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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엄마의 맛있는 매일 밥상 - 정말 쉽고 빠른 집밥 레시피
오슬기 지음 / 길벗 / 2019년 1월
평점 :
절판
http://hestia0829.blog.me/221436410352

아침 일찍 일어나 아이들의 간단한 아침을 준비하고 학교에 등교를 시킨 후 엄마는 아이들이 남긴 음식이나 조금더 간단히 아침을 떼우기 일쑤다. 그나마도 먹으면서 항상 하는 생각은 '오늘 저녁은 뭐 먹을까?'란 고민을 하는게 주부들의 일상과도 같다.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 요즘은 뭘 해먹고 사는지 물어보려는데 오히려 친구에게 선수를 빼았기기도 한다. 나름 음식 솜씨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저마다 다른 식구들의 입맛에 맞는 음식을 매일 해내는게 곤욕스럽기 하기도 했다. 맨날 하는 이넘의 고민을 해결해 줄 요술램프의 지니를 만나고 싶다는게 바람이기도 하고 말이다.

네이버 블로그의 누적 방문자가 3천만명이라는 명예의 전당에 오른 '1등엄마의 맛있는 매일 밥상'을 만났다. 정말 쉽고 빠른 집밥 레시피가 180가지나 들어있다는 말에 냉장고에 숨어 있는 재료들을 몽땅 꺼냈다.
우리집 냉장고에서 나온 재료는 돼지 목살, 시금치, 오이고추와 파프리카 등이 나왔다. 아이들과 책을 뒤적이다 아들은 찹스테이크가 먹고 싶다고 하고 딸은 목살스테이크가 먹고 싶다고 해서 두가지의 요리법을 퓨전한 음식을 탄생시켜 보겠노라 말하고 오늘의 저녁 밥상이 화려하게 차려졌다. 요리시간은 짧게는 2분에서 길게는 1시간 정도 소요되는 요리도 있지만 평균적으로 30분정도면 뚝딱 해치울 수 있는 요리법들이 가득했다.
책을 펼치면 음식을 할때 필요한 조리도구들과 계량 방법이 소개되어 있고 기본 양념을 소개하며 양념을 넣는 순서도 나오는데 이유는 입자의 크기에 따라 재료에 침투되는 속도도 달라 순서에 따라 음식의 맛이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재료를 써는 방법에서부터 냉장고 정리법까지 주방에서 필요한 기본 요소를 하나도 놓치지 않고 세세하게 체크해 정리해 놓았다. 가장 유용했던 점은 큐알코드를 삽입하여 음식의 조리과정도 영상으로 볼 수 있어 직접 따라 할 수 있게 제공하였고 음식마다 들어있는 저자의 꿀팁을 모두 제공하여 맛을 더해주었다.
이 한권으로 엄마의 손에서 탄생한 음식이 모두 밥도둑이 되는 날까지 영양이 가득하고 행복한 밥상을 선물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