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에 재일동포 3세가 집으로 놀러온다고 합니다.

술을 마실 수 없는 옆지기 덕분에 썩어가고 있던 양주를 대접할까 생각중인데, 안주가 문제에요.

말이야 통하겠지만 입맛까지 통하긴 어렵잖아요. 게다가 양주 안주를 준비해본 적이 없어서 -.-;;

집에 있는 건 과일 정도뿐이에요.

카나페만 더 준비하면 썰렁할까요?

수제쏘시지 같은 걸 사볼까요?

흑...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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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두기 2005-02-15 16: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양주가 썩어가고 있다니 조선인님 댁에 한번 가보고 싶구려ㅠ.ㅠ

瑚璉 2005-02-15 17: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왜인지 소시지는 맥주 안주라는 느낌이... 술을 안 마시는 저이지만 일단 안을 내보자면

1. 크래커 위에 브리 치즈를 올려 놓은 후 가볍게 데워서 내어 놓는다.
2. 육포를 물에 가볍게 불린 후 두드려서 부드럽게 한 후 내어 놓는다.
3. 땅콩이나 마카다미아 너트를 참기름 같은 것에 가볍게 볶아서 내어 놓는다.
4. 역시 전통의 과일이... 수박류 같이 물기가 많은 과일을 개인적으로 선호함.

瑚璉 2005-02-15 17: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중요한 것을 빼놓았습니다.
5. 슬라이스 치즈+토마토 슬라이스+슬라이스 햄
6. 나초 & 칠리 소스(케첩도 안될 바는 없지만 그래도 역시 칠리 소스로... 개인적으로는 스위트칠리를 선호)
7. 할인점에서 파는 대형 감자칩 & 토마토 케첩
8. 미니초코볼 & 깨강정 (의외로 반응이 좋을 지도...)
9. 역시 할인점에서 파는 달콤한 팝콘 (커널스 던가요?)
10. 전통의 안주 노가리
11. 게맛살 비슷한 종류인데 조금 더 통통한 것이 있습니다 (크램? 비슷한 이름입니다)
12. 저의 비장의 안주인 골뱅이 & 고추냉이를 섞은 마요네즈 (동원골뱅이는 피하세요)

조선인 2005-02-15 17: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고맙습니다. 역시 알라디너들이 최고.
에, 집에 과일이랑 햄, 호두, 멸치는 많고, 마로 재운 뒤 짧은 시간 안에 술안주를 준비해야 하는 관계로(마로는 보통 9시반~10시에 자는데, 손님은 10시 30분에 와요), 크래카, 치즈, 육포, 깨강정, 맛살 정도만 장을 볼까 합니다.
따우님, 호련님, 다시 한 번 고마와요.

2005-02-15 23: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soyo12 2005-02-16 0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술이 있으면 그리 안주를 밝히지는 않는 편이지만,
음 전 양주 안주로는 역시 과일이 좋지 않나 합니다.^.~

바람구두 2005-02-16 18: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얼마전 재일교포 4세랑 술 마신 적이 있는데...
별로 이것저것 타박하지 않던 걸요?

nugool 2005-02-16 2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사 봤어요. ^^;;; 그래도 해답이 다 있는데요?

조선인 2005-02-16 2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 그러나... 문제가 많았다지요. ㅠ.ㅠ

2005-02-16 23: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키는 98센티에, 몸무게는 14.5에서 15키로 사이를 왔다갔다하며, 카우프지수에 따르면 '말랐어요'와 '딱 좋아요' 사이를 오갑니다. 요새는 먹는 것보다 노는 것에 더 정신이 팔리기 일쑤이고, 워낙 생선과 채식 위주의 우리집 식단을 생각해보면 약간 마른 편에 속하는 게 이해가 갑니다. -.-;; 그래도 김치와 멸치, 치즈를 워낙 좋아해 말라도 뼈며 살이 탄탄하다는 어머님의 위로에 자위하려고 합니다. 수퍼에 가면  자일리톨 껌이나 천하장사 소세지, 또는 우유나 제주삼다수를 사달라고 하니 군것질습관도 나쁜 건 아니죠?

