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사업부 외근 나왔다가 다음 사업부까지 시간이 비어 성곽기행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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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구문에서 이간수문까지는 성곽유실구간이다. 수구문에 안내약도가 있었으면 좋았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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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갈 수 있는 곳은 화장실뿐. 관리소에 연락해야 한다 해서 그냥 포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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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간수문 위의 성곽길을 차단한 DDP의 무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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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성 공사중. 그나저나 스탬프는 어디서 찍는걸까. 게다가 성곽길은 횡단보도없는 차도에 막혀 3번을 돌아 건너가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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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감리교회 유지재단땅이라고 공원 복판에 천막이 서 있다. 매입 실패한 땅인가 본데 어차피 교회는 안 다니지만 동대문교회는 절대 가지말아야지. 서울시에 문의해본 결과 서울시가 이미 매입한 땅이란다. 그런데도 천막을 세워놓은 심보를 이해 못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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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곽길 가상체험이 흥미롭다. 전시물도 꽤 알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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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관계상 구경은 못함. 애들이랑 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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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곽 안으로 들어가면 공원이 있음. 나무에 홀려 안으로 들어갔다가 길이 끊겨 망함. 어차피 더 이상 시간이 없어 그냥 혜화역으로 내려오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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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외근도중 짜투리 시간을 이용해 서울안에서 근사한 산책을 즐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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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2015-02-16 15: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망대 역할을 하는 망루하니 생각나는데 주변경관을 해치는 망루는 반대입니다.
그저 편의주의로 어설프게 지어놓은 전망대 정말 싫습니다ㅠㅠ

조선인 2015-02-16 16: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럴 수도 있겠군요. 전 낙산성곽에서 내려다 보이는 서울 전망이 근사한데, 사람들이 성벽에 매달리거나 올라가서 보는 경향이 있어 차라리 망대가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고 단순히 생각했어요.
 

제가 어지간해서 팬심이 생기는 사람이 아닙니다.

가수의 경우 좋아라 하는 사람이 많지만, 성별보다는 음악이 좋았던 거고,

김제동을 좋아하지만, 그 사람이 좋은 거였고,

와, 이 남자 진짜 멋지다, 제대로 감탄했던 건 

아랑 드롱이랑 제임스 딘, 그리고 또 1명이 전부였는데...

(마지막 1명은 유인촌이다. 정말 좋아했었는데.... 과거형으로 말해야 하니 슬프다...)


그런데 이제 좋아하는 남자가 1명 더 생겼어요.

차! 승! 원!

연기 잘 하는 모델 출신 배우인 건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억에 남는 작품은 '최고의 사랑'이 전부였는데,

삼시세끼 어촌편에 나온 거 보고 아주 홀딱 반한 거죠.


세상에 이렇게 어메이징한 주부라니.

옷을 갈아입으면서도 신발을 정리하는 그 손길.

눈 대중, 손 대중으로 척척 음식을 만드는 그 능력.

남편 유해진에게 바가지를 긁으면서도 알뜰살뜰 챙기는 그 마음씨.

한때 현모양처를 꿈꿨던 저에게 그 이상형의 재현을 보여주는 멋진 여자! 아니 남자를 본 겁니다.


차승원에게 푸욱 빠진 아줌마는 저 하나가 아닙니다.

얼마전에는 아들래미 축구클럽 엄마 모임이 있었는데,

정말 소녀처럼 꺄악꺄악거리며 차승원 얘기하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답니다.

이 나이에 이런 글 쓰고 있는 게 참 수줍지만, 이런 게 팬심이겠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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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5-02-16 1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이심전심입니다~~~~
차승원 아내가 많이 부러워요^^
외모, 스타일, 목소리, 배려, 요리실력까지 완벽하네요~~~~~

조선인 2015-02-16 1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차승원이 내 마누라였으면 좋겠어요. ㅋㅋㅋ

별족 2015-02-16 14: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같이 보고 있으면, 남편도 차승원을 원한다는 게 함정T T

조선인 2015-02-16 14: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그래서 남편과 안 봐요. 나 혼자 보지요.

Joule 2015-02-16 19: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참바다 씨 팬이에요.

