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커 아트북 : 명화 엽서북 (양장) - 손 안에 펼쳐지는 안티 스트레스 북 스티커 아트북 (싸이프레스)
싸이프레스 콘텐츠기획팀 지음 / 싸이프레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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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hestia0829.blog.me/221244669707

 

 

스티커로 명화를 옅볼수 있는 기회가 생겼어요.
컬러링북의 종류가 꽤나 많아지고 있지만 손재주가 없는 저는 눈으로만 감탄했었지만 드디에 내입맛에 딱 맞는 컬러링북을 만났지요.
게다가 번호순으로 순서대로 붙이기만하면 정말 명화에 가까운 작품이 나온답니다.
아이들도 기대감에 부풀어서 줄지어 테이블에 앉아 기다리고 있었지요. ^^

 

 

책 속에는 아름답고도 멋진 명화가 10작품이 들어 있어요. 그리고 그 작품을 완성하면 바로 누군가에게 정성과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엽서로도 사용할 수 있답니다. 또 그 속에는 명화의 원본과 작가, 작품의 이름들이 수록되어 있어요. 빈센트 반 고흐의 '파이프를 물고 귀에 붕대류 한 자화상'과 장 오노레 프라고나르의 '책 읽는 소녀', 그리고 표지의 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 작품까지 들어있었답니다.

 

 

오랫만에 아이들과 나란히 앉아 원하는 작품을 정하고 심오한 작품의 느낌까지는 아니더라도 무척 많은 대화를 나눴어요. 누구의 작품인지... 왜 그 작품을 골랐는지... 그리고 그작품을 완성하면 누구에게 마음의 글을 남길건지에 대한 대화를 했어요. 아이들은 다시한번 뒷장을 보고 또 보며 자신이 잘 붙이는지 확인을 하면서 오붓한 시간을 가졌지요.
아직까지 아이들과 미술관에 간적은 없었지만 스티커 명화에 빠지면서 원래의 작품도 한번 보고 싶다는 바램도 비치더라구요.

스티커를 이용해 붙인 작품인지라 사실 많은 기대는 하지않았었는데 세상에 엄마보다 더 빠르게 마무리한 아이들의 작품을 보니 놀라웠답니다. 스티커로 표현하는 색감이 생각보다 멋스러웠고 명작과 거의 흡사한 모습을 본 아이들도 스스로 기특했는지 웃음이 끊기지 않았답니다.
명화 엽서북으로 작품을 만나고 직접 손으로 꾸밀수 있는 아주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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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쓰는 법 - 내가 보고 듣고 맡고 먹고 느낀 것의 가치를 전하는 비평의 기본기
가와사키 쇼헤이 지음, 박숙경 옮김 / 유유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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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http://hestia0829.blog.me/221245149386

 

 

비평가이자 편집자인 저자는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사람이나 앞으로 계속적으로 글을 써가는 사람에게 자신의 글이 부족함이 있더라도 결코 멈추지말라는 용기를 북돋아주기 위해 이 책을 쓰게 됐다고 합니다.

내가 어떤 것을 보고 듣고 읽던간에 나의 생각을 고스란히 글로서 담아내되 다른 사람과 생각이 다를지라도 그것을 단도직입적으로 틀렸다라고 표현해서는 안된다고 주의를 주기도 했습니다. 나와 가치관이 다르다는 것은 부정의 대상이겠지만 상대의 생각을 합리적으로 생각해보고 긍정적 요소를 찾아내는 과정을 반복하면 반드시 교차되는 부분을 찾을 수 있으므로 결국엔 비평의 대상이 긍정의 대상으로 바뀔수도 있다는 것도 강조했습니다.

솔직히 저는 서평을 작성할때 비평하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그냥 자신의 기준에서 재미없다라고 표현하기엔 뭔가 무책임해 보이기도 했고 왜 그렇게 재미없다고 했는지에대한 합당한 이유를 단도직입적으로 내세우기가 어려워서 그랬을수도 있었어요. 그리고 그것에 대한 지적을 받으면 마땅히 대처할 자신 또한 없고 그에대한 논쟁을 하고싶지 않은 마음이 더 컷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자는 이러한 문제점의 해법을 제시해준것이 바로 멈추지말고 계속 쓰는 것이고, 이것이 비평의 가장 기본기이고 단순한 문장부터 시작해 자연스럽게 어휘가 늘어나고 글 쓰는 속도와 자신감 또한 생겨난다고 합니다.
어떤 글이건 간에 써내려가는게 중요하고 자신의 글이 혹평을 받는다해도 지속적인 글쓰기를 해 나간다면 결국 성장의 발판이 마련된다는 것이죠.

나의 서평이 비록 미흡할지라도 끊임없는 독서와 서평으로 예전보다는 조금더 나은 나를 볼 수 있게 되기를 다시한번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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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폰을 개통하시겠습니까? - 제22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고학년 부문 대상 수상작 창비아동문고 292
박하익 지음, 손지희 그림 / 창비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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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hestia0829.blog.me/221244355193

 

 

제목이 무척이나 생소하고 요즘 아이들과는 왠지 어울릴 것 같지 않아 보였지만, 아이들의 반응은 엄청 흥미로워 했답니다.
스마트폰 이야기같은데 도깨비가 나온다니 아이들의 예감은 유해한 영상이 나오면 도깨비가 튀어나와 물리치는 그런 이야기같다고 예상했지만 과연 스마트폰에 영웅담이 실려있을 것 같진 않았어요.

하지만 생각했던거와는 다르게 우리의 옛전설에 나오는 귀여운 도깨비들의 활약과 주인공 지우는 누구를 탓하는 것보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아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나가는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었답니다.

