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진/우맘 > 심작가 팬사인회 겸 알라딘 오프모임 사진 보고 1탄

야광별 예술가님이라고, 마태우스님이 예전에 다른 사이트에서 활동하실 때부터 알아온 분이 근사한 수동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보내주셨습니다. 이 사진들을 제 서재에 올리는 것은, 마태우스님이 컴맹이라서가 아니라 오랫동안 쉰 제 방문객 카운트를 위한 아름다운 배려라고 (마태님 본인이, 누차) 강조하시더군요. ㅎㅎ
그냥 카메라만 멋지지 솜씨는 없다고 겸양의 말씀을 하시더니만...와...닉네임에 딱 어울리게 사진이 예술입니다. 우선 멋진 사진 몇 장 추려 급히 올려봅니다.^^


짱구아빠님의 귀여운 아들 짱구.


그리고 이분이 짱구아빠님. 알라딘에 몇 안 되는 귀한 '아빠'님이죠.^^
오프모임 다음 날 제주도로 이사를 하신다고 해, 더욱 아쉬웠습니다.


심윤경 작가의 사인을 받기 위해 늘어선 인파.


오른쪽부터 로렌초의 시종님, 얼굴 작게 나오려고 기를 쓰는(그러나 역효과를 본) 진/우맘과 그런 진/우맘을 어이없다는 듯 바라보는 조선인님. (조선인님은 사진보다 두 배는 더 어여쁘십니다.^^)

 
우로부터 진/우맘, 조선인, 작은위로, 수니나라, 그리고 멀찍이서 부러워하고 있는 미스 하이드님. 아니, 안 붙고 뭐하셨단 말입니까?!


너무도 조신한 그녀, 작가 심윤경. 알라딘 서재에 자주 오신 듯! 삼류소설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닉네임을 알고 계셔서 반갑고도 신기했습니다. ^^


사인 받는 중. 좌로부터 에피메테우스님, 나, 조선인님, 작은위로님.


아이구...환하게 웃어서 너무 이쁜 작은위로님과 수니나라님, 고개 돌린 느림님


예쁘고 똘망한 미스 하이드님이 사인 받는 중. 그 옆에 있는 사람들은 알라딘과 관계 없습니다.^^;


하얀마녀님, 녹색 니트 코트는 호랑녀님.


호랑녀님, 한 분 건너 뛰고 짱구와 짱구아빠님, 나무희망님. 호랑녀님의 14인치 모니터 설은 사실 무근이었음이 밝혀졌습니다.^^


교보에서 사인을 받고 바로 옆 맥주집으로 이동, 낮술에 여념이 없는 우리들.^^ 왼쪽부터 느림님, 나, 나무희망님. (순전히 내가 이쁘게 나와서 올리는 사진이라고 절대 말 못함. 음하하하하~~~)


뒤늦게 도착한 연보라빛우주님과 마태님. ^^


하얀마녀님, 무슨 얘길 하셨기에 우주님이 넘어가고 있담?

이 날 참석자 명단을 떠올려 보면....조선인님과 샤프한 부군, 작은위로님, 로렌초의 시종님, 수니나라님, 야광별예술가님, 에피메테우스님, 마태우스님, 짱구아빠님과 짱구, 나무희망님, 호랑녀님, 미스 하이드님, 느림님, 하얀마녀님, 잠시 들리셨던 매너리스트님, 나중에 오신 연보라빛 우주님... 다 불렀나? 꼭 한 두 분 빠뜨리지만...어쩔수 없어요. ㅠㅠ 다들 즐거운 기색이 역력하지요? 멋진 사진 찍어주신 야광별 예술가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조만간 사진의 품질은 떨어지지만 4차였던 Tea for two에서의 모습까지 담은 진/우맘표 사진 후기도 올리겠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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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연 2005-01-31 1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여기에서 얼굴을 다 확인하네요. 담에...꼭 한번 참석하고 싶슴다, off-meeting에서...(이쁘게 보이기 위해 다이어트라도 해야겠슴다..ㅋ)

sweetmagic 2005-01-31 1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아파요 배아파~~~ 조선인 님은 너무 이뻐버리시자나요!! 쌍둥이 안 해 ! ㅠㅠ;;

sooninara 2005-01-31 14: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연님..저도 다이어트 실패했는데도 나갔습니다..걱정 마셔요^^

조선인 2005-01-31 17: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연님, 수니나라님, 우리 다이어트 부대로 뭉쳐볼까요?
매직님, 거짓말 좀 작작하세요. 자꾸 그러시면 님 사진을 확 뿌려버리는 수 있어요.