마로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사람은 엄마, 아빠입니다. 특히 아빠에게 찰싹 달라붙어 여우짓을 하는 걸 보면 얄미울 지경입니다. 또한 아빠의 세뇌에 의해 아빠를 닮아서 롱다리이며 똑똑하다고 철석같이 믿고 있습니다. -.-;; 그 다음으로 좋아하는 사람은 친할머니와 하영언니, 민영이. 외가의 해든이도 좋아하고, 외할머니 설 차례상에 넙죽 절도 올려 절 기쁘게 했습니다. 놀이방 친구들과는 두루두루 친한 편인데, 뜬금없이 범근이(청년회 선배 아들)가 보고 싶다고 찾을 때가 있어 아빠를 긴장시킵니다. ㅎㅎㅎ 청년회 삼촌들과도 그럭저럭 재미나게 놀지만 이모들을 훨씬 좋아합니다. 안타까운 건 우리 청년회에 이모가 거의 없다는 것. ㅠ.ㅠ

마로는 자신을 곧잘 언니라고 지칭하며, 아기라고 하면 발을 구르며 분해 합니다. 양력 2월생이라 4살반이 아니라 5살반에 포함되어 있는 여파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덕분에 하영언니(아가씨 큰딸-5살)와도 맞먹으려 하고, 민영이(아가씨 둘째딸-생일은 마로보다 늦지만 동갑)를 동생이라고 여깁니다. 게다가 재롱잔치의 여파로 춤추며 노래하는 것을 무척 좋아하는데, 달님반(5살반) 레파토리보다 한 살 위 언니, 오빠의 레파토리를 더 좋아합니다. 2살이나 뛰어넘고 싶은 걸까요?

하지만 또래보다도 대근육발달이 뒤진 데다가 겁이 많은 마로는 여전히 자전거나 그네, 미끄럼틀로 노는 것이 서툽니다. 또 밤에는 아직 기저귀에 2-3차례나 쉬를 할 뿐 아니라 피곤하면 낮잠잘 때도 실수를 합니다. 주변의 걱정을 들으면 조금 불안해지기도 하지만 느린 것도 있고, 빠른 것도 있는 법이라 마음먹으려고 합니다. 이제부턴 주말마다 등산을 다녀볼까 생각중인데 그러면 도움이 좀 되겠죠?

어쨌든 아직까지 마로는 책을 보거나 블록을 쌓거나 그림그리며 노는 걸 더 좋아하며, 최근에는 퍼즐에 열광하여 16조각까지 혼자 맞출 줄 압니다. (25조각도 1-2번만 도움말을 들으면 혼자 맞춥니다.) 숫자는 19까지 세고 읽을 줄 알며, 쓸 줄 아는 숫자는 0, 1, 2, 4, 7, 10, 11. 글자로는 엄마, 아빠, 송마로, 꽃, 나무, 자전거, 사자, 호랑이, 코끼리, 곰, 할머니 등을 확실하게 읽을 줄 알고, 놀이방에서 만들어준 50여장의 글자카드는 거의 다 맞춥니다. 그림솜씨도 제법 늘어 사람, 고양이, 돼지 등은 누구나 알아볼만 합니다. 놀이방에서 수업을 많이 한다고 불만을 가졌는데 이것 저것 해내는 걸 보면 기분이 좋으니 부모 마음이란 참 간사하네요.

