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결정과 함께 내린 결정에 따라 사직원을 제출한 뒤 그야말로 난리를 치루고 있다.

이직하기로 한 회사 사장님의 조언대로 사직원만 제출하고 이번주 내내 잠적했으면 좋았을텐데,

이것저것 벌여놓은 일들을 수습할 욕심이 너무 과했나 보다.

업무 인수인계나 뒷설겆이할 시간도 빠듯하기만 한데, 계속 이 사람 저 사람에게 불려다니고 있다.

하도 커피나 음료수를 많이 마셔서 배는 터질 거 같고,

안 피우던 담배까지 맞질해야 했으니 말 다했지. ㅠ.ㅠ

결국 더 이상 이야기를 질질 끌 수 없다 싶어 소장님의 말씀을 가로막고 고했다.

"전 이미 길모퉁이를 돌아섰어요."

그리고 그제서야 나도 실감했다.

내 인생의 3번째 길모퉁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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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5-03-15 16: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탁월한 선택이신거죠? 더 멋진 길이라 믿습니다.

瑚璉 2005-03-15 16: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되시기를 빕니다.

ceylontea 2005-03-15 17: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직장을 이사와 함께 옮기시는 군요..
나이가 먹어감에 따라 직장을 옮기는 것이 참 어려워요...
힘 내세요.

숨은아이 2005-03-15 17: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회사 옮기시나 봐요. 모퉁이 돌아선 길이 걷기 좋은 길이기를...

2005-03-15 17: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5-03-15 17: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물만두 2005-03-15 17: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더 좋은 일 많이 생기시길^^

perky 2005-03-15 1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큰 결정 하셨네요. 이사가시는 것과 직장 옮기시는 것 모두 잘 되길 바래요.

로드무비 2005-03-15 1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정신없는 와중에......(뭔 말인지 아시죠?)
일 마무리 잘하시고 옮기는 새 직장에서 능력 맘껏 펼치시길 기원할게요.

날개 2005-03-15 1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이 내린 결정이 현명하리라 믿어요..!! 앞으로 좋은 일만 있기를..^^

반딧불,, 2005-03-15 2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현명하신 결정이실겝니다. 충분히 신중하신 분이니까요.
전 지금 길모퉁이인데요.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중입니다...

조선인 2005-03-15 2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두 모두 고맙습니다.
사실 30대의 직장맘이 이직할 기회가 많지 않죠. 그래서 아주 잠깐만 망설이고 바로 결정해버렸습니다. 편한 직장에 안주하는 제 자신이 그동안 맘에 안 들었거든요.
실론티님과 반딧불님의 상황은 제가 모르지만 돌아설만한 길모퉁이를 만나시기 바랍니다.

깍두기 2005-03-15 2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돌아선 길모퉁이에 꽃만 만발하진 않겠지만.....그래도 조선인님이 꽃이 되실 거니까 뭐.....(꽃 되는 거 싫어하나? 그럼.....뭐라할지 생각이 안나네. 이 꽃이 그 꽃이 아닌거 알죠?^^)

비발~* 2005-03-15 2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고전적인 버전으로 할게요. 만사형통한 모퉁이길일 거예요~^^

짱구아빠 2005-03-15 2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께서 원하던 길을 가신다니 축하드립니다. 30대 직장인이면 누구나 이직이나 업종전환을 꿈꾸면서도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현실에서 잃어야할 것이 많음에 주저하게 되는데 과감히 새로운 길을 택하셨네요.. 새로이 옮기는 직장에서 삶의 기쁨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줄리 2005-03-15 2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퉁이를 돌아선 조선인님에게 더 멋진 날들이 기다리고 있기를 바랍니다.

마냐 2005-03-15 2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 안주가 아니라 도전~ 와우, 대단히 부럽고 존경스럽고...샘나기 까지 함다. 거 아무나 하나요. 조선인님이 그렇게 능력빵빵하신지 몰랐슴다. 음하하 (__)
암튼, 길모퉁이를 돌아서다...너무 근사해요. 아마 더 많은 에너지를 쏟아붓고 얻을 수 있는 일이겠죠. 아마, 님은 훨씬 많이 행복해지실 검다. 꼭!

水巖 2005-03-15 2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려운 결심하셨네요. 그 동안 직장이 너무 멀어 고생하셨죠. 그런데 이사까지 하시니...? 마로와함께 댁내의 행복을 빌께요.

