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집순이로 알차게 살았습니다 - 침대와 한 몸이 된 당신을 위한 일상 회복 에세이
삼각커피 지음 / 카시오페아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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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평>
코로나로 집에 있는 요즘, 말그대로 집순이로 살아가고 있는 때에 작가는 집순이로 어떻게 알차게 살아가는지 책을 살펴보고 싶어집니다. 매일 같은 일상을 더 무기력해지지 않도록 책에서 배워 저의 삶도 회복되길 바라봅니다.
겉표지가 신선한만큼 제목도 재미있을 거 같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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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한 너에게
우쥔 지음, 이지수 옮김 / 오월구일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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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부터 읽어보고 싶다는 느낌이 듭니다. 어려선 어떻게 살아야한다 조언해주는 사람도 많아 몰랐지만, 지금은 조언해 주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아버지가 딸에게 하고 싶은 말을 사춘기의 아이에겐 얼굴 맞대고 대화하는 것보다 이메일을 통해 대화하는 게 효과적이란 걸 알고 주고받은 편지를 책으로 내게 되었다고 합니다.


조정래작가님의 추천사가 있어 읽어 볼 필요성이 있는 책이라 생각되었습니다.

 


생각을 조심하라, 그것은 곧 너의 말이 된다.
말을 조심하라, 그것은 곧 너의 행동이 된다.
행동을 조심하라,, 그것은 곧 너의 습관이 된다.
습관을 조심하라, 그것은 곧 너의 인격이 된다.
인격을 조심하라, 그것은 곧 너의 운명이 된다.
나는 여기에 한 마디를 덧붙이고 싶다.
'태도를 조심하라, 그것은 너의 생각을 지배한다
.


1장 인생을 대하는 태도: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한 너에게



p31 아빠는 네가 무슨 일을 하든 행복이 삶의 이유이자 목적임을 잊지 말았으면 해.

p54 아주 작은 일도 반복되다 보면 서서히 습관이 되고, 습관이 성격이 되며, 성격이 바로 운명을 결정하는 거야.

p58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문제는 회피한 채 자식에게만 이를 강요하고 있단다.

1부에서 삶을 살아감에 있어 어떤 자세로, 어떤 생각으로, 문제에 직면했을 때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에 대한 내용입니다.
'내가 조금만 더 젊은 나이에 이런 책을 읽었다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장 세상을 대하는 태도

p65 아빠는 네가 대학을 다니는 동안 여러 인문학 강의를 듣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와 견문을 넓혔으면 해.

인문학이 사람의 시야뿐만 아니라 인생의 경지를 넓혀주기 때문이란다.

p70 많은 부모들이 자녀를 명문대에 보내기 위해 아등바등하지만 솔직히 말해 아무리 좋은 학교를 나왔다고 해도 큰 그림을 그리지 못한다면 결국 구글 직원들과 같은 가치를 창출하기는 어려워.

p80 높은 경지를 추구하고 눈앞의 현실보다 더 먼곳을 바라본다면 그만큼 멀리 갈 수 있다는 걸 기억하렴.


3장 돈을 대하는 태도

p121 무엇보다 사람은 자신의 노력을 통해 인생을 스스로 꾸려나가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기를 바란다.

p135 아빠는 네가 돈을 아끼느라 돈의 효용을 모르고 사는 건 바라지 않는단다.

p136 지출한 돈은 나중에 몇 배의 보상으로 돌아온 적이 많았어.

p147 돈을 쓰기 전에는 반드시 먼저 대가를 치를 수 있는 돈이 수중에 있는지를 확인하는 습관을 가지렴.

p149 돈은 반드시 번 다음에 써야 한다는 거야. 또 큰돈을 벌고 싶다면 작은 돈부터 차근차근 모아야 하고, 돈을 많이 모은 다음에는 제대로 쓸 줄 알아야 해.

돈을 잘 활용하는 능력이 있어야 하지.


4장 사람을 대하는 태도

p 179 좋은 학교에 가는 목적은 양질의 교육을 받는 것 외에 좋은 친구들을 만나기 위함도 있어. 좋은 친구를 사귀는 것은 어쩌면 교육을 받는 것보다 중요할지도 몰라.

p181 좋은 친구는 인생의 큰 자산이란다.

p184 사람을 사귈 때는 언제나 진실하고 너그럽게 행동하기를 바란다. 조금 손해 보는 것을 두려워 하지 말고 상대방의 작은 약점들은 적당히 눈감아 주렴.

p192 사랑을 오래도록 유지하려면 두 사람이 함께 노력해서 키워나가야 한단다.