조선인 2015-02-17 0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쥴님, 참바다님은 아주 훌륭한 남편감이죠. 고저 남자는 순딩순딩해야. ㅎㅎㅎ
 
위대한 두목, 엘리자베스 가일스 밀턴 시리즈 2
가일스 밀턴 지음, 윤영호 옮김 / 생각의나무 / 2002년 11월
평점 :
절판


전적으로 영국 입장에서 쓰여진 오만한 역사서. 아일랜드도, 스페인도, 북미인디언도 가차없이 깎아내림. 역사도 왜곡.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생한 기술 때문에 540쪽의 책이 술술 읽혀져서 억울함.
* Big chief Elizabeth보다 영국의 미국침략사가 더 어울릴 듯
* 제임스1세가 코드피스를 만지작거리는 끔찍한 습관이 있다는 글귀에 코드피스를 검색해보니. 어맛. 부끄러워라.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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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5-02-09 2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래전부터 눈여겨 본 책이었어요. 출판사가 망해서 이 책을 잠시 잊고 있었습니다.

조선인 2015-02-10 0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출판사가 망했나요? 아쉽네요.

반딧불,, 2015-02-10 18: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슷한 책들도 상당히 재밌었어요. 엘리자베스에 대한 책들은 상당히 다양하고 기술도 흥미로워요. 우리가 정글북이나 톰소여의 모험 등 그 패권주의와 인종주의를 못 느꼈던 것 보다는 그래도 낫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어린시절에 읽은 동화와 만화와 영화의 영향은 엄청나다고 생각하거든요.

조선인 2015-02-10 18: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엘리자베스 여왕은 참 흥미로운 인물이죠. 사실 제가 찾고 있는 건 드레이크경 이야기인데, 죄다 챕터로만 다뤄지고 있어 이 책 저 책 훓는 중이에요.

2015-02-16 15: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조선인 2015-02-16 16:26   좋아요 0 | URL
그 분의 옛 주소만 아는 터라...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예전 번호는 다 무용지물이 되었어요. 흑흑
 