엄마의 영향일까요? 고미 타로와 에릭 칼의 그림책은 모두 좋아하며, 비가 오는 날에, ㄱㄴㄷ요술책,  요셉의 작고 낡은 오버코트가, 아빠!, 그건 내 조끼야를 좋아합니다. 물론 세밀화로 그린 보리 아기그림책, 프뢰벨 뽀삐 시리즈, 작은거인 낱말그림책은 스테디셀러입니다. 책보다 노래를 더 좋아하긴 하지만 love you forever와 the wheels on the bus go round and round도 빼놓을 수 없지요. 에, 또, 책이라기 보다는 장난감에 가까운 것으로 수수께끼 대저택, 우체부 아저씨와 비밀편지,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와 메이지 시리즈가 있습니다. 잠자리책으로는 Good Night Gorila, 잠자는 책이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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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리 2005-02-15 1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 얘기를 하두 많이 들어서, 마로가 조선인님의 아이가 아니라 알라딘의 아이 같아요^^ 지금은 다른 애들과 별 차이없이 자라도, 나중에는 이 땅의 진보에 큰 힘이 되는 사람으로 자라날 겁니다. 엄마, 아빠를 보고 드리는 말씀입니다.

깍두기 2005-02-15 1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가 밤이고 낮이고 실수(쉬야)한다고 해서 절대!!! 뭐라하지 말아요. 싫어하는 얼굴 표정을 짓지 않는 것은 물론, 걱정하는 마음도 갖지 마세요. 다 저절로 되며, 엄마의 마음은 아이에게 큰 부담이 되어 나중에 성격형성에 영향을 미칩니다. 우리애들 키워보고 반성하는 마음으로 내린 결론입니다. 아주 뼈아픈 경험이니 참고하소서.

갈대 2005-02-15 1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애들 나이는 모르겠더라구요. 마로가 이제 네 살이군요(저는 대여섯 살 되는 줄 알았습니다). 부리님 말씀에 적극 동감하며 마로가 조선인님을 닮아서 예쁘다는 아부를 하고 갑니다^^

반딧불,, 2005-02-15 1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요..정말 빠르게 잘하는 데요.
뭐하러 일부러 그래요.
마로 생일 축하합니다.미역국은 드셨죠??
울딸은 넉 돌이 다가와도 숫자도 5까지밖에 모르구요. 자기 이름 가운데 글씨만
쓸 줄 알아도 잘한다 합니다. 세상에서 제일 이쁜 제 딸입니다.
울딸은 매번 아가 하고 싶다고 하고, 엄마가 옆에 없으면 잠도 안잡니다....히히^^

설박사 2005-02-15 14: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의 생일 축하합니다... 훌륭하네요.. 마로..^^

울보 2005-02-15 15: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 너무나 귀여운 아이군요..
우리 딸은 이제 28개월 같은 4살인데 아직 한참 어리군요..
요즘은 무슨연유인지 안하던짓을 해서 날 아주 골탕을 먹인답니다.
그동안 잘가리던 쉬를 일부러 바지에 싸고 나서 엄마 쉬~하는거 아니겠어요..
혼을 낼 수도 없고..참
그래도 마로는 엄마 떨어져 놀이방에서도 잘하나봐요,,
우리 아이는 아직아기 같은데..
이쁘게 키우세요..
아주 똑소리 나보이던데요~~~~~~~~~~~~~

미누리 2005-02-15 15: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 생일 축하! 만 3년동안 조선인님 마로를 너무 예쁘고 똑똑하게 키우셨네요. 조선인님에게 추천.^^ <누구나 눈다>는 지금 중2가 된 조카가 어렸을 때 보았던 책이어서 눈이 머물었습니다. 아리수 한글은 규림이가 어릴 때 하던 것이네요.그도 반가^^

숨은아이 2005-02-15 16: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 생일을 축하합니다! 지금껏 이쁘게 마로를 키우고, 앞으로도 마로와 행복하실 조선인님 축하합니다!

