미클로스는 당장 자신이 원하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삶의 끈을 잇기 시작하는데 그것이 바로 결혼이였다. 그 시기의 난치병이여서 회복이 어렵다는 자신의 병은 나아질것이고 자신이 꿈꾸던 여자와의 결혼도 성공시키겠다며 가장 먼저 한 일은 117명의 여성에게 구애의 편지를 쓴 것이다. 그 중 몇명의 여성에게 답장을 받았지만 유독 릴리라는 여성의 글이 자신의 마음에 와닿았고 이후 6개월간의 러브레터를 주고 받기 시작한다. 릴리도 그당시 전쟁의 피해자로 신장이 나빠져 요양원 생활을 하였는데 미클로스와 편지를 주고 받으며 삶의 희망을 얻기 시작한다.

저자 가르도시 피테르는 이러한 자신의 부모이야기를 썻다. 시간을 초월한 희망적 메세지는 그들이 겪었던 고난과 역경을 뛰어넘어 삶의 소중함을 선물받았을 저자가 느꼈을 감동을 생각하니 가슴이 뭉클하기도 했다. 「새벽의 열기」는 영화로도 제작되었다는데 기회가 된다면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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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발도의 행복 여행 철학하는 아이 13
토마 바스 지음, 이정주 옮김, 황진희 해설 / 이마주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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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만난 아이들은 빨간 새와 함께 행복을 찾는 사람이 바로 오스발도래요. 무성한 정글에서 헤매고 있는데 붉은 빛의 그림들이 위험한 일과 맞닥뜨리게 되는데 어찌되었건 간에 오스발도씨는 행복을 찾을 것 같다고 해요.

초록이 상징하는 의미는 희망적이기만 할 것 같은데 독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이 두가지가 공존하듯 아이들도 그런 느낌을 받은 듯 해요.

 

오스발도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지만 자신이 사는 도시를 벗어난 적이 한번도 없었어요. 그런 그에게는 '짹짹'이란 친구가 있었고 짹짹이와 지내는 매일이 행복했었거든요. 그러던 어느날 매번 짹짹이의 지저귐으로 아침을 맞이했던 오스발도는 짹짹이가 노래하지 않아 고민에 빠졌습니다. 짹짹이가 노래를 하지않으니 오스발도도 어쩔줄 몰랐거든요. 고민하던 그는 더 커다란 새장을 사주고 작은 화분도 사왔지만 역시나 짹짹이는 노래하지 않습니다. 다음날 오스발도가 사온 화분이 온 도시로 퍼져 정글을 만들었고 새장을 탈출한 짹짹이를 찾아 떠나는 오스발도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합니다.

 

세상과 마주하기 두려워하는 이들에게 전하는 메세지입니다. 넓은 세상을 눈에 담고 세상의 이치와 사정을 헤아려 자신의 삶을 재조명하는 기회를 얻게 만들지요. 지금은 아주 작은 사회인 학교라는 조직 속에서 세상을 마주하기위한 연습을 하지만 이 것이 전부가 아니라 더 큰 사회를 소개하지요. 하지만 결코 쉽지만은 않은 일이라는 것을 보여줘요. 그리고 각자 자신이 잘하는 일과 자신이 있어야 할 위치에서의 삶을 설계하는 것도 보여주지요. 참으로 좋은 책을 만났어요. 자신이 행복을 찾고 다시 노래할 수 있는 희망을 전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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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 스타일 리모델링 & 인테리어 - 오래된 집의 매력을 살린 빈티지 하우스 만들기
주부와 생활사 지음, 홍미화 옮김 / 윌스타일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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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마땅히 내방이라는 공간이 없었다. 그냥 그런 날들이 지나고 성인이 되었을때도 마찮가지였다. 결국 결혼을 하고 남편의 퇴근을 기다리다 저녁상에서 두런두런 얘기하다보니 우리가 꾸는 꿈이 같다는 걸 알게 되었다. 바로 작은 단독이라도 지어 마당있는 집에서 살고 싶다는 것이다. 소원하던 아이가 생겨 우리는 그동안 꿈꿔왔던 것을 실현시키고자 하였고 이 공간에서 산지가 벌써 6년이란 시간이 지났다. 이제 슬슬 벽에 때가 묻기 시작하고 건축하면서 포기했던 인테리어 부분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공간의 부족함을 채워줄 기발한 아이디어가 필요했고 그런 생각들을 하던 중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실내인테리어가 절실한 지금 참으로 반가운 책이다.

