깍두기언니의 지름신 명을 받들어 나름대로 잽싸게 주문했다고 하나...

 결국 싸인본을 못 받았다. 우앙앙 ㅠ.ㅠ

 100권 한정... 이런 건 카운트를 달아주면 얼마나 좋을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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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2005-06-16 2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고 보니... 제꺼도 싸인본이 아니군요..ㅠ.ㅠ

마냐 2005-06-17 0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호호...^^

조선인 2005-06-17 07: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웃음은... 마냐님은 싸인본?

인터라겐 2005-06-17 08: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저런 이벤트 할땐 카운트 세주면 좋겠어요... 넘 속상해 하지 마세요...

그루 2005-06-17 0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흣 표지를 넘기고선 얼마나 실망하셨을지요.
전 전에 저자 사인본 이벤트를 모르고 지나쳐 끝난 직후에 주문했는데도 사인본이 온 경우가 있었지요. 횡재한 기분~

마냐 2005-06-20 0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싸인본은 챙겼는데...쿠폰을 못 써먹은 바부팅이... ^^;;;
 

역사 기행을 좋아하시나 봅니다?

역사기행의 백미는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들판의 비석(명문 비석이면 더욱좋을 것이고~), 산속의 이름없는 미륵불, 잡초가 무성한 숲속의 폐사지 등이 더욱 좋지 않을까 합니다.

잠시 생각해보니 많이도 다녔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그 중에서도 가장 좋았던 곳은 "서산마애삼존불"이었던것 같습니다.

넉넉한 옷자락과 풍채좋은 얼굴, 살짝드러낸 발가락 선, 좌우의 협시보살 등 어느것 하나 아름답지 않은것이 없는 "삼존불상"은 유명한 나뭇꾼 이야기부터 출발하여 유홍준(현 문화재청장)으로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살포시 비춰지는 아침햇살의 앳된 얼굴모습, 뜨겁게 내리쬐는 오후의 넉넉한 얼굴모습, 잔잔하게 부딛히는 저녁노을의 그윽한 얼굴모습, 아래쪽에서 비춰지는 험상굳은 얼굴모습 등 다양한 모습의 본존불 얼굴이 지금도 아련하게 떠오르고 있습니다.

사진이 있긴 하지만 용량이 너무커서 올려드리지는 못해 죄송스럽습니다.

두번째로 조금 여유가 있으시면 몽골 고비사막 체험여행도 특별한 추억이 될듯 싶습니다. 작열하는 태양아래 펼처지는 끝도없는 초원의 물결은 느끼지 못한사람들은 알수없습니다.

짧은 머리 휘날리며 초원을 질주하는 러시아제 반트럭위에 올라 가까이도, 멀리도 아닌 적당한 거리를 두며 나란히 달려오는 말탄이 있으면 더욱 좋겠지요?

손에 잡힐듯 낮게 떠있는 뭉게구름 벗삼아 한 1주일쯤 넉넉하게 다녀오셔도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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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5-06-16 2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도 찜해주셔야죠.
서산이라. 아가씨가 삽교에 사니, 언제 기회를 만들어봐야겠어요.

인터라겐 2005-06-17 0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조선인님.. 어쩜 저와 같은 생각을 ...저흰 시골이 당진이니...당진가는길에 시간내서 가봐야지 하고 있었어요...

chika 2005-06-18 1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당진!!
전 댕겨왔었지요오오오~ ^^

돌바람 2005-06-20 1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몽골 고비사막! 해질녘만 되면 지평선이 보고 싶어 지랄하는 마음을 다잡기가 얼마나 힘든데. 그림자님 너무 합니다. 이렇게 푹푹 찔러놓으시다니요. 찔찔@@

숨은아이 2005-06-21 2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 서산마애삼존불도 봤구나! "백제의 미소"를 보고 나서 해미읍성에 갔더랬어요!

그림자 2005-06-22 1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돌바람님! 저와 같은 목 이신가보네요? 잘못했습니다. 다음번에 함 가보실까요? ㅋㅋ/ 참 저는 8월말쯤 다녀올 생각인데~~
 

제가 어제 이벤트 공고를 하며 마음만 바빠 자세하게 안 썼더라구요.

엽서는 "서재 폐인 왈" 카테고리에 남기시면 되구요,

주제는 "내가 가본 최고의 여행지"입니다.

이왕이면 "역사기행"에 촛점을 맞춰주시면 가산점 드리겠습니다.

좋았던 여행지가 많다면 엽서를 여러 장 쓰는 거 가능하고요,

굳이 새로 쓰지 않으시고 예전에 올렸던 페이퍼 재활용하시는 것도 가능합니다.

기간은 음.. 오늘부터 1주일이면 될까요? 22일까지요.

채점은 추천수와 댓글수, 그리고 제마음대로 점수를 합산하여 결정하겠습니다.