비로그인 2005-02-01 0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잉 부러워라...요즘은 외출은 거의 포기 상태죠,,겨울이고 의겸이 무게가 거의 바위돌 수준라...ㅋㅋ근데 마로는 왜 안보이는 거죠? 궁금..

조선인 2005-02-01 0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마들이 죄다 아이들은 따돌리고 만났다죠. 짱구만 아빠가 챙겨나왔답니다. ㅎㅎ

털짱 2005-02-01 1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서재에서 서재주인장들의 근황을 눈으로 볼 수 있어서 좋네요.^^
좋은 시간이었음을 사진만으로도 느낄 수 있습니다.
 

오늘 일정이 워낙 빡빡해 아웃사이더에 갔을 때까지도 알라딘 오프에 갈까 말까 망설였습니다.
그런데 마침 옆지기가 영풍문고에 나올 일이 있다 하여
아더왕이야기 포스터를 잔뜩 얻어 미진에 갔습니다.

아무래도 방에 있지 않을까 두리번거리다가, 한눈에 매너리스트님 얼굴부터 알아봤어요.
매너님 입장에선 생판 처음 보는 아줌마가 아는 척해서 황당했을 듯. *^^*
진/우맘, 수니나라님, 마태우스님도 한눈에 알아보겠더군요.
덕분에 제가 폐인이라는 거 다시 한 번 실감했어요. ㅋㅋㅋ

제가 40대 남자인 줄 알았다는 미스하이드님께 억울하다 따지고 싶기도 했고,
너무나 동안인 하얀마녀님의 비결도 듣고 싶었고,
호랑언니랑 딸기골 수다도 나누고 싶었고,
작은위로님을 스카웃할 방도도 의논하고 싶었고,
느림님의 고양이 안부도 묻고 싶었고,
진/우맘, 수니나라님과 아줌마 오프도 작당하고 싶었고,
로렌초의 시종님의 전공도 궁금했고,
에피메테우스님께 작업(?)을 위해 명함이라도 강제로 쥐어주고 싶었고,
매너리스트님께 제대로 취업축하도 해주고 싶었고,
짱구아빠님께 책 잘 받았다는 인사도 드리고 싶었지만,
1시간이 너무 짧아 통성명만 하다 끝난 거 같아 정말 아쉬웠습니다.
(심지어 2분과는 통성명도 못한 거 같아요.)

심윤경씨의 사인회는 정말 좋았습니다.
그녀가 실제로 인왕산 산자락에 살았다는 것을 확인하고 무척 기뻤어요.
내가 아는 유일한 영부인과 유일한 대통령이 암살당했을 때, 5.18계엄조치로 휴교령이 내렸을 때,
동양TV가 마지막 방송을 하면서 아나운서가 우는 걸 보고 다 큰 아저씨도 우는구나 충격받았을 때,
동갑내기 그녀는 아마도 인왕산의 서쪽 자락에서, 나는 그 동쪽 자락에서 같은 시간을 보냈겠지요,
어쩌면 그녀는 모실할매로, 나는 동구할매로 엿장수를 보듯 종로를 동경했겠다 싶더라구요.

게다가 심윤경씨는 놀랍게도 대부분의 알라디너를 익히 알고 있더군요.
마태우스님이 이미 귀뜸을 해준 건지, 그녀 자신이 알라디너인지 확인할 수는 없었지만,
순간이어서 더 뜻깊은 만남을 가지고,
들고 갔던 "나의 아름다운 정원" 대신 로렌초의 시종님과 책을 바꿔 "달의 제단"에 글귀를 받아
무척이나 경쾌한 발걸음으로 귀가할 수 있었습니다.

