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수원 월드컵 경기장 행사장에서 산 강아지똥 티셔츠.
저랑 커플룩이랍니다. *^^* (덕분에 옆지기 삐졌습니다. ㅎㅎㅎ)

아직은 반팔만 입기엔 조금 쌀쌀한 감이 있어 위에 하나 더 걸치는 편이죠.

마로가 ****님 보내신 옷 중 가장 좋아라했던 꽃 윗도리와 하얀 치마.
어찌나 방방 뛰는지 사진을 찍을 수가 없어 결국 혼을 냈습니다.
아, 딸아이 이쁘다고 사진을 찍으면서 딸아이 혼내는 엄마라니, 이 역설이라니. ㅠ.ㅠ

덕분에 패션쇼도 실패했습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옷을 억지로 벗게 한 것 때문에 단단히 심통이 났습니다.
이건 치마가 아니라 바지잖아!!! 신경질 내며 기껏 입힌 옷을 벗어버리는 찰나. -.-;;

이번이 마지막이야 애걸복걸 애원하며 입힌 니트티와 하트바지.
개인적으로는 가장 마음에 드는 아이템이었으나, 딸아이는 털석 주저앉아 협조를 거부했습니다.

결국 이번 패션쇼는 실패해버렸습니다. 머루 옷은 아예 시도도 못 해봤답니다. 으아아아앙.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