오후 반차를 내고 기운차게 출발~했으나 한주의 피곤에 지친 옆지기가 운전 도중 졸리다고 했다. 안전한 여행을 위해 고속도로에서 내려 대성리역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옆지기가 잠시 오수를 즐기는 동안, 아이들은 가평군 지도를 보며 다음번엔 쁘띠프랑스에 놀러가자고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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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여행지는 남이섬. 애들 때문에 따뜻한 선실 대신 강바람 맞으며 오들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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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섬에 도착해보니 문 이름은 입춘대길인데, 막상 우리를 맞이해주는 건 얼음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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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게 좋은 우리는 강변따라 산책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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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라 공연은 없지만 음악이 흐르고 있어 나름 분위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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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치고는 따뜻한 날씨지만 강변 산책이다 보니 잠시 몸을 녹이려고 들어간 정자에 책이 비치되어 있었다. 여기말고도 곳곳에 책이 있는 작은 정자가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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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을 반바퀴 돌고 나니 이제는 정말 추웠다. 몸도 녹일겸, 구경도 할 겸 섬의 시내(?)로 방향 변경. 위칭청의 원초적인 진흙공예가 흙과 생명의 풍요를 보여주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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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칭청 전시관에서 보낸 시간이 생각보다 길었나 보다. 어느새 캄캄해져 더 이쁜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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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섬에서 나와 숙소에 짐 푼 뒤 바로 저녁 먹으러 풍물시장. 옆지기의 주장에 전병이랑 장떡, 녹두빈대떡, 부들전, 감자전, 동그랑땡, 두부전 등 전 코스요리(!)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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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스테이라 믿고 왔는데 이번 여행의 최대 NG였던 숙소. 청소상태도 엉망이고, 화장대 위에는 떡하니 콘돔이 비치되어 있고, 복도는 어두컴컴한 조명... 요금이 싸고, 방 넓은 거랑 컴퓨터 있는 게 그나마 위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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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첫코스. 아침을 숙소에서 컵라면과 누릉지로 떼우고 서둘러 왔는데, 안타깝게도 배는 10시가 넘어야 뜬단다. 기다리는 시간 동안 물문화관에 가려고 했는데, 역시 10시 개장. 아쉬운 마음에 전망대에서 사진만 몇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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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 첫 배로 청평사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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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라 공주에게 스토커가 있었는데, 그가 죽은 뒤 상사뱀으로 변해 공주에서 떨어지지 않았단다. 이 상사뱀을 떼놓을 비법을 찾아 헤매다 어찌어찌 청평사에 이르러 회전문에 들어서니 그 뱀이 드디어 성불을 하더라는 전설이 있단다. 청평사가 고려시대 절인데 당나라 공주? 좀 이상해서 찾아보니 아니나 다를까 시기가 안 맞는다. 하지만 설화는 역사가 아니니 그냥 넘어가라는 옆지기의 주문.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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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그마한 폭포지만 꽁꽁 언 얼음벽 뒤에 물이 흐르고 그 밑에 제법 깊어보이는 폭포소가 있어 운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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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송폭포 옆에 당나라 공주가 살았다는 공주굴이 있다. 진짜 공주는 콩 한 알만 매트 밑에 있어도 밤새 잠을 못 잔다는데, 역시 당나라 공주는 진짜 공주는 아니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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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일어나면 모든 것들이 생겨나고 
마음이 사라지면 모든 것들이 사라지네. 
이와 같이 모든 것들이 사라지고 나면 
곳곳이 모두가 극락세계로구나. 
- 안타깝게도 명문은 눈에 덮여 볼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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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산을 올려다볼 수 있는 최고의 뷰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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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감국사 탄연의 서예 명문을 볼 수 있는 비석이라는데, 세월의 마모로 인해 탁본으로 재현한 거란다. 쥐뿔도 모르는 내가 봐도 정갈한 글씨가 탄성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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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평사 경내를 내려다볼 수 있는 최고의 뷰 포인트. 정말 이 나라의 근사한 경치는 부처님이 다 선점하신 듯.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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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내가 먹고 싶었던 건 빠가사리 매운탕이었는데, 매운탕을 못 먹는 옆지기를 고려해 메뉴 변경. 빙어튀김 맛남. 산채비빔밥보다 딸려나오는 시래기된장국 더 맛있음. 메밀전병은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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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못 봐 다시 왔건만 옆지기의 재촉으로 1층밖에 못 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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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배마을 가는 길에 우연히 발견한 옛날썰매 무료체험축제. 아이들은 물론 나도 태어나서 처음으로 썰매를 타봤는데, 알고보니 난 썰매신동이었다. 나이 마흔넷에 재능을 발견하다니 오호 통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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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곡폭포 오르는 길은 꿈, 끼, 꾀, 깡, 꾼, 끈, 꼴, 깔, 끝이라는 구곡혼을 찾는 길. 그 중에서 우리 가족이 꼽은 으뜸은 깡. 꿈을 이루는 꾼이 되기 위해 끼와 꾀도 필요하지만 이도 저도 없으면 깡이 최고! 
