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어휘 일력 365 (스프링) - 글에 품격을 높이고 말에 우아함을 더해주는
서선행.이은정 지음 / 윌마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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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만날 때마다 어휘가 그리 다양하지 못해 나의 어휘에 품격을 높여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했었다. 일력은 아이들을 위한 게 많았는데 어른을 위한 어휘 일력이 나왔다니 빨리 보고 싶었다. 세워서 볼 수 있는 일력은 특히 나 같은 엄마라면 식탁 위나 부엌에서 내가 보기 편한 곳에서 바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어휘는 쓰고 외우면서 공부하는 것보다 자주 들여다보며 매일 꾸준히 해야 어휘 실력이 늘 것이다. <어른의 어휘 일력 365>는 한 장씩 넘길 수 있는 스프링으로 되어 있어 넘기기가 편하고 세워둘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이다. 매일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어휘들이 수록되어 있어 월일에 맞춰 보면 내기 매일 읽는지 확인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하나의 어휘에는 뜻 외에 다양한 예문이 수록되어 어떻게 쓰이는지 명확하게 알 수 있고, 같이 알면 좋은 말에서 그 어휘의 비슷한 말, 반대말, 헷갈리기 쉬운 말 등이 수록되어 있어 하나의 어휘로 파생된 어휘까지 알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평일 날짜엔 어휘를 익히고, 주말에는 명언이나 속담, 고전 구절이 있어 대화하면서 인용하기에 좋은 구절들을 익히도록 하고 있다. 주말에 익히는 좋은 문장들만 읽어도 힘이 되는 구절이 있고, 공감이 되고 위로가 되기도 하여 나는 계속 보게 된다. 내가 이렇게 보고 있으니 우리집 초딩이는 제 일력이 있으면서도 엄마가 보니 엄마것을 같이 보며 뽀로로의 뜻이 내가 본 뽀로로가 아니라며 이런 뜻이 있었냐며 의아해한다. 엄마 일력을 같이 보며 우리집 초딩이 어휘 실력도 늘면 좋겠다.


어휘라는건 책만 읽는다고 어휘가 늘지는 않는 것 같다. 이런 어휘 책을 한두 번에 봐서 끝낼 것도 아니고, 매일 꾸준히 조금씩이라도 매일 해야 하는 게 중요할 것이다. <어른의 어휘 일력 365>로 매일 어휘를 들여다보며 가랑비에 옷이 젖듯 매일 조금씩 익힌 어휘가 쌓여 어떤 누구와 대화를 하더라도 내가 익힌 어휘를 적재적소에 잘 사용할 수 있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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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재들의 글쓰기 비법 - 한 문장이 다섯 문단이 되는 기적
제이 매튜스 지음, 장민주 옮김 / 유노라이프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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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려고 하면 빈 화면에 어떻게 써야 하나 막막할 때가 있다. 글이란 건 논리적으로 써야 설득을 할 수 있는데 양만 채운다고 잘 썼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집 초딩이는 곧 고학년이 되고 학교 교과에서는 글쓰기에 대해서도 배우겠지만 조금 더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할 줄 알고 이 책에 나온 다섯 문단의 글쓰기 비법을 알아 적용한다면 국어뿐만 아니라 어떤 과목이든 공부머리를 갖추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미국에서는 학생들이 초등학생 때부터 가장 기본이 되는 구조인 다섯 문단 쓰기를 배운다고 한다. 특히 SAT나 GRE 시험은 이 다섯 문단 글쓰기를 모르고서는 좋은 점수를 받기가 힘들다 하니 말이다. 이 다섯 문단 글쓰기를 어떻게 할 수 있는지 <미국 영재들의 글쓰기 비법> 이 책 속에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글쓰기를 계획하는 것부터 실제로 글을 써 볼 수 있도록 이 책은 칸을 마련하고 있어 바로 적용해 볼 수 있다. 각 장마다 '개념 잡기'가 있어 개념 잡기를 잘 읽고 '실전 적용'에서 구체적으로 방법을 따라해 볼 수 있도록 직접 써 보며 연습할 수 있다. 또한 글의 제목 짓는 법과 참고문헌이나 인용구를 표기할 때, 퇴고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자세히 알 수 있게 설명한다.