이 책은 before와 after를 확실히 보여줌으로서 가족 구성원에 따른 공간의 활용을 빠짐없이 다 보여준다. 주택 구입가격을 오픈해 보여주고 리모델링 비용도 공개했는데 오래된 낡은 주택을 구입하여 리모델링을 한 비용을 계산해보니 외곽의 아파트 구입비용과 비교하면 누구나 한번쯤은 단독주택에 대한 꿈을 가지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빈티지 스타일로 카페같으면서도 아늑한 느낌은 집이란 딱딱한 틀에서 벗어나게 만들어 분위기를 한껏 발휘하는데 가장 어려웠던 소품들의 비밀이 이 책에 숨겨져 있었다. 빈티지 스타일에 어울리는 바닥재에 시공사와 면적의 시공단가를 소개하고 수전과 렌지 후드 등의 설비, 식탁과 의자, 그리고 가장 어려워했던 조명까지 공개했다. 리모델링을 순차적으로 계획하는 방법과 부동산을 찾아 자신에게 맞는 이상적인 집을 찾는 팁까지 모든 것을 보여주는데 두고두고 찾아보고 활용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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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피치, 마음에도 엉덩이가 필요해 카카오프렌즈 시리즈
서귤 지음 / arte(아르테)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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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핑크한 엉덩이 모양의 복숭아 어피치는 우리에게 달콤함을 선사한다. 신비의 포레스트 농장에서 태어났다는 어피치는 유전자 변형으로 악동 복숭아가 됐다는데 귀요미 캐릭터로 애교가 넘치는게 꼭 나의 딸을 생각나게 한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어피치는 보통 핑크빛의 하트를 먼저 연상시키게 하는데 엉덩이로 비유하면서 제목부터 미소를 짓게 하는 이 책은 폭신함을 선물한다.

함께 하는 고양이를 먹여 살리기위해 회사를 다닌다는 작가는 손이 노랗게 변할때가지 까먹는 귤을 좋아하고 아주 사소한 것이라고 지나칠 수 있는 것들을 사랑할줄 아는 사람으로 꽤나 귀요미 캐릭터일듯 하다. 사람에 상처 받고 언어로 상처받은 이들에게 반전의 생각을 끄적이며 언어의 힐링을 주는데 농담처럼 던지는 말들이 노근한 오후를 선사하듯 따사로움을 준다. 가장 좋았던 말은 상처에 대한 한 가지 상상에서 공기보다 가벼운 헬륨에 관한 이야기였는데 상대가 무심코 던진 상처의 말을 손 끝에 꽁꽁감아 풍선에 나쁜 말들을 담고 손끝에 닿을 수 없도록 멀리 저멀리 외딴곳으로 날려버린다는 말이 너무 좋았다. 요즘 갑질이다 뮈다해서 머릿속에 필터를 제거하고 던지는 화살같은 날카로운 촉을 꽂는 사람들의 상처에 나만이 해소할 수 있는 방법으로 훌훌 털어버릴수 있다면 너무나도 좋을것 같다.

바닥을 기는 낮은 사람이 하늘을 날기위해 무난히도 애쓴다는 표현을 듣고 세상에 인간의 존엄이 바닥을 긴다는 마음의 무너짐에 무척이나 안타까웠지만 지금이 바닥이라면 언제고 박차고 일어날 기회라며 다시금 일어설 힘을 북돋아 변덕스럽더라고 다시 세워야 한다 말해줬다. 이 책에서 말하듯이 엉덩이로 넘어졌다면 토실한 푹신함으로 나의 중요한 뼈와 장기를 지켜줬으니까 말이다.

'Game Over는 끝이 아니라 새로 게임을 시작할 수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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