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크 - 노르웨이에서 만난 절규의 화가 클래식 클라우드 8
유성혜 지음 / arte(아르테)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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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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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크는 삶의 고독과 내면의 갈등을 통한 고뇌를 그림으로 표현하는데 그것이 실물화 처럼 대상을 정면에 배치하고 그림을 그린다거나 추상적 표현을 하지 않고 자신이 본 것에 대한 기억을 그리는 표현화가이다. 화단에서도 그의 작품에 대한 평가가 무척이나 대조적이였고 극찬과 비판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 그림을 그리는 기법도 다양하게 사용하여 그림마다 내면으로 끌려오는 느낌 또한 무한할만큼 그의 작품은 쉽게 해석할 수 없다. 자신이 처해있는 시점의 감정에 따라 작품을 감상하는 느낌이 다르고 굵은 선을 따라 과감하게 표현하는 기교는 색채가 주는 강렬함 또한 누구와도 비교하지 못한다.

그의 삶의 발자취를 따라 노르웨이의 긴 겨울을 만났고 그의 여정을 함께 했던 여인들의 모습도 뭉크의 손을 통해 희노애락이 드러났으며 죽음에 이르러 16년간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 고독한 마지막을 보낸 그의 삶은 현대에 와서 이만큼이나 입지를 잡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만들어냈다.

클래식 클라우드에서 만나는 예술의 거장과 함께하는 걸음은 그들의 작품을 넘어 삶의 여행을 하며 공감의 가치를 만든다. 명작이 탄생하게 된 배경과 그 시대의 모습들을 묘사하며 오늘도 이토록 아름다운 여행에 동행해 본다.

뭉크의 '절규'란 작품밖에 몰랐던 나는 그의 고독했던 삶의 일부를 그려보기도 했다. 노트에 끄적거린 흔적들은 그의 고단했던 삶을 옅보게 하였고 내면의 감정이 작품으로 승화되어 세상에 빛을 발하고 앞으로도 끊임없는 사랑을 받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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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나두 영어회화 - 느낌동사만 알면 야, 너두 할 수 있어! 야나두 영어회화
원예나 지음 / 라곰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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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꼬박꼬박 10분씩만 하면, ○○야 너도 영어 할 수 있어!

책을 받자마자 귀에 익히 들려오던 목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해외여행을 가서 외국인과 마주치다보면 고목나무처럼 긴장되고 목소리가 입 밖으로 나오질 않아 패키지 여행을 다녔다. 하지만 요즘들어 자유여행을 하면서 유창하게 영어를 구사하지 않아도 어느정도는 다닐 수 있다는 경험으로 스스로 영어공부를 하면 조금더 편한 여행이 될 듯 해서 작년부터 영어를 시작했는데 문제가 생겼다.

나의 수준이 어느 정도 되는지를 몰라서 여러 출판사의 영어 책을 고루 접하게 됐는데 이번엔 야나두 영어회화를 만나보았다. 일단 문법보다 어법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본인이 첫 페이지에서 만난 문구가 바로 '원어민이 말하는 순서'라는 어법기반의 영어와 말하는 영어가 중심이라는 책의 특징이 특히나 마음에 들었다. 한국어와 다른 어순을 사용하는 영어는 어순대로 해석하더라도 이해 할 수 있기때문에 자연스레 나올 수 있게 주어와 동사의 반복적 학습을 중요시 합니다.

또한 느낌동사 can, could, should, will, would, may, must를 활용한 트레이닝을 원어민이 가장 많이 쓰는 실제 대화를 통해 학습을 유도하고 있다. 큐알코드를 활용한 연계 동영상도 무척 유용하게 쓰이고 느낌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다양하게 보여주어 트레이닝 페이지에서 10분의 반복연습을 하면 책 한권을 마스터 하게 되는 것이다. 부담되지 않게 하루에 한단락씩만 입밖으로 직접 소리내어 연습한다면 정말 영어를 말할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을 올 한해 반복적으로 학습하면 영어의 기초는 제대로 완성할 수 있을 것 같다. 예나샘이 반복해서 말하는 건 외우려 하지 말고 그냥 입에서 툭툭 나오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하니 한번 시작해 보자.