책읽는나무 2005-02-15 2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또 그냥 지나칠수가 없어서..또 끼어듭니다..ㅋㅋ
우찌 이리도 딸자랑을 이쁘게 잘도 하시는지?...그래서 또 추천까지 과감하게 합니다....왜냐하면 오늘은 마로의 생일이니까요...^^

29개월인 성이에게 마로가 누나같은 느낌이라굽쇼?...현재 34개월인 민이에게도 마로는 누나입니다요..ㅎㅎㅎ
민이는 그리는거라곤 이제 겨우 동그라미랑 세모 같지 않은 세모랑 네모 같지 않은 네모...글자는 아예 읽을줄도 모르구요...뭐 ㅁ자 하나는 읽더군요!..ㅋㅋ
그리고 어디서 배웠는지 요즘은 알파벳 x자에 빠져 있구요...에릭 칼의 그림책중 동물이나 곤충들 아주 크게 그려진건 무섭다고 안봐요..ㅡ.ㅡ;;
아깐 앤서니 브라운의 고릴라책도 무섭다고 저만큼 도망가버리더라구요..ㅠ.ㅠ
역시....성격면에나 지능적인면에선 마로가 훨씬 앞서니 넘 걱정마세요..^^

아~~ 나도 마로같은 딸 낳고 싶다..^^

마냐 2005-02-16 0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가 행복한 이유 1. 알라딘마을 공식 지정 사랑스러운 딸. 2. 자타공인 이쁜 걸. 3. 용기있고, 현명한데다 찰싹 붙을만큼 딸을 이뻐하는 아빠의 딸 3. 심지어 롱다리에 똑똑함 4. 언니와 동생임을 주장할 수 있는 가족 다수 5. 베스트 그림책 다수 보유 6. 멸치, 치즈 좋아해서 잘 자랄 확률 97% 7. 뭐니뭐니해도, 이렇게 근사한 엄마의 딸임..................................정말, 감동적인 글임다. 같은 엄마로서 얼마나 찔리는지...이런이런...^^

balmas 2005-02-16 1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마로야, 어제는 이벤트 때문에 정신이 없어서 미처 생일축하도 못했단다.
늦었지만 생일 축하해.
너처럼 예쁘고 귀여운 딸을 둔 엄마, 아빠는 얼마나 좋을까? 나는 늘 그 생각뿐이란다. ㅋㅋ
엄마, 아빠 닮아서 훌륭한 사람으로 커나가길 바란다.
생일 선물이라도 하나 해야 할 텐데, 말로만 인사해서 좀 미안하군 ... ^^:::

nugool 2005-02-16 2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제 막내동생 생일이었는데.. 마로도 생일이었군요.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운 마로.. 조선인님께서 더 수고하셨어요. ^^ 그리고 몸무게가 그것 밖에 안나간단말여요? 윽... 유진양 16.5킬론데.. 키는.. 음 안재봐서 모르겠어요. 겁많은 것은 대부분 첫째아이들의 특징인 것 같아요. 진형이가 엄청 겁이 많았거든요. 헌데 유진이는 겁이 없어요. 어찌나 씩씩한지... 마로야! 생일축하하고, 건강하게 아프지 말고 잘 자라라~~

2005-02-18 21: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전출처 : 깍두기 > [조선인님께]우리 마로 생일 축하!!!!




서재의 귀염둥이 마로 생일 축하한다!!!

엄마 아빠와 행복한 시간 보내렴.

마로의 재롱에 이모가 얼마나 즐거운지 모른다. 이렇게 이쁜 마로를 매일 볼 수 있는 엄마 아빠는 얼마나 행복할까?^^

마로엄마, 오늘 마로 낳느라 수고한 날이니 미역국 많이 드시구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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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5-02-15 0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
오옷~ 마로 생일이군요..!! 저도 껴서 축하할래요..^^ 마로야, 생일축하해..
글구, 마로 태어나게 해주신 조선인님도 즐거운 하루 되시길~~! - 2005-02-14 23:29
 
urblue
축하~~
오늘 동생 생일이라 저도 미역국 먹었네요. ^^; - 2005-02-14 23:30
 
chika
으~ 마로 너무 이뻐요!!!
저도 살짝 끼어들어 축하해요!! 마로네 가정이 행복하길 기도하겠어요!! ^^ - 2005-02-14 23:41
 
울보
축하축하..
나도 같이 축하해요..
마로야 생일 축하해요..
언제나 지금의 웃음처럼 환한 웃음을 간직한 아이가 되어라......................... - 2005-02-14 23:44
 
