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의학 교실 - 삐뽀삐뽀 의사 선생님, 알려주세요!
디트리히 그뢰네마이어 지음, 마르티나 타이센 그림, 유영미 옮김, 한석주 감수 / 생각의날개 / 2018년 6월
평점 :
절판


http://hestia0829.blog.me/221314263385

 

 

온 가족이 쉽게 접하고 쉽게 알수 있는 건강상식 그림책 '삐뽀삐뽀 의사선생님, 알려주세요! 어린이 의학교실'은 우리 몸에 대한 아이들의 궁금증을 한번에 해소할 수 있는 의학 그림책이랍니다.

표지에 있는 아이들이 우리를 책속으로 안내해주는 친구들이죠. 남자아이 에르빈과 여자아이 로시는 우리 아이와 같은 남매쌍둥이예요. ^^
꼭 자신들의 궁금증을 그대로 들여놓은 듯 무척이나 흥미로웠지요. 여기에 강아지 카니켈이 함께하여 재미를 더했답니다.

 

 

이 책은 독일에서 가장 명망있다는 의사가 어린이를 위한 의학 강의를 펼치며 어린이들에게 왜 내 몸은 소중하고 이렇게 소중한 나의 몸을 어떻게 지켜야 하는지에 대해 아주 친절하게 소개해줍니다.

엄마의 뱃속에서 어떻게 자라 우리는 태어나고 여자와 남자를 구분짓는 기본 상식에서부터 몸의 각 기관과 명칭을 세세하게 보여줍니다. 그리고 운동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면서 관절과 근육에 대한 지식을 배우고 이렇게 건강에 중요한 영양을 채우는 음식에 대한 상식도 들어있어요. 뇌신경의 역할과 감정과 기억을 위한 두뇌 훈련법도 무척 관심을 갖게 했답니다.
마지막으로 감기나 여러가지 응급 상황에 대한 응급 처치법도 소개하는데 병균에 의한 감염처치 뿐만 아니라 미연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과 더 나아가 119 구급대에 연락하는 상황설명까지 상세하게 집고 넘어갑니다.

책의 단원이 끝날때마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를 다시 인지시켜주는 '건강 상식 톡톡'편과 잘 습득했는지를 확인하는 '튼튼 퀴즈'는 어린이들의 자신감을 북돋아주기 위함인지 쉽고 간략하게 단원의 요점이 정리되어 나왔네요. ^^
마지막 부록처럼 들어있는 '튼튼 의학 사전' 또한 책속의 어려운 단어를 묶어 쉽게 설명을 추가해주었답니다.

우리가 알고는 있지만 설명을 하려면 입밖으로 쉽사리 나오지 않는 의학 지식이 이 책 하나로 다 설명이 된듯 해서 아이들에게 권하기가 편해졌어요.
자신의 몸을 살펴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고 자신이 의학 박사가 된 듯 자신감이 상승하는 책이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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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대단한 씨앗 네버랜드 자연학교
현진오 지음, 김삼현 그림 / 시공주니어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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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자연학교 시리즈는 관련 현장에서 최고의 전문가를 모시고 연구한 12권의 시리즈를 발표했습니다.
'바다, 나무, 돌, 숲, 흙, 씨앗, 강, 풀, 논과 밭, 물, 습지, 에너지'

그 중에 식물학자인 현진오 선생님이 들려주는 씨앗  이야기편을 만나게 되었는데 표지에서부터 보이는 푸르름이 지금의 날씨와도 무척 어울렸답니다.

 

 

첫번째 안녕 씨앗에서는 '씨앗 안에는 무엇이 들어 있을까?'란 호기심의 질문을 던지며 아주 작은 씨앗이 우리가 먹을 수 있는 채소와 열매를 맺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답니다.

포도씨를 만나면서 열매속에 씨앗이 들어있다는 것과 땅속에 심어야 다시 나무로 만날 수 있다는 정보도 알게 되지요.  가족이 시골할머니댁과 시장을 다니며 일상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을 재미난 경험과 체험으로 만나게 해주어 아이들이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되더라구요.
과일 가게에서 파는 여러가지 열매들을 소개하며 씨앗의 생김새와 크기, 그리고 씨앗의 개수와 색깔도 다 다르다는 것을 볼 수 있고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인데 씨앗의 모양에 따라 나오는 새싹도 다 다르다는 것을 보여준답니다.

그리고 열매가 씨앗 식물인 벼, 보리, 밀, 해바라기 등도 팁으로 설명하고 씨앗 속 단면의 모습도 그림자료를 통해 무척 세밀하게 설명해준답니다.

씨앗이 잠에서 깨는 시기와 싹을 틔우기위해 필요한 것들도 아이들의 체험과 대화속에 있어서 쉽고 빠르게 인지할 수 있어요.
지식 또한 놓치지 않고 체계적인 구성으로 되어있어 아이들이 자꾸 들춰보더라구요.