호랑녀 2005-03-16 07: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사실 돌아서서 새로 시작할 길이 꽃길일지 가시밭길일지는 결국 조선인님 손에 달린 거 아니겠어요?
길모퉁이... 이 말 참 좋아했어요. 가슴 한켠이 먹먹해지는 느낌이네요, 지금.
몸 사리고 있는 일이 있었는데, 갑자기 해볼까 하는 생각이 불끈 솟고 있는 중이에요 ^^

icaru 2005-03-16 1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3의 모퉁이를 이제 막 돌아선 님의 발걸음에 날개를 달아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 님 화이팅요~

조선인 2005-03-16 14: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히히히 정말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혼자 헤벌쭉 신나고 있습니다.
사실 겁도 많이 나지만 꽃길을 만들도록 노력해볼께요.
에, 또, 이사는 수원으로 갑니다. ^^

깍두기 2005-03-16 17: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수원! 넘 멀다. 우리 만나서 이별주라도 ㅠ.ㅠ
 

미누리님의 페이퍼를 보고 얼른 궁리를 했다.
부자가 천국에 가는 건 바늘구멍 들어가기 보다 어렵듯이 착한 부자가 나오는 동화도 희귀한가 보다.
결국 억지로 끼워맞춘 책들은...

결국 심장과 친구 제비만 남은 행복한 왕자. 그래도 처음엔 부자였으니까. -.-;;

 

 

 

비록 처음엔 욕심쟁이였지만, 결국 정원에 아이들과 봄을 불러왔으니까.

 

 

 

어라? 그러고 보니 둘다 오스카 와일드 책이네?

오스카 와일드 (Oscar Wilde) - '셰익스피어 다음으로 많이 읽히는' 아일랜드 출신의 영국 소설가, 시인, 극작가, 동화 작가로 흔히 예술지상주의의 대표자로 불린다. 빅토리아 시대 영국의 근엄함과 위선을 날카롭게 풍자해 조국에서 배척받았지만, 사후 거의 100년만인 1998년에 그의 삶과 작품은 새롭게 조명되어 재평가 되었고, 영국 노동당 정부의 주도로 런던 트라팔가 광장에 그의 동상이 세워졌다.

1854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태어나 운동을 싫어하고 고독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옥스퍼드의 모들린 대학 장학생으로 입학해 긴머리와 괴상한 옷차림을 하고 '유미주의의 사도'라고 자처하며 화제가 되었다.

시 '라벤나'로 뉴디기트 상을 수상하고 런던 사교계에서 인기와 비난을 동시에 차지한다. 1890년 첫 장편소설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을 발표했다. 1895년에는 동성애자 더글러스와 알제리로 향락 여행을 돌아온 후 감옥에서 2년간 복역했다. 옥중에서 어머니의 죽음을 맞았다. 1900년 11월 쓸쓸히 세상을 떠났다.

1888년 첫 단편집 <행복한 왕자와 다른 이야기들> 발표 후, <아서 새빌 경의 범죄>,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살로메>, <레딩 감옥의 노래>, <옥중 회상록>, <석류나무집> 등의 작품이 있다.

흐음, 유미주의자구나. 부인과 자식도 있었는데 동성애자가 되었구나. 그런데 어째 그의 작품이나 남긴 말을 보면 예술지상주의로 보기엔 어폐가 있는 듯하다. 어쩌면 그는 철저한 금욕주의와 배금주의가 공존했던 빅토리아 시대에 반기를 들었던 것은 아닐런지?

기아(飢餓)와 무지(無知)는 근대 범죄의 어버이다. -오스카 와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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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ky 2005-03-15 1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렸을 때 '행복한 왕자' 읽었을때 너무 슬프고 아름다워서 참 오랫동안 맘 속에 남은 글이었어요. 그러다가 대학때 '도리언 그레이 초상'을 읽으면서 행복한 왕자를 썼던 그 작가라는 것을 알게 되 얼마나 놀랐던지요. 글빨 하나는 정말 기가 막힌 작가였어요. 문장 하나하나가 얼마나 섬세하고 아름다운지, 또 내용 자체도 얼마나 미적인지..이래서 유미주의 라는 말이 붙었구나...싶더군요.

2005-03-15 11: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미누리 2005-03-15 1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어느새... 고마워요.
퍼 갈께요. 추천은 하나지만 마음은 그 이상인 것 아시지요?^^

반딧불,, 2005-03-15 1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리언그레이의 초상..이제는 기억도 안나네요^^;;

조선인 2005-03-15 2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퍼키님과 반딧불님도 동조해주신 거죠? 헤헤 고맙습니다.
값어치보다 높게 봐주신 미누리님은 더더구나 고맙구요.

