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바람구두 > 가나다 문답(우린 이런 거 아주 좋아합니다)

[가]보고 싶은 곳이 있나요? 
- 통일독일, 앤의 고향 캐나다 프린스 에드워드 섬, 이북 방방곳곳 

[나]는 어떤 사람일까요?
- 대체적으로 낙관적이다. 

[다]시 태어난다면?
- 지금도 인구 과잉이다. 다시 태어날 필요 없다. 물론 오래 살 필요도 없다. 

[라]면은 역시...
- 안 먹는 게 몸에 좋다. ㅋㅋㅋ

[마]법을 할 수 있게 된다면 가장 먼저 하고싶은 것은?
- 핵무기를 비롯한 대량살상무기는 다 나무로 변해라. 수리수리 마수리 이야압!!!

[바]보같다고 느낄 때
- 돌아서면 잊을 수 있는 사소한 일에 파르르 떨며 화내고 있는 나를 발견할 때

[사]랑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 그녀의 이름을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아]기는 얼마나-_-?;;;
- 생기는 대로 낳을 수 있음 좋겠지만... 현재로서는 마로 하나로 만족하고 있는... ㅠ.ㅠ

[자]신만의 공간이 있다면?
- 화장실과 다용도실. -.-;;

[차]여본 경험이 있으신지요?
- 없어요. 연애라고는 옆사람 달랑 하나. 푸헐.

[카]페인이나 알콜, 니코틴 등을 특히 많이 섭취하게되는 때는?
- 카페인은 중독상태입니다.
- 알콜은... 5월에...
- 니코틴은... 역시 5월에...

[타]인의 눈에 자신이 어떻게 보이길 원하나요?
- 바른 사람. 켁

[파]라다이스의 조건은?
- 욕심이나 질투를 물리적 폭력으로 해결하지 않는 것.

[하]지말자 마음먹으면서도 꼭 하게되는 일이 있다면?
- 게으름 피우기

[아]픈 기억이 있다면?
- 어머니, 준배형, 희정이, 수석이...

[야]동을 보면서 가장먼저 드는 생각은?
- 정말로 저렇게 좋아하는 사람이 있나?

[어]릴적 최초의 장래희망은?
- 선생님 혹은 간호사 혹은 여군

[여]자는 자고로?
- 호르몬의 신비

[오]랫동안 사랑해온 사람을 깨끗히 잊을 수 있습니까?
- 바람구두님 말씀 그대로... 왜 잊어야 하는데...

[요]즘들어 가장 많이 울었던 때는?
- 어머니 1주기

[우]정이 우선인가요, 사랑이 우선인가요?
- 우정

[유]행에 민감한 편인가요?
- 절대 아님. 민감하고 싶어도 소식이 너무 늦음. 뜨는 드라마라고 해서 보려고 노력하면 이미 종영된 뒤.

[으]스름한 달밤에 왠 검은 그림자가 당신 앞에 나타났습니다!! 그림자의 정체는?
- 의미없는 행인

[이]제까지 살면서 가장 행복하거나 기쁘고 좋았던 순간은?
- 마로에게 처음으로 젖을 물렸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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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라겐 2005-06-11 2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두 아까 앤의 고향 캐나다 적다가 너무 긴것 같아서 짤랐는데... 언제 갈때 같이 가요... 아니 조선인님 연애경험이 없다굽쇼.... 인기 많으셨을것 같은데...

조선인 2005-06-11 2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흑흑, 인터라겐님, 아픈 데를 콕 찌르시는군요. 옆지기 외에 연애경험이 없다는 건 저의 콤플렉스인데. ㅎㅎㅎ

sweetmagic 2005-06-12 0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나중에 저도 해 볼래요~

아영엄마 2005-06-12 1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안압지가 님께 낙찰되었답니다. 조만간 부칠께용~(연락오면 부쳤거니 여겨주시어요~)

조선인 2005-06-12 15: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헤헤 고맙습니다. 아영엄마님.

