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ㆍ여름ㆍ가을ㆍ겨울 나무도감 봄·여름·가을·겨울 도감 시리즈
윤주복 지음 / 진선아이 / 2018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http://hestia0829.blog.me/221302129214

 

 

책의 첫장을 펼치면 '친환경 콩기름 잉크'로 환경보호를 실천한 책이란 소개가 있습니다.  이것도 놀라웠는데 머리말에 뉴턴의 '만유인력의 법칙'을 이야기하며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 책의 구성은 체계적으로 꼼꼼하게 짜여져 있었답니다.

어렸을 때부터 자연과 접하는 우리지만 실제로 나무의 이름과 꽃의 이름을 잘 알지 못합니다. 산책을 하다보면 무심코 지나쳤던 나무와 풀꽃들은 스스로 피어나지 않았을텐데 말이지요. 아이가 물어보면 인터넷으로 찾아보긴 했는데 그것도 여의치 않았지요. 아이가 커서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니 곤충과 식물 등의 자연과학을 배우는데 요즘은 동물의 한살이를 배우지만 내년엔 식물의 한살이를 배운다고 하더라구요. '한살이'에 대한 수업이 이루어지면서 교실에서의 수업이 좀더 심도있게 진행됩니다.
이 책은 초등 전과정에서 참고될만한 도서로 사계절 나무를 소개하고 나무를 보는 기본적인 지식을 소개해 줍니다.

 

 

크게는 공원에서 만나는 나무와 생활에 요긴하게 쓰이는 나무, 그리고 산과 들에서 자라는 나무, 이렇게 세가지 분류를 했고 나무가 자라는 과정을 모두 실사로 표현하여 책을 들고 비교하며 만날 수 있게 되어 무척 좋았습니다.

그중에서도 작년 집앞마당에서 수확했던 감나무를 제일 먼저 관찰하게 되었는데 아직 7월이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어린 열매를 발견한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했답니다.
56가지 나무들의 한살이를 상세히 관찰할 수 있고 마지막 페이지의 자음순으로 되어있는 차례표로 아이들이 스스로 찾아 볼 수 있게 정리되어 있답니다.
산책을 나갈때 '나무도감'과 함께하면 또다른 나무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겠지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 : 사람 편 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
이케다 가요코 지음, 더글러스 루미즈 영역, 한성례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8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http://hestia0829.blog.me/221300643550

 

 

지구상에 63억명이 살고있는 이곳을 100명의 사람들이 사는 마을로 축소시킨다면...이라는 가정에 간접적인 세계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책속에는 한글판과 영어판을 같은 페이지로 보여주고 영어버전 메일도 부록으로 들어있답니다.

일단, 표지의 제목을 보고 아이들과 이야기한 부분은 100명의 사람중에 한명을 나 자신으로 대입해 읽고 느껴보도록 하였습니다.
100명중 52명은 여자이고 48명은 남자입니다.
그 속에 나 자신을 포함시킵니다. 이후에 나오는 가정들은 갈수록 어렵고 기분이 이상해진다는 아이들의 느낌을 들을 수 있었어요.
아이와 어른, 그 속에 포함된 노인들... 이성애자와 동성애자... 유색인종과 백인... 종교와 언어... 더 나아가 먹고사는 부분에서의 부와 빈의 차이를 상세하게 나누기 시작합니다.
결론은 "엄마, 저는 행복한 사람인가봐요." 였답니다.

책을 읽기전, 자신의 대입을 이야기했을 뿐인데 아이들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가 다다를때즈음의 답은 바로 행복과 희망을 보았다는 점입니다.
당신이 눈 뜬 아침은 설렘으로 시작하는지에 대한 물음에 사실 답을 하지 못했습니다. 매일의 시작이 전투처럼 느껴지면서 오늘도 무사히 보내기를 기도하지요. 하지만 밤이 되어 잠을 청할땐 오늘을 잘 버텼다고 느낄때가 많았습니다.