멍든사과
저도 살짝 묻혀갈래요~
마로야 생일 축하해~~ 세상에 마로라는 이름을 갖고 네가 태어났다는 것 자체가 축하할 일이고, 또 네가 이렇게 순수한 미녀의 모습을 특히나 선천적으로 가지고 태어났다는 건 더 축하할 일이라고 봐-
엄마 아빠랑 맛있는 것도 많이 먹구, 재미난 것도 많이 하구, 즐거운 하루 보내려무나- - 2005-02-15 01:20
 
아영엄마
흠.. 여기다가 댓글 달면 축하인사가 전해지는거지유?
우리 딸냄이만큼 이쁜 마로야(^^), 생일 축하한다. 건강하고 밝게 자라려무나.
엄마, 아빠와 함께 이 기쁜 날의 행복함을 함께 누리기 바란다. - 2005-02-15 04:05
 
호랑녀
나두 묻어서 축하할래요.
마로야, 늘 행복하길 바란다.
마로 엄마 아빠! 축하해요. 늘 행복하세요.
덧붙여, 깍두기님. 복받으실거에요 ^^ - 2005-02-15 06:52

2005-02-15 10: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물만두 2005-02-15 1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야, 생일 축하해^^




perky 2005-02-15 1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마로 생일 축하해요!! 언제나 밝고 건강한 아이로 자라길 바래요.

작은위로 2005-02-15 1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마로의 생일이군요! ^<^
마로도 축하, 조선인님도 축하. 미역국은 드셨나요? 계속, 계속 이쁘게(그러니까 밝고 건강하게) 자라길 바래요! 마로가 이쁜네요. 호호호. 너무 이뻐요.

비로그인 2005-02-15 1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아..두 번째 사진은 오로지 아이들만이 가능한 표정인 거 같아요. 오늘 마로가 생일이군요. 조선인님, 그리고 조선인님 옆지기님, 마로 낳고 기르시느라 고생하셨구요. 또 행복하셨죠? 축하드립니다. 귀염둥이 마로님, 생일 축하드립니다.

2005-02-15 12: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읽는나무 2005-02-15 18: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묻어 갈래요.^^
어제 수암님의 서재에서였나??
오늘 마로 생일이라고 언뜻 보았는데...지금에야 들어와서 축하하네요..ㅡ.ㅡ;;
마로가 참 많이 컸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마로의 생일상을 어찌 차리셨는지??

마로의 세돌 많이 많이 축하해!!..이모가 말로만 축하를 하는구나!!.ㅋㅋ
마로엄마랑 아빠도 오늘 마로의 생일을 맞아서 많이 많이 축하합니다..^^
오늘 하루 행복한 하루 되시길~~^^

비발~* 2005-02-15 2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다! 마로 생일이었징!!! 축하축하해요, 늦었지만!!!
 

장작모양의 케이크 혹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장작으로 사용되는 땔감.

프랑스의 Charentes 지방에서는 과일나무 장작을 크리스마스부터 새해까지 지피는데 장작의 불이 꺼지지 않고 잘 타면 다가올 1년간 각종 재앙과 악령들로부터 가족들을 지켜준다는 주술적 의미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 8일동안 벽난로 주위에 식구들이 모여 장작 모양의 케이크를 먹는 풍습에서 비롯된 이것은 오늘날에도 꾸준한 사랑을 받는다.

이건 지난 크리스마스에 마로가 선물받았던 부쉬 드 노엘

구글에서 찾아낸 부쉬 드 노엘. 흠 우리 동네 과자장인이 훨씬 대단하군. *^^*







각설하고, **님 덕분에 하나 배웠습니다.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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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rim 2005-02-14 14: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맛나보이네요.. 서양골동양과자점의 그 난리법석 크리스마스도 생각이나구요. ^^

urblue 2005-02-14 14: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생각납니다, 서양골동양과자점!!
우리 동네 제과점에는 이게 안 보이던데요. 먹고싶다..

