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 카네기 성공대화론
데일 카네기 지음, 최종옥 옮김 / 책이있는마을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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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 앞에서 말하는 게 어려워 이 책을 읽으면 책표지에 쓰여있는 것처럼 해방이 될까 비법이 있을까 싶어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데일 카네기는 교사와 세일즈맨을 하다가 1912년 뉴욕 YMCA에서 화술과 연설법 강연을 하면서 유명해졌다고 합니다. 화술 교실 교재로 만든 이 책이 이미 100판 가까이 중쇄되고, 세계 각국으로 번역 출간되었으며 여러 번 개정을 거듭했다고 합니다.





앞표지 한 장을 넘기면 이런 문구가 있죠.


당신은 이렇게 생각할지도 모른다.


"남들 앞에만 서면 눈앞이 캄캄해지고 말문이 막히는 건,


나에게 무슨 특별한 문제가 있기 때문일까?"


"가슴이 쿵쾅거리고 몸이 떨리는 무슨 병이 있는 건 아닐까?"


안심해도 좋다. 결코 그렇지 않다.



딱 10여 년 전의 일인데, 아직도 잊히지 않는 사건이 있습니다.


부장님이 가셔야 할 연수를 제가 대신 가라고 하실 때 가서 듣고만 오라고 하셨는데, 가서 보니, 그 연수는 발표하는 연수였습니다. 연수 받는 전원이 발표하는 것은 아니지만, 호명을 하면 발표해야 하는 건데, 설마 했죠. 설마가 사람 잡는다는 걸 이 사건이 두고두고 잊히지 않습니다.


저의 직장명이 호명되어 앞으로 나갔지만, 발표란 것도 남들 앞에서 말하는 것이잖아요, 준비도 하지 않은 채로 전쟁터에 가서 뭘 할 수 있겠어요.



이 책에선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은 채 전투에 임할 생각이라면 아예 포기하는 것이 낫다.(48)

라고 바로 쓰여있네요.


적절한 준비는 필요한 게 아닌 반드시, 반드시 필요하다는 말을 무시할 수가 없습니다.


지금도 10영 년 전을 생각하면 쥐구멍으로 들어가고 싶은 생각입니다.


직장 생활이든 친구들, 가까운 사람들과 이야기할 때도 우리는 '말'이라는 수단을 사용하여 의사소통을 하는 말. 내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분명하게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이 있냐 없냐는 인격의 향상도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야기는 카네기가 '화술 교실'을 열었을 때부터 시작됩니다.


이 책에 나오는 성공한 리더들은 처음부터 잘하지 않았었습니다.


TV나 매체에서 강연하는 사람들 보면 이런 사람들은 타고난 소질이 있어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그렇게 강연하기 위해 그 사람들은 얼마나 노력했겠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기억에 남는 해결법은


/연설 내용을 암기하지 마라.


/성공할 수 있다고 자기 최면을 걸어라.


/직접 경험한 것을 토대로 당신만의 이야깃거리를 찾아라.


/자신감 있게 행동해라.



오늘날의 성공 여부는 말하는 태도나 화술 능력에 달려있다니, 말을 잘 해야 주목받는 세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말을 잘 하기 위해서 용기를 가지고 노력하면 자신감이 생기게 되고, 성취하고자 하는 자신의 능력을 믿게 될 것입니다.

이 책이 100판이 넘도록 인쇄된다는 건 그만큼 사랑받고 있다는 것인데, 데일 카네기의 깊은 통찰이 시간이 지날수록 빛을 발하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스피치에 관심 있는 분들은 이 책을 읽어본다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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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의 인문학 살롱 - 내가 누군지도 모른 채 살아온 나를 위한 진짜 공부
우재 지음 / 카시오페아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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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가 되어서 나를 위한 진짜 공부를 시작했다는 저자.


대학까지 졸업하고서도 자신에 대해 알지 못해 진짜 하고 싶었던 그림을 그리면서 미술사 공부를 하면서 인문학 공부를 했다는 저자 우재 님의 『마흔의 인문학 살롱』.






미술, 신화, 와인 세 개의 주제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신화는 미술사 공부를 하면서 만난 주제였고, 와인 역시 서양인의 삶에서 음료 자체로서의 중요성 못지않게 상징적 의미와 은유로서 예술 작품에 등장했다고 합니다.