하이드 2005-03-16 0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 크쉬지도프 키에슬롭스키 감독( 역시, 어렸을때 외운 이름은 안 잊어먹나봐요. 이 어려운 이름을 외우고 있다니!) 을 좋아하시나요? 간만에 영화 '레드 ' 장면 보니 좋아서 달려왔어요. 히히
 

철없는 딸은 아직 세상 물정을 몰라 학교갈 날만 손꼽고 있습니다.
8살이 되야 학교를 갈 수 있다고 말해봤지만, "아니에요, 7살이면 학교가요"라고 고집피우네요.



벌써부터 말로 못 이기는 엄마. 결국. "그래, 7살에 그냥 가라." 항복선언을 했더니
좋아서 숨넘어가게 웃다가 혀까지 내밀며 할딱할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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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etmagic 2005-03-14 17: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하하하 넘 이뻐요 ~
그래 마로야 이 이모도 7살에 학교 갔단다 케케케

水巖 2005-03-14 17: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 진석이와는 같은 학년이 되겠네요. 언젠가는 깍두기 선생님네 반이 될 수 있는데 이사를 가다뇨? ㅎㅎㅎ

ceylontea 2005-03-14 17: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학교가 너무 가고 싶은가봐요.. 전 초등1년때 며칠 다니다가 학교 가기 싫다고 해서 아빠한테 아침부터 무지하게 많이 혼났다고 하더라구요... ^^
그러고 보니 마로 머리 많이 길었네요.. 넘 이뽀요.

날개 2005-03-14 17: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우~ 귀여워 죽겠어요..>.< 마로가 해달라는데 다 해줘버려요~ 까짓~!

nemuko 2005-03-14 1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주 예전에 조선인님이 마로 놀이방 데려 갔다 오는 풍경을 쓰셨던 글을 읽었더랬어요. 그게 첫 인상이서였던지 늘 제 기억 속에 있는 마로는 3살 꼬마라고 멋대로 생각했답니다. 근데 허억.. 저리 늘씬하게 잘 자란 큰 아이 였군요. 얼마전 3돌이 지난 모양입니다. 조선인님이 마로 이야기 쓰신 것들 주욱 읽어보면서 왜 제 맘이 이리 따신 건지 모르겠네요. 마로도 조선인님도 서로에게 참 좋은 인연인 모양입니다...

깍두기 2005-03-14 18: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 못 본 새 많이 큰 것 같다. 초등학교에서 날 만나면 인간 버리지....^^

조선인 2005-03-14 2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머리 좋은 것이 사람 좋은 것만 못하다죠. 책을 좋아하고, 책과 함께 하는 사람은 향기롭습니다. 따사로운 빛을 들을 수 있고, 향기로운 소리를 맡을 수 있는... 깍두기님과 이 방을 찾아 주시는 분들이 바로 그런 사람!!! 깍두기님을 선생님으로 모시고 '새벽별을 보며'님의 간식을 먹으며 세상을 바라본다면, 마로도 세상을 하얗게 칠하는 이른 아침 중량천에 오르는 안개꽃이 되겠죠. ^^ 저는 오늘도 마로의 눈으로 세상을 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직 몸이 안좋은지 짜증이 많이 나고, 다소 공격적으로 변해있는 저를 보며 깜짝놀라곤 하는데, 마로를 보며 내일의 하얀세상을 기대해봅니다. ^^ - 마로아빠에용~

2005-03-14 21: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아영엄마 2005-03-14 2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똘망똘망해서 학교 가도 되겠네요~ ^^(어머나~ 마로 아빠가 들어오시기도 하는군요! )

깍두기 2005-03-14 2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쩐지, 조선인님의 말씀 치고는 너무 시적이다, 라고 생각했더니 마로아빠셨군요. 역시~^^

진진 2005-03-14 2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저렇게 귀여울수가. ^^

perky 2005-03-15 0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귀엽네요. ㅋㅋ 막상 학교가게 되면 가기 싫다고 떼쓸지도 모를텐데..ㅎㅎ

호랑녀 2005-03-15 07: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아빠 참 멋있는 사람이야... 음...
저 내복 울 막내꺼랑 똑같네. 이마트에서 샀는데. 나두 일곱살에 갔다, 마로야. 뭐 나이가 중요하겠니, 가고싶으면 가는 거지.