"야! 너도 영어 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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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 카멜레온
미치오 슈스케 지음, 김은모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9년 1월
평점 :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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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위험에서 보호하고자 몸의 색을 자유자재로 바꾸는 카멜레온은 강한 꼬리를 가지고 있어 나무위에서 생활하기에 편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책의 제목처럼 표지의 카멜레온은 아주 약간 투명하지만 초록의 나뭇잎 위에 있으면서도 붉은색을 띄고 있는게 무척이나 위태롭게 보이기도 했다. 또한 10년을 갈고닦아 세상에 나온 책이라는 소개글을 보고 이 책을 들지 않을 수가 없었다.

목소리만으로 다시 쳐다보게 만드는 매력을 지닌 기리하타는 라디오 디제이로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목소리에 반해 고개를 들어 그의 얼굴을 확인한 사람들은 풋웃음을 던지고 고개를 숙이기도 할정도로 외모콤플렉스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 기리하타는 여느날과 다름없이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단골 바 if라는 곳으로 향한다. 그곳엔 서로 다른 친구들이 존재했고 그들과 하루를 일과를 대화하고 또 다른 내일을 화이팅하며 보내는 안락한 공간이기도 했다.

어느날 여느날과 다름없이 if에 있었는데 쿵!하는 소리와 잠시뒤 비에 젖은 소녀가 들어와 '죽였다'라는 의문의 말을 던지고 홀연히 사라진 후 의문의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데... 그 소녀의 이름은 미카지 케이였고 기리히타의 팬이였으며 자신의 외모때문에 의도치 않게 그녀를 속이게 됐는데 이때부터 거짓에 거짓으로 맞받아치는 스토리에 어떤것이 진실인지 읽으면서도 혼동이 찾아왔지만 스토리가 단단해서 그런지 속도감있게 읽어나갔다.

"거짓말의 세계를 만들고

그 속에 들어가서 괴로운 현실에서

멀어지고자 한거지."

슬프고도 애절한 사연들이 전파를 타고 흘러들어가 타인에게 긍정의 메세지를 전달할 수 있다면 선의의 거짓말은 세상에서 가장 필수적인 존재인 것 같다. 그리고 사연을 말하는 이의 순수하고 바른 목소리의 언어는 사연의 당사자뿐만 아니라 사연을 듣고 있는 청취자에게도 위안이 될 수 있음에 크게 공감한다. 삶을 살아가면서 가슴이 데인것처럼 아픈 경험들을 희망에 비유해 다독일 수 있다면 어떠한 환상이던지 다 괜찮지 않을까 싶다.

눈에 보이는 것만이 세상의 전부가 아니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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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소심해요 철학하는 아이 12
엘로디 페로탱 지음, 박정연 옮김, 이정화 해설 / 이마주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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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을 붉히며 눈치보고 있는 듯한 반쪽짜리 소녀의 눈동자를 따라가 보니 책 제목이 이 소녀의 머리카락을 잡고 있네요. 뭔가에 사로잡혀 움직일 수 없으나 입이 보이지 않는 소녀는 아마도 말을 못하는 걸까요?

아이는 표지의 소녀는 성격이 소심한데 친구가 괴롭히는데도 말을 못하는 부끄럼쟁이 같다고 말했어요. 게다가 페이지를 넘기면 아주 가파른 산에 어느 누구도 보이지 않았고 덩그라니 있는 모습을 보니 이 산은 뾰족한 성격을 이야기 하는걸까 생각했지요. 그렇게 고민하는 사이 다음 페이지에서는 표지의 소녀가 모습을 다시 드러내는데 그 또한 반쪽만 보여 아이가 페이지 사이를 비집고 찾으려고도 했답니다.