학교 다닐 적엔 틀에 맞춘 하기 싫어도 억지로 해야 하는 공부라면, 졸업한 뒤의 자유로움(?)은 내가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는 것, 책을 읽더라도 내가 원하는 책을 읽을 수 있고, 시험을 위한 곡을 지정받으면 치기 싫어도 시험이 끝날 때까지는 어쩔 수 없이 연습해야만 하는 마음이 무겁기도 했지만, 지금은 내가 치고 싶은 곡을 마음대로 칠 수 있다는 편한 마음에서 즐겁게 칠 수 있고, 자격증 공부를 한다고 해도 누가 시키지 않은 내가 하고 싶은 거라 재미있게, 즐겁게 할 수 있습니다.


학교 다닐 적이란 말도 나도 엊그제 학생 신분이었던 거 같은데, 세월은 어느새 흘러 불혹의 나이로 접어든 지 오래되었음에도 지금도 내가 잘 살고 있는 것인지 늘 자신을 돌아보지만 뭔가 부족한 듯해 보여 책을 조금이라도 더 읽게 되는 게 아닌가 합니다.


더군다나 지금처럼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시대에서는 날마다 새로워지는 기술을 따라가려면 공부란 것은 학교 다닐 때만 해야 하는 게 아니라 평생을 해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저자는 이런 환 경 속에서 삶의 균형을 인문학과 고전 공부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다고 합니다.


더 이상 공부할 도구나 기회가 없어서 공부를 할 수 없는 시대가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공부를 하고자 하는 의지와 '나만의 질문'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p37




/ 지식을 응용하여 나의 삶에 자유롭게 적용하며 지혜로운 자가 되는 것이야말로 공부를 하는 진정한 목적이 아닐까? 자신이 하는 공부를 통해 에고를 넘어서 인류 보편의 심성을 이해하고 세상을 보는 시각이 넓어질 때야말로 자기 자신의 자아와 이기에서도 해방되어 삶의 변혁을 가져올 것이기 때문이다. (60)





책을 읽는 중간 관련된 삽화가 있어 그림을 같이 보며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건성으로 흘려버리며 살아가는 일상이 사실은 얼마나 아름다운 신비인지를 나이가 들어가며 점차 깨달아간다.p95



/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며 필요 없는 욕심을 내려놓았다.(140)



/ 수신의 끈을 놓치는 순간, 또 제가가 무너지는 순간 바깥의 적보다 강력하고 무서운 내부의 적이 우리의 삶을 무너뜨림을 신화는 우리에게 은유적 화법으로 가르쳐준다. (165)




내 마음을 평정하지 못한 상태에서


삶의 안락을 바랄 수는 없다.


내 마음이 안락하지 못한데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과의 관계가 좋을 리 없다. p165




저자는 자신만의 시간이 필요한 사람이라 결혼 후에도 '따로 또 같이'라는 방식으로 살아간다고 합니다. 이 부분을 읽으니 나의 결혼 생활은 어떤지 잠시 생각해보니 우리는 '같이 또 같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건 사소한 것까지 가족이라는 이유만으로 꼭 같이 해야 한다는 우리 신랑의 사고방식에 각자 오랫동안 혼자 생활해왔음에도 같이 해야 한다는 거에 나는 사실 피곤함을 느끼고 있음에 요즘엔 내 시간이 없다는 시위(?)를 하며 조금씩 빼내며 나를 그대로 인정하라고 부르짖지만 좋은 관계가 되게 하고자 하는 뜻에 자기 방식에 맞추게 하려고 하는 게 없잖아 있어 이런 상태로는 나의 영혼이 성장되더라도 더디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각자의 개성을 존중하며 결혼 생활을 하는 저자가 부러운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신화'부분을 읽었을 때는 사실 신화는 시대에 뒤떨어지게 왜 신화를 읽어야 하나 했지만 사실 이 생각은 김헌 교수의 『천년의 수업』을 읽기 전에 들었었지만, 『마흔의 인문학 살롱』을 읽으니신화는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과학 분야에서 새로운 발견이 이루어지고 있는 이야기들은 신화가 이론을 뒷받침한다니 신화를 읽으면 내 사고의 지평을 또한 넓혀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대 그리스 의학자 히포크라테스가 환자들에게 약으로 처방해주었다는 와인.