비록 천성산 촛불집회는 결국 불참하게 되었지만 덕분에 참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다음 오프가 벌써부터 기대되요.
봄이 오면 애들 주렁주렁 매달고 경복궁에서 아줌마 오프 어때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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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초의시종 2005-01-29 2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략 7시쯤에 끝났답니다 조선인님. 뵐 수 있어서 정말 반가웠답니다~ 다음에 경복궁 가시면 저도 갈래요~~ㅋㅋ(니가 왜?)

하이드 2005-01-30 0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반가왔습니다. ^^ 싸인해주실때 심작가님이 제 닉 보고, 웃으셨는데, 그 의미가 아리송합니다. -_-a

하얀마녀 2005-01-30 0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담배를 피우지 않아서 그런게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담배피우는 사람들 대부분 피부가 안 좋더라구요.

세실 2005-01-30 0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아요..그땐 저도 꼭 가렵니다. 대신 일요일로 해요~

호랑녀 2005-01-30 17: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반가웠습니다.
나두 일찍 나와야 해서 좀 서운했지만, 어쩜 첨 본 사람들이 그렇게 친근하게 느껴지는지 참...
내가 제일 놀랐던 거는, 마로 엄마의 미모가 마로에 결코 뒤지지 않았다는 것, 마로 엄마와 마로 아빠를 보면 대학생 연인인 줄 알겠다는 것(어쩌면 동지?), 에피메테우스님이... 세상에나... 솜털 보송보송한 젊은이였다는 것...이었습니다 ^^

sweetmagic 2005-01-30 17: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아파요.... 서울로 이사를 가든지 해야지 원 ㅠ.ㅠ;;;

숨은아이 2005-01-30 2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못 오셨군요. 아마 오시기 힘들지 하면서도 혹시 오셨나 두리번두리번 찾았는데. ^^ 천성산 모임도 좋았답니다. 춥긴 했지만 마지막에 여러 가지 북을 치면서 참석자들 모두 일어나 춤추는 시간은 정말 즐거웠어요. 따우님과 저는 북 치던 한 젊은이에게 반해 넋을 잃기도... ㅎㅎ (웃는 얼굴이 어찌나 이쁘던지.)

작은위로 2005-01-31 15: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음에도 꼬옥 뵐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참, 제가 그날 그 말(얼굴, 긁지 마시라고 했나요?)을 했던건 아무래도 이 회사에 다닌지 벌써 4년이라, ...직업병이 된게지요.^^
(그러고 보니, 처음 댓글을 씁니다. 헤헤헤;;;)

nugool 2005-01-31 1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봄이 오면 경복궁 좋아요 좋아!!!
 

토요일 퇴근길 회사 동료를 꼬셔서 아웃사이더에 갔더랬습니다.
원래 이번 주말까지 사무실을 비워주기로 했고, 오늘은 출근하지 않는 날이었다 하나,
미리 전화를 드리니 정문금추님이 집이 가깝다며 사무실에 나와주셨습니다.
제가 4권, 동료가 2권의 책을 골랐고, 아더왕 이야기 포스터도 잔뜩 얻었습니다.
포스터는 알라딘 오프에서 풀고도 남아 방문 앞뒤로 붙였구요.

그런데 정문금추님에 따르면 뒤늦게 재고정리 소문이 나 이제서야 주문연락이 오고 있다고 합니다.
하여, 설 연휴 전까지 사무실을 운영할 수 있게 해달라고 건물주에게 부탁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혹시 관심있으신 분은 아래글을 참고하여 정문금추님께 핸드폰으로 연락을 하시면 됩니다.

출처 I mannerist > [펌] 아웃사이더 재고정리 - 토요일까지입니다. 펌 환영

미디어몹에서 정문금추님의 글을 통채로 퍼 왔습니다.

 

"지식인이란 것은 인류의 문제를 자기의 문제처럼 생각하고,
인류의 고민을 자기의 고민처럼 고민하는 사람이다." (김수영, 1966)
 
모든 새로운 것이 다 그렇듯 <아웃사이더> 역시 몽상에서 출발했다. 올해 초 우리 가운데 한 사람이 90년대 중반 이후 나타난 이른바 전투적인 글쓰기를 하는 지식인들의 힘을 모드는 잡지가 있으면 좋겠구나, 그게 가능하다면 세상에 참 유익하겠구나, 혼자 생각했던 게 <아웃사이더>의 시작이었다. 한 사람의 몽상은 이내 네 사람의 열정과 신념이 되었다.
 