웃긴 건 여기서 몇 년간 못 보고 지낸 후배 부부 가족을 만났다는 것. 세상이 참 좁다 싶기도 하고, 예정에 없던 문배마을 코스로 온 게 인연 같기도 해 정말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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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평산장의 메밀전병이 마뜩찮았던 옆지기가 메밀촌떡 간판에 빨려들어갔다. 메밀전병과 감자떡을 결합했다는데, 2박3일 동안 내가 먹었던 것중 난 이 메밀촌떡이 정말 최고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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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벽 등반으로 유명하다더니 빼꼭히 매달려 있는 사람들이 마냥 존경스러웠다. 폭포에서 2박3일간 유일한 가족사진을 찍고 문배마을가는 코스로 되짚어 나왔다. 그런데 생각보다 눈이 많이 쌓여 있고 꽤 가팔라서 아이젠 있는 사람만 가라는 안내판이 있었다. 안전사고를 우려해 안타깝지만 포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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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배마을을 못 간 덕분에 시간이 남아 내 소원대로 이디오피아 벳에 왔다. 개인적으로 아프리카 커피는 안 좋아하지만, 우리나라 최초의 로스팅 까페라니 참새가 어찌 방앗간을 그냥 지나가리오. 입구를 들어서는 순간부터 진하게 배어나오는 원두향에 감탄하고 이국적 인테리어에 또 한 번 감탄. 다만 역시 내 입에는 이디오피아 하라도, 이르가체페(예가체프)도 메마른(?) 맛이다. 어쨌든 여행 기념품으로 이디오피아 왕실문양이 있는 커피잔과 잔받침 셋트를 구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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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에 닭갈비 먹으러 가자는 딸아이 성화로 유발된 여행인데, 한 끼도 안 먹고 갈 수 없어 명동닭갈비골목을 찾았다. 이 동네 맛은 다 표준화되었다는 말을 믿었는데, 직원의 스킬은 다른가 보다. 떡사리, 우동사리 다 태우시고 막국수는 설탕국이고. ㅠㅠ 그래도 애들은 잘만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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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의 가족여행이니 좀 더 놀자는 옆지기 의견에 공지천 야경을 구경하러 갔다. 이리저리 헤매다 우연히 상상마당까지 가게 됐는데, 늦은 시간까지 음악과 책을 주제로 한 상상BOX 기획전을 하고 있었다. 안타까운 건 열심히 책을 골랐는데 POS가 마감되어 구매가 안 된다고. 코 앞에 책이 있는데 살 수 없다는 게 정말이지 억울했다.
2015년 01월 24일위치보기 〉
셋째날 체크아웃을 하고 옆지기의 성화에 아침으로 두부찌게와 사대 콩탕 먹으러 또 북산집에 옴. 옆지기도, 애들도 춘천의 최고 맛집은 북산집이란다. 점심 때 먹으려고 메밀전병도 5인분이나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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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박물관 가는 길이 알고 보니 박사마을 코스였다. 1999년에 박사가 60명이 넘어 선양탑을 세웠다는데, 지금은 200명에 육박하고 있다. 셋 다 박사되면 좋겠다는 야무진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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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은 내땅이로되 나라를 잃었으니 
주인은 나그네 되고 나그네는 주인되었네 
내 모든것 혼을 부어 자주독립 밑거름하니 
광복의 그날이 그날이 오면 춤을 추세 춤을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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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숭겸 묘역 왔다가 우연히 들림. 비록 유물은 다 도굴되어 누구의 묘인지 알 수 없지만, 명당에 자리잡은 것으로 보아 꽤 높은 분이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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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건의 신하 묘가 이 정도라면 개성에 있는 왕건릉은 얼마나 어마어마할까 생각해본다. 능에서 내려다보이는 풍광으로 보면 우리 생각에는 제일 오른쪽이 진묘일 거 같다. 그동안은 세종대왕 영릉 묘참봉이 꿈이었는데, 시조릉의 묘지기가 되어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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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만 애니박물관+로봇갤러리+4D영화관 입장시키고 나랑 옆지기는 구름빵 까페에서 쉬었다. 사실 나도 기대했던 코스였는데, 몸이 급격히 안 좋아져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얘기를 들어보니 애들은 로봇갤러리에서 로봇축구하는데 거의 모든 시간은 다 보낸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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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여행 도중 라디오에서 숙제처럼 여행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하지만 이런 여행이 있다면 저런 여행도 있는 법. 엑셀로 계획했던 모든 곳에 가진 못했지만 계획보다 더 많은 곳에 갔던 여행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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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15-02-01 0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2박2일은요. 어디 안다니고 숙소에서 잠만자다 오는게 2박2일이래요. ㅎㅎ
저희는 남쪽에 살다보니 겨울에는 운전 겁나서 왠만하면 강원도쪽으로는 안 움직여요. 그러다보니 강원도 여행은 늘 여름 사진밖에 없는데 겨울 강원도 운치 있네요. 예전에 모두 갔던 곳인데 겨울풍경을 보니 새로워요. ㅎㅎ
근데 마로는 정말 많이 컸네요. 엄마키를 넘은 것 같은데요. 멋진 아가씨가 되어가는듯.... 해람이는 개구장이 느낌이 물씬.... 좋네요. ^^