진/우맘 2005-06-12 2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그 미모에 연애 한 번이라...믿을 수 없어요! 라고 하다가,
역시 만만찮은 꽃미남 남편을 떠올리며 수긍하는 중....^^;;
 
 전출처 : nrim > 영화이야기 이어받기..

1. 갖고 있는 영화 개수

마로 것이 아니라 제 것임을 알고 비웃지 말아주시길. 
- 스노우맨, 사운드 오브 뮤직, 왕과 나, 메리 포핀스, 귀를 기울이면, 천공의 성 라퓨타, 더 월, 암흑가의 두 사람, 음... 나머진 뒤져봐야 알겠네요.

2. 최근에 산 영화

스노우맨

3. 최근에 본 영화

영화관에서 본 건 공공의 적 2.

4. 즐겨 보는 영화 혹은 사연이 얽인 영화 5편은?

프라이드 그린 토마토 : 친구와 몹시 힘들었을 때 보았고, "꿀벌의 연인 엣지"가 나올 때부터 울고 또 울었다.
바그다드카페 :  노래가 듣고 싶을 때도 그냥 영화를 본다.
2002블레이드러너 : ㅎㅎㅎ 느림님께 받길 잘 했다. 2편이나 일치하다니 편하다. ㅋㅋㅋ
사운드 오브 뮤직 : 제일 좋아하는 노래는 something good - 나의 대책없는 낙관주의와 잘 맞아떨어진다.
스노우맨 : 원래 내 것이었는데, 언제부터인가 마로 것이 되었다. 줄기차게 본다. -.-;;

5. 바톤을 이어받을 5분

따우님 모범따라 저도 여기서 마무리하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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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etmagic 2005-06-11 0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프라이드 그린 토마토 ..저도 그 영화요....잊고 지냈네요
누군가의 꿀벌의 연인 엣지가 되고 싶었었어요 지금은 다른 나라에서 살고 있는
그 친구 넘 보고싶네요

nrim 2005-06-11 1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프라이드 그린 토마토.. 잊고 있었어요..
 
 전출처 : 水巖 > 수암 갤러리 - 소장품展 4部

 



 

 

 

 

 

 

 

 

 

 

 

    阮堂  『 歲寒圖 』  影印本              1130 × 315

  이 영인본은 완당 선생 후손중에서 한분에게서 받은것으로 낙관한 도장은 원본과 다르지만 틀림없는 印章임을 그 후손에게 들었음.  원래 공무원이던 이 후손이 우리 사장에게 선사한것인데 이 사장은 이 영인본을 그닥지 좋아하지 않어 회사 사무실 내 방에 걸어 놓았었는데 이번에 정리 할 때 내가 가져 가겠다고하니 순순히 그러라고 해서 가져 온 것임.



 

 

 

 

 

 

 

 

 

 

 

          이항성 판화     『 畵佛(화불)』   7 / 10       한지에  Lithograph          280 × 390      1963년작
   우측에는 다정불심(多情佛心)이란 글씨가 보인다. 



 

 

 

 

 

 

 

 

 

 

 

    이제세  작              『 산수화 』                       360 × 78              1978년경



 

 

 

 

 

 

 

 

 

 

 

        이광하  유화          『 여인상 』          하드보드지에 유화                60 × 60           1976년작



 

 

 

 

 

 

 

 

 

 

 

        박진모  유화        『 작품 』    하드보드에 유화         197 × 245                  1979년작



 

 

 

 

 

 

 

 

 

 

 

        청석  박철현        『 소년과 배 』               287 × 250                           1978년작



 

 

 

 

 

 

 

 

 

 

 

           청석          『 어린 佛像 』                         125 × 145                        1977년작

   靑石의 생뚱맞은 畵題   
  
    丁巳年 六月 九日 下午 한가한 시간 불현듯 以石 兄의 畵室을 찾아 갔다가 窓가에 놓인 어린 佛像에 크게 반하여 붓을 들다.  (여기까지는 참하게 써 내려 갔는데)
  未堂 徐廷柱 先生의 詩 보리고비를 함께 곁덜이다.   (여기서 부터 이상해 지고 생뚱맞다.)