1999년 11월 어느날 발간된 <아웃사이더를 위하여>의 머리글입니다. 여기서 '한 사람'이란 아마 김규항 씨일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른 세 사람은 김정란 진중권 홍세화 씨였겠지요. 이때는 저도 일개 독자였을 뿐이었는데, 암튼 잡지가 발간되기를 무척이나 기대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독자가, 이제 5년이나 지나 그 잡지의 편집자로서 이런 글을 쓰려니 정말이지 가슴이 아픕니다.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하는 얘기는 잠시 접어두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군. 이제와서 새삼 들여다보니, 아까의 머리글은 이렇게 마무리되어 있네요.
 
<아웃사이더>의 목표는 번창이 아니라 쇠락이다. <아웃사이더>라는 잡지가 아무 짝에도 쓸모 없는 그런 날이 오기를 <아웃사이더>는 진정 바란다. 그날까지 <아웃사이더>는 열심히 연대하고 기꺼이 싸울 것이다. 모든 아웃사이더를 위하여.  
 
적고 있는 바, <아웃사이더>는 '쇠락'을 목표로 했습니다. 그리고 어떻든, 그렇게 되었습니다. 오늘, 무력해져버린 <아웃사이더>와 마주합니다. 다만, <아웃사이더>가 바라던 대로의 '쇠락'이 아닌 게 유감스러울 따름입니다. 제작비가 없어 끝내 발간되지 못했던 아웃사이더 20호에서 홍세화 선생은 이렇게 적었습니다.
 
돌이켜 보니 작심에 비해 의지가 부족했고 부족한 의지에 비해 역량은 더욱 부족했다. 격월간이라 했으나 제대로 지켜내지 못했고 처음부터 예상치 못한 어려움들에 부딪혀야 했다. 물론 가장 큰 어려움은 재정적 어려움이었다. 이렇게 20호까지 나올 수 있었던 것도 편집위원들을 독려하고 밀어붙인 임성환 <아웃사이더> 대표를 비롯한 직원들의 덕이다. 임 대표는 지난 9월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로 1년6월형 선고를 받아 지금 수감중에 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올 한 해 동안 <아웃사이더>는 <아웃사이더>의 책을 판매 대행했던 영진 출판사와의 문제, <아웃사이더> 대표의 구속, 이에 따른 경영 악화로 인해 4개월 가까이 한 권의 책도 찍어내지 못했습니다. 출판사가 책을 찍어내지 못하니, 제대로 유지될 리 만무하지요...
 
결국, 잡지는 물론 모든 단행본들의 제작 및 판매가 불가능해졌으며 출판사의 존립 자체가 불투명해진 상황입니다. 안타까운 것은, 어렵사리 만든 책들이 어찌될지 모른다는 점입니다. 거진 전부, 제가 <아웃사이더>에 몸담고 있을 때 만들어진 책이라 더더욱 안타깝게 느껴지는 것일지도 모르지요...
 
그래서 격월간 잡지 <아웃사이더>와 <아웃사이더>에서 발간한 신간, 구간 도서들을 꼭 필요한 분들에 한해 보내드리고자 합니다. 생각 같아서는 그냥 드리고도 싶지만, 여러가지 복합적인 문제들 때문에 그리 할 수는 없고, 가능한한 선에서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드리려고 합니다. 그동안 <아웃사이더>는 열다섯 권의 단행본과 열아홉 권의 격월간 잡지를 발행하였습니다.

사정상 이렇게 판매하긴 하지만, 책이 필요치 않은 분들의 구매는 사절합니다. <아웃사이더>에서 발간한 책이 필요한 분들께서 저에게 쪽지로 구매의사를 알려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혹시 인터넷 사용이 어려우신 분들을 위해서 전화 02-384-2802, 018-215-8738(편집부 김홍민)로도 신청을 받도록 하겠지만 인터넷 이용이 가능하신 분들께서는 꼭 쪽지를 이용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책 신청은 이번 주 금요일, 그러니까 2005년 1월 28일 자정까지 받을 예정이며, 1월 29일 토요일에 주문된 책의 수량을 정산하여, 1월 30일 일요일까지 입금이 확인된 분들에 한해서 월요일에 일괄발송토록 하겠습니다.