조선인 2005-03-15 07: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윗매직님과 호랑언니도 7살에 학교에 갔군요. 안심^^입니다.
수암님, 그러게요. 진석이와 함께 학교에 가서 깍두기언니의 반이 되고, 나중엔 새벽별님이 전근와서 담임이 되고. 우와,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뛰는데... ㅠ.ㅠ
실론티님, 마로는 먹는 게 살로 안 가고 머리로만 빠져나가나봐요. 야한 생각을 많이 하나? @.@
날개님, 모해짐님, 퍼키님, 이쁘게 봐줘서 고마와요. 헤벌쭉. 도치엄마.
네무코님, 정말 근사하고 가슴 설레는 말이네요. 딸과 엄마가 좋은 인연이라니.
속삭이신 분, 고맙습니다. 넙죽.
아영엄마님, 그게 말이죠. 책 사러 들어올 때 마로 사진만 보고 갑니다. 웬간해서 글은 안 남기는데, 마로 칭찬에 신나서 끄적인 듯. 좀 못된 말이지만 갈수록 아주 아주 눈꼴시게 좋아라 하는 부녀랍니다.
깍두기언니, 흐흐, 알잖아요. 우린 좀 바뀌었죠. ㅎㅎㅎ

ceylontea 2005-03-15 17: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이런거 고백하는건가요?? 저도 7살에 학교 갔어요.. ^^
 

오늘 오전 볼 일이 있어 고대에 갔다가, 개인적으로는 너무나 놀라운 충격을 받아 사진까지 찍었습니다.



고대 안에 존재하는 Korea Plaza.
지하부터 4층까지 몽땅 외부 매장이 들어와 있더군요. (교실은 하나도 없구요, 그냥 상가에요. @,@)
그냥 소소한 외부 위탁경영이 아니라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포함되어 있네요.
왜 학교 안에 이런 건물이 있는지 저로선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던킨도너츠에 스타벅스까지 있다고 놀라워 했더니,
동행자가 다른 건물엔 파파이스와 PC방도 있다고 알려주더군요.

학교 앞에 대형 쇼핑몰이 들어선다고 데모하는 학교에 다녔던지라 저로선 경악스러운 일이었습니다.
설마 제 모교에도 외국계 프랜차이즈가 입점해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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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03-14 17: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 지하철도 안에 있지 않나요...

숨은아이 2005-03-14 17: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제 저런 게 생겼대요... 하긴 대운동장을 주차장으로 만들고 그 지하에 상가를 만들었단 소식 들을 때부터 뭐... 지하철역은 안에 있지 않아요.

ceylontea 2005-03-14 17: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저런~~!

urblue 2005-03-14 18: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거 생긴다고 할 때 학생들 사이에서도 반발이 많았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뭐 어총장은 저런게 학교 발전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신촌의 번화함에 밀린다고 생각한건지..짜증나는 현실이죠.

▶◀소굼 2005-03-14 2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아...학교가 학교가 아니게 되는...

모1 2005-03-14 2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신문기사에서 봤는데...정말 생겼군요.신기....

조선인 2005-03-14 2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하철이야 편의시설이니까 학교안으로 이어지면 오히려 좋을 수도 있겠다 생각해요. 하지만 상가건물이 학교 안에 있다니 그건 절대 아니지 않나요. 더군다나 파파이스니, 스타벅스니, 던킨도너츠니 이런 건. -.-;;

sweetrain 2005-03-14 2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우리학교엔 이런게 들어올 필요가 있을 것 같은데(...주변에 편의점 하나 변변히 없어요. 뒤편엔 북한산 왼쪽엔 북악터널 앞쪽엔 내부순환로라...) 고대주변엔 딱히...필요 없을듯. 그런데...우리학교엔 이런게 제발 좀 들어와줬으면 좋겠어요. 너무 없어서...

soyo12 2005-03-15 0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놀랍군요. 제가 알던 고대가 아닌 듯 하네요.^.^:;

비로그인 2005-03-15 1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화엔 아직 없답니다. 그나마 들어와있던 커피 판매하는 곳들도 어느 순간부터 사라졌다지요. 문제는 공사 후에 어떻게 될 것인지가 심히 불안한... (학교 측에서는 지하 캠퍼스를 구축하겠다고 말하면서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이 꼭 들려야만 하는 곳으로 만들겠다는 식의 의견을 피력했는데 도대체 뭐가 들어온다는 건지 감이 안 잡히고 있답니다.)

조선인 2005-03-15 2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대생들에겐 정말 미안한 일이지만, 그래도 아직은... 이라고 하니 다행이에요. ㅠ.ㅠ
 

어제 날짜로 2가지 결정을 내렸습니다.

