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구려가 삼국중 가장 먼저 불교를 받아들인 뒤 이를 백제, 신라에 포교하는 과정에 관해 문명교류의 관점으로 다룬 책을 원합니다. 

- 고구려, 백제, 신라의 유기적 정체성에 대한 책이 있다면 더욱 좋겠습니다.

- 고구려와 관련된 미시사가 있을까요?

관련 리스트 : http://www.aladin.co.kr/blog/mylibrary/wmylist.aspx?MCID=1264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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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후사 2005-01-26 17: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수일(지음), <<문명교류사 연구>, 사계절출판사.

  문명교류사의 최고 권위자로 알려진 정수일 선생님의 저서입니다. 원하시는 바, 불교전례에 관한 글도 있구요. 더불어 <한민족의 고유 가치관>이란 글은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의 유기적 정체성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지요. 그 밖에도 이슬람에 관한 글들, 미술사, 혜초에 대한 글 등 여러모로 읽을거리가 풍부한 책입니다. 

 

 일연(지음), 이재호(옮김), <<삼국유사>> 1,2 , 솔

  <<삼국유사>>를 읽지 않은 상태에서 한국 불교사와 관련된 글을 읽으면 따라가기가 좀 벅찹니다.  비유하자면 성경을 읽지않고 서양 중세를 공부하려는 일과 비슷한 셈이죠. <<삼국유사>>은 현재 출판된 책이 상당히 다양한데, 그중 번역의 깔끔함이나 색인 등의 편집상태나 이재호 선생님이 옮기신 이 판본이 제일 좋습니다.

 

 윤명철(지음), <<바닷길은 문화의 고속도로였다>>, 사계절출판사

 예전에 뗏목타고 고구려 해상로 찾아 다니던 윤명철 교수의 책입니다. 한국에서 유일한 '고구려 해양사' 전공자인데요. 책 말미가 님께서 원하시는 불교전례 부분과 좀 겹치는 것 같아 덧붙입니다.

 

 노태돈(지음), <<고구려사 연구>>, 사계절출판사

 한국 고구려사의 거두이신 노태돈 교수의 역작입니다. 한마디로 고구려사 연구의 결정판이랄 수 있는데요. 객관적인 시선 아래 쓰여졌다는 점이 특히 돋보입니다. 고구려사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이 책은 반드시 봐야 하겠지요.

 

 김한규(지음), <<요동사>>, 문학과지성사.

  얼마 전 학계에 큰 화제를 불러 일으킨 책입니다. 김한규 교수는 이 책에서 고구려사를 한국사와 중국사 어느 쪽에도 포함되지 않는 제3의 영역, '요동사'로 정의하는데요. 전 대체로 이 쪽을 수긍하는 편입니다. 기존의 민족주의 사관에 입각하여 읽는다면 감정이 상당히 거슬리지만, 편견을 버리고 이성적으로 읽는다면 충분히 납득할 만한 내용들입니다.  

 

 노태돈 외(지음), <<예빈도에 보인 고구려>>, 서울대출판부.

  한국사에 있어서 미시사와 관련된 논의는 거의 이루어 지지 않고 있습니다. 사실 요사이 유행하고 있는 미시사도 서양학계에서 수입된 몇몇 부분에 한정된 것이 거든요. 그러니까 아직 본격적인 논의는 전혀 이루어 지고 있지 않다고 봐도 무방할 듯 싶습니다. 겨우 고른 책이 이 책입니다. 주로 복식사와 관련해 있는 것 같더군요.

 

그 밖에 겸전무웅이 지은 <<한국불교사>>나 김영태의 <<한국불교사>> 그리고 고병익의  <<동아교섭사의 연구>> 가 있는데요. 내용이 너무 전문적이어서 그다지 추천해 드리고 싶진 않네요. 다만 아주 전문적인 부분을 원하실 때는 한 번 들춰보시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조선인 2005-01-26 17: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에피메테우스님, 정말 감격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이 기획이 성공하면 제가 꼭 보답하겠습니다.