숨은아이 2005-02-14 14: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 부쉬 드 노엘이 불어로 "크리스마스의 장작"이란 뜻이군요.

ceylontea 2005-02-14 15: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렇군요... 저도 지난 크리스마스엔 부쉬 드 노엘을 샀던거군요... 그런데 저는 커피빈에서 사서 그런지 너무 달아서 인기가 없었어요...ㅠ.ㅜ

조선인 2005-02-14 16: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우리동네표 부쉬 드 노엘은 롤케잌겉에 초콜렛을 바르는 대신 부드러운 쿠키를 구어 생크림으로 붙였어요. 굳이 커피빈이 아니어도 부쉬 드 노엘은 초콜렛을 호사스럽게 발라 무지 달대요.

울보 2005-02-14 16: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맛나보입니다,
맛은 어떤가요..
배고프다...............................

조선인 2005-02-14 16: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맛... 그게 사실은... 제가 케이크를 안 좋아하는 터라.. 애를 단맛에 길들이기도 싫고... 그래서... 그러니까 말씀이죠... 롤케잌 한쪽 날름 먹고 좀 달다 싶어 이웃집이랑 수위아저씨랑 놀이방에 인심썼더랬지요. -.-;;

sooninara 2005-02-14 18: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먹고 싶어라...케Ÿ揚?살찌는뎅..ㅠ.ㅠ.
은영이 사진 더 올렸어요..와서 보세요^^
 

소굼님의 페이퍼를 읽고 나니.

울 어머니의 건망증도 대단했는데,
저녁을 차리기 위해 상을 닦았던 행주가 감쪽같이 사라져 어머니를 속상하게 하더니,
다음날 냉동실에서 꽁꽁 언 채 나타난 건 약과.

찌게 끓이려던 묵은김치 보시기가 이틀 뒤에서야 작은방 옷장에서 나오니,
잘 입지도 않는 양장까지 몽땅 세탁소에 보내 드라이클리닝 하느라 돈도 꽤 들었다.
'아이구, 도둑이 들었었나 보다' 하여 온 집안을 긴장시켰던 은수저들은
요란한 굉음과 함께 빨래돌리던 세탁기에서 나왔던 건 다행이지만,
툭 하면 냄비나 다리미판까지 홀랑 태워먹으니,
이러다 어머니만 계실 때 큰 일나면 어쩌나 불안해하곤 했다.

명절이면 가족들 모여앉아 이 얘기 저 얘기 수다 떨다보면
어머니 건망증 레퍼토리가 빠지지 않았는데,
이제는 더 이상 어머니를 놀려먹을 수도 없고,
새로운 레퍼토리가 생길 일도 없으니, 어쩌면 좋을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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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우스 2005-02-14 1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은수저를 세탁기에 넣으신 건 좀 심하네요^^ 웃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마음이 아프죠.

털짱 2005-02-14 1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독특하시다는 생각이...
남들 이야기로 들을 땐 그저 웃을 수 있는데 지켜보는 가족은 그렇지 않지요.
자주 냄비를 태우시는 제 할머니가 생각나요. 요새 더 심해지셔서 가끔은 저도 두려워지는데..

▶◀소굼 2005-02-14 1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 냄비는 저도 종종...라면끓여놓고 해놓은 지 있었다가 타는 냄새맡고- _-;;
아직까진 상대방이 즐거워할 건망증만 있어서 다행이에요; 심각한 것은 없으니;;

숨은아이 2005-02-14 14: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태워먹은 주전자가 몇 개인지. --;;;

반딧불,, 2005-02-14 14: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래서 매번 걱정입니다.
그게 하는 것에 완벽하게 몰입하기에 그렇지만, 어쨌든...휴..
치매 될까 두려울 적이 있어요.

조선인 2005-02-14 16: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따우님, 따우님, 따우님!!!
고마와요. 와락. 부비부비. 찌잉~ ㅜ.ㅜ

sweetmagic 2005-02-14 18: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제가 그래요 ........힝
오늘은 손에 칫솔들고 학교 갈뻔 했다구요 힝힝힝.....
저 어떻해요 ~ 힝힝힝힝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