 

5장 문제를 대하는 태도

p228 어떤 일이든 스스로 생각하고 결론을 내려야만 발전이 있는데, 손으로 정리하면 자료를 살펴보면서 충분히 사고할 수 있기 때문에 더 효율적이야.

6장 일을 대하는 태도

p309 운이 나빴다고 생각했던 일들이 계속 반복된다면 그건 그 일을 하는 방법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크단다.

p312 살면서 자기 자신에게 끊임없이 물어야 해.

어떤 일에 직면했을 때 무조건 도망치는 대신 더 좋은 방법은 없는지 스스로에게 묻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는지 생각해 보라고 말했어.

 

 

대학에 입학하면서부터 학교생활, 성적, 인생, 사람, 돈에 대해 인턴생활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등 하나하나 과정들을 아버지가 딸에게 들려주는 이야기가 참 따뜻하네요.

힘들다고 포기하려고 했다가도 이런 편지를 받으면 힘을 내서 다시 일어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편지내용의 글을 읽으니, 저도 우리 아이가 힘들어 할 때 사춘기에 접어들면 잔소리밖에 안될 테니, 편지로 쓰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학에 입학 할 청년들부터 어느 세대여도 한 번 쯤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아이가 자라서도 이 책은 권해 주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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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 끄기 육아 - ‘선택적 무시’를 통해 아이에게는 자립심을, 부모에게는 자존감을!
캐서핀 펄먼 지음, 정지현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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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육아서와 다르게 제목이 <신경 끄기 육아>라 하니 눈에 끌려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책 표지에도 나와 있듯 '선택적 무시'를 통해 아이에게 자립심을, 부모에게는 자존감을 높인다는건가 봅니다.

 이 책은 총 3부로 1부에서 '선택적 무시'가 무엇인지 개념을 알려주고, 2부에서 '선택적 무시' 활용법, 3부에서 '선택적 무시'로 찾은 행복으로 되어 있습니다.

 1부 '선택적 무시'란 무엇일까?

 p21 부모의 관심을 끌고 시험하려는 행동은 유아기에서부터 시작되고 학습된다고 합니다.
 p23 관심을 더 많이 준다고 해서 꼭 적응력이 뛰어나고 행동이 올바른 아이가 되는 것은 아니고
       끊임없는 관심을 기대하면 아이는 마약처럼 관심에 중독됩니다
 p33언어 훈육을 반복하면 아동의 우울증이 심해질 뿐만 아니라 품행 장애의 위험도 커집니다.
 p47 부모가 자녀의 행동을 강화하지 않으면, 그 행동은 사라지거나 놀라울 만큼 최소한으로 줄어듭니다. 
 아이들은 원하는 결과를 가져다주지 않는 행동에 시간을 낭비하고 싶어 하지 않아요. 목적을 달성해주지 못하는 행동은 그만두게 되어 있죠. 이것이 소거의 원리입니다.

무시하면 안되는 행동

아프거나 무서워서 우는 것

혼자 남겨지는 것이 목적인 행동

불법(공공기물 파손, 도둑질, 폭행등)에 해당하는 행동

 

개학이 미뤄지면서 집에 있다보니, 우리 아이는 거의 저만 바라봐 달라고 외치고 있는 듯 한데 이건 내가 너무 많이 관심을 준 것일까?
관심을 더 많이 가져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과 달리 관심을 더 준다고 올바른 아이가 되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중독이 된다니 사실 놀랐습니다. 그래서 교실에서도 보면 어떻게든 관심을 가져보려는 아이들이 꼭 하나 둘씩은 있는데, 그 아이들은 중독이 된걸까?

 

2부 '선택적 무시' 이렇게 한다



 '선택적 무시'를 하는데는 총 6단계가 있지만, 6단계는 생략해도 된다고 합니다.

1단계: 관찰(Observe)

2단계: 표적 행동 목록 작성(Create a list of target behaviours)

3단계: 무시(Ignore)

4단계: 경청(Listen)

5단계: 재개입(Reengage)

6단계:수리(Repair)

 

 <1단계>

 개인의 상황에 맞춤화하려면 계획이 필요하고 관찰 기록지로 자녀에 대한 반응 행동과 부모에 대한 자녀의 반응 행동을 관찰하면 된다고 합니다.(76)

 2단계로 넘어가기 전에 관찰 기록지를 꼭 작성하라고 합니다.

