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살림이야기.
트위터에서 강가딘 님이 올린 특집 주제를 보고 급하게 주문했다. 요즘은 일본 미스터리 소설을 거의 읽지 않고 있는데-달리 이유가 있는 게 아니라 회사 일이 너무 뒤죽박죽이라 여유가 없다는 핑계뿐-이번 미스테리아는 어머! 이건 당장 쟁여야 해! 라는 생각에 손가락이 막 저절로 움직이더라.
새로 온 상사와 면담 중에, 상사가 지금까지 가장 인상 깊었던 영화 두 편, 책 두 권을 물었다. 이야, 머릿속이 하얘진다. 그래서 결국 나의 답변은...
나도 읽고 엄마도 보여 드려야지 하는 마음으로 주문. 책을 받고는 민트와 빨강의 표지 실물에 감탄(?)했다. 우리집 베란다에 민트 러그와 빨간 의자가 같은 색 조합이라. 첫장은 그 의자에서 펼쳐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