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합니다. 오전 10시에 시작한 회의가 방금 전에서야 모두 끝났습니다.
쉬는 시간 틈틈이 채점을 했지만, 이제서야 정리가 됐네요.
모든 분에게 답례를 드릴 수 없어 정말 죄송합니다.

점수는 추첨점수 + 못 가 본 여행지 가산점 1점 + 역사기행지 가산점 1점 + 책 가산점 1점으로 계산했어요.
흐미, 그런데 제가 못 가 본 곳, 마음에 드는 책이 이리 많을 줄이야. 가산점이 널렸습니다.

그루님 "왜목마을" + "꿈꾸는 여유 그리스"
왜목마을도 못 가본 곳이네요. 아가씨가 삽교에 사니
그루님, 돌바람님, 사막의 그림자님이 추천한 곳을 날 잡아 휘휘 돌아보고 싶습니다.
추천점수는 하루 동안 하나의 추첨을 받으셨으니 1점. 그리고 가산점도 1점. 총2점.
늦게 올리셔서 추천점수가 낮은 게 안타깝습니다.

난티나무님 "울산 바다+대왕암" + "오주석의 한국의 미 특강"
대왕암에 철교가 생기다니 오호 통재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행지 가산점 2점+책 가산점 1점까지 총 3점.
난티나무님은 추천점수 3점. 총6점.

숨은아이님 "창덕궁" + "모모"
아잉. 언니. 창덕궁 페이퍼는 나도 올린 적 있는데, 못 봤수? 아쉬워요.
하지만 모모를 다시 읽겠다고 하니 가산점 1점.
숨은언니도 추첨 3점. 총4점.

토토랑님 "사계절 명사찰" + "태어날 아가책"
오오, 오오, 자그마치 5곳이나 추천해주다니. 게다가 제가 내심 마음에 찜하고 있는 절만 골라서!!!
가산점이 자그마치 10점 되겠습니다. @.@
추천점수는 안타깝게 조금 낫네요. 1점. 그래도 총 11점.

치카님 "지리산" + "민중의 세계사" + "여행의 기술"
지리산은 또 가보고 싶은 곳이긴 하지만 어쨌든 가본 곳입니다. 죄송. 하지만 책은 2권 다 마음에 들어요.
가산점 1점!
추천점수는 5점. 총 6점.

인터라겐님 "부석사" + "사랑은 버리는 게 아니잖아요" + "오드리 헵번"
아직도 부석사를 못 가봤다는 거 아닙니까. 간지러운 데를 박박 긁어주셨네요.
안 가본 곳 + 역사기행지로 가산점 2점!
추천점수는 6점. 총 8점.

돌바람님 "개심사" + "누가 슬라보예 지젝을 미워하는가"
개심사와 서산 마애삼존불은 함께 일정짜면 정말 좋겠네요. 안 가 본 역사기행지로 가산점 2점!
추천점수는 5점. 총 7점

사막의 그림자 "서산 마애삼존불" + "유랑기"
돌바람님과 마찬가지 이유로 가산점 2점!
추천점수는 4점. 총 6점.

키노님 "소매물도" + "영화사를 바꾼 명장면으로 영화 읽기"
소매물도는 안 가본 곳이네요. 그런데 역사기행지로는 어렵겠어요. 저 혼자만 움직이는 게 아니라서.
하지만 책까지 합치면 역시 가산점 2점!
추천점수는 2점. 총 4점.

세실님 "석모도" + "창의적인 독서지도"
석모도도 안 가본 섬이에요. 가산점 1점!
추첨점수는 3점. 총 4점.

수암님 "송지호" + "오주석의 한국의 미 특강".
추억이 어린 곳이긴 하지만... 가본 곳이고 역사기행지로도 좀... 죄송합니다. 꾸벅.
그런데 오주석의 한국의 미 특강은 2분이나 추천하셨네요. 가산점 1점 ^^
추천점수는 2점. 총 3점.

울보님 "낙산사" + 책은 "돈키호테"
낙산사는 안 가본 역사기행지이긴 한데... 이미 불 탄 뒤라... 아쉽지만 책 점수와 합쳐 가산점 2점.
추천점수는 2점. 총 4점.