우연히 학교 도서관에서 스마트폰을 발견한 지우는 이상하고도 괴상한 도깨비 폰이였어요. 신기하게도 이 스마트폰은 특별한 어플을 내장하고 있는데, 자신의 기운을 나누면 원하는 어플로 숙제도 척척 풀어내고 영어말하기도 유창하게 할 수 있었지요. 게다가 밤이 되면 도깨비 소굴에서 신나게 노는데 잠을 자지않아도 피곤하지 않게 만드는 먹거리도 있었어요.

이렇게 신나는 경험을 하던 지우는 자신이 스마트폰에 중독되었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지요. 어느날 친구 수진이에게 도깨비폰을 들켜버렸고 결국 수진이도 함께 도깨비 소굴로 들어가게 되지요.
하지만 수진이의 상태가 안 좋아지자 그때서야 지우는 위험에 빠졌다는걸 깨닫게 됩니다.

판타지 스타일의 이 동화는 옛이야기와 현대의 기계문명을 이어 흥미롭게 스토리를 꾸며나갔는데요. 도깨비폰의 유혹에서 헤어나오는 방법 또한 무척 기발하게 해결합니다. 아이들이 꿈꾸는 세상 또한 지우지 않았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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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개 똥 쪼물이 - 제22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저학년 부문 우수상 수상작 신나는 책읽기 51
조규영 지음, 안경미 그림 / 창비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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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아이의 손에는 새까만 지우개 똥 하나가 항상 따라다니고 있었어요. 관심을 가지고 물어봤더니 무척이나 재미있고 멋진 놀잇감이란 듯이 자랑을 하더라구요.
일부러 공책에다 연필로 색을 입힌 다음 지우개로 힘을 주어 지우면 지우개 똥이 꽤나 많이 나오지요. 지우개가 부족하면 지우개 따먹기 게임을 해서 쪼그마한 지우개도 쓸어모았던 추억도 생각났답니다.

아이와 엄마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지우개 똥은 서로 즐겁게 이야기할 소재를 제공하고 웃을 수 있는 기회도 주는 재미있고 스릴 넘치는 책이였어요.

한 문제만 틀려도 울보 도장을 찍어버리는 선생님의 학급 아이들은 한숨만 나온답니다. 우울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유진이는 지우개똥을 만드는데, 그것을 본 친구들도 하나씩 만들었지요.
지우개 똥 친구들 쪼물이, 짱구, 딸꾹이, 헐레이... 이렇게 네 친구는 친구들의 기분을 달래주기 위해 무지막지한 울보 도장을 물리치기로 다짐합니다.
지우개 똥 친구들은 아이들의 웃음을 찾아줄 수 있을까요? ^^

아이의 학교에서도 선생님의 특별스티커가 있는데 이것도 무척 스트레스고 속상한 일도 생긴다고 하더라구요. 꼭 받고 싶어서 조금 더 노력해보려고 하는데 잘 되질않아서 속상하고 해도 안되니 자꾸 자신없어진다는 아이의 말에 정말 오랫동안 안아주고 수고했다고 토닥여 주었어요.
앞으로도 이런 저런 상황들을 헤쳐나갈 아이의 삶에 부모가 관여할 수도 있겠지만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현명한 방안을 함께 찾도록 길을 열어주는 것 또한 부모의 역할이기 때문에 항상 귀와 마음을 열고 우리는 네 편이라는 든든한 디딤돌 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지우개 똥 쪼물이'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몰래 응원하고 뒤에서 힘내는 누군가가 존재함에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는 따뜻한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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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처럼 아름다운 수학 이야기 - 최신 개정증보판
김정희 지음 / 혜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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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포자였던 소설가가 들려주는 아름다운 수학 이야기라는 제목에 무척이나 끌렸다.
오히려 나 자신은 수포자가 왜 있는지 이해가 안됐었던 한 사람으로 꽤나 자만에 빠져서 살았던 기억도 있고 아직까지도 왠만한 문제는 쉽게 풀어나갈 자신이 있기때문이기도 했다. 하지만 허걱 소리가 날 정도로 내 머릿속에는 지우개가 있었던 듯 이 책을 읽기 중반부터 내 머릿속은 새하얘지기 시작했다.
초반에는 너무 재미있게 풀어나간 수학자와 공식들이 줄지어 있을때의 쾌감은 과히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지만 갈수록 어려운 난제에 빠져 인터넷에서 공식을 찾고 책 속의 수학공식을 한참을 바라봐야 했다.

사실 여지껏 살아오면서 인생은 사칙연산으로 끝나는가 싶었고 더이상의 공식을 필요없을 줄 알았다. 하지만 책 속에 들어 있는 인간관계에 대한 공식이 수학과 연계해 나오는 순간... 이 책은 더이상 지식책이 아니라 수학으로 삶을 이야기하는 소설책이였던 것을 깨닫게 했다. 소설은 허구라고만 생각한 내 자신이 조금은 부끄럽게 느껴진 시간이기도 했다.
허구속에도 인생이 있었고 풀어나가야 할 당연한 숙제도 있었던 것이고 이를 해결하기위한 워밍업도 은근슬쩍 내비친다.

책 중간에 나오는 워밍업 수학 문제도 흥미를 주기에 무척이나 도전의식을 불사르게 했다.
읽는 내내... 문제를 푸는 내내... 어쩐지 도전장을 받은 것처럼 적극적으로 임했던 것도 참으로 오랫만이여서 다시금 수학이란 재미에 푸욱 빠지게 했다.
수많은 풀이식을 써내려 가고 그 끝에 정답을 썻을때의 쾌감은 역시나 느껴본 자만의 여유라고나 할까...
간만에 빠져 본 수학의 세계는 역시나 재미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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