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은 어디에나 있어! - 제21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기획 부문 수상작 사회와 친해지는 책
이남석.이규리.이규린 지음, 김정윤 그림 / 창비 / 2018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http://hestia0829.blog.me/221231393186

 

 

'디자인'이라고 하면 전문적인 직업을 가장 먼저 생각하게 되고 쉽게 다가가기가 어렵다고 느껴집니다. 하지만 책에서 말하는 '디자인'은 사람을 우선으로 두고 궁금증에서 부터 시작된다고 해요.
살아가는데 있어서 불편하거나 어려운 상황들을 좀더 편하고 쉽게 움직일 수 없을까?라는 질문으로 시작되어 그것을 실현하고자하는 연구로 디자인은 개발이 되지요.

요즘에는 아이콘, 로고등의 작은 것들을 포함한 자동차, 건축에 이르는 무한한 공간에 이르기까지 어느하나 빠져있지 않은 게 바로 디자인이지요.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이 책의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전시회에 정말 가기 싫어하는 남매쌍둥이 유진과 예린이를 엄마는 억지로 '디자인 엑스포'에 입장을 시킵니다.
처음에는 흥미도 느끼지 못하고 지루해서 어슬렁 거리다가 안내원을 만나 함께 관람하게 되면서 디자인의 놀라운 세상을 만나게 됩니다.

특히나 아이들의 눈이 휘둥그레 커지며 관심을 보였던 부분은 리사이클링업사이클링 부분이였는데 정확히 몰랐던 두 용어의 차이점을 확실히 인식하게 만들었고 현재 이런것들을 볼 수 있는 곳이 진짜 있는지 질문들이 쏟아졌지요.
당연히 있다는 엄마의 대답으로 다음에 꼭 한번 관람하고 싶고 자신도 한번 개발해보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답니다.

다행히 책의 마지막에는 관련 인터넷 사이트와 우리나라에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장도 가득 들어있었어요. ^^
그중에서 제일 먼저 가보고 싶은 곳은 서울의 업사이클링 문화공간인 '서울새활용플라자'라고 했어요.

디자인은 어디에든 있고 환경을 더 윤택하게 살리며 세상을 더 편하게 바꿀 수 있는 멋진 일이라는 걸 아이들과 함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제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지겠는걸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수의 질문법 - 최고들은 무엇을 묻는가
한근태 지음 / 미래의창 / 201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http://hestia0829.blog.me/221228237825

 

 

책의 표지에서부터 눈길을 이끄는 최고들은 무엇을 묻는가에 대한 글귀가 무척이나 강한 한방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뇌리를 강하게 때렸던 나의 답답했던 문제점의 해답을 찾은 듯 했다. 그건 바로 모임을 이끌어 가면서 그동안 제대로 된 질문을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 그 해답을 바로 얻을 수 있을거란 기대감에 기분좋은 긴장감이 올라오기도했다.

책 속에서 말하는 질문연결이고 목적이 있다고 설명하면서 질문을 통한 소통과 인간관계를 보여주는데 아주 간결하면서도 짧게 설명해준다. 서문에 질문에 대한 소개를 하는데 자신이 알고자 해서 하는 질문, 자신은 이미 알고 있지만 상대의 의견을 묻는 질문, 또 자신과 상대가 모르고 있던 것의 해답을 찾기위해 던지는 질문, 이렇게 질문에는 세가지 종류가 있다고 설명하면서 질문엔 반드시 의도가 있다며 이러한 질문을 유도하지 못한다면 제대로 된 질문이라고 할 수 없다고 한다.

책을 한장한장 넘길때마다 나 스스로 반성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누군가를 만날때는 상대에 대한 관심의 정보를 쌓아야 한다고 하는데 이렇게 상대에 대한 상황과 배려의 말로 대화를 자연스럽게 유도하면 나의 질문 하나로 상대에게 원하는 대답이나 고민들을 스스로 털어놓을 수 있게 만든다는 것이다. 이러하지 않고 무작정 만남을 가져 쓸데없는 말만 늘어놓는다면 그냥 의미없는 만남이되고 말것이라고 하는데 이 대목이 무척 실감나게 다가왔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대부분 철문을 두고 대화를 시도하기 시작하는데 이렇게 철문에 갇혀있는 듯한 관계를 열고 싶어하는게 사람의 심리다. 이럴때 바로 서로를 연결하고 내가 상대에게 의도하는 바를 확실하게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질문이라고 강조한다.