          에그머니나 에그머니나
          모란꽃 옆에  새 반달  떠 오르던
          그대들  아리따운 손톱들
          으시시한 이 보리고비 그새를 못 참아서
          무교동으로  중랑교로  사당동으로
          왕대포 집에가
          맨숭  맨숭한 팁이나 바래고 
          박혀 있노니 ..........
          청보리고개에 비  축축히 내리는 해질녁은
          그  손톱들의  그  반달들  뜨는것  보려  나도  인제는
          왕대포  집이나  기웃거리고
          다녀야 도다.
          에그머니나.
 
                 
                                         丁巳年      初夏        靑石  寫

    이그림을 어느날 표구를해서 나를 갖다 주었는데 필경 술에 취하지 않고는 아무리 어린 불상이라고서니 이렇게 불손 할 수야 !   감히  부처님전에 왕대포에, 팁에,  아릿다운 손톱을 노래하다니 ...........

  ※  위에 以石 은 동양화가 林頌羲(1938 ~) 서울미대 졸. 현재 덕성여대 동양화과 교수 를 칭한것임.



 

 

 

 

 

 

 

 

 

 

 

 
          수암  판화             『 시라소니 』             656 / 700                     1973년작

    옛날에 사람 못된것을 시라소니라고 했는데 호랑이 세계에도  시라소니가 있었다.  옛날 옛적엔 전통적인 호랑이를 「 참호랑이 」라고 했고 표범을 「 개호랑이 」라고도 불렀는데  그 참호랑이와 개호랑이가  접해서 낳은  호랑이를 「 시라소니 」 라고 불렀다고 한다.  民畵를 판화로 만든것임.

 




 

 


           

 


 

 

 

 

 

   벼루와 연적은 선대에서 내려온 것



 

 

 

 

 

 

 

 

 

 

 

    복숭아 모양의 벼루          112 × 193 × 27

  어렸을때 부터 이 벼루에 먹을 갈어 썼다.  한참 자라서 벼루를 유심히 보니까 벼루속에 복숭아 모양이조각되 있고 물을 담는곳은 복숭아 잎의 모양새인걸 보고 놀랐다. 너무 어렸을때라 보지도 못 했는가 보다.
  그때부터 애지 중지 보관을 했다. 다른 벼루들도 있었는데 그것들은 다 어디로 갔는지 모른다. 아마 동생들이 챙겼는지....
  많이 갈고 써서 약간 패였다. 벼루갑은 나중에 산것이라 크기가 잘 맞지 않는다.  가히 보물이라고 하겠다.




  

 

 

 

 

 

 

 

 

 

 

 

    靑華白磁  牧丹文 壺             조선시대       125(高)  ×  95(口徑)  ×  85(底徑)    
  뒷부분 주둥이 쪽이 떨어져 나갔다.  그래도 아까운 보물이라고 생각 .
  고 1때 이 도자기는 외할머니가 내게 주신것,  무언가 여기에 담어 주신 생각이 난다.


 

 

 

 

 

 

 

 

 

 

 


    靑華白磁 四君子文 八角 壺                       105 × 65 × 55                  최근작




 

 

 

 

 

 

 

 

 

 

 

    靑畵白磁 四君子文 四角 甁             230 × 30 × 80                          최근작 

 

 

 

 

 

 

 

 

 

 

 

 

 

    백자             240 × 130 × 120                              최근작

  막내 딸이 시집가기전에 회사 높은분이 주었다고 가져온 백자인데 어느 대통령의 휘호가 앞면에 있다.
  나는 그 대통령을 본능적으로 싫어 한다. 아마 그 사장님도 나와 같은 심정으로 이 백자를 딸에게 준것 같다.  우리 집에서는 뒤가 앞이다.   그러다가 진석이가 기어다니고 할때부터 위험하다고 장위에 모셔 놨다.
前 대통령 휘호가 있는 귀중한 도자기가 몇 백년이 지나면 귀한 골동품이 되려나  ?  나는 그 고가의 도자기를 볼일이 없으니 장농 위에 모셔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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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와 범벅 장수 옛날옛적에 4
한병호 그림, 이상교 글 / 국민서관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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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라면 무조건 좋아하는 딸아이 덕분이 아니더라도
골계 넘치는 그림과 이야기로 나 역시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돈이 생기면 그것으로 땅을 사서 내 힘으로 농사짓고 살겠다는 소박한 꿈을 가진 범벅장수를 보고
땅이 하늘이던 시절의 옛날이야기의 미덕을 아낌없이 보여주는구나 싶어 마음이 따스해졌다.

