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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어주기 이론과 실제 - 무엇을 어떻게 읽어줄 것인가?
고현주 지음 / 렛츠북 / 2018년 7월
평점 :
품절
http://hestia0829.blog.me/221330810268

아이들 학교에서 도서봉사를 하다가 자연스럽게 시작하게 된 '책 읽어주는 부모' 는 등교시간에 맞춰 약 10분동안 그림책을 읽어주는 활동이다. 이 활동을 3년간 하고 있는데 올해는 책 선정에서부터 구연의 기본이 되는 강연을 준비하여 좀더 체계적으로 운영하게 되었다. 이 활동은 하면 할수록 기쁨과 보람을 함께 느끼게 만들었고 나아가 자아발전과 자존감에도 무척 도움이 되었다.
이 책은 그림책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과 책 읽어주기, 그리고 책놀이에 관한 예시와 이론을 설명하며 그와 관련된 그림책들을 소개해줬다. 어떤 주제를 다룰지... 주제에 따른 그림책을 소개하고... 어떻게 읽어주어야 하는지... 책의 내용을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대한 것까지 광범위하면서 꼼꼼하게 설명해 주고 있어 그림책 읽어주는 활동을 시작하려는 이들에게 지침서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책의 구성이 정말 체계적이였던게 유아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의 책 읽어주기 활동을 각 주제별과 연령별로 나누어 설명하고 책 읽어주기 활동의 가치가 얼마나 크고 공감을 형성하는 소통의 장이 될수있는지 설명하고 있다.
이른 아침 부지런히 등교 준비를 하고 피곤에 찌든 귀차니즘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아이들과 손을 맞잡고 학교에 가서 아이의 친구들에게 그림책을 읽어줄때 초롱한 눈망울로 바라보는 눈빛과 쏟아지는 질문에 뿌듯하기도 하다. 잘 몰랐을때는 힘들다는 느낌이 있었지만 책 읽어주기 활동이 시작되면 어디에선가 불끈 올라오는 열정에 왠지 나 자신도 즐기고 있음을 느낀다. '책 읽어주기 이론과 실제'를 만난게 정말 다행이다. 나 자신과 아이들을 위해 연습하고 노력하고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어 무척이나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