호랑녀 2005-01-27 0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저도 감동했습니다. 옆에서 살짝 얻어듣고 갑니다 ^^

노부후사 2005-01-27 1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윤명철(지음), <<고구려 해양사 연구>>, 사계절출판사

  '해양사'에 구미가 당기신다니 내친 김에 하나 덧붙이지요. 윤명철 교수의 박사학위 논문입니다. 전에 권해드린 <<바닷길은 문화의 고속도로였다>>가 쉽게 쓰여진 에세이라면 이 책은 전문적인 연구서인 셈이지요. 윤명철 교수 몸매 - 몸매가 중요 -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양반 머리로 공부하는 사람이 아니라 몸으로 하는 사람입니다. 학부생때부터 고구려 해상로 찾겠다고 뗏목 탐험대 결성해서 떠나다니고 했다더군요. 엄청난 강골이에요.

 

  진 쿠퍼(지음), <<그림으로 보는 세계문화상징사전>>, 까치글방

  보통 <<삼국유사>>를 고전이라 그래서 상당히 어려운 책이라 생각하는데 사실 전래동화집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어렸을 때, 할머니한테 듣던 옛이야기들이 대부분이지요. 그런데 옛이야기들이 대개 그러하듯 상징이 흔하게 나타납니다. 그럴때는 이 책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상당히 재미있는 책이지요.   

 

 

 

두 분 다 도움이 되셨다니 저도 기쁩니다. ^^


조선인 2005-01-27 1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아, 에피메테우스님, 제 지갑과 상의할 일 생각하면 아마득하지만, 이 감동 잊지않고 꼭 이 프로젝트를 성공해내고 말겠습니다. 부르르르~

노부후사 2005-01-27 1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성공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아, 그리고 김용만이라는 사람이 쓴 책들은 혹여라도 사시지 마십시오. 이 사람 책은 이성보다는 감정에 호소하고 합리적인 근거보다는 인정에 기대는 편입니다. 일전에 읽고서 참 짜증났었던 기억이 있지요.

조선인 2005-01-27 1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철퍼덕. 이미 가지고 있는 책은 거의 다 전호태교수 아니면 김용만씨 건데. -.-;;
 

"내가 너 많이 사랑해서
이거 쓰는 거야.
돈이 아까운지는 알지만
난 돈보다 너가 더
소중하니까...
너 나 기억하기 싫으면
이 돈 써."

어제 수퍼에서 거스름돈으로 받은 1천원짜리 지폐 한쪽에 또박또박 써있는 글귀.
동글동글 귀여운 글씨체를 보자면 사춘기 소녀가 남자친구에게 써줬을 거 같다.
그 소녀는 이 지폐가 더 이상 남자친구의 수중에 없음을 알까?
이미 그녀는 이별을 예감하고 있었을 지도 모른다.
쓸쓸하게 느껴지는 뒷면의 글귀.

"마지막으로 생각해줘.
너가 나 안 좋아해도
나 너 기억할 거라는 거."

어쩌면 그녀는 이미 소녀가 아니고 이 지폐를 까맣게 잊었을 지도 모르지만,
금새라도 비가 내릴 거 같은 겨울하늘을 보고 있자니, 좀 더 낭만을 기대해본다.
실수로 써버린 지폐를 찾아헤매고 있을 남자친구가 이 글을 보고 기뻐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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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5-01-25 15: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긴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

부리 2005-01-25 15: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종이돈을 한편의 시집으로 만든 아름다운 글귀군요...

물만두 2005-01-25 18: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

2005-01-25 18: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sooninara 2005-01-25 2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천원이 이렇게 낭만적일줄이야...
조선인님. 제가 사실은 감자탕 깍두기님 통해서 싸드릴려고 했는데..후천적 기억 감퇴증으로 그만 깜박하고..어쩌죠? 흑흑..