보내주실 쪽지에는,
1. 실명(은행 입금자 명 확인시 필요)
2. 전화번호
3. 책 받아보실 주소(우편번호 기재)
4. 신청하실 책 목록
 
...의 순으로 기재해 주십시오. 발송비 문제가 있기 때문에 책은 10권 이상을 주문하신 분에 한해서 발송해드릴 예정이오니 이점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소용이 닿는다고 생각하시면 주위에 계신 여러 지인분들과 함께 공동으로 구매를 하시는 것도 좋겠다 사료됩니다.

대신, 10권 이상 주문하신 분들에게는 정가의 50%, 20권 이상 주문하신 분들께는 정가의 40%에, 30권 이상 주문시 정가의 30%에 판매토록 하겠습니다. (계산은 각자 하셔서 입금해 주시면 될 텐데, 혹시 계산을 잘못 하셔서 금액이 초과되거나 모자랄 시에는, 쪽지에 적힌 번호로 제가 연락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정리하자면,
1. 1월 28일 금요일까지 쪽지로 구매의사를 밝혀주시고
2. 1월 30일 일요일까지 국민은행, 068-01-0427-872(예금주: 임지호)로 입금해주시면
3. 1월 31일 월요일부터 일괄발송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입금하실 때 반드시 입금자 명을 기재해 주세요**
 
수량에 따라 몇 종의 도서는 조기 품절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또한 단행본 <아더 왕 이야기>의 경우, 총 8권 가운데 현재 4권까지 출간됐으며 이후 뒷권은 출간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기 때문에 절판 희귀본이 될 가능성이 크니, 신청하실 때 이점 감안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하, <아웃사이더> 도서목록입니다.
 
격월 아웃사이더 1권~19권(각권 8,000원) 2권, 3권, 5권 절판
앙겔루스 노부스 (진중권 지음, 2003년 5월 출간, 14500원)
호모 시네마쿠스 (유상욱 지음, 2003년 7월 출간, 12000원)
크라잉 넛(지승호 엮음, 2002년 12월 출간, 9500원)
빨간 바이러스 (진중권 지음, 2004년 6월 출간, 9,800원)
사랑의 법칙과 폭력의 법칙(톨스토이 지음, 2004년 2월 출간, 8,500원)
분노의 역류 (김정란 지음, 2004년 4월 출간, 9,800원)
아웃사이더의 말(아웃사이더 편집부 엮음, 2004년 2월 출간, 9,500원)
다시 아웃사이더를 위하여 (지승호 지음, 2003년 11월 출간, 11,000원)
썸데이서울 (김형민 지음, 2003년 12월 출간, 12,000원)
천천히 또박또박 그러나 악랄하게 (노혜경 지음, 2003년 9월 출간, 9,800원)
불가사리 (홍세화 엮음, 2003년 3월 출간, 10,000원)

 

**화요일에 독자 한 분이 출판사로 직접 오셔서 책을 사가셨습니다. 생각해보니 직접 오시면 굳이 10권 이상을 살 필요없이 필요하신 책만 할인된 가격에 사가실 수 있겠다 싶더군요.

연신내 역에서 그리 멀지 않습니다. 4번 출구로 나오셔서 018-215-8738로 전화 주십시오.

 

저 독자 - 아시는 바와 같이 매너 - 가 찾아간 날은 어제, 수요일이랍니다. 뭔가 헷갈리신듯^^. 토요일까지 아웃사이더 사무실 비워야 하는데, 그러면 저 책들이 어떤 운명에 처해질 지 모른다고 씁쓸히 웃으시더군요. 미리 많이 팔아주지 못한 게 후회되고 아쉽지만, 마지막 가는 길이라도 따뜻하게 보내줍시다. 지금 들어가면 언제 다시 보지 못할 책들이니, 반값에 사재기하는게 그리 나쁘지만은 않은 듯 합니다.