나는 와인이란 단지 포도로 담근 술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와인이 언제부터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보니 와인은 하나의 존귀한 상징이고 역사가 있고 인간의 역사처럼 파란만장한 이야기가 있는 것이네요.




술은 인류의 문명과 함께 장구한 세월을 같이 해온 음료이다.


따라서 술을 인간의 삶과 별개로 떼어놓고 술 자체로 좋다 나쁘다 평가할 수 없다.


술은 당대 권력의 흐름과 변화를 살펴볼 수 있는 하나의 중요한 매개체이다. p252




먼저 이 책을 읽으니 그리스 신화와 그리스 고전을 읽고 저도《 향연》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부는 왜 해야 하는 것인지 인문학 공부를 통해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 알게 되었고, 특히 저자가 미술사나 예술사, 미학 서적을 읽으면서 지구환경의 변화에 대한 것이 없어 의문이 드는 것들을 넘어가지 않고, 관련된 책을 찾으며 읽고 해답을 찾아가는 공부하는 자세가 너무 인상적이어서 이런 공부하는 자세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주로 읽는 책을 보니 에세이, 자기계발, 육아서가 대부분이었던 거 같은데 이 『마흔의 인문학 살롱』을 만나고 보니 이젠 고전도 읽으며 나만의 가치관을 세워 나를 찾아 나답게 상 수 있도록 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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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뇌 - 기억력, 집중력, 학습 속도를 끌어올리는 공부머리 최적화 기술
다니엘 G. 에이멘 지음, 김성훈 옮김 / 반니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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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베스트셀러, <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의 작가 신작,


공부머리 최적화 기술,


뇌의 최적화,


상위권 학생들의 비밀



이런 문구만 봐도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저자 다니엘 G, 에이멘은 임상신경과학자이자 정신과전문의, 뇌 영상 전문가, 뇌의학과 행동의학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뇌의학과 관련된 여러 책을 집필하여 <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로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이 책은 뛰어난 성적을 거두는 법에 대한 게 아닌 찾아볼 수 있는 지침서로 영감을 불어넣고, 실용적인 아이디어 제공, 일상의 고된 학업생활에서 기분 좋은 안도감을 느끼게 해 주는 책이라고 말합니다.(18)


'더 열심히' 가 아닌 '더 효율적으로'


학생을 위한 책이지만 어떤 공부를 하는 사람이든지 손에서 놓지 않는 한 평생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18)


더 나은 성적을 받고 싶다면 먼저 자신의 뇌에 대해 알아야 한다고 합니다.


뇌에 관한 41가지 놀라운 사실 중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26번에 뇌는 하루에 5만 가지 생각을 한다느 부분을 보고 저도 우리가 말하는 그 오만가지 생각난다는 말인가 했는데, 번역하신 분도 써 놨네요, 정말 근거 있는 말인가봅니다.


29번부터 36번 밑줄을 많이 그어 공개합니다.


어쩌면 우리가 거의 알고 있는 사실일 것이지만, 다시 한 번 기억해두기 위해서요...


뇌 표면 영상 사진 뿐 아니라 주의력결핍 장애가 있는 사진도 이 책에 있습니다.


어느 누구도 뇌에 구멍이 있는 건강하지 못한 뇌를 갖기 원하지 않을 것입니다. 학습을 하는 학생이라면 더욱 더 건강한 뇌를 가져야 학습하는데도 쉽게 할 것입니다.


건강한 활성의 뇌와 강박성향의 뇌 영상 사진등을 보니 저도 좀 더 건강한 뇌를 가지기 위해 뇌건강 증진에 필요한 것들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자신의 뇌 유형을 먼저 알고, 낡은 습관을 똑똑한 전략으로 바꾸는 법을 소개합니다.



새로운 습관을 받아들일 때는 자신감 넘치는 태도가 필요하다.

자신에게 동기를 부여해주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내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글로 적는 것이다.

목표 달성에 초점을 맞추면 성공 가능성이 높아진다.

