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이메일로 "하나포스 가디언 서비스 가입을 축하합니다"라는 것이 들어왔다.
어라? 이거 스팸인가? 하면서도 혹시 몰라 확인해보니 내가 어제 날짜로 가입했단다.
가입을 기념하여 1달은 무료 서비스를 해주겠다고 무지하게 생색내는 내용을 보고 확 열받았다.
콜센타에 전화해서 확인해보니 자기네는 잘못이 없단다.
어제 옆지기랑 통화해서 가입하겠다는 의사를 받았다는 것이다!!!
가입자는 나인데, 옆지기랑 통화해서 O.K. 사인을 받은게 잘못이 없다는 태도가 기가 막히다.
옆지기랑 통화해봤더니 우리 컴맹께서는 가디언 서비스가 뭔지 알 지도 못했고,
하나로에서 추가서비스를 제공해주겠다고 하니 아, 예, 알겠습니다, 한 게 다라는 것.
아마 같은 수법으로 배우자나 노부모와 통화해서, 얼렁뚱땅 가입시킨 사람이 한둘이 아닐 것이다.
당장 해지를 했지만, 생각할수록 괘씸하다.
부언 : 마침 오전에 하나로와 회의를 했다. 관련 부서가 아니었지만 실컷 욕해주고 싶은 거 참느라 혼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