물만두님 "제부도" + "갯벌이 좋아요" + "명화로 보는 인간의 고통"?
제부도도 못 가본 곳이에요. 그리고 바꾸신 책이 마음에 드네요. 가산점 2점.
추첨점수는 5점. 총7점.

바람돌이님, 토토랑님, 인터라겐님, 축하드립니다.
토토랑님은 특별히 책을 고르지 않으셨죠.
마로가 돌 전에 좋아했던 책으로 제가 아무렇게나 골라도 되나요?
바람돌이님은 "제주역사기행"을 고르신 거 아니죠? 책 골라주세요.
인터라겐님은 책을 미리 골라주셨으니 주소와 연락처를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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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라겐 2005-06-23 1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이게 무슨 일이랍니까.. 아침엔 서림님 서재에서 서영이가 절 뽑아 주더니.. 에헤라 디여... 그저 감사할뿐입니다..

2005-06-23 18: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그루 2005-06-23 1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오호홋~

물만두 2005-06-23 18: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점차로 또... 철푸덕... 인터라겐님 똥꿈꾸셨죠^^ 모두 축하드려요^^

날개 2005-06-23 18: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바람돌이님, 인터라겐님, 토토랑님 축하드려요..^^ 인터라겐님은 벤트신이 강림하셨군요...
근데, 바람돌이님 점수만 공개 안되었네요? 이렇게 쓰고나니 생각이 나는군요.. 댓글상이셨죠...^^;;;

울보 2005-06-23 1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두 축하드려요,,

▶◀소굼 2005-06-23 2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되신 분들 축하드립니다: ) 못가보신 곳 조선인님 몽땅 다녀오실 수 있길~

키노 2005-06-23 2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카추카

바람돌이 2005-06-23 2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벤트가 끝났군요. 다른 사람들 글읽는 재미에 벤트가 좀 더 오래갔으면 싶었는데.... 이렇게 다른분께 받기만 하니 저도 조만간 뭔가 벤트를 만들어야겠는데.... 저는 통통 튀는 머리는 없는지라 건수 만들기가 힘드네요. 게다가 부지런 하기까지 해야하니.... 어쨌든 기다려보세요. 조선인님!!!
아 글구 책은 당연히 제주 역사기행은 아닙니다. 집에 있거든요.

 

    저는 이 책으로 할게요.

   오랫동안 보관함에 넣어두기만 하고 항상 우선순위에 밀려서 못샀던 책인데 이 기회에 저도 츠바이크를 만나고 싶어요.


2005-06-23 22: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돌바람 2005-06-24 0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벌써 결과가! 인사 못 드린 분들이 많아 이 자리를 빌어 첫인사드려요.
바람돌이님, 가끔 이웃님들이 제게 바람돌이라고 합니다. 바람구두랑은 무슨 관계냐고도 하는데, 조만간 바람날 것 같습니다.
인터라겐님! 부석사 가봐야지, 속으로 꾸욱 눌러놨습니다. 감솨!
또또랑님! 태어날 아가책에 추천 꾹꾹꾹! 그럼, 14점이네요. 이럴줄 알았음 한 곳만 추천하는 게 아니었어, 속으론 울고 있습니다.
좋은 분들의 좋은 여행지 알게 되어 고맙습니다 조선인님!! 모두 축하드려용^^*

바람돌이 2005-06-24 0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돌바람님 아무도 제겐 돌바람이라고 안해요
님의 인기가 저를 앞선다는 얘긴가? 아님 반댄가?
어쨌든 바람들이 늘어나는군요. 허파에 바람 한 가득 넣었으면 싶게 더운 밤입니다. 시원하게 주무세요

돌바람 2005-06-24 0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밤새고 있슴다. 또! 할일이 밀렸음다! 시원한 꿈 꾸세요.

chika 2005-06-24 0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이렇게 좋은 곳을 모두 가볼수있기를~!! ^^

세실 2005-06-24 1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습니다. 저도 덕분에 좋은 여행장소 알았습니다.
성공적인 이벤트 축하드려요~ 당첨되신 분들도요~~~~

숨은아이 2005-06-24 1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그랬구랴. 옥류천 개방된 뒤에도 가봤수? ㅠ.ㅜ 아무튼 당선의 영광을 안으신 바람돌이님 토토랑님 인터라겐님 축하드려요~ 조선인님 이벤트 덕분에 저도 부석사랑 마애삼존석불이랑 보았던 기억을 되살려보면서 즐거웠어요.

