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위 - 꿈에서 달아나다 모노클 시리즈
온다 리쿠 지음, 양윤옥 옮김 / 노블마인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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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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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의 뒷면에 적혀져 있는 의미 심장스런 글귀 "그거 알아?  정말로 두려운 건, 기억나지 않는다는 거." 이 말의 뒤에 숨겨진 두근거림의 시작의 끝은 참으로 힘겹고 어렵기만 했다.
   표지속의 여인은 눈을 감은채 아주 작은 미소를 띄고 있고 검고 기다란 머리 사이에 은빛의 머리칼이 오묘하게 보여지고 있다.  노란 수선화는 과연 무슨 뜻일까... 그리고 여인의 뒷편 제일 끝자락에는 다리가 세개인 까마귀가 이 불안의 원인일까 싶은 마음에 궁금증만 더해간다.

 

 

    예지몽을 꾸는 여인 고토 유이코.....
이 여인이 꿈을 조정하는 걸까? 예지몽으로 유명해지기까지 했지만 큰 사건에 휘말려 그자리에서 증발된건지 아니면 시체더미 속에 뒤엉켜 그냥 이세상 사람이 아닌 것인지... 또다른 추측은 살아있는 사람앞에 나타나는 걸로 보아 혹시 이세상에 살아있는 존재로 나타나는 건지... 책의 500페이지가 넘어갈때 까지도 이러한 의문은 풀리지 않는다.

   그리고 도대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알 수 없는 의문의 사건들은 쉽게 예상조차도 할 수 없음에 계속 답답함을 느끼게도 했다.  한 반의 학생들이 사라진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꿈 해석가 히로아키가 나서고 드디어 몽찰을 시작한다.  계속적으로 들려오는  「아마빛 머리카락의 아가씨」그리고 「방범 카메라 속의 유이코」또 흐릿한 안개속과 벚꽃이 가득한 산 등이 몽찰을 통해 나타난다.
   도대체가 이 의뭉스런 일들이 어떻게 왜 일어나는지 알 수 없었고 문제의 삼족오의 몽찰을 해석하는데, 예지몽을 꿔왔던 유이코의 흔적을 찾으며 만개한 벚나무 아래 새의 다리를  심고 그것이 자라서 인간이 자라는 이상한 이야기의 끝에는 결국 절로 이끈다.

   아! 처음부터 책속에는 꿈을 바꾸고 싶다는 말이 계속 나왔었는데 이렇게나 둔하게 눈치를 못챘었다니! 오랜 세월 묻어둔 무의식의 베일이 벗겨지는 순간 작은 미소의 한숨이 나오며 안심이 되었다고 해야할까?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왠지 꿈꾼다는 것이 무서워진다.
아~ 온다 리쿠의 문장은 이런거구나 싶은 느낌에 오돌토돌 소름이 돋는다.  처음부터 의심의 눈초리로 읽지 말아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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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학교입니다 - 교사와 학부모가 함께 읽고 나누는 특별한 가정통신문 함께교육 1
권재원 지음 / 서유재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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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도서를 읽어보면 요즘 학생들도 정말 힘들겠지만 교사들도 정말 쉽지 않겠다는 생각을 많이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교사입장에서 이야기하는 도서들을 읽다가 교사에 대한 불만과 불신도 생기게 되었지요.

  하지만 이 책은 표지에서도 느껴지듯이 따뜻한 노란빛의 학교의 모습은 뭔가 조금더 안정되 보이고 그 안에 있는 작은 꽃주위의 아이들의 모습이 자연스레보여 기대감을 가지고 책을 읽기 시작했지요.

   저자 권재원님은 공교육을 솔직하게 표현합니다. 공교육이 인재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고.... 공교육은 특별한 인재를 찾아내 그 아이의 재능을 발굴하여 키워나가는 그러한 교육이 아니고 최소한의 민주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는 민주시민을 길러내는 곳이라고 말합니다. 특별하더라고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교육을 받고 공교육에서 충족할 수 없는 특별한 교육이 바로 사교육에서 충당되어야 한다는 것을요.  그래서 사교육이라함은 음악, 미술, 기술 등의 소질을 개발시켜 주어야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이러한 특별한 교육을 담당하기에는 사교육도 역부족이라고 지적하였지요. 이를 보완하기위해 특목고라는 제도를 만들었지만 고등학생때 재능을 키우려 노력하는 것은 이미 늦은 나이일수도 있다며 발도르프 학교나 프레네 학교를 예로 설명하였어요.  