 <2단계>

 표적행동목록을 작성합니다.

ex) 자동차 좌석을 발로 차는 행동, 꾸물거리는 행동, 쿡쿡 찌르는 행동 등

<3단계>

 3단계에서 무시하는 겁니다.

 아이가 벌거벗은 채 집안을 뛰어다녀도 상관하지 않는 척, 장난감 통을 쏟아버려도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는 척.속으로 짜증나고 화나도 " 뭐 하는 짓이야? 같은 말을 외치고 싶을 수도 있지만 아이에게 이런 모습을 보여주면 지는 거랍니다.(83)


 저는 이 무시를 하려고 지금도 노력중이긴한데, 사실 못참고 "뭐 하는 짓이야?" 이런 식으로 할 때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지는 거라하니....
한계가 느껴지면 참지 못했었는데, 무시를 하려면 제대로 해야할 것 같습니다.

 

 <4단계>
 경청

 무시하지만 아이의 행동을 주시하고 주의 깊게 기울여야 한다고 합니다. (86)

 <5단계>

 재개입은 잠깐 무시한 이후에 부모가 적극적으로 아이와의 상호작용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6단계>

 수리 단계로
 무시 단계에서 발생한 상처받은 감정이나 손상된 물건, 문제 등을 처리하는 데 필요합니다.

 

 타임아웃에 대해서도 나오는데요,

 타임아웃은 벌이 아니고 리셋버튼이라고 생각하라고 합니다.

 타임아웃 시간도 나이로 정하면 안된다고 합니다.

 관심을 주지 않으면 신경에 거슬리는 행동은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혀를 차거나 구시렁거리는 이런 소리와 표정이 아이의 행동을 오히려 강화할 수 있다고 합니다.


3부 '선택적 무시'로 찾은 행복

 

 p165 긍정적인 것보다 부정적인 것에 초점을 맞추기가 쉬운 법이죠. 따라서 올바른 생동에 치찬과 보상을 해주는 일은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을 무시하는 것보다 더 힘들 수도 있어요.
 하지만 긍정적 장려가 함께 이루어지지 않으면 나쁜 행동을 완전히 제거할 수 없을 거에요.

 

 p191 부모는 자신도 모르게 아이가 머릿속 전구에 불이 들어오듯 깨달음을 얻을 기회를 없앱니다. 아이가 넘어지고 까지고 긁히고 실패하고,좋지 못한 결과를 마주하도록 내버려두어야 합니다.

 

p193 아이가 스스로 교훈을 깨우쳐야 합니다.

 

 p215 대부분 부모는 긍정적인 말을 해주기보다 부정적인 관심을 주고 질책할 때가 더 많죠. 하지만 친절한 말은 행동 개선에 큰 효과가 있습니다.

 

 p224 '선택적 무시' 훈육법은 중간에 쉬어가는 시간이 없습니다. 일관적으로 적용해야 해요. 씩씩거리거나 한숨 쉬는 소리, 혀를 쯧쯧 차는 소리도 내지 마세요.

아이의 행동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뜻하는 화난 표정과 신호도 드러내면 안됩니다.

 

 p230 친절하지 못하거나 경솔하거나 부적절한 말을 했다면 사과하세요. 사과하는 방법을 아이에게 본보기로 보여주는 기회도 됩니다.

 

아이와 지내기 힘들다 힘들다 해도 벌써 6년이란 시간이 흐르고 7년 째 접어들었습니다. 내가 아이를 키운다고 생각했지만, 어느 새 아이는 " 엄마, 왜 그렇게 말해?",
"엄마, 말을 좀 예쁘게 해." 하면서 오히려 아이가 저를 가르치고, 조금 더 나를 돌아볼 수 있도록 만들어주고, 저를 키우고 있는 거 같아 낳지 않고 싶어했던 아이를 낳아서
 '이런 아이를 낳지 않았으면 어쨌을까' 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이렇게 예쁘고 사랑스러운 아이와도 어느 땐 뚜껑이 열리려고 했고, 뚜껑이 열려버린 적도, 그럴 때마다
 다짐하고 또 다짐하면서 내가 왜 그랬나 자책하기도 했고, 그럴 때마다 육아서 보면서 배우려고 했고, 강연 들으면서 또 마음잡고 하면서 아직도 잘 되지 않지만,
그래서 또 육아서 보면서 배우는 거 같습니다. 신경끄기라 하여 신선한 제목에 끌렸지만, 내가 잘못알고 있던 부분도 있었고, 아이와 어떻게 해야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지
 또 배울 수 있는 기회,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아이를 따뜻하게 안아주고 뽀뽀도 해주어야 하지만 무시해야 할 때도 있다는 걸 배우게 되었습니다.
유아부터 어린이가 있는 부모는 읽어본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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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따라하기 다낭.호이안.후에 - 2019-2020 최신판 무작정 따라하기 여행 시리즈
전상현 지음 / 길벗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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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베트남에서 뜨고 있는 도시 다낭과 호이안 후에의 여행책입니다. 가보지 않아서 더 읽어보고 싶었던 책입니다. 처음 여행한다고 해도 이 책자만 있으면 든든할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코스북과 테마북 따로 분리 되어 있어요.