<미국 영재들의 글쓰기 비법>은 미국에서 4만 부가 팔린 베스트셀러로 다섯 문단의 글쓰기의 가장 대중적인 책이라니 우리집 초딩이도 이 책으로 다섯 문단 글쓰기 연습을 하여 글쓰기에 대해 어려움이 없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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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항암 식단 - 전이, 재발을 막는 건강 식단
김훈하.김정은 지음 / 경향BP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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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암 발병률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는 기사를 자주 접한다. 요즘에는 특히 여성의 유방암 환자가 늘고 있고, 자궁경부 암이나 두경부암 등 계속 증가하는 추세라고 한다. 암 발병률이 늘어나는 건 스트레스를 포함하여 서구화된 식습관도 포함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이가 태어나서 지금까지도 먹거리에 신경 쓰듯 나이가 들어가면서는 어떤 음식을 어떻게 먹는지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기적의 항암 식단 이 책은 저자인 김훈하 약사가 2018년 유방암 2기 진단을 받았었고, 친정아버지도 22년에 비소세포폐암 4기를 진단받아 암을 이겨낸 비법 식단을 공개한 책이다. 항암을 어떻게 했는지 이 책에 담고, 항암 중에 식사 또한 어떻게 하고 어떤 마음이었는지 기록하고 있다. 항암을 8번 한 환자로 요양원에 가지 않고 집에서 투병하며 요리를 집에서 직접 한 결과 암 환자가 아닌 가족들의 건강에도 변화가 일어났다는 걸 보니 이 책에 나온 대로 음식을 조리해 보고 싶어진다.


항암 전 준비 식단, 항암 1~2주 차 식단, 항암 3주 차 회복기 식단, 표준치료 완료 후 식단으로 주기별로 항암에 대한 이야기와 그에 맞는 식단을 공개한다. 항암이 끝나고 암세포가 없다는 결과를 받더라도 암세포가 더 자라지 않도록 요리법과 식이요법을 몇 개월만 지키면 안 되고 평생 관리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을 읽어보니 나는 기름도 많이 사용하고, 설탕도 흰 설탕보다 노란 설탕을 사용하고 있지만 저자는 설탕을 사용하지 않는 걸 보고 단 맛을 내기 위해 꼭 설탕을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알았다. 우리 신랑은 채소 과일보다 과자나 가공류를 좋아하는데 가공류보다 채소를 왜 가까이 해야하는지 이 책을 통해 절실히 알게 되어 채소가 가진 본연의 맛과 향을 느끼면서 채소를 더 섭취하고 채소식을 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기적의 항암 식단은 꼭 암 환자만을 위한 책이 아닌 일반인에게도 적용해 볼 수 있는 책으로 이 책에 나오는 요리들은 전체적으로 쉽고 간단하게 되어 있어 따라 하는데 어렵지 않게 사진과 설명이 간단하다. 특히, 수프나 주스는 아이에게 간식으로 만들어주면 좋을 방법이다. 아이에게도 과자 같은 가공품을 주기보다 엄마가 만들어준 수프나 주스를 마신다면 건강에 좋을 것이고, 이 책의 요리법을 따라 한다면 나도 더 건강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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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돼라 엉뚱한 곤충 사전 3 - 호기심을 해결하는 곤충 관찰 캡쳐북 제발돼라 엉뚱한 곤충 사전 3
김기수 그림, 제발돼라 원작 / 서울문화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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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초딩이는 <제발돼라 엉뚱한 곤충 사전> 1권, 2권을 읽어 3권은 언제 읽을 수 있냐고 했는데 드디어 출간되었다. 곤충을 서슴없이 만지고 좋아하여 곤충에 관한 책이라면 너무 좋아하여 이 책이 도착하고서 우리집 초딩이는 바로 읽기 시작했다. 이번 3권에서는 송장헤엄치개, 폭탄먼지벌레, 황닷거미, 장수풍뎅이, 넓적배사마귀, 개미, 매미, 꿀벌, 달팽이, 햄스터, 병아리, 닭을 만날 수 있다.