   우리나라에서도 현재는 자유학기제와 대안학교를 세워 해외의 교육을 따르려 하지만 국가적 지원이 적어 비싼 학비에 부모들을 휘청하게 만들지요. 좋은 것을 제대로 받아들여 우리나라 실정에 맞춰 제대로 준비하여 실행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부모는 진짜 공부가 무엇인지 다시한번 신중히 생각해 봐야 할것이고 인성과 도덕이 경쟁력이 되어 자신의 꿈을 향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뒤에서 지켜봐주고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아이를 믿고 함께 나아갈 수 있는 부모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세상은 자꾸 바뀌어 가고 있는데 부모는 제자리에 서 있다면 그것또한 아이들의 눈살을 찌푸리는 일이 될것이며 교사와 학부모, 더 나가서는 지역사회가 함께 가는 교육으로 값진 삶으로 아이들의 본보기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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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의 여왕 1
이재익 지음 / 예담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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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미스터리 웹소설로 등장했던 '키스의 여왕'은 로맨스 소설이기도 하지만 기가막힌 미스터리 법정소설로 흥미를 더해갔다.
제목에서 느껴지는 의미심장함은 표지에서도 느낄 수 있었고 과연 표지속의 얼굴없는 여자가 어떠한 일을 벌일지 궁금함을 자아냈다.
과연 나비가 되어 자유로이 훨훨 날 수 있을지 기대해보며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먼저 네이버 웹소설속의 주인공의 이름은 같지만 조연의 이름이 달라서 무척이나 색다른 느낌이 들었다.

아시아의 최고배우 손유리는 작은 배역부터 시작했다가 키스신으로 주목을 받아 최고의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이후의 드라마 출연으로 '키스의 여왕'이라 불릴만큼 누구라도 그녀를 보는 순간 키스를 하고 싶은 유혹에 빠져들게 되었고 그런 그녀에게 구애의 손길을 내민 IT 재벌 이선호는 결국 그녀와 결혼에 골인하게 된다.
제주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둘만의 럭셔리한 요트여행을 하던 신혼 첫날밤에 남편인 선호가 사라졌다.  망망대해 바다 한가운데서 말이다...
힘든 시간을 보내며 버텨왔는데 남편을 살해한 용의자로 지목되고 이때부터 석연치 않은 사건 현장의 실체가 보이기 시작한다.

손유리가 절망에 빠지기 시작할때 옛연인이였던 도준이 변호사가 되어 등장하고 그녀를 보호하다 피격을 당해 삶의 기로를 걷기도 한다.
영화 '더블 크라임'을 묘사한 범죄인지 사건에 의문을 둘수록 계속해서 미궁에 빠져드는데 그 긴장과 감정의 기복에 정신을 차릴 수 없다.

책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모두 개성넘치고 매력적이라서 누구하나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의문의 인물, 실종된건지 살해된건지 확실히 알 수 없는 선호의 옛 흔적속에 등장한 폴라로이드 사진 한장이 과연 사건의 실마리를 풀 수 있을지 너무나 궁금하다.

마지막으로 손유리의 기자회견에서 클라이맥스로 다다르기전에 1권을 마무리 지었는데 그 뒤의 내용이 궁금해서 견딜 수가 없다.  당장 구입해서 읽어야겠다는 생각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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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러브 나의 꿈 반짝반짝 액세서리 만들기 텐텐북스 83
이정연 지음 / 글송이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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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의 주인공은 액세서리 디자이너랍니다.
소녀 감성이 듬뿍 담긴 표지의 예쁜 이미지와 액세서리들이 가득해서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흥미를 느끼기어 충분했답니다.

자...  그럼 그 속의 내용을 찾아볼까요?