이 책은 작가의 어린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 낸 그림책이래요. 소심한 성격탓에 바꿔보려고 무척 애를 썼지만 쉽지 않았데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다보니 먼저 다가가는 것만이 소심함을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이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이 신중함이란 것을 알았다는 거지요.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타고나는 기질이 있는데 이는 쉽게 변하지 않는 것 같아요. 주위 사람중에 특정한 인물을 생각하면 "그 사람은 원래 그래."라고들 하지요? 이렇게 저마다 다른 것 뿐이지 크게 문제되는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아이가 말하는 이 책은 소심한 성격이라 자신이 자꾸 작아진다고 생각하는데 그건 자기가 생각하는 자신감이 부족한 것 뿐이랍니다. 그럼 이런 친구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물어봤더니 밝은 성격의 친구가 먼저 말을 걸어주면 되니 괜찮다고 하네요. 이렇게 아이들은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작은 문제를 크게 만들지 않아요.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잘하는 친구가 먼저 하면 되고 못하는 친구는 도와주면 된다는 아주 간단한 해결책을 그대로 제시하는 것이지요.

어쩌다 어른의 손경이님의 강연을 들었을 때 이런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사람들은 자꾸 '배려'한다고 하는데 이것을 '존중'이라고 바꿔 생각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어요. 배려는 내가 하는 거지만 존중은 상대가 받는 것이므로 나 자신의 만족보다 상대가 만족할 수 있는 단어로 바꿔 생각하면 어떻겠냐고요. 나 일때는 내가 중심이 되는 단어를 자신에게 선물하고 함께 할때는 상대에게 선물이 되는 단어를 사용하면 자연스럽게 지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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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사 미로 찾기 - 머리가 똑똑! 집중력이 쑥쑥! 멘사 어린이 시리즈
브리티시 멘사 지음, 멘사코리아 감수 / 바이킹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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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이나 되는 긴긴 겨울방학!!

무슨 재미있는 일이 없을까?

커다란 계획은 없지만 소소하게 박물관에서 진행하는 수업과 공연 등을 예약했다. 하지만 문제는 집에 있을 때!!

학원을 다니지 않는 아이들은 집에서 문제집을 풀며 학교과정을 그런대로 따라가고는 있어 방학이 되면 공부방이라도 보낼라하면 결단코 거부하는 아이들에게 억지로 등을 밀어 보낼수도 없는 노릇이다. 문제는 방학동안 외출을 하지 않고 집에 있을때가 가장 문제인데 집에서 게임만 주구장창 하려는 아이들에게 그냥 노는거 말고 잘 노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각종 퍼즐이 생각났다.

 

 

이번에 만난 건 영국 멘사가 만든 '멘사 미로 찾기'인데 평면의 꼬불꼬불한 길을 찾아 가는 것 뿐만 아니라 입체 미로와 모자이크와 같은 미로, 그리고 우스개스런 그림과 벽화 같은 작품으로 아이의 말을 그대로 인용하자면 "꽤나 흥미진진할 것 같지만 머리에 스팀이 일어날 것 같아."라고 말하는 동시에 내 손에서 책을 빼갔다.

멘사미로는 기본적으로 인쇄되어 있는 그림의 퀄리티가 풍부하고 자신만의 색으로 표현하여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도 무척 특별하다. 게다가 출발지점과 도착지점이 한군데가 아닐 경우도 있다고 해서 정답지에 없는 길을 찾으려고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들었다. 집중력 싸움이기도 한 미로 찾기는 역시나 포기하지 않고 끈기있게 끝까지 찾아나가는 것이 관점이므로 책상에 앉으면 최소한 한시간은 후다닥 지난다는 점이다.

아들이 의자를 바로하고 미로의 길을 찾아 연필로 주욱 그려 나가면 딸은 옆에 앉아 예쁜 색감을 넣어 작품으로 완성해 낸다. 개학하기전까지 함께 즐기고 싶지만 아무래도 일찌감치 끝날 듯 하다. 사실은 엄마도 집중할 시간이 무척이나 필요한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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