토토랑 2005-06-25 2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저 첨으로 벤트 당첨되었어요
그것도 조선인 님의 강력한 가산점으로다가~~
우왕 너무너무 기뻐요~~
 

몽고반점 리뷰를 다시 검색하려다가 새로운 기능들을 발견했다. 리뷰에서 리뷰로 옮겨다니다 정신 차려보니 벌써 3시간이 경과된 후. 호오~ 이거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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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 2005-06-23 1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이 알라딘 테스트유저 같아요. 늘 새로운것, 문제 되는것 알려주시고 지적해 주시잖아요. 알라딘이 대접은 잘 하시겠죠?^^

부리 2005-06-23 1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점대로 리뷰 보여주는 건 한번 써먹어봐야겠군요
 
몽고반점 - 2005년 제29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한강 외 지음 / 문학사상 / 2005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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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문학상이 어떻게 수상되는지 잘 모른다. 옆지기가 좋아하니 책장 한 칸을 차지하고 있을 따름이다.
하여 이전의 이상 문학상과 이번의 이상 문학상이 어찌 다른지 할 말이 없다.
그냥 소설만 가지고 이야기할란다.

나를 자극한 소설은 아기 부처. 나의 질곡은 마음이 외면해도 몸이 알아준다. 그건 사랑 역시 마찬가지.

신선하게 다가왔던 소설은 표정 관리 주식회사. 오! 아! 어! 음...

적응못한 건 도시의 불빛. 뭘 읽었는지 모르겠다. 다 읽고 목차를 보니 무슨 소설이었는지 기억도 안 난다.

재미있었던 건 나비를 위한 알리바이. TV는 모든 것을 가르쳐준다. 나에 대해서만 빼고. 마케팅 포인트. -.-;;

언젠가 읽은 적이 있는 느낌은 내 여자친구의 귀여운 연애. 메멘토나 데자뷰가 아닌 거 같아 찝찝.

그냥 그랬던 건 갑을고시원 체류기. 그래서 뭐 어쨌다구.

각색해서 영화로 만들고 싶은 건 세 번째 유방. 김기덕과 정지우 감독이 극과 극으로 만들어 비교상영.ㅎㅎ

꿈을 꾸게 한 건... 뜻밖에도 몽고반점. 불면으로 뒤척이다 출근 직전에야 토막잠을 잔 나는 아열대의 섬에 있었다. 팔의 얼룩을 보며, 그림자가 드리워진 것일까, 뭐가 묻은 것일까 생각했다. 자리를 옮겨보거나 손으로 문질러봤으면 얼룩의 정체를 알 수 있었을텐데, 나는 꼼짝도 안 하고 팔을 내려다볼 뿐이었다. 이게 몽고반점이라면 나도 그림을 그려볼텐데. 아니면 이걸 감추기 위해 문신을 할 지도 몰라. 바늘이 찌르는 고통과 붓끝의 간질임 중에 무엇이 더 참기 힘들까. 그러다 문득 이 얼룩이야말로 몽고반점을 재현해보고 싶은 내가 물감으로 그려봤던 것이었음을 기억해냈고, 아무리 씻어도 물감 얼룩이 은근히 남아 피부염이 생길까 걱정하는 중이었음을 깨달았다. 그리고...