나는 이 곤충들이 왜 책으로만 봐도 징그럽게 느껴지는지 모르겠다, 우리집 초딩이는 내게 곤충은 징그러워 하면 안된다고 일장 설교를 한다. 어쩜그리 관심을 가지고 관찰하듯 살펴보는지 이 책에 나온 부분을 유튜브로까지 연결하여 본다. 만화의 이야기를 읽고 곤충이야기도 만화 형식으로 다루지만 곤충은 실사라 실제 관찰하듯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곤충이야기의 한 챕터가 끝나면 그 곤충에 대한 특징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고 영어 이름부터 분류, 크기, 먹이, 서식지에 대해 알 수 있다. 지식 쏙쏙 곤충 사전에는 과학 교과 어느 부분과 연계되는지 학년과 단원이 쓰여있어 교과와 연계됨을 확인할 수 있다. 질문과 답으로 구성된 지식 쑥쑥 곤충 사전은 쉽게 설명이 되어 있어 곤충에 대한 지식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우리가 상대방에게 나의 생각을 전달하는 것처럼 곤충들도 자기들만의 신호를 보내 의사소통을 한다니 참 신기하다. 지금처럼 가을인 이 시기 가을이 온 것을 알리는 곤충 소리는 귀뚜라미가 대표적이라 만화나 동화에도 자주 등장하는 것이란다.


<제발돼라 엉뚱한 곤충 사전 3>은 곤충 카드를 포함한 특별부록이 있다. 카드를 보며 곤충과 그에 대한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고 아이들에게는 이런 카드 보고 모으는 재미를 무시할 수 없다. 물가에서 습지 공원에서 볼 수 있는 곤충들과 반려 생물 이야기까지 초등생 눈높이에 맞춰 어렵지 않게 설명이 잘 되어 있어 곤충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고 알찬 정보로 지식을 쌓을 수 있어 초등생들이 읽어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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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보다 작아진 정브르 7 곤충보다 작아진 정브르 7
강신영 그림, 강민희 글, 샌드박스 네트워크 감수, 정브르 원작 / 겜툰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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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만화보다 글책을 선호했지만 요즘 만화는 좋은 만화가 많아 우리 초딩이에게 사준 만화책도 이젠 꽤나 많아졌다. 곤충보다 작아진 정브르 7권을 보고 우리 집에도 만화책은 많고 이 책을 1권부터 읽었으면 모를까 7권이니 그냥 지나칠까 하다 우리집 초딩이가 곤충을 정말 좋아하고 곤충에 대한 책도 좋아하는 걸 생각하니 그냥 지나치기엔 아쉬워 이 책을 선택했다. 역시나 우리집 초딩이는 이 책을 보자마자 그 자리에서 다 읽고 다음 내용이 너무 궁금하다며 8권은 없냐고 한다.


만화 이야기에는 주인공 정브르와 정브르의 1호 팬 고나, 고대 용의 후손인 테일이 등장하여 생물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다양한 생물들에 대해 알 수 있게 된다. 나는 주인공 이름이 왜 정브르일까 궁금했었는데 곤충학자 파브르의 이름을 따서 정브르라 한 것이다. 7권에서는 곤충들이 새로운 숲으로 이사하는데 괴물의 집을 지나가야하는 위험한 순간들이 이야기속으로 빨려들게 한다고 우리집 초딩이는 말한다. 만화 이야기 중간에는 브르 관찰기와 브르 연구소가 있어 생물에 대한 지식과 그림과 사진을 보며 관찰력도 향상시킬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책을 읽는 중간에 상식이나 어려운 단어들을 풀이해 지나치지 않고 바로 읽을 수 있도록 하여 궁금증을 바로 해소할 수 있도록 돕고, 특히 브르 연구소에는 생물 스케치북, 퀴즈, 퍼즐 등 다양한 활동을 해 봄으로써 사고력과 창의력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만화책이지만 내용 있는 이야기로 평소에 잘 볼 수 없는 생물들을 책에서 만나 재미있게 읽고 상상해 보는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초등생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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