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무진장 좋아했다.

책 1권을 사도 무료배송이라니 이 얼마나 환상적인 일이란 말인가.

뭐, 그렇다고 해도 막상 1권씩만 사게 되지는 않지만

예전처럼 4만원대를 맞추느라 고생할 필요가 없어 참 좋았다.

하지만...

그 후 계속적으로 발표되는 알라딘의 새로운 정책들...

1만원이 넘어야 마일리지를 상품권으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고?

앞으로는 북 리뷰를 아무리 써도 우수하지 않는 한 상품권을 안 준다고?

책을 살 때 적립율보다는 할인율에 주목하고,

상품권을 위해 북 리뷰를 쓴 적은 없었지만,

골드회원으로서의 충성심이 흔들리는 것 만은 사실이다.

무엇을 사든지 간에 적어도 1주일 이상 가격비교 사이트를 헤매다니며

제일 싼 쇼핑몰을 찾아다니는 내가,

책을 살 때만은 알라딘과 하프프라이스북만을 고집해왔었다.

나의 서재와 북 리뷰때문에(알라딘만큼 책정보가 충실한 곳은 없다)

알라딘과 완전히 등 돌릴 일은 없겠지만,

4월 10일부터는 마일리지 10000점 달성이 알라딘을 드나드는 이유가 될 거고,

그 이후부터는 책도 가격비교를 하느라 골머리를 앓게 될 지도 ㅠ.ㅠ


골드회원 유효기간 : 2004-01-10 오전 4:03:00 ~ 2004-04-09

(14일 남았습니다.)

골드의 유효기간을 연장하기 위해서는 137,780원의 추가구매액이 필요합니다.


나의 마일리지 포인트:    2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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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4-03-27 1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냥 전 이런거 전혀 몰라요. 신경 안 쓰거든요.
조선인님,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조선인 2004-03-27 1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언니도(내 맘대로 이렇게 불러도 되려나... ㅎㅎㅎ) 행복한 주말 되세요.

다연엉가 2004-03-27 2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전혀 신경 안씁니다. 신경 쓰면 서재가 스트레스가 될 수 있거든요.
제 쓰고 싶을때 쓰는 거죠.

비로그인 2004-04-01 1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전 지금 플래티넘 회원이라네요?
그래서 알라딘에서 책을 사면 마일리지가 더 많이 적립되는가 봐요. 근데 요샌 왠지 꼭 책 한 권이라도 일반 서점에서 사고 있습니다. 알라딘이 좋긴 좋지만 역시 제 발로 서점에 직접 가서 책을 고르는 데는 못 미치는 것 같아요. ^^

조선인 2004-04-01 1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헛, 플래티넘 회원? 존경스럽네요. ^^
 

TV를 켜면, 거리에 나가면
놀라운 몸매의 미인들 넘쳐나지만
당신 아내의 넉넉한 뱃살은
헬스클럽에 등록하느니
남편 보약 한첩,
애들 먹거리 하나 더 사들이는
아내의 넉넉한 마음입니다.

직장에도.. 대학에도.. 국회에도..
똑똑하고 지적인 여인들의 목소리 넘쳐나지만
당신 아내의 넘치는 잔소리는
깨끗한집, 반듯한 아이들,
건강한 당신을 위한
아내의 사랑의 외침입니다.

멋진 썬그라스에 폼나게 운전대 잡은
도로의 사모님들 넘쳐나지만
당신 아내가
버스의 빈자리를 보고 달려가 앉는 건
집안일에, 아이들 등살에,
남편 뒷바라지.
지친 일상에 저린 육체를
잠시 기대어 쉴 쉼터가 필요한 까닭입니다.

결혼전에는 새 모이만큼 먹더니
요즘은 머슴밥같이 먹어대는 아내
당신 아내가 아이들이 남긴밥,
접시 귀퉁이의 반찬까지 먹어치우는 것은
당신의 늦은 귀가로 밀려 돌아가는 식은밥,
남은 반찬의 음식쓰레기 처리가
두렵기 때문입니다.

모처럼의 가족 나들이에
세련된 화장, 멋진 옷차림을 바랬지만
당신 아내가 편한 고무줄 바지에
헐렁한 티셔츠에,
굽 낮은 구두를 신고 나서는 것은
사랑스런 당신의 아이들을 더 잘 돌보려는
엄마의 소중한 마음입니다.