참고로 저날, 매너는 썸데이 서울, 아더왕 이야기 3/4, 사랑의 법칙과 폭력의 법칙, 호모 시네마쿠스를 헐한 값에 가져왔습니다. 정문금추님께서 주신 오렌지 주스 한 잔도 맛나게 먹었구요.

 

다시 만나기 힘든 책들이니 되는대로 지르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여기저기 이 글좀 퍼다날라주세요. 아직 재고가 꽤 쌓여있어서 말입니다.



마이페이퍼 링크 주소 : http://www.aladin.co.kr/blog/mypaper/614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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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ka 2005-01-29 2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한이 연장되었다면 저도 신청하고 싶은데요...보내달라는 '쪽지'라는 것은 뭘 말하는지 모르겠어요. 어디로 어떻게 보내야되는거죠? ㅠ.ㅠ

조선인 2005-01-29 2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쪽지는 미디어몹 기준이고요, 전화를 하시면 되요. 018-215-8738

starrysky 2005-01-29 2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귀찮으시겠지만 아웃사이더 찾아가는 길 좀 알려주심 안 될까요?
설 연휴 전까지라면 저도 시간 내서 가볼 수 있을 것 같아서요.. ^^

조선인 2005-01-29 2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연신내 역에서 내려서 4번 출구로 나가셔서 길 따라 쭉 직진하시다가(약 200미터)
KTF가 나오면 그 골목으로 내려가세요.
은정약국이 나오면 왼쪽으로 돌아 조금만 가시면 왼쪽에 세탁소가 나오고
그 2층이 아웃사이더 사무실입니다.
아직 연장이 확정된 게 아니라 미리 전화를 주셔서 약속을 확인하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starrysky 2005-01-29 2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넵, 감사합니다~ ^-^

chika 2005-01-29 2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감사합니다. 내일 전화해도 될까요? 월욜 아침에 하는게 나을까요? 흠~
 

에피메테우스님이 추천한 솔출판사의 편저를 사야겠다.

하지만 리상호씨가 번역했다는 삼국유사에도 솔찬히 마음이 끌린다.

3권이나 되는 열하일기를 보고 질렸지만, 막상 잡고선 놓치 못했던 터라.

그래서 리뷰를 보고 어느 걸 먼저 살 것인가 결정하기로 했다.

그런데 리상호씨 번역이 잘못되었다는 리뷰가 있다.

" 쉽게 읽힌다고 발문에 소개돼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네요. 교열까지 거쳤다는데 왜 그럴까요? 읽다가 너무 어렵고 짜증이 나, 예전에 샀던 문고판(삼중당) 삼국유사와 비교해 봤어요. 이 책의 번역이 너무 난삽하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혹 이 책의 사진에 매료되어 책을 사시려는 분은 좀 고려해보셔야 할 듯 싶어요. 이 책이 사진집은 아니잖아요?

자, 임의의 한 대목을 비교하여 보여드릴께요. 제가 왜 투덜대는지 이해하실 거에요.

[까치판 삼국유사 269-270쪽]
삼보감통록에 의하면, 고구려의 요동성 옆에 있는 탑은 옛날 노인들이 전하여 말하기를, '옛날 고구려 성왕이 국경지방으로 순행하다가 이 성에 이르러 오색 구름이 땅을 덮는 것을 보고, 구름 속으로 가서 살펴보니 웬 중이 지팡이를 짚고 서 있는데 가까이 가서 보면 그만 없어지고 멀리서 보면....

[삼중당 문고판 삼국유사(하) 38-39쪽]
'삼보감통록'의 소재다. 고구려 요동성 곁에 있는 탑은 옛 노인들이 전하는 말에 의하면 다음과 같은 내력을 가진 것이라 한다.
옛날 고구려 성왕이 국경 순행 차 이 성에 이르렀다. 왕 일행은 오색 구름이 땅을 덮고 있는 것을 보았다. 구름 속으로 찾아들어가 보았더니 한 중이 석장을 짚고 서 있었다. 그러나 그 중 가까이에 가자 중은 문득 사라지고 없었다. 다시 물러나와 멀리에서 바라보니 중은 또 도로 나타나 있었다.