조선인 2015-02-01 0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타 수정할게요. ㅎㅎ 마로는 지난해 제 키를 넘어섰어요. 흐뭇합니다.

바람돌이 2015-02-01 01:11   좋아요 0 | URL
오타는 무슨, 웃자고 하는 얘긴걸요. ㅎㅎ
저희집은 해아가 작년에 제 키를 넘어서서 저를 흐뭇하게 하는 반면, 예린이는 정말 안커서 걱정덩어리입니다. 먹기는 더 잘먹건만 어찌 키가 안크는지...ㅠ.ㅠ 우리집엔 막내 해아가 여자들 중에 제일 커요. ㅠ.ㅠ

조선인 2015-02-01 0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아는 클 거 같았어요. 우린 해람이가 그닥 안 클 거 같아 조바심내고 있어요.

바람돌이 2015-02-01 01:16   좋아요 0 | URL
에이! 해람이는 남자애잖아요. 아직 멀었어요. 중1때 남자애들 진짜 코흘리개 꼬맹이로 들어오는데요. 크는 속도가 얼마나 엄청난데요. 중학교 가야 커요. 초등학교때 미리 크는 애들이 오히려 잘 안크는 경우가 많아요. ^^

Joule 2015-02-01 0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람이가 왠지 끌려요. 안 잘생겼는데 묘하게 ㅋㅋ 안 그래도 여행 후기 안 올라오나 궁금하던 참이었어요. 알차게도 다녀오셨네요 ㅎㅎ 이토록 다정한 한 가족이라니. 좀처럼 가족 안 부러워하는데 이 가족 패거리는 참 보기 좋단 말이죠. 엄마와 딸이 자매 같고, 아빠와 아들이 삼촌 조카 같아서 그런가 봐요.
알고 보니 썰매신동, 엄청 웃었어요. 제가 다 안타깝더라구요. ㅎㅎ

hnine 2015-02-01 06: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춘천에 이렇게 가볼곳이 많았군요.
마로, 해람이 큰거 보니 그동안 제가 알라딘에 참 오래 둥지를 틀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마음이 짠 합니다.
이렇게 가족이 함께 여행할 수 있는 기회가 쉽게 오지 않더라고요. 계획 촘촘히 세워 여행하시는건 예전부터 알고 있었고요^^
조선인님 머리 기르신 모습, 예뻐요.

세실 2015-02-01 0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우 마로 숙녀가 되었네요~~~
해람도 의젓하고^^ 아 빠르다.
하긴 보림이가 대딩ㅎ
춘천 가볼곳 많은데 청주에선 꽤 멀어 엄두가 안나요^^

붉은돼지 2015-02-01 1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우~ 정말 대단하셔요 ㅎ
이런 숙제 제출하면 아마도 `참 잘했어요` 받을 것 같아요

춘천에는 저도 꼭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대구에서는 너무 먼것 같아
차일 피일....핑계일지 모르지만....

마로 해람이 엄청 큰 것 같아요
마로가 엄마를 닮아 예쁘군요 해람이는 이름이 조금 특이한 것 같아요
우리 딸 이름은 혜림인데.....

조선인 2015-02-02 0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쥴님, 님이 눈 썰미가 좋은 거에요. 해람이는 사실 잘 생겼어요. 사진발이 안 받을 뿐. 쿠하하하하
hnine님, 원래 딸아이랑 같이 머리카락 기부를 하려고 했는데, 파마한 머리는 안 된다고 해서 자를까 말까 고민중이에요.
세실님, 옆지기는 노후에는 아예 춘천에서 살고 싶대요. 박사마을이 쏙 마음에 들었다나?
붉은돼지님, 해람이는 해님같은 사람이라는 뜻이에요. ^^

책읽는나무 2015-02-02 2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가 완전 아가씨~~해람인 어느새 총각!!!
세월이 이렇게 흘렀나? 새삼스럽군요.
하긴 벌써 얼추 15년이란 시간이 흘렀군요.
가족여행은 늘 행복해보여요.
남이섬이 반갑네요~~저희도 몇 년전 여름휴가때 남이섬을 다녀왔었는데 겨울남이섬도 멋지군요.
춘천이 참 아름다운 도시라고 생각했었어요.
그리고 수원도 당근 멋진 도시였어요.ㅋㅋ

조선인 2015-02-03 1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읽는나무님, 수원 다시 오시면 제가 멋지게 가이드할텐데요.
 