밖의 밥이 지겨운 당신
김이 모락모락 나는 갓 지은 밥을 먹고 싶은
당신에게 아이들 앞세워
외식타령하는 당신 아내
아내의 외식타령은 365일 밥짓고 치우는 그녀가
반찬걱정, 치울걱정 없이
잠깐의 여유라도 찾고 싶은
소박한 소망입니다.

일주일내내 일에 지친 당신
주말엔 그저 잠만 쏟아지는데
나가고 싶어 안달하며 볶아대는 당신의 아내
그것은 당신에게 휴식을 주는 편안한 집이
당신 아내에겐 출근도 퇴근도 없이
쏟아지는 일꺼리를 처리해야하는
당신 아내의 일터이기 때문입니다.

꿈 많고 아름답고
날씬하고 건강했던 당신의 그녀가
아무런 꿈도 없이, 생각도 없이
하루하루를 그냥 살아가는
보통 아줌마가 되어버린 것은
당신에게 그녀의 일생을 걸었기 때문입니다.
그녀의 꿈이 바로 당신이 되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아가씨 때의 당당함은 어디로 갔는지
'자기, 날 사랑해, 사랑하긴 하냐구'
귀찮도록 따라다니며 물어대는 당신의 아내
그녀에게 필요한것은 아무런 느낌없이
아내이기 때문에 던져지는 키스와 포옹이 아니라
가슴가득 안은 사랑을 사무치도록 전하는
그런 포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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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연엉가 2004-03-27 1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퍼가서 제 남편에게 읽어 줄랍니다.
 
 전출처 : 허성희 > www.robertmunsch.com/storytime.cfm 에 가보세요..

한글 번역본을 읽을땐 아주 감동적이었는데..나중에 미국판 책을 사서 보니 감동이 덜 하더라구요책도 넘 얇아서..넘기기도 힘들고..보드북으로 나오면 좋을텐데..제 개인적인 생각은 우리나라 번역본이 미국판이 아니라 영국판이 나온것을 보면 아무래도 영국판이 더 글과 잘 매치되는거 같아요.가시면로버트먼치가 직접읽어주는 것을 다운받을수 있어요.한글판으로 사서 읽고 아이에게노래는 다운받아서 들어보고 불러주는 것도 좋을거 같네요.i love you forev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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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신저도 좋고, 미니홈피도 좋고, 블로그도 좋으니

          널리 퍼지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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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나는 정치인을 불신한다.
(아, 인자를 붙이기도 아깝다. 짐승만도 못한 놈들이 많기에)
하지만 김희선 의원에 대해서는 호감을 가지고 있다.
단지 그녀가 독립군의 딸이라서가 아니다.
여연과 전국연합에서 보여줬던 그녀의 활동력,
가정형편으로 여상자퇴가 학력의 끝임을 눈치챌 수 없는 지성,
친일역사 청산을 위한 꾸준한 노력,
무엇보다 독하면서도 유연한 처세.
그런데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특별법의 졸속통과로
조용히 눈물짓던 그녀의 얼굴이 아직도 삼삼한데,
한,민,자의 대국민 쿠데타로 또다른 눈물을 봐야만 했다.
박근혜의 웃는 얼굴이 이렇게 역겨울 수 있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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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4-03-13 1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저도 김희선의원 장면이 제일 눈물겨웠습니다.
박근혜의 얼굴은 보지 못했는데 여기서 보니 입이 다물어지지 않군요.
팔짱끼고 저런 웃음을 짓고 있다니요...

툴툴 2004-03-14 0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딴지일보에서는 이런 걸 이렇게 표현하더군요.
C-Ba ^^;
그럼,딴나라당은 이렇게 표현하죠.
왜 이렇게 쓸데없는 짓거리들을 하고 있어.할 일 없으면 집에서 고구마나 삶아 먹지!
어디에 나온 멘트인지 기억하시지요?





다연엉가 2004-03-27 1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박근혜의 그 얼굴을 보고는 아연 질색했습니다.
통탄해 마지 않을 그 상황에서
어쩜 그런 표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