2005-01-25 23: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호랑녀 2005-01-26 08: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천원 지폐를 시집으로 만들어버린 저 감수성... 흑흑...
이래야 하는데 왜 전 첫느낌이,
뭐야, 이노무 자슥들, 누가 돈에 낙서하라고 했엇!!!
이거니... 정말... 반성하고 있습니다...

2005-01-26 09: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조선인 2005-01-26 0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수니나라님, 보내주셔봤자 어차피 못 받았을 거에요.
어제 야근하고 새벽에 집에 들어갔어요.
호랑언니, 실은요 저도 첫느낌은 사실 그거였어요. ㅋㄷㅋㄷ

진주 2005-01-26 1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구닥다리-범생이과인 걸 새삼확인합니다.
돈 천원 맹그는데 월매나 돈이 많이 드는데 워따 낙서질을 하는겨??하고 과격해지는걸 보면요..ㅡ.ㅡ;(죄송함니더)
 

세상이 워낙 험하다 보니 마로에게 일찍부터 성교육을 시작했다. 일단은 그림책부터.

 

 

 

다행히 마로는 두 책 다 마음에 들어했지만, 난 '소중한 나의 몸'의 고추, 잠지 표현이 마음에 안 들었다.

못된 성격대로 스티커를 붙여 보지, 자지로 고쳐놓았고,

놀이방에서 남자/여자를 구별하는 방법으로 치마/바지를 이용한 것을 알고 또 발끈해,

남자는 자지, 여자는 보지로 편을 나눈다고 마로를 거듭 세뇌시켰다.

덕분에 약간의 부작용이 발생하곤 하는데, 토요일 오후 수암님과 깍두기님을 만난 귀가길에 상황 발생.

빵집에 들렀는데 예쁘장한 또래 언니를 마로가 오빠라고 부르며 친한 척했다.

뚱하게 바라보는 여자아이에게 미안하다고 하며, 오빠가 아니라 언니라고 마로에게 일러주었다.

잠깐 갸우뚱하던 딸, "그럼 자지가 아니라 보지 가졌어?"

(헉, 그렇게 큰 소리로 말하면 어떡하니) "응, 당연하지."

"아, 그렇구나. 언니는 보지, 엄마도 보지, 마로도 보지, 아줌마도 보지, 할머니도 보지"

연신 주워섬기는 딸아이 덕분에 식빵만 달랑 사들고 황급히 빵집을 나왔으나 이미 재미들렸다.

자전거를 타고 오다 딸아이를 피하기 위해 멈춰선 청년을 손가락질하며 "아저씨는 자지야"라고 외치자

정말 시뻘개진 얼굴로 도망쳐버린 청년. 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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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두기 2005-01-24 17: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헐헐헐헐~~~내가 몬살아~~^^
내가 이 상황이 겁나서 우리 애들을 교육을 못 시켰다우.

urblue 2005-01-24 17: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째요, 너무 재밌잖아요~ 마로 귀여워~

물만두 2005-01-24 17: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일을... 참... 당황하셨겠네요. 현실과 교육의 차이라고 해야 하나 참...

로드무비 2005-01-24 17: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치겠다, 너무 예뻐서!!!

울보 2005-01-24 17: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아이들이란,
너무 웃겼을 거예요 님은 당황했겠지만..........

조선인 2005-01-24 18: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뭐 이런 경우가 처음이 아니라 저야 뻔뻔하게 버티지만, 옆지기는 질색을 하지요.

nugool 2005-01-24 2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하하하!!! ^^ 대단한 어머니에 대단한 딸래미예요.

엔리꼬 2005-01-24 2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 짱!!! 앞으로 엉뚱하고도 멋진 여인네가 되길!!

chika 2005-01-24 2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이—Ÿ니다! ^^

2005-01-24 22: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냐 2005-01-25 0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의 본의 아닌 '개그'. 정말, 그 맛은 죽음이죠..ㅋㅋㅋ

sooninara 2005-01-25 2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빠는 정말 얼굴 들기가 힘드시겠어요..ㅎㅎㅎㅎ
그래도 딸 키우는 엄마는 강해야합니다. 저도 저책 은영이에게 사줬어요.
 