1월 23일

- 오후 반차 내고 자동차로 출발

- 숙소에 짐 풀고

- 차로 민성기 고택

- 구봉산 전망대

- 저녁은 춘천 지인과


1월 24일

- 아침은 컵라면과 햇반

- 차끌고 소양강댐 & 물문화관

- 소양호 유람선 (왕복)

- 청평사 & 구성폭포

- 신북읍 닭갈비 막국수거리 (점심 통나무집 닭갈비?)

- 애니메이션 박물관

- 의암댐

- 숙소에 차 세워놓고

- 도보 조각공원

- 도보 춘천풍물시장 (저녁 북산집?)

- 도보 공지천 야경


1월 25일

- 아침은 컵라면과 전날 산 전병

- 남이섬

- 점심은 연가지가?

- 귀가


* 일정 대체 후보지 : 

첫째날 김정은 고택과 김유정문학촌 또는 양평민물고기생태학습관

둘째날 봄내길 5코스(날씨가 좋을 경우)

셋째날 봄내길 2코스 (날씨가 좋을 경우, 점심은 문배마을 장씨네


* 가보고 싶은 까페

- 이디오피아 벳

- 조선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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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le 2015-01-19 2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가족 여행 가서 아침에 뜨거운 물만 부어서 라면처럼 먹는 누룽지도 많이 먹더라구요.
- 조각공원이 춘천 한가운데 있는 공원인가요? 기억이 오래돼서 가물가물. 거기 자전거 빌려주는 데 있는데 자전거 타고 한 바퀴 돌아도 좋아요. 저는 그랬던 기억이...한 십 년 전에? ㅋㅋ

조선인 2015-01-19 2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오. 즉석 누릉지가 있나요. 신기해요. 검색해봐야지.

Joule 2015-01-20 00:54   좋아요 0 | URL
마트에서도 팔아요, 수퍼에서도. 요즘엔 좋은 제품 많고 흔하더라구요.

사마천 2015-01-20 0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커피 바리스타 유명한 집들도 있더군요.. 도움 되시기를 ^^

수이 2015-01-20 1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김유정 문학촌이 제일 궁금해요. 즐거운 여행길 되세요. :)

조선인 2015-01-20 10: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쥴님, 정말 신세계네요. 즉석식품이 이렇게까지 많아졌다니 깜짝 놀랐어요.
사마천님, 오, 추가 검색 들어갑니다.
야나님, 김유정 문학촌은 저나 옆지기는 가봤고, 딸아이는 김유정 작가를 아직 몰라 제일 후순위에요. 김유정 생가를 주변으로 봄내길이라는 걷기 코스가 조성되어 있고, 중간중간 봄봄 배경이 재현되어 있어요. 따뜻한 봄날 책 한 권 들고 산책하는 것 강추입니다.

Joule 2015-01-20 12:06   좋아요 0 | URL
아이들과 지루하게 걷는 시간... 저는 그게 이번 여행에서 제일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아요. 지루하기 쉽지 않은 시절이고 나라라서.

조선인 2015-01-20 1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쥴님 애들에겐 비밀인데요. 사실 매일 최소 3시간 이상 걷는 일정이 포함되어 있답니다. 킬킬킬

붉은돼지 2015-01-20 15: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애니메이션 박물관에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대구에서 춘천 너무 멀어서 마음만....
혹시 가시게 되면 어떤지 좀 알려주세요~

조선인 2015-01-20 1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붉은돼지님, 네!

세실 2015-01-22 1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이섬 옆에 아침고요수목원도 예쁜데...겨울이라 썰렁하겠죠?
남이섬 숙소 잡아도 좋겠더라구요^^

조선인 2015-01-22 1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이섬에도 숙소가 있군요. 갑자기 잡은 터라 그냥 굿스테이에서 알아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