뇌에게 방향을 부여해 당신의 인생이 원하는 데로 갈 수 있도록 돕게 만들자.

공부하는 뇌 - 습관바꾸기에서



학습을 시작하는 부분에서 읽기 기술의 중요성, 공부 환경은 어떻게 만들 것인지, 에너지 넘치는 상태 유지 방법에 대해 기술되어 있습니다.


공부는 무조건 열심히 할 것이 아니라 요령 있게 해야 함을 강조하고, 공부 계획을 짤 때는 세부사항뿐 아니라 큰 그림을 파악할 시간을 따로 마련하라고 합니다. (115)


7장부터 소개하는 공부 방법이나 수업, 마루법 연상 기억법, 파트너와 함께 공부하기,선생님께 다가가는 실용적인 방법,시험준비와 치르기 등은 정말 학생이라면 특히, 중 고, 대학생이라면 이 책을 직접 읽어보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한 장 한 장 파트별로 읽는 내내 이런 방법들을 나도 좀 진즉 알게 되었더라면, 지금 읽을 수 있는 학생들은 행운아겠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중간중간 저자의 딸과 조카인 클로이와 알리제의 꿀팁은 현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중요한 부분을 놓치지 않기 위해 딸과 조카에게 직접 물어봤다고 합니다.


매일 좋은 기분을 느끼기 위해 부정적인 생각 없애기의 기술, 생각하는 방식의 변화로 뇌를 더 좋게 만드는 법까지 마지막으로 뇌를 성장시키는 107가지 방법까지 제시합니다.


단지 이론이 아닌 실전적인 전략들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더 유용하고, 자녀가 성공하길 바란다면 부모도 읽어 이런 기술이 있다는 걸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은 많은 차이를 가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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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달나라 여행 - 책을 펼치면 어디서든
움베르토 귀도니.안드레아 발렌테 지음, 수지 자넬라 그림, 황정은 옮김 / 국민출판사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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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베르토 귀도니와 안드레아 발레테가 쓴 『책을 펼치면 어디서든 방구석 달나라 여행』입니다.


지은이 움베르토 귀도니는 로마 대학에서 물리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한 이탈리아 과학자이면서 우주비행사라고 합니다. 1996년 컬럼비아 우주 왕복선에 타고 지구 궤도를 비행했고, 2001년에는 국제 우주 정거장에 탑승한 첫 번째 유럽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안드레아 발렌테는 동화를 쓰는 작가로 2011년 이탈리에서 가장 큰 아동문학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 책의 그림을 그린 수지 자넬라는 멋진 그림을 그리기 위해 모든 작업마다 색깔과 모양을 아주 열심히 연구한다고 합니다.



제목만 보더라도 방에 가만히 앉아서 달과 관련된 이야기를 이 책 한 권으로 다 알 수 있게 될 거 같은 느낌입니다.

저는 '달'을 보면 어렸을 때 외가가 시골이라(지금은 도시화되었지만) 어두워지면 그땐 가로등 하나 설치되지 않았던 때라 그 어두운 곳을 달이 밝게 비추어 주던 때가 생각이 납니다. 명절에 외가에서 밤을 보낼 땐 유난히 더 밝고 더 크고 가까이 있는 느낌이 들 땐 무섭게 느껴지기도 했던 거 같습니다.


또 아이의 그림책을 읽어주었던 백희나 작가의 '달 샤베트'도 생각나네요, 지금은 이 책밖에 생각이 안 나네요^^


그리고 유명한 베토벤의 월광소나타, 드뷔시의 월광도 생각납니다.


달에 관하여 크게 세 부류로 나누었네요.


신비로운 달, 과학적인 달, 모험이 가득한 달.





<신비로운 달>


시인, 철학자, 작가들에게 있어 달은 영감의 원천이 되어 주었다고 합니다.


소설, 영화, 동화, 만화에서 '달'을 소재로 했고요,

달을 소재로 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음악까지,


마이클 잭슨의 스텝은 지구보다 중력이 덜 강한 달에서 걷는 것 같다고 해서 '문 워크 (Moon Walk)'라고 했다는 이런 깊은 의미가 있었다니요.