노란색 표지가 코스북 책자입니다.


 코스북 책에서는 다낭과 근교 호이안과 후에의 도시를 세부적으로 나눠 지도와 함께 여행 코스를 안내합니다.
 코스는 지역별, 일정별, 테마별로 제시하고 테마북에서 소개한 곳인지 연동해서 볼 수 있도록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다낭 여행을 어떻게 갈 것인지 단계별로 소개하고 핵심코스를 소개합니다. 미케비치도 제대로 즐기라고 미케비치 북쪽과 남쪽 나눠 소개해줍니다.
 호이안 또한 단계별 소개와 호이안 구시가지 핵심코스와 낭만 밤 나들이 핵심 코스를, 안방 비치와 끄어다이 비치를 소개합니다.
 '후에' 라는 도시는 가도 후회, 안가도 후회 라는 글귀를 보고 후에란 도시는 왜 후에가 되었는지 궁금해지기도 하네요.
후에에는 사원이나 능이 있는 거 보니 세계사 공부를 하고 가면 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테마북은 베트남을 상징하는 나무, 나뭇잎들, 그곳 사람을 나타내는 그림 같습니다.
테마북은 도시별로 나오긴 하지만, 크게 관광지, 먹을 곳, 명소, 쇼핑, 호텔 및 리조트 등 테마별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먼저 다낭에서 꼭 가봐야 할 명소 4군데 추천해주네요. 오행산,린응사, 다낭 대성당,참 조각 박물관입니다. 장소는 어떻게 가는지, 뭘 알고 가야하는지 자세히 안내되어 있습니다.
 이 책 하나 있으면 여행하는데 든든할 것 같습니다.
호이안 구시가지는 교통부터 입장권 사용법에 대해 자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호이안에는 덕안고가, 떤키고가, 푸젠회관, 광둥회관, 쓰당 중 민속공연이 있다고 소개하고, 호이안 구시가지에서 꼭 타봐야 하는 것, 미션도 한 번 해 볼 수 있도록 알려줍니다.

 여행할 때 나에게 어떤 여행이 맞을지 팁도 있고요, 후에 왕릉과 사찰을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볼 수 있도록 정리되어 있습니다.
 후에에서 볼거리는 복연보탑, 틱광득 스님의 오스틴 자동차,37개의 돌계단, 죽은 자의 영혼을 지켜주는 궁정, 카이딘 황제의 업적비가 있는 팔각 정자 등 이걸 보고 있으니 여행가서 꼭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미썬 유적지는 어떻게 가는지, 미썬 유적지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도 자세히 안내되어 있습니다.
안방비치와 미케비치에 대한 부분을 읽으니 저도 이곳에 가서 바에 앉아 여유를 즐겨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아이가 있다면 테마파크 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직원이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고, 타는 건 타고 싶은 만큼 타도 된다고 하는 곳도 있다는 설명이 있습니다.
 꼭 타봐야할 기구 세가지 소개와, 사진 찍기 좋은 곳이 어딘지도 알려줍니다.



 다낭, 호이안, 후에의 인기맛집, 가족이 갈 수 있는 레스토랑, 분위기 좋은 곳 등 아주 자세히 나와 있고요, 현지의 베트남 음식은 어떤지 궁금해지고 하네요.
 베트남 커피 세가지, 코코넛 커피, 에그 커피, 소금 커피는 한국에 없다하니 이것도 궁금해집니다.


