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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대단한 씨앗 ㅣ 네버랜드 자연학교
현진오 지음, 김삼현 그림 / 시공주니어 / 2018년 6월
평점 :
http://hestia0829.blog.me/221313925763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자연학교 시리즈는 관련 현장에서 최고의 전문가를 모시고 연구한 12권의 시리즈를 발표했습니다.
'바다, 나무, 돌, 숲, 흙, 씨앗, 강, 풀, 논과 밭, 물, 습지, 에너지'
그 중에 식물학자인 현진오 선생님이 들려주는 씨앗 이야기편을 만나게 되었는데 표지에서부터 보이는 푸르름이 지금의 날씨와도 무척 어울렸답니다.

첫번째 안녕 씨앗에서는 '씨앗 안에는 무엇이 들어 있을까?'란 호기심의 질문을 던지며 아주 작은 씨앗이 우리가 먹을 수 있는 채소와 열매를 맺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답니다.
포도씨를 만나면서 열매속에 씨앗이 들어있다는 것과 땅속에 심어야 다시 나무로 만날 수 있다는 정보도 알게 되지요. 가족이 시골할머니댁과 시장을 다니며 일상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을 재미난 경험과 체험으로 만나게 해주어 아이들이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되더라구요.
과일 가게에서 파는 여러가지 열매들을 소개하며 씨앗의 생김새와 크기, 그리고 씨앗의 개수와 색깔도 다 다르다는 것을 볼 수 있고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인데 씨앗의 모양에 따라 나오는 새싹도 다 다르다는 것을 보여준답니다.
그리고 열매가 씨앗 식물인 벼, 보리, 밀, 해바라기 등도 팁으로 설명하고 씨앗 속 단면의 모습도 그림자료를 통해 무척 세밀하게 설명해준답니다.
씨앗이 잠에서 깨는 시기와 싹을 틔우기위해 필요한 것들도 아이들의 체험과 대화속에 있어서 쉽고 빠르게 인지할 수 있어요.
지식 또한 놓치지 않고 체계적인 구성으로 되어있어 아이들이 자꾸 들춰보더라구요.

우리의 생명과도 맞닿은 미래의 소중한 양식을 왜 지켜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자세히 나오고 그와 연관된 씨앗을 활용한 책놀이 활동도 포함되어 있어 흥미를 유발했습니다.
'작지만 대단한 씨앗' 속에는 소중한 씨앗 이야기가 숨어있습니다. 다음 이야기도 들려달라는 아이들과 서점에 다시 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