과연 나는 질문을 잘 하는 사람일까? 라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졌는데 나는 질문보다는 대답을 잘하는 쪽에 속하는 것 같다. 생각이 거기까지 다다르게 되자 리더로서 무게감이 더욱 크게 느껴지면서 다시금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상대를 먼저 생각하고 자신의 생각보다 상대의 생각을 먼저 경청하고 마음을 열 수 있는 질문을 던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고수가 되기 위해 매일의 시작을 질문이라는 무기로 장착하고 최고의 대답을 뱉어내길 다짐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The Zoo 더 주 스크래치북 - 뷰티풀 데이 힐링 스크래치 아트 작지만 확실한 행복 2
박영미 지음 / MdS커뮤니케이션 / 2018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http://hestia0829.blog.me/221226478334

 

 

뷰티풀 데이 힐링 스크래치 아트

뷰티풀데이 컬러링북이 인기가 솟으며 엽서북까지 나왔었는데 이젠 스크래치북으로 재탄생 되었습니다.
「THE FLOWER-더 플라워」  「THE ZOO-더 주」  「THE MESSAGE-더 메세지」 이렇게 총 3권으로 구성되어 있고 전 THE ZOO를 만났어요.

일상의 아름다움을 선사하며 꿈에서만 볼 수 있었던 환상의 세계를 그림과 색으로 만날 수 있었지요. 이번엔 색을 입히는 것이 아니라 긁어서 색을 표현하는 거랍니다. 상상이 되시나요?

 

 

예전 미술시간에 커다란 도화지에 알록달록 예쁜 색을 채운 후 그 위를 검은색으로 덧칠했던 기억이 있으시죠?
바로 그것이 스크래치 아트라고 해요.

집에 아이들이 있는 저는 이미 스크래치 아트의 세계를 일찍 접하게 되었는데요.
시중에 판매하는 책들을 스크래치를 하다보면 가루가 너무 많이 생기고 끈적거려서 처치곤란이였거든요.
그런데 뷰티풀 데이는 물티슈 한번에 간단히 청소가 완료되더라구요. ^^

 

 

자~ 예쁜것을 너무나 좋아하는 따님과 함께 그려보도록 합니다. ^^
보수적인 저는 있는 그대로 스크래치를 해가며 감각적으로 표현을 해나갔는데 정말 무지개빛이 많아지는 순간 아름다운 작품이 그대로 드러났답니다. 자유스런 영혼을 가진 따님은 그림속에 커다란 하트를 그려넣었고 숨은그림찾기처럼 그 속에 가족의 모습을 그려넣었는데요... 깜짝 놀랐던 점은 다람쥐 코 위에서 미끄럼을 타며 놀고 있는 아이의 모습이였어요.

 천천히 완성하려고 했지만 옆에서 열심히 응원하는 따님과 완성작이 너무나 궁금하고 기대되서 스프레치 펜을 놓을 수가 없었어요.
전용 스크래치 펜이 들어있었는데 우리 모녀는 대나무 젓가락을 깎아서 사용했답니다. ^^
정말 화려하고 아름답지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제노비아 지양어린이의 세계 명작 그림책 52
모르텐 뒤르 지음, 라스 호네만 그림, 윤지원 옮김 / 지양어린이 / 2018년 3월
평점 :
품절


http://hestia0829.blog.me/221226071844

 

 

'아랍의 봄'의 영향을 받았던 시리아 남부의 도시 학생들이 '쟈스민 혁명'에서 구호로 사용했던 말을 벽에 낙서를 해놓았다는 이유로 정부군에게 체포가 된것이 시리아 내전의 발단원인이다. 처음에는 민주적인 평화 시위로 시작되었지만 정부군의 무력제압으로 시민이 목숨을 잃으면서 사태는 수습할 수 없을만큼 커져만 갔고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종파갈등으로까지 번지게 되었다. 시리아 내전에 강대국 미국과 러시아가 개입하면서 그곳은 황폐해져 갔고 더이상 견디기 힘든 상황에 난민은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태다.