최고득점자와 차점자, 그리고 이미 댓글상을 수상하신 바람돌이님 이렇게 3분에게 선물을 드리고 싶고,

선물은 1만원 이상, 2만원 미만 책으로 고르시면 됩니다. ^^

에, 또, 여기서 가산점 항목이 하나 더 있는데,

페이퍼를 쓰실 때 미리 책을 찜해주세요.

만약 찜하신 책이 제가 읽고 싶은 책과 맞아떨어지면 가산점에 반영됩니다.

이미 페이퍼를 올리신 분들은 수정하셔도 무방하고, 새로 올리셔도 무방합니다.

그럼 좋은 책과 좋은 여행지, 많이 추천해주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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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06-16 2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부도에 무슨 역사 기행지가 있어요~~~~~~~~~

조선인 2005-06-16 2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제부도에는 전혀 없나요? 어쨌든 물만두님은 이미 가산점이 있어요. 제가 한번도 못 가본 곳이거든요. ^^
 

소매물도를 강력 추천합니다..

하루 코스로도 영행이 가능한 곳입니다

예전에 광고로도 유명하고 바닷물이 갈라진다고 해서도 유명하죠

사진이나 그림은 안 올립니다.

누구든지 자신이 보고 느껴야 하니깐요

사람마다 느끼는 감정도 다를테니간 말입니다.

그래야 호기심도 생기죠 ㅎㅎㅎㅎ

여하튼 굉장히 운치있는 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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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지 2005-06-16 17: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한 번 가봐야지 벼르고만 있는 곳인데.
언제쯤 가볼라나 모르겠어요 ^-^;;

물만두 2005-06-16 17: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섬은 다 운치가 있죠^^

돌바람 2005-06-16 18: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 매물인줄 알았음다. 처음 들어봐요. 소매물!

조선인 2005-06-16 2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매물도? 위치라도 알려주세요. 감도 안 잡혀요.

키노 2005-06-16 2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래 글은 네이버에서 퍼온 겁니다. 친구들이랑 갔는데 웃지못할 추억이 서린 곳입니다 ㅎㅎㅎ..당시 비가 엄청 많이오고 태풍도 온다고 해서 갇힐뻔(간호과 아가씨들이랑 ㅋㅋㅋ) 참!! 등대가 넘 이뻐요..지금은 있을라나 모르겠는데 조그마한 학교도 있습죠..
면적 0.51㎢, 해안선길이 3.8㎞, 최고점 157.2m, 인구 44명(1999)이다. 웃매미섬이라고도 한다. 통영항에서 남동쪽으로 26㎞ 해상에 있다. 매물도(每勿島)와 바로 이웃하고 있으며, 북서쪽에 가익도(加益島), 남동쪽에 등가도(登加島)가 있다.

평지가 드물고 해안 곳곳에 해식애(海蝕崖)가 발달하였다. 동쪽의 등대섬과는 물이 들고 남에 따라 70m의 열목개 자갈길로 연결되었다가 다시 나누어지곤 한다. 옛날 중국 진(秦)나라의 시황제의 신하가 불로초를 구하러 가던 중 그 아름다움에 반해 '서불과차(徐市過此)'라고 새겨놓았다는 글씽이굴이 있으며, 그외에 형제바위·용바위·부처바위·촛대바위 등 바위 입상이 바다를 굽어보고 있다.

부근 수역은 고등어·전갱이·멸치·방어 등 회유 어족이 많아 연중 어로가 활발하고, 전복·소라·돌미역·해삼 등이 채취된다. 마을 위쪽으로부터 등대섬으로 넘어가는 작은 길의 주변에는 수크령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당산제의 전통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으며, 남매바위 설화가 전해진다. 통영시 여객선터미널에서 1일 2회 정기여객선이 운항된다.

인터라겐 2005-06-17 0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통영에 사는 동생이 있어서 그곳 사진을 많이 접했는데.. 정말 아름다운 섬이지요..
대전 통영간 고속도로가 뚫려서 안막히면 서울서 4시간 반정도 거리라고 하던데..통영까지요... 우리 나라 갈곳이 너무 많습니다..
 

개민들레 항몽유적지 ‘점령’

토성 곳곳 가득 피어 외세항쟁 의미 실추

엉겅퀴 등 잡초 많아 관리미흡 지적도


700여 년 전 몽고 침략군을 맞아 조국을 지키기 위해 궐기했던 삼별초의 최후 항쟁지인 애월읍 상귀.고성리내 항몽유적지.

이곳은 외세 항쟁의 상징지로 관광객과 학생들이 많이 찾아와 호국.자주정신을 배우는 곳이다.

그러나 이곳도 외래식물인 개민들레가 점령하면서 외세 항쟁의 의미를 떨어뜨리고 있다.

14일 오전 항몽유적지사무소 남쪽 2㎞ 지점 토성.

길이 100m, 높이 4m 규모인 토성 안에는 높은 키를 자랑하는 개민들레가 곳곳에서 노란 꽃을 피운 채 점령군의 모습을 취하고 있었다.