 

 

   주인공 유나와 베프 수정이, 그리고 유나에게 감추고 싶은 비밀을 들켜버린 태유, 오해로 인해 마음 고생을 했던 준희 등의 등장인물들이 서로 얽히고 설키며 꿈을 향해 노력하는 모습들을 그리는 재미있고도 즐거운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

   유나의 재활용품을 이용한 액세서리를 새로 이사온 액세서리 디자이너 한소리의 눈에 띄며 꿈에 한발자국 더 나아가는 이야기로 소녀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무난히 노력하는 모습을 그려냈지요.
   그 속에는 캔 고리를 이용한 팔찌, 핑크빛 액세서리 정리대, 휴대폰 이어폰을 이용한 매듭 팔찌 등의 만드는 방법을 보여주고 러블리한 브로치부터 시작해서 리본 목걸이, 여름 비치 샌들, 스카프로 이용한 시계의 변신 등의 다양한 상큼발랄 아이템들을 보여주지요. ^^

    액세서리를 만드는 재료도 펠트지, 진주, 가죽, 리본,  금속 공예 등등의 여러가지 재료를 이용한 활용의 예를 보여주며 꿈을 이루는 그날을 위해 서로 응원하는 윈윈의 모습도 아낌없이 보여주었답니다. ^^

 

 

   토탈 공예 강사의 자격을 가지고 있는 엄마는 가끔 아이들과 액세서리 만드는 엄마표 수업을 하곤 했지요.
   위는 우드 아트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에 색을 입혀 손거울이나 방의 문패, 간판에 이어 머리핀과 머리띠 등의 여러가지 액세서리로 활용을 할 수 있답니다.
   슈크레 토끼, 귀욤 고양이, 예쁜 곰돌이 등으로 아이가 색을 입혀 핀에 고정시키고 리본으로 예쁘게 마무리해서 우리 아이만의 액세서리 아이템을 만들었지요. ^^

  우리 아이에게 여러가지 경험을 하게 해주고 함께 꿈을 키워나가는 멋진 모습에 아낌없이 힘을 보태어 줘야 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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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스트 (표지 : 2종 중 랜덤) - 작고도 빛나는 삶을 위한 111가지 일상탐구서
체로키 지음 / 웨일북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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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이 빛난다는 것을 느껴본적이 있었을까?
퀘스트 : the Quest의 봉투 겉면을 벗기고 처음 느꼈던 감정이였다. 빛나고 있다는 것....
   인테리어 소품의 북박스처럼 박스속의 빈곳을 나의 글귀로 채워가며 답을 찾는 해답사전처럼 단단한 느낌의 표지는 간결하면서도 든든했다.

 

 

 

   책 속에는 행복을 찾는 일상과 나를 찾는 진실, 타인에게서 찾는 온기와 나의 일에 날개를 달아 신비의 세계를 향하는 다섯가지의 거창함과 그속에 숨겨져 있는 111가지의 사소함으로 이 속에서 찾는 삶의 열쇠를 찾는게 이 책의 목표이다.  문학과 예술, 철학과 역사등에 이르는 이 세상의 주옥같은 말들을 우리에게 차근차근 하나씩 정성스레 전해주고 그 속에서 지금의 '나' 자신의 모습은 어떠한지 따뜻하고 부드럽게 질문을 던진다.

   '나의 언어의 한계는, 나의 세계의 한계를 의미한다'라는 비트겐슈타인의 글귀에서 느끼는 나의 한계를 생각하며 반성을 하게 되었다. 머릿속에서 뱅뱅도는 말과 언어를 속시원하게 글로써 확실하게 표현해내지 못하는 부족함에 부끄러움을 느끼게 되었고 '말도 행동이고, 행동도 말의 일종이다'란 에머슨의 글귀에서는 나의 바르지 못했던 행동에 대해 다시금 회상하며 반성의 시간을 갖게되었다.
   다행히 가장 인간이 인간적인 순간이 사과를 할 때라고 하는데 이점에서는 무례하지 않게 잘 사과하는 나를 토닥여 주었고 인간이기에 할 수 있는 능력이란것도 다시금 되뇌었다.  어떻게든 되돌아오는 도돌이표와 같은 안락한 집이란 말은 내가 미처 느끼지 못한거에 대한 지적과 그럼에도 불구하고란 말처럼 행복함으로 들어갈 수 있는 집이 있음에 또한번 감사함을 느꼈다.

 

   이 책에서 말하는 퀘스트는 일종의 열쇠로 어는 기로위에 선 나에게 누군가의 도움이 아닌 나 스스로가 빛을 찾고 당당히 행복의 문을 열었음하는 마음을 가득 담았다. 그리고 마지막이 될 그날에 우리 서로 진정 즐거웠다고 웃으며 말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랬다.  그래서 이렇게나 빛나는 책이였나보다.

   삶에 있어서 내가 길을 잃고 헤매고 있을때 퀘스트! 이 책을 한번씩 열어보라. 그속에 있는 열쇠로 답을 찾고 지금 당장 한걸음 내딛어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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