순간순간에 눈 마주치면 '사랑해요'를 말해주고 식사때는 '맛있어요'라고 말해주며 잠들기 전엔 '안아주세요'라는 말을 듣는 거 자체가 행복이였는데 그 말이 당연했던 것처럼 무심코 지나쳐버렸네요.
만약에 우리가 살아감에 있어 순간을 놓쳤다면 지금도 늦지 않았으니 지금을 맘껏 느끼고 사랑하라는 메세지를 책속에 고이남겼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구 애들은 이상해 - X파일 고전 영화 그림책 2
크리스 카터 지음, 킴 스미스 그림, 최지원 옮김 / 미운오리새끼 / 2018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http://hestia0829.blog.me/221300123924

 

 

미국의 폭스사가 제작했던 X파일은 현재도 추억하는 재미있는 드라마였지요. FBI의 멀더요원과 스컬리요원의 불가사의한 사건을 해결하고 비밀스러운 외계의 존재를 찾아 그 비밀을 헤쳐나가는 굉장히 인기가 있었던 기억이 있답니다.

바로 이 책이 'X파일'이 재탄생하여 SF동화로 만들어졌는데 과연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을지 무척이나 기대가 되었답니다.

책읽기에 앞서 '외계인 존재의 유무'에 대한 토론을 벌였는데 화성에 외계인이 존재한다는 유투브를 본 아드님은 '외계인이 있다'라고 주장을 했고, 여직 지내오면서 내가 직접 확인한 바가 없으니 '외계인은 없다'라고 주장하는 따님의 토론을 옅보는 것이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이후 각자 인터넷 자료를 찾아 본 후... 다시 대화를 이어나갔을 때, 따님은 혹시 외계인이 존재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이야기로 마무리 되었지요.
4차 산업혁명과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이 대화는 아이들이 상상하고 꿈꾸는 미래의 모습을 옅보게 했던 동기를 가져다 주었어요.

 

 

책 속의 이야기는 텐트 속에서 'X파일'이란 책을 읽은 데이나와 폭스의 믿거나 말거나 한 체험을 보여주는데요...
우주의 수십억 행성에 지성이 발달한 생명체가 있다는 대화를 나누는 도중, 반짝이는 물체가 번쩍이는 사건이 벌어집니다. 너무 놀란 두 친구는 밖으로 나가보았고 반짝이는 물체가 현관의 등이였던 것을 발견하지요.

하지만 이후의 괴기한 그림자들의 움직임은 의문 투성이였고 '우우웅 끼기기 우우웅 끼기기' 소리는 무서운 상상만 하게 만들지요.
그냥 텐트로 돌아가기로 한 데이나와 폭스는 외계인의 실체와 마주하게 되는데...
ㅎㅎㅎ
어떻게 되었을까요?

 

 

책을 읽고 난 후...
독후화 그리기를 하겠다며 펜을 집어든 따님의 그림입니다. 외계인의 비밀이 파헤쳐지는 순간이지요. 너무나도 기발한 아이디어에 저도 모르게 몸서리 쳐졌답니다.
역시 더 커다란 상상력을 발휘해 내었지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비주얼 클래식 Visual Classic
오스카 와일드 지음, 박희정 그림, 서민아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http://hestia0829.blog.me/221297893044

 

 

영국의 평론자였던 오스카 와일드는 옥스퍼드에서 유미주의 운동을 하면서 19세기의 물질주의 시대에 반발을 하며 독설을 내비쳐 비판을 사기도 했다. '예술과 도덕은 개별의 영역'이라며 예술의 아름다움을 이윤적인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이 옳지 못함을 강조하며 예술의 진정한 미로 인식시킴에 영향을 미쳤다.

「행복한 왕자」로 만났던 저자는 비극적이지만 인간의 내면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보여줌으로써 감동을 선사한바 있다.
이 작품은 인간의 내면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선과 악의 갈등에서 이성과 쾌락의 흔들림으로 표현하는데 화려한 글놀림으로 독자를 현혹되게 만들었다.

존재만으로도 매력이 넘치고 영혼을 흡수할듯한 외모를 가진 도리언 그레이바질 홀워드라는 화가를 통해 자신의 본 모습을 마주하게 된다. 우연히 그자리에 바질의 친구 헨리 워튼 경은 도리언과의 첫 만남에 무척이나 호기심을 느끼고 자신의 유쾌한 삶의 이론들을 함께 이야기하게 된다.