또, '달' 하면 빠질 수 없는 고흐의 그림도 있습니다.

크게 관심 갖지 않았던 달이 포함된 국기가 이렇게 많았네요.


신비로운 달 편에서는 소설, 영화, 동화, 만화, 문화예술부터 동물들과의 관계, 전설, 신까지 달의 다양한 면들을 보여주었습니다.





<과학적인 달>


개인적으로 세 가지 부류에서 저는 이 부분이 제일 재미있었습니다.


달이 어떻게 탄생했는지부터 볼 때에 중학교 때 지구과학시간에 들었던 이야기가 생각나서였는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특히 이 과학적인 달 부분은 이 책을 읽을 아이들이 이 부분을 읽는다면, 학교에서 과학시간이 더 흥미롭게 느껴지지 않을까 합니다.

지구와 달의 거리 이야기부터 달의 색깔, 월식, 일식이 일어나게 되는 경우를 자세한 그림으로 그려진 색감이 너무 좋아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습니다.

책 중간중간마다 퀴즈도 있어서 읽으면서 풀어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달의 육지와 바다, 갈릴레이의 이야기, 달에서 하루를 보내게 된다면? 미래에 우리는 어떤 달을 만날 수 있을지? 상상도 해 볼 수 있네요.


삽화로 만나는 달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과학'이라는 분야를 어려워하지 않고 좀 더 관심 있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모험이 가득한 달>



이 부분에서는 케네디 대통령이 의회에서, 휴스턴의 라이스 대학에서 두 번이나 10년 내에 사람을 달에 보내고 지구로 귀환시키는 목표를 발표했다고 합니다.


인간이 달에 최초로 착륙했던 19969년.

1969년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기록도 있고요.


아폴로 11호의 성공적인 귀환, 차별을 딛고 성공한 여성 우주인들의 이야기 등 우주 대모험이 펼쳐지는 내용입니다.


마지막 부분에는 용어해설과 찾아보기도 있습니다.




저의 아이에게도 조금씩 읽어주니 관심 있어 합니다.


아이는 앞부분의 달의 이야기가 있는 부분을 좋아하네요,


초등학생이 되면 필수로 읽혀봐야겠습니다.


초등학생들에게는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과학을 어려워하는 친구들도 많은데, 이 책을 그림과 함께 보다 보면 흥미로워하고, 과학이라는 분야에 좀 더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듯하여 초등 친구들에게 추천해 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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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말 공부 - 기적같이 아이가 달라지는 엄마 전문용어의 힘, 개정증보판 엄마의 말 공부
이임숙 지음 / 카시오페아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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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 동네는 오늘부터 거의 개학을 시작했는데 요 몇일간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난 뉴스를 접하니 '지난 1학기 때처럼 아이들이 또 학교도 제대로 못가고 집에만 있던 상황이 되면 안될텐데' 라는 생각이 먼저 떠오릅니다.

 

지난 1학기 때 학교를 못가게 되니 아이들과 매일 같이 있는 엄마들 - 집에 있다 보니, 동영상을 본다거나 게임하는 거에 힘들어하는 엄마들도 있었고, 학교를 안가니 학습을 보충할 수 있어 좋았다는 글을 어디선가 본 거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엄마의 말 공부」로 유명하신 이임숙선생님께서 코로나19로 매일 집에 같이 아이들을 돌보는 엄마들을 위해 일상 속에서 아이들과 어떻게 대화를 할 것인지 코로나 시대에 맞춰서 책을 쓰셨습니다.

 

코로나19처럼 앞으로 또 학교를 안가고 온라인 교육을 실시하는 날이 오지 않으리라는 법이 없기 때문에 이 책을 읽어두고 실천한다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엄마의 말노트 라는 노트도 함께 왔습니다.

노트도 너무 예쁘지요?

어떤 말을 해야 하는지 이 노트에 써 두고 연습해야겠습니다.

 


총 4부로 되어 있는 책은 1부에서 부모의 '말 공부'는 왜 중요한지 얘기해 주고 있습니다.

 

 

 2부에서는 엄마의 전문 용어 다섯 가지 중 세 가지를 소개합니다.