다만 아주 엉뚱한 생각을 하고 슬퍼졌는데...

만약 범벅장수가 오늘의 사람이었으면 어떡했을까?
독점(?) 시장을 이용하여 점점 더 큰 독에 범벅을 담아팔고,
금전, 은전으로 가득 채우는 것이 아니라 금전만으로 채울 것을 강요하지 않았을까?
오늘의 사람이 더 이기적이어서 그런 것이 아니다.
이제 땅은 하늘이 아니라 투기대상일 뿐이며,
농자는 천하지대본이 아니라 할복을 강요당하는 이일 뿐이다.

부디 딸아이가 철이 들었다고 해서 왜 범벅팔아 돈을 더 많이 모으지 않고 힘들게 농사를 짓느냐고,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라고 반문하지 않기만 간절히 바랄 뿐이다.

* 별을 하나 뺀 건 아주 이기적인 이유 때문인데 특이한 판형 때문에 책꽂이 꽂기가 힘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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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5-06-04 16: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리뷰에 언급하려다 만 부분인데 그 범벅장수가 끝없이 욕심을 부리지 않았다는 점을 높이 사고 싶었어요. 범벅 기다리는 도깨비가 안되 보여서 가끔 범벅 만들어서 도깨비들에게 선물하는 셈치고 한 번씩 갖다주지 싶은 생각도 들고...^^
 

최근 경상도 사투리 이야기가 자주 나와 또 아는 척 해본다.
두 사건 모두 실화라 당사자들은 죽어라고 웃었지만, 글로 읽으면 어감이 살아날 지 모르겠다.

우선 젓갈 사건.

학교다닐 당시 과방에서 곧잘 술자리를 벌리곤 했다.
그때 가장 선호되던 안주가 오징어 젓갈. 싸고, 양 많고, 안주발을 세울 수 없기에. ^^;;
그러던 어느날 또 술자리가 벌어졌는데 다른 학교 사람이 껴있었다.
그가 스스로 심부름꾼을 자청하길래 과학생회장이 돈을 모아주며 부탁했다.
"전(돈)이 없으니께예, 쐬주 2병하고 되는만큼 젓갈을 사와주이소."
너무나도 싹싹하게 대답하고 과방을 나섰던 그는 한참만에 낑낑대며 돌아왔다.
소주 2병과 "나무젓가락 1박스"를 사들고.
안타깝게도 서울토박이인 그는 전을 부친다는 줄 알고,
왜 이리 젓가락을 많이 사오라는 걸까 의아해하며,
학교 일대의 가게마다 뒤져가며 젓가락을 사모았던 것.
덕분에 우리는 과방 바닥을 데굴데굴 구르며 온몸으로 청소했다.

쪽파 사건.