사랑과 쾌락에 대한 헨리의 이론은 조물주의 것으로 사람은 언제나 선하기만 하지는 않는다는 대화에 순수하고 깨끗하기만 했던 도리언의 가슴에 작은 움직임을 느끼게 된다. 사실주의적인 헨리는 선을 자아의 조화라고 해석하며 다른 사람과는 부조화일수밖에 없다는 이론을 내세운다.

어쨋든 도리언은 초상화속의 자신의 외모를 보고 감탄을 하고 자신의 모습은 그대로 유지하되 초상화가 늙어가면 좋겠다는 어처구니없는 기도를 한다.  자신의 초상화를 선물받은 도리언은 자신의 방에 걸어둔다. 도리언은 연애와 쾌락 사이에서 흔들릴때마다 자신의 이념을 정당화했고 변해가는 자신의 내적 갈등을 억제하지 못함을 느꼈을때 초상화속의 자신이 변모했음을 마주하게 된다.

슬픔을 그린 그림처럼, 심장이 없는 얼굴 - 햄릿

이 순수하고 아름다웠던 완벽한 외모의 도리언이 돌이킬 수 없는 죄악의 수렁으로 빠져들게 되는데 인간의 양심으로 변화하게 될지 기대된다.
오래전부터 인간으로서 현재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지금도 고민해봐야 할 과제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잠 못 드는 수지를 위하여 - 수다쟁이 가족들의 괴상한 잠 이야기
릴리 레이나우스 지음, 마르게 넬크 그림, 정진 옮김 / 레드스톤 / 2018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http://hestia0829.blog.me/221297575797

 

 

수다쟁이 가족들의 괴상한 잠 이야기
음침한 표지에 왠지 귀신이 나올듯한 이야기 같지만 엉뚱하게도 재미있는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이야기였답니다.

표지 탐색을 하던 아이들은 붉은 털을 뒤집어 쓰고 이상한 뿔이나고 괴상한 얼굴을 하고 있는 귀신이 바로 수지라고 말하는데 희귀한 눈알박쥐와 부엉이, 고양이와 양이 있지만 마술사 아저씨가 마법의 가루를 뿌려 생각보다 무서운 밤은 아닐거라고 했어요.
수지가 어떤 이유로 저렇게 괴상한 모습을 하고 있을지에 대한 물음에 잠을 못자서 저렇게 된거라나 뭐라나...
ㅎㅎ
역시 아이들의 상상력은 재미있지요.

 

 

하지만 책속의 주인공은 바로 네 살의 귀여운 아이였답니다. 다른 가족들은 늦은 저녁에 잠을 자는데 오직 수지만이 해가 떨어지지 않았는데도 일찌감치 잠이 들어야 했지요.
하지만 수지는 여러가지 이유때문에 잠이 들지 못하고 있었어요.

"잠이 안 와요."

가족은 잠들지 못하는 수지에게 잠이 잘 들게 할만한 방법들을 늘어놓기 시작하는데 그 이야기들이 무척이나 괴상하고도 웃긴 방법들이였지요.

양을 세어보라던지, 고양이나 소를 세어보라고도 하다가 그냥 누워있으면 모래 아저씨가 나타나 잠이 오는 모래를 뿌려준다고도 해요. 하지만 이야기는 서서히 으스스해지면서 무서워지고 기괴해지기까지 했어요. 괴상한 이야기가 막바지에 다다랐을때 두눈이 동그랗게 이야기를 듣고 있었던 수지가 하품을 하면서 눈을 꿈벅거리게 됩니다.
수지는 드디어 잠을 들 수 있었을까요?

아이들은 책을 읽으면서 자기들도 이런 꿈을 꿔본적이 있다면서 이야깃거리들을 쏟아냅니다.
엉뚱하고 재미있기도한 아이들의 꿈이야기에 '그랬구나'라고 호응을 해줬더니 쉬지않고 종알거렸답니다.
늦은 밤까지 재미있고 무섭고 헛웃음까지 났던 꿈이야기는 계속 되었어요.
오늘은 아마도 늦게 잠들듯 하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