 밤에는 어디로 나갈 수 있는지, 수상 스포츠, 남들이 하지 않는 여행자를 위해 이색체험, 스파 관련해 주의할 것들, 쇼핑, 기념품 선물은 어디서 사면 좋을지 자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호텔, 리조트에 대해서도 어느 곳이 비싼지, 어느 곳은 저렴하고 뷰가 좋은지 가족 인원수에 따라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지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마지막 부분에 40일전 부터 준비할 수 있도록 안내되어 있는데 이대로 한다면 여행준비하는데 안심이 될 것 같습니다.

 

 여행책이지만 몇 일 동안 꼼꼼히 살펴봤습니다. 다낭 여행할 사람을 위해 지도와 각 명소의 별점까지 표기했고, 인기도는 얼마나 되는지,시간은 얼마나 걸리는지, 추천 시간대와 피로도는 어떤지까지 정말 자세히 나와 있어서 놀랐습니다.
 저는 한여름에 그렇게 더워도 선풍기 에어컨없이 살 수 있지만, 한겨울에 추위는 참지 못할정도로 추위를 너무 타니 한겨울에 그곳은 더울지라도
 한겨울에 가서 스파를 실컷 즐기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책 정말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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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 가방
김성라 지음 / 사계절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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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사리 가방'이란 제목을 봤을 때 저는 저희 엄마께서 봄철마다 고사리를 뜯으러 다니시던 게 생각이 났습니다. 어느 해 한 번도 거르지 않고, 고사리와 쑥을 뜯어와서 냉동실엔 고사리와 쑥이 한 자리 잡고 있어 '고사리', '쑥' 하면 친정엄마가 생각납니다.

겉표지 그림을 보니, 누군가와 함께 고사리 뜯으러 갈 준비를 하고 나서는 길 아닌가 생각해 봤습니다.


만화로 되어 있어 오랫만에 그림도 보면서 읽으니 좋으네요.

 책 안을 넘겨보니 엄마라는 글을 보고 웃었습니다. 역시나 엄마구나.....

우리 엄마도 봄마다 바람이 난 건데, 나는 엄마의 바람길에 친구한 번 되어 주지 못했네요.

제주도 방언은 대충 알 것 같기도 하면서 전혀 다르게 쓰는 말들이 있어 아랫부분의 해석(?)을 읽고 이해했습니다. 제주도의 풍경을 느낄 수 있어 저는 좋습니다.

제주도 여행 갔다온 지도 어느 새 4년이 되어가니 또 가고 싶어지는 마음도 생기고요.

고사리를 뜯으러 가려면 준비를 해야겠지요... 준비해서 엄마랑 같이 버스 타고 나가는 과정.

 '고잘 고잘 잘도 핫저이.' 전혀 알지 못했던 방언. 제주도 말도 배우게 되네요^^

엄마가 고사리 뜯으러 갈 때 난 왜 한 번도 가지 않았을까,
엄마랑 갔었더라면 이런 추억 나도 가지고 있을텐데. 병상에 누운 지 7년이 다 되어 고사리고 쑥이고 옛말만 되어 버렸습니다.
이 책을 보는 동안 그냥 단순한 만화가 아니라 왠지 모르게 제 마음에 동요가 일게 하는 부분들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쩌면 엄마가 과거에 했던 일들이라 그런지, 아니면 엄마하고 같이 할 수 있었던 일을 못해서(?)일지. 안해서(?)일지.


 타국으로 향할 땐 왜그리 바리바리 싸주시는지 무겁고 귀찮다고 했지만,
막상 가지고 있으면 좋으면서 가져올 땐 왜그리 싫었던지,,,,,

얇은 책이지만, 책들 사이에 껴 있을 이 가슴 따뜻한 책은 두고두고 엄마가 생각날 때
언젠가 영원히 헤어졌을 때 보고싶을 때마다 꺼내보지 않을까 합니다.


열심이라 빠른 사람들.
하나 하나 달라 재미있는 사람들.
화려한 것 사이에 작은 것들.
나는 어디로 흘러가는 걸까.
어딘가로 씩씩하게 걸으면서
그길에서 찾은,
좋아하는 것들을 담은
불룩한 고사리 가방을 메고 있었으면 좋겠다.
너무 확확 걷지 말고 발 조꼬띠도 잘 살피면서.
그러다 보면
만나게 될 것이다.
만개해 있는 산벚나무라든가
나와 닮은 불룩한 고사리 가방을 멘
누군가를.
<고사리 가방> 中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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