잘못된(?) 번역으로 소중한 고전이 독자들에게 왕따당할까 걱정되네요."

곰곰히 봐도 어디가 잘못된 번역인지 못 찾겠다. 끄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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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후사 2005-01-28 1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못된 번역이라기 보다는 문장을 제 때 안 끊어줘서 난삽하다는 것이 맞겠네요. 이재호 교수 판본이 좋은 이유는 책 뒤에 색인이 붙어있다는데 있습니다. 말하자면 나중에 군데군데 뽑아 읽기가 쉽다는 얘기지요. 또 <균여전>이 부록으로 수록되어 있다는 것도 강점입니다. 그리고 예전에 느낌표에서 선전했던 을유문화사 판본은 절대 고려하지 마세요. 번역이 죽이지요. ㅋㅋ

진주 2005-01-28 1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네요. 까치판 삼국유사는 문장의 호흡이 너무 길군요.
케~켁.. 마침표 나올 때까지 읽다간 숨막혀 돌아가시겠어요..

panda78 2005-01-28 1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문장이 길기는 해도 괜찮은 거 같은데..;; 전 위의 것이 오히려 더 마음에 드는데요.

숨은아이 2005-01-28 1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삼중당 것이 더 난삽해 보이는데요.

쎈연필 2005-01-28 2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까치판이 더 재밌네요. 삼중당판에 비해서 문장이 더 경제적이고요. 게다가 옛 이야기를 듣는 맛이 나네요. 할머니 할부지가 들려 주던 이야기는 호흡이 거칠면서도 길었거든요.

starrysky 2005-01-29 2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까치판에 한 표. 저런 게 삼국유사 분위기에 걸맞는 글 호흡이잖아요. 몽상자님 말씀처럼 옛날 이야기 듣는 것처럼 구수허니..
삼중당은 문장을 너무 스타카토처럼 탁탁 끊어치니 오히려 골치가 지끈거리네요.
결국 독자의 취향인 거겠지요 뭐. ^^

조선인 2006-02-10 0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피메테우스님, 을유문화사는 좀 그렇죠?
진주님, 쉼표에서 쉬세요. 히히
판다님, 실은 저도 위가 마음에 들어요.
숨은아이님, 난삽하다는 좀 강력한 표현이지 않을까요? ㅋㅋ
또마님, 맞아요, 꼭 끊어질 듯 이어지는 옛이야기 같아요.
별총총하늘님, 결국 독자의 취향인 걸 생각해보면 리뷰 쓸 때 조심스러워져요. ㅎㅎ
참, 뒤늦게도 다는 댓글입니다. -.-;;
 

KBS 홈페이지에 갔더니 공지사항이 대문짝만하게 뜬다.

"

1월 16일부터 발효된 개정 저작권법에 따라 한국방송 KBS는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제공되는 라디오 다시듣기 서비스 일부를 중단합니다.
이는 새 저작권법에 따라 새롭게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개인 및 단체가 급격히 증가하고 또 정확한 권리주체를 파악하기 힘들기 때문에 취한 불가피한 조치입니다. 이미 음원 부분을 삭제해 저작권법상 문제가 없는 2FM(쿨FM) 2라디오(해피FM)의 일부 프로그램은 기존의 방식대로 정상적으로 제공됩니다.
법규를 성실히 준수하고 이를 통해 문화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이번 조치의 취지를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라디오 다시 듣기도 안 되는거구나.

저작권법 개정의 여파를 처음으로 역력히 느끼게 되었다. 레코드나 시디로 음악을 듣는 게 아직까지 훨씬 더 익숙한 나로선 저작권법에 대해 소 닭보는 기분이었다. 뭐, 그동안 '훔쳐쓴' 음원을 생각하면 모른 척할 수 있는 일이 아닌데도 말이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이러니 저러니 해도 콘텐츠산업 분야에 발을 담고 있는 처지니, 저작권법의 필요성을 부인할 수 없다. 그러니 발마스님이 올린 저작권법 개정 반대 서명운동을 보고도 입장을 정할 수 없었고 지금도 그냥 어째야 할까 싶은 마음. 아직까지도 난 '훔쳐쓰고 있다'는 죄의식이 더 강한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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