지난해 회사 워크샵의 실화.
일부 관계사 직원들이 뒤늦게 합류하게 되면서 워크샵 장소로 전화를 걸었다.
"뭐 필요한 거 없으세요? 가는 길에 사갈께요."
하필 전화를 받은 사람은 사투리 심하기로 유명한 모 차장.
"통닭은 샀는데, 쪽파리 없다. 쪽팔 좀 낙낙하게 사온나."
관계사 직원들은 왜 쪽파를 사오라고 할까, 직접 요리를 하는 걸까 의아해하며
여러 차례 되물어봤지만, 아무리 들어봐도 쪽파로밖에 안 들렸고, 맞나 보다 생각했단다.
문제는 한밤중에 쪽파를 파는 곳을 찾을 수 없었던 것.
편의점마다 차를 세우고 물어봤지만 쪽파를 파는 곳은 없었고,
결국 대용품으로 대파를 잔뜩 사들고 워크샵 장소를 찾아왔다.
마침 안주가 다 떨어져 이제나 저제나 후발대를 기다리던 회사 사람들은
이들이 주섬 주섬 대파를 꺼내들며 미안하다고 사과하자 황당해 했다.
"쪽팔 사오라켔더니 파는 와 사왔노?"
"아무리 뒤져도 쪽파 파는 곳이 있어야죠. 대파론 안 될까요?"
"대파를 우예 묵노. 쪽파리 없으면 딴 걸 사오든지 하지."
"쪽파 파는 곳이 전혀 없던데요. 수퍼는 죄다 문닫고 파도 간신히 산 걸요."
몇 차례의 설전 끝에 결국 모든 이들이 뒤집어졌는데...

"족발" 대신 쪽파도 아니고 대파를 사온 죄로
그들은 다음날 아침 밥 대신 양주를 먹여야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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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2005-06-03 15: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하~ 정말 웃기는군요...ㅋㅋ
근데, 제가 경상도 출신이라 그런 걸까요? 전 그 말들을 왜 못알아 듣는지가 더 이상해요..^^

물만두 2005-06-03 15: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하하하

토토랑 2005-06-03 16: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흡~ ㅋㅋㅋㅋ
하긴 경북으로 농활을 갔었는데, 서울 토박이들은 아저씨가 하시는 말씀 정말 하나도 못 알아 듣더라구요. 덕분에 옆에서 통역을...

가끔 서울 사람들 앞에서 '천지빼까리다' 이런말 써주면 좋아하드라구요 ^^;;

chika 2005-06-03 16: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겡상도말 알아듣기 힘들다구요!!

미설 2005-06-03 16: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고 갑니다 ㅋㅋㅋㅋ

icaru 2005-06-03 16: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젓갈은 예상했는데... 쪽파ㄹ 은... 헛 뒤통수다!!!

마냐 2005-06-03 16: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하하하.....미치겠당. 쪽파리의 비밀.

책읽는나무 2005-06-03 16: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토롱님의 '천지빼까리다~~'그말이 더 웃겨요..ㅋㅋ

저도 날개님 말씀처럼 왜 젓갈을 젓가락으로 알아듣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쪽팔은 좀 차장님이 발음이 어진간히 쎄셨나봅니다..ㅋㅋ
저도 쪽팔은 읽는 내내 무엇을 말하는지 몰랐다는~~

암튼......사투리로 인한 이해관계!....참 어려운 숙제입니다요..^^

조선인 2005-06-03 16: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젓갈은요, 하도 사투리를 쓰니까, 그리고 안주로 전을 부친다고 착각을 한 터라, 젓가락을 사투리로 젓갈이라 하나보다 지레짐작했다 이거죠. 서울 토박이가. ㅎㅎ

조선인 2005-06-03 17: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뇨. 경상도는 젓가락을 "접음"이라고 하죠. 서울토박이의 실수라니깐요.

로드무비 2005-06-03 18: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게 실화라고요?ㅎㅎㅎ

마태우스 2005-06-03 2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서재활동을 하신 지가 언제인데 이런 대단한 글을 이제사 꺼내 놓는단 말입니까. 다른 사람들이 소재가 고갈될 때를 기다린 것입니까까까까... 재밌게 읽었습니다

sooninara 2005-06-03 2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족발은 정말..마지막까지 모르겠어요^^

水巖 2005-06-03 2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 서울토박이가 죄란 말씀입니까? 네 ? 뭐에요?

sweetmagic 2005-06-03 2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 천지 빼까리다 생각나요 ..
여기 처음 전학와서 애들이 하는 사투리를 못 알아 들어서 모르는 말 손이나 노트에 적어가서 엄마께 여쭸었거든요, 온통 널러있다 이런 말이었던 "천지빼까리"를 "천지백가지"(천지에백가지를 널러있다로이해 ^^;) 로 적어 갔던 기억... 이 ㅎㅎㅎ

수암님이 제 말 못 알아 들으실까봐 걱정이시래요 으히힛.