이 책은 참혹한 내전속에 어쩔수 없이 피난길에 오르는 시리아 난민 소녀 아미나의 이야기다. 처음 펼칠때부터 마음은 무겁고 얼마전 아이들과 함께 봤던 어느 사진작가의 사진한장이 자연스레 떠올리게 됐고 책의 마지막장에도 소개되어 있는걸 볼 수 있었다.
어쨋든 내전으로 인해 삼촌과 함께 피난을 떠나게 된 아미나는 좁은 배안에서 여러가지 감정을 느끼게 되고 거센 파도를 만나 난파하게 되는데 예상했던 스토리였음에도 불구하고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차디찬 바다속에서 가족과의 삶을 추억하며 자신의 우상이였던 팔미라의 여왕 제노비아를 떠올리는데 눈시울이 붉어져 어찌할바를 모르고 손수건만 적시게 되었다.
옆에 있던 아이가 궁금한지 조용히 책을 집어들고 읽기 시작했는데 전쟁은 결코 있어서는 안되는 거라며 전쟁을 일으키는 나쁜 사람들은 모두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말하는데 실소를 터트리고 말았다.

접하기 어려운 내용을 마음을 두드리는 그림과 글로 어른과 아이할 것 없이 모두 공감을 할 수 있게 표현한 이 책은 꼭 한번 읽어보길 추천한다.
세계 평화가 이루어지길 진심으로 바래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여자의 모든 인생은 자존감에서 시작된다 - 내 삶을 풍요롭고 건강하게 이끌어갈 단 하나의 선택
남인숙 지음 / 해냄 / 2018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http://hestia0829.blog.me/221225816104

 

 

심리학에서 이야기하는 자아 존중감을 요즘에는 '자존감'이라는 말로 더 많이 접하고 있다. 저자는 이러한 자존감을 중심으로 자아 통제감과 용기를 함께 말하고 있는데, 이는 결국엔 가장 소중한 것은 자기 자신이기에 그렇다고 한다.
어릴때부터 차근차근 쌓아온 자존감은 어른이 된 후에도 쉽게 무너지지 않지만 애초에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어른이 되어서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것처럼 무척이나 힘든일이라고 말하며 무리하게 앞서 자존감을 만들 생각은 하지말고 늦더라도 꾸준히 앞으로 나아가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책 속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부모와 자식 관계에 있어서의 자존감이였는데 내 몫의 자존감은 타고 나기도 하겠지만 자신이 놓아버리면 이 조차도 지키지 못하는게 다반사라고 하며 자신의 자존감의 형성은 '용기'에서 시작되어 '자아 통제감'으로 꾸준히 성장시켜야 한다고 한다.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자신이 자신있게 내어놓을 수 있는 장점을 더욱 빛날 수 있도록 꺼내어 보여주는 것이 시작이지 않을까싶다. 
또 주위사람들로부터의 상처로 자존감이 무너질때 과감히 떠나보내라고도 한다. 그게 가족일지라도 말이다.

무엇이든 쉬운 일은 없겠지만 한결 더 가볍고 단단한 나를 만들 수 있다면 내 삶은 지금보다는 확실히 풍요로워질거라 믿는다. 여자의 모든 인생뿐만 아니라 세상의 모든 사람들의 인생이 모두 자존감에서 시작하는 것이다.
난 지금, 여자로서 엄마로서 아내로서 단단히 자리잡고 확고하게 서 있는 바른 어른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아직은 부족하고 약하더라도 용기내어 매일을 도전하고 노력해서 더 나은 삶을 만들 것이므로 모두 다 괜찮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