두서없이 떠오르고 아무렇게나 뒤엉키는 생각들을 정리하려고 애쓰는 도중 잠이 깼다. 그리고 신기해했다. 분명 아기부처 때문에 자극받아 오랜 악몽, 밀폐공간의 꿈을 꿀거라 생각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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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우스 2005-06-23 1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몽고반점이란 제목이 참 마음에 듭니다.... 내용은 아닌가봐요...

sayonara 2005-06-23 14: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독자가 문외한이라고 느낄 정도면... 아마도 이상문학상이라는 것이 점점 독자와의 접점을 비껴가고 있는 것일테지요. 저도 리뷰에 동감... ㅋ
 

'바람쐬러가자!'
동해는 멀었고 강화는 서해하면 안면도~ 그것도 지겹다.
해서... 뒤적거려 '왜목마을"이라는 곳을 알아냈습니다.
일몰과 일출을 모두 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하더군요.
물론 우리는 당일여행이라 일몰만 보고 왔습니다만.. 가는 도중에 이곳저곳 들러보았죠.

석문방조제


↑ 앞은 푸르고 뒤는 붉다. 같은시간 ↓


 
도로를 달리다 내려보자 해서 내려본 곳입니다.


삽교천관광지






이정표를 보고 살짝 꺾어 들어가 보았습니다.
저 군함의 입장료는 무려 5천원.. 슬렁슬렁 근처 산책하고 주전부리하고.. 다시 차를 탔지요.

충남 당진 : 심훈선생의 필경사






↑ 필경사, 심훈기념관 ↓



"그날! 쇠가 흙으로 돌아가기 전에 오라"
저 쇠로 만들어진 나무에 씌여있는 글귀입니다.
꼬불꼬물 이정표도 없는 시골길 같기도 한. 한적한 마을길로 들어가니 쟈잔~나왔습니다.
고즈넉~합니다. 그랬습니다.



충남 당진 : 왜목마을







가려고 하기 전엔 들어본 적 없는 이름이었습니다.
그런데 나름대로 알려진 곳인지 바글바글 하진 않지만 복작복작 사람들이 있더군요.
허름한 식당에서 조촐한 회를 먹고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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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 2005-06-22 14: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은 이놈.. ^^

  지각생입니다. ^^ 받아주실거죠? 가장~좋은 곳은 아니더라도
  큰 맘먹지 않고 갈 수 있는 곳으로 골랐습니다.

ceylontea 2005-06-22 15: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은 그루님이 찍으신거죠?? (아닌가?) 넘 멋져요.

그루 2005-06-22 18: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넵. 근디 손에 익지 않은 카메라라서 흐리멍텅해요.. (저 카메라는 아직도 손에익지 않은.. ㅜ.ㅜ;)

ceylontea 2005-06-22 2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그루님.. 사진 좋아해요... 아심서.. ^^
문득 포도전시회 생각이 나는데... 아직도 계속 하시나요?? 하게 되심 또 초청해주시와요.. ^^

조선인 2005-06-22 2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고보니 그루님께 계속 묻고 싶었는데. 그 사진액자... 직접 찍으신 건가요?

그루 2005-06-23 0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론티님 / 전시회 계속 했는데 동호회 사이트가 현저하게 침체되어서 ㅜ.ㅜ;; 올해는 모르겠어요...
조선인님 / 넵.. 제가 찍은거구.. 작년 전시회에 냈던거에요. 그 사진찍은 카메라 기종이랑 요 페이퍼의 카메라 기종이랑 같은거라지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여행기 이벤트에 응모해주셔서 진짜 고맙습니다.

내일 아침에 심사를 할 예정이니 오늘과 밤새 더 응모해주시면 무척 신날 거 같아요.

굳이 새 페이퍼 쓰지 않고 예전에 쓴 페이퍼 재활용해도 되니까 좀 더 부탁합니다. 히히

에, 또, 여행지만 올리고 책을 아직까지 안 올리신 분들이 아직도 몇 분 있습니다.

사막의 그림자님, 세실님, 울보님, 얼른 책도 골라주세요.

책에도 가산점이 있기 때문에 님들이 책을 골라주시지 않으면 불공정경쟁이 됩니다.

책은 제게 읽힐 책이 아니라 님이 원하는 책을 고르셔야 하고,

1만원 이상~2만원 미만에서 고르셔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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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5-06-22 14: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저 책 골랐어요~~~~~ 제가 사고싶은 걸로~
남은 하루도 행복하셔야되요~~~ 꼬옥~

울보 2005-06-22 18: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저도 골랐어요,
잘 지내시고 게시지요,
마로도 더운데 잘 지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