젓가락을 "접음"이라고 하는 건 저도 첨 알았어요 ㅎㅎ

panda78 2005-06-03 2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경상도 출신인데.. 젓갈은 알아도 접음은 첨 들어보네요. ^^;;
쪽팔은 뭘까 뭘까 한참 고민했는데도 왜 그게 그렇게 들리는지 잘 모르겠어요. ㅎㅎ
사투리는 참 재밌습니다. ^ㅡ^

panda78 2005-06-03 2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접음이 아니라 저분은 아는데! ^^;; 아...그거였나 부다..

조선인 2005-06-03 2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예리하신 판다님. 안그래도 접음이라 써야할까 저분이라 써야할까 고민했는데 말이죠. ㅋㅋㅋ
매직님, 천지백가지가 뭔지 모르겠어요. 갈쳐주사와요.
수암님. 그, 그게 말이죠. 이. 이론. ^^;;
수니나라님, 책읽는나무님, 날개님, 우리도 족발이 쪽파로 들릴 거라곤 상상도 못했어요.
마태우스님, 추천까지 받을 준 몰랐어요. ㅇㅎㅎ
로드무비님, 실화 맞습니다. 사실 그 두사람을 소개팅시키면 어떨까 생각중입니다.
따우님은 그러고보니 여수분이시군요. 안주 많이 주는.
치카님, 2개 국어를 하시는 분께서 그런 말씀을 하시니 송구합니다. ㅎㅎ
토토랑님, 님도 경북으로 농활을 다니셨다면 서부총련쪽? 아니면 대경총련? 저도 통역 많이 했지요. 키키

인터라겐 2005-06-03 2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침에 황정민의 에펨대행진에서도 계속 사투리 얘기가 나온던데...
족발은 좀 심했다구요...

sweetmagic 2005-06-03 2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천지빼까리다~ 라는 말, 사투리로 온통 천지에 널려있다 이런 말 이거든요.
뭔말인지 뉘앙스는 알겠는데 도저히 이해 할 수 없는 문자들의 조합으로 느껴져서 엄마깨 여쬐볼려고 손 바닥에 적어 갔었죠. 천지백가지 하늘 천 땅지 천지에 일백 백 백가지로 있는것 그니까 많고 많을 것을 듯하는 말인가 보다 하구요. 에...다시 말슴드리자면 천지빼까리가 족발이자 젓갈이고 천지백가지가 쪽파 이자 젓가락이 되는 셈인거지요 헤헷

水巖 2005-06-04 0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을 그대로 찍었더니 너무 흐려서 지을려고 하는데 조선인님 만한 딸이 나와요.
멋진 수암 아저씨도 있고요. (35년 화우 이야기에요.)

클리오 2005-06-04 0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저도 각 지방 아이들이 다 모인 지방에서 살다보니, 사투리에 얽힌 많은 사연들이 있어요... ^^ - 저는 쪽파 이해되는걸요? ^^

토토랑 2005-06-04 0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핫 조선인님.. 바로 서부인지 대경인지를 물으시다니 허걱~
혼자서 지금 놀래고 있답니다. ㅋㅋㅋㅋ

조선인 2005-06-04 07: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터타겐님, 에펨대행진만 들으시고 진주님 페이퍼는 못 보셨나요? ㅎㅎ
스윗매직님, 천지백가지라. 꿈보다 해몽이 좋아요. 캬캬
수암님, 봤어요, 봤어요.
클리오님, 님 사연도 들려주세요.
토토랑님, 아하하하, 그게 말이죠. ㅎㅎㅎ

세실 2005-06-05 1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쪽파가 족발이라니~ 저도.쪽파 살뻔했네요~
사투리는 참 재밌어요~~~
"그려 안그려"

진주 2005-06-07 18: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도 오늘 쪽바리 먹을 꺼라예~

水巖 2005-06-09 0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데 얼마나 바쁘길래 마실도 못다니시죠?

2005-06-10 18:32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