하나는 이사. 부동산에 얘기해놨고, 이제 여벌 열쇠를 맞춰서 부동산이나 수위실에 맡겨야 합니다.
깍두기언니랑 수암님이랑 헤어지는 게 슬퍼요.
게다가 모종의 제보에 의하면 울보님도 집이 멀지 않다고 하던데 얼굴 한 번 못 보고 이별이라니.
사실 이달안에 이사를 가는게 제일 좋긴 하지만 알라딘 오프 후 이사했으면 하는 바람도 가져봅니다.

또 하나는 아직 공개하기 힘드네요.
*****에 아직 통고를 못한 터라.
깍두기언니와 수암님께는 고민을 털어놓은 적이 있는지라 짐작하실 듯.
하여간 드디어 어제 결정이 났고, 덕분에 무지 바빠질 듯 합니다.
앞으로 제가 좀 드문드문 보이면 잘 됐네 라고 생각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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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5-03-14 0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이사를 가실 예정이시군요.. 옮기실 집은 구해 놓으셨나 봐요... 그리고 아직 공개하지 못하시는 일은 잘 되시길 바랄께요..

paviana 2005-03-14 09: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됐네 라구 생각해도 될일이 생기셨다니 다행이네요...
근데 이제 수암님과 만났던 일을 들을 일이 줄어드네요...
저도 이리 서운한데 조선인님은 더하시겠네요..
진석이랑 마로도...

날개 2005-03-14 0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사건 다른 일이건 잘 되시길 빌어요.. !

chika 2005-03-14 0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복을 빌어드릴께요~!! ^^

물만두 2005-03-14 1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사 잘하시고 더욱 행복하세요^^

반딧불,, 2005-03-14 1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사 잘하시고, 다른 일도 잘 되시길 빌어봅니다..

줄리 2005-03-14 1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사하시는군요. 더 좋은 집으로 이사하시길 바래요. 그리고 다른 모종의 일도 잘 되시기 바랍니다~~

숨은아이 2005-03-14 1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사가 공사인데~ 좋은 집 얻어 무사히 이사 마치시길, 지금 사는 집도 얼른 잘 나가기를 빌어요. 뜻하신 일도 잘 되기를...

짱구아빠 2005-03-14 1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데로 이사하시나요?? 더 좋은 곳으로 이사가시는거죠?? 알수는 없지만 좋은 일도 있으시다니 우선 축하드립니다.

미설 2005-03-14 14: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가지 결정하시느라 머리가 많이 복잡하셨겠군요.. 좋은 일인 것 같아 좋습니다.. 바쁘시더라도 종종 안부전해주세요..

▶◀소굼 2005-03-14 14: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뭐든 잘되실거에요: )

마태우스 2005-03-14 15: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사도 큰일이지만, 두번째도 큰일이신가봐요. 혹시 승진??? 아무튼 몸조리 잘 하세요.

호랑녀 2005-03-14 17: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번째 일은 잘 모르겠지만 아마 축하드릴 일인 듯싶어 무조건 축하드립니다.
이사는... 에또... 힘드시겠습니다. 어쩌남요...
저는 신도림쪽에 살았는데, 요즘은 좀 변했을지 모르겠지만, 거긴 주거환경이 그저그렇던데, 어느 쪽으로 가시나요?

水巖 2005-03-14 17: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러면 이제 마로도 가끔 만날 수 없는거군요. 마로와 '동화친구'앞에서의 만남은 역사의 장으로 넘어가는겁니까? 언젠가는 진석이와도 만나게 해 주어야지 했는데. 언젠가는 은행사거리도 같이 갈려고 했는데......
낯 선곳에 가면 마로는 또 많이 적응하려고 애쓰겠군요. 낯 선 애들 틈에서.....

ceylontea 2005-03-14 17: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사요? 어느 동네로 하시나요?? 저희 집 근처로 오세요... 히히.

조선인 2005-03-15 1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암님, 이사가기 전에 꼬옥!!! 진석이를 보고야 말거에요.
실론티님, 님 동네가 어디인데요? ㅎㅎㅎ
님들, 이사할 생각하면 아마득합니다만 어쩌겠습니까. 팔자인 것을. 다만 마로에게 미안할 뿐.
두번째 일은 이번주 안에 공개합니다. 어쩌면 오늘. ^^

ceylontea 2005-03-15 17: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히히.. 마포 살아요...

조선인 2005-03-15 17: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포면 숨은아이님과 더 가깝게 지낼 수 있겠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