토성 아래쪽을 비롯해 정상에까지 개민들레로 가득하다.

곳곳에 자리를 잡은 개민들레는 그 자리에 씨앗을 뿌리기 때문에 뾰족한 수를 취하지 않는 한 내년에도 이곳을 점령할 것이 분명한 상태.

특히 이곳은 도로와 인접해 있기 때문에 이곳을 지나가는 관광객을 비롯해 도민들이 쉽게 개민들레의 모습을 볼 수 있어 항몽 유적지의 의미를 떨어뜨리고 있다.

또한 이곳에는 엉겅퀴를 비롯한 각종 잡초들도 많아 관리가 소홀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이곳 토성에 인접한 밭 주인은 “해안에 퍼져 있던 개민들레가 올해부터는 이곳에도 많이 핀 상태”라며 “개민들레의 점령지가 점차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번식력이 강한 개민들레는 유럽이 원산지이고 5.6월이 개화기인데, 가축이 먹을 경우 위장병이나 신장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제주군은 1977년 사업비 7억4500만원을 들여 항파두리 성곽 일부를 보수하고 순의비를 건립한 후 1978년 6월 항몽유적지를 준공했다.

또한 지금은 관리사무소를 비롯해 유물전시관 등이 건립된 상태로 관광객이나 학생들이 많이 찾고 있다.


박상섭   (제주일보 2004.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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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본 특이한 민들레가 이쁘기도 했지만, 영 마음에 걸려 여기 저기 검색해봤습니다. 결국 알게 된 건 개민들레가 외래종이라는 것. 지난 70년대 축산 농가들이 목초씨앗을 미국 등에서 들여오면서 섞여 유입된 거라 하네요. 문제는 왕성한 번식력으로 한라산 중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서부산업도로변, 동부산업도로변과 목장 주변, 공동묘지 등을 점령했다는 것. 게다가 위 기사에서 볼 수 있듯이 점점 점령지역이 넓어지고 있을 뿐 아니라, 백록담에서도 발견되고 있데요.

개민들레는 한 개체당 1년에 3000포기 이상 번식하는 다년생 식물이라고 하니, 그 번식력은 정말 어마어마수준입니다. 외래종이라고 무조건 나쁜 건 아니겠지만, 개민들레의 경우 그 어마어마한 번식력으로 토착식물의 번식을 방해한다고 하네요.

더욱이 개민들레의 번식을 억제할 방법이 없다는 게 더 큰 문제. 소 등 가축들이 먹지 않는 풀인데다가 먹었을 경우 위장병이나 신장병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먹이사슬이 전혀 형성되지 않는거죠. 제초제를 사용하고 싶어도 다른 수목이나 목장에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에 일일이 수작업으로 제거해 소각하는 수밖에 없다고 하는군요. 제주도에서 97년도부터 공공근로사업으로 개민들레 제거 작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지만, 제가 얼마전 본 상황으로 봐서는 별반 효과가 없나 봅니다.

작년에서야 비로소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농업개발연구소에 연구용역을 의뢰한 상황이라고 하니, 그 결과가 얼른 나와 효과가 있길 바랄 뿐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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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2005-06-16 14: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걱~~~~~이럴 수가!
그렇게 하늘 하늘 예쁜 자태에서 그런 독이? 에잉...우리 민들레는 간인지 어디 좋다고 해서 봄마다 뜯어 말리는 지경인데, 개민들레는 가축들이 먹어도 병에 걸린단 말이죠..허..독하네...
그리고, 항몽의 터전에 독성있는 귀화식물이 판을 친다니....이런..

조선인 2005-06-16 14: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죠. 진주님. 저도 깜짝 놀랐어요. ㅠ.ㅠ

돌바람 2005-06-16 14: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외래종들은 왜들 다 이런지 모르겠어요. 아카시가 그렇고, 황소개구리도 그렇고, 베스도 그렇고 참.

물만두 2005-06-16 14: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헉... 울 아버지 민들레 생으로 드시는데 말려야겠어요 ㅠ.ㅠ

돌바람 2005-06-16 14: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종 민들레는 괘안아요. 기관지, 폐, 당뇨에 효능 있어요. 근데 생으론 좀. 말려서 끓여드시면 좋은데.

ceylontea 2005-06-16 15: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렇군요..그냥.. 그나라 그지역에 각각이 맞게 자라나야 하나봐요..

숨은아이 2005-06-16 16: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실 민들레가 무슨 죄인가요. 살아남으려고 애쓰다 보니 생존력이 강해진 것뿐인데...

chika 2005-06-16 16: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지요...
근데요, 조선인님 엽서 페이지가 어디예요? 페이퍼 썼는디 어따 올려야될지 몰라서 제 페이퍼에 그냥 있어요. ㅡ.ㅡ

조선인 2005-06-16 2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카님, 서재 폐인 왈 카테고리에 쓰시면 되요.
아님 제가 퍼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