 


엄마의 첫 번째 전문용어는 "힘들었지" 입니다. p55

 


아이를 다그치고 혼내고 난 뒤, 혹은 속상한 일이 있거나 뭔가 마음대로 되지 않아 짜증을 낼 때 사용하는 전문용어는 "힘들었지" 입니다.

 "엄마가 화내서 힘들었구나. 많이 슬펐지. 무서웠지. 미안해" 라고 아이 마음을 알아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54~55)

 


엄마의 두 번째 전문 용어는 이유가 있을 거야" 입니다. p57

 

 

 


아이의 모든 행동에는 이유가 있다.  -노경선, 정신의학과 교수-

 

 


 저는 이 부분을 읽으면서 아이가 했던 행동에 왜 그렇게 했는지 물어보지 않고 '좋은 의도를 생각지 못하고 놓쳐버렸던 부분이 많았구나.' 생각했습니다.

제가 말한 좋은 의도는 엄마의 세 번째 전문 용어 에서 나옵니다.

아이의 모든 행동에는 긍정적 의도가 있다고 합니다. 저는 이것을 마음에 새겨두지 못했음을 알았습니다.

 

캐나다 발달심리학자 고든 뉴펠트는 "긍정적 의도를 끌어내는 것이 아이를 구체적으로 변화시킨다"고 말하였습니다.

 

아이의 행동속에 좋은 의도를 찾도록 해야겠습니다.

 

 

 '좋은 의도'를 찾는 건 3부에서 또 이어집니다.

 

 

 

 


엄마의 어떤 말과 행동이 아이에게 심리적 회복을 가능하게 하는 안전장치가 될까?

한 줄기 빛처럼 아이의 존재를 빛나게 하는 말을 들려주자. p94~95

 

 


아이의 긍정적 의도를 알아주는 것이 좋은 줄 머리로는 이해했지만 아직 내 것이 되지 못했고 얼마나 효과적인지 경험도 부족하다. 그렇지만 엄마란 아이에게 좋다고 확신하기만 하면 아무리 어려운 것이라도 거뜬히 참고 이겨내고 극복하는 사람이다. 그런 엄마에게 이까짓 말이 뭐 그리 어렵겠는가.

효과를 알려면 어쨌든 실행해야 한다. 딱 열 마디만 해보자. 아마 세 번 정도만 말해봐도 아이의 행동이 변하는 것을 경험하게 되겠지만, 그래도 의심이 나는 경우를 대비해 열 번으로 권하고 싶다. 그 열 번의 말은 제대로 해봐야 한다. (102)

실천이 중요하지요.

아이의 진심을 알아주는 말, 그 말부터 연습해야겠습니다.

4부에서는 아침에 일어나면서부터 밤에 잠들 때까지 대화법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아침에는

 눈 뜰 때 어떻게 깨우는게 효과적인지,

밥 하나 먹는 메뉴부터 식사시간 지키는 법,

온라인 수업을 어떻게 해야 잘 들을 수 있는지,

제일 고민거리인 스마트폰과 TV는 어떻게 조절해야하는지,

학교에 즐겁게 가는 법

 직장 엄마들은 아침에 아이와 어떻게 헤어질 수 있는지 내용이 있습니다.

 

오후에는

 온라인 수업을 끝낸 뒤, 학교를 다녀온 뒤

 숙제도 공부도 즐겁게 할 수 있는 법

 사교육이 낳은 결과는 어떤지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저녁에는

 엄마 아빠와 어떻게 재미나게 놀 수 있는지

 잠자기 전 마무리 방법 등 뿐만 아니라

 

 방학과 주말을 보내는 방법도 자세히 나와 있답니다.

 

사실 코로나 시대여서 뿐만 아니라 「엄마의 말 공부」 이 책은 평상시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대화법으로 이 시기에 부모의 좋은 말을 배울 수 있는 기회로 삼으면 좋을 듯 싶습니다.

앞서 읽었던 『알아서 공부하는 아이는 무엇이 다를까』 나 『하브루타 놀이 가이드북』에서 봤던 결국 엄마의, 부모의 좋은 말, 좋은 질문이라는 키워드는 같다고 봅니다.

저는 먼저 아이 행동의 좋은 의도를 찾고, 아이의 진심을 알아주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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