 

 

우리의 생명과도 맞닿은 미래의 소중한 양식을 왜 지켜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자세히 나오고 그와 연관된 씨앗을 활용한 책놀이 활동도 포함되어 있어 흥미를 유발했습니다.
'작지만 대단한 씨앗' 속에는 소중한 씨앗 이야기가 숨어있습니다. 다음 이야기도 들려달라는 아이들과 서점에 다시 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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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바쁘게 산다고 해결되진 않아 - 일과 삶의 균형이 무너진 현대인의 시간빈곤에 관한 아이러니
한중섭 지음 / 책들의정원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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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무척이나 열심히 쉼없이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에게 ‘사실, 바쁘게 산다고 해결되진 않아‘라고 제목에서부터 한마디를 던진다.
그 사이에 있는 동그라미의 빈 공간은 무한한 의미를 가지는 언어들의 자리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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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바쁘게 산다고 해결되진 않아 - 일과 삶의 균형이 무너진 현대인의 시간빈곤에 관한 아이러니
한중섭 지음 / 책들의정원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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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hestia0829.blog.me/221311789884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평등은 인간에게 주어진 365일의 날들과 하루에 24시간이라는 것만이 평등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평등한 시간 속에서 인간의 균형적 삶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낙심하고 실의에 빠지게 된다.
그래서 하루를 무척이나 열심히 쉼없이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에게 '사실, 바쁘게 산다고 해결되진 않아'라고 제목에서부터 한마디를 던진다.
그 사이에 있는 동그라미의 빈 공간은 무한한 의미를 가지는 언어들의 자리일 것이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모두가 바쁘게 살아가는 가운데의 '여유'를 말하는데 그것이 알고보면 너무나 소소한 것이여서 미처 인식하지 못함에 허무함도 느끼지만 과연 정말 그럴까? 라는 의문점도 생겼다.
예시로 들었던 늦은 저녁 담배 한모금의 여유는 사회생활을 하는 남자라면 누구나 느끼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다. 아마도 집에 돌아와 행복하게 맞이해주는 아내와 아이들이였으면 좋겠다는 내면의 작은 바람이기도 할지 모르겠다.

시간의 빈곤 속에서 현대를 살아가는 이들이 사회가 원하는 인간상이 아니라 자신의 내면을 직시하고 다시는 만날수 없는 지난 시간에 쫓기지 말고 현재의 시간에 머물러 조금은 여유를 부려보면 어떨까하는 공상을 하게 된다.
아이러니 하지만 지금 순간에도 나는 나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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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괴물
스미노 요루 지음, 양윤옥 옮김 / ㈜소미미디어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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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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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를 처음 만난건 영화로 제작된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였다. 잔잔한 영화의 반전 엔딩에 눈시울이 찌푸려졌지만 다시 만난 책은 마음의 동요를 느끼게 하였다.
'밤의 괴물'이라는 섬뜩한 제목과 표지는 또 어떤 반전을 줄것인지에 대한 기대감과 그 속에 품고 있는 따뜻함이 어떤 감성을 선물해줄지 무척이나 설레였다.


뒤흔들림 속에서 진짜 나를 찾기위한 내적갈등을 겪는 그는 과연 그가 말하는 올바름과 용기를 꺼내어 드러낼 수 있을까?

깊은 밤이 되면 느닷없이 찾아오는 검은 알갱이들은 주인공 앗치를 괴물로 만들어버리고 만다. 어쩌서 변하는지도 모르는 앗치는 거울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언제부터 자신이 이런 모습이 되었는지에 대한 궁금증조차도 가지지 않게 된다.
학교에서는 착실한 놈으로 인정받았던 앗치는 '밤의 괴물'인 모습으로 깜박잊고 가져오지 못한 과제를 가지러 학교에 가게 되었는데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그곳에서 같은 반의 왕따 여학생인 야노를 맞닥뜨리게 된다.
그리고 매일 밤 야노와 앗치는 '밤의 쉬는 시간'을 함께 보내게 되는데...

이슈화되는 것처럼 잔혹한 사건은 없지만 괴롭힘의 대한 가해의 정도를 세가지로 설명하는데 마음이 무거웠다. 책에선 보란듯이 가해를 하고 그것을 즐기는 자, 직접적인 가해는 하지 않지만 더러운 오물마냥 피하는 자, 별 관심없이 철저히 없는 사람 취급하는 자로 구분짓는데 심리적 압박감으로 피해를 겪는 야노의 미소의 비밀을 파악한 아치는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한다.
아마도 밤의 괴물이 되었을 때의 검은 알갱이들은 이미 알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인간이 살아감에 있어서 강자 앞에서 자신을 둘러싼 괴물같은 검은 알갱이의 존재를 숨기고 있는것은 아닐까.. 란 생각이 든다. 그리고 약자 앞에서는 그 괴물의 본성을 드러내는 자신을 보여주는 거울은 아니였을까...
어떤 모습이 진짜이던간에 자신의 본질은 잃지 않았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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