2005년 1월 23일 (일) 21시 30분 / 제 517 회

1. 쓰레기 대란 오나?             담당 : 조승원

올해부터 음식물 쓰레기의 직매립이 전면 금지되면서  음식물 쓰
레기 처리를 둘러싸고 곳곳에서 마찰이 일고 있다. 음식물이 발견
돼 쓰레기차가 되돌려지는가 하면 각 가정과 음식점들도 분리수
거 문제로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이다. 
쓰레기 종량제가 시행된 지 10년. 음식물 쓰레기 직매립 금지를 계
기로 음식물 쓰레기 자원화의 현실을 알아보고 소각위주 생활 폐
기물 정책의 문제점을 따져본다.

2. 빼앗긴 COREA?           담당 : 박성호

코리아의 영어 표기가 원래는 COREA였다가 KOREA로 변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실증되지만 않았을 뿐, 식민지 시절 일제
가 강제로 고쳤다는 믿음 또한 일반적이다.  
광복 60주년을 맞아 국호의 영문표기마저 일제에 의해 빼앗겼는지
를 사료와 역사학자들의 분석을 통해 조명해본다. 아울러 통일 이
후에는 COREA 표기로 돌아가야 한다는 역사학자 등의 주장을 들
어보고, 그 의미를 짚어본다.

3. 로봇이 온다               담당 : 성지영

한국의 로봇이 걷기 시작했다.KAIST 오준호 교수팀이 3년여만에 
만들어낸 '휴보'는 걷는 로봇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일본 혼다
사의 '아시모'가 10여년간 수천억원의 연구비를 들인 끝에 얻어낸 
성과인 데 비해, 후발주자로서 단기간에 적은 비용으로 성공을 거
둔 것이다. 탄탄한 팀웍과 아이디어로 승부를 건 연구진의 노력이 
얻어낸 결실이다. 
이제 걸음마를 떼기 시작한 휴보를 통해 인간형 로봇을 미래를 알
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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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사실 우편물을 받고 혹시 올 것이 온 게 아닌가 걱정했어요. 너무 무서운 봉투라.

책자를 보고 기쁘다기 보다 무척 안도했다는... ㅋㅋㅋ

게다가 따스한 편지, 정말 고맙습니다.

죽 요리법이 도움이 되었다니 기뻐요.

사실 우리 부부는 각종 죽에 질려버려서 새로운 죽을 찾아 헤매고 있답니다.

솔직히 고백하건데 어제부터는 '요리법 파괴'에 나섰는데,

어제의 바지락새우죽은 대실패였고, 오늘의 시금치애호박죽은 그럭저럭 먹을만했고,

내일은 청국장죽에 도전할 예정이라 옆지기가 공포에 사로잡혀 있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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水巖 2005-01-21 2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참 죽을 좋아하는데, 죽을 먹으면 그렇게 편할 수가 없는데 왜 죽들을 싫어할까?
허기야 계속 죽만 먹으면 좀 기운이 없어서 그렇지. 죽 먹어 본지도 오래 된것 같다는것은 신경 쓸 일이 없다는 거고 위가 홀 가븐하다는 말이 되는걸까? 죽이 물리면 스프는 어때요? 밥을 좀 넣고 스프를 끓여도 괜찮던데. (나만 괜찮은건가.)

비로그인 2005-01-21 2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님도 그 무서운 봉투를...저도 받았답니다. 아찔했습니다. ^^

짱구아빠 2005-01-21 2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폭스님> 담부터는 님들께 선물을 보내드릴 상황이 생기면 꼬-옥 울 회사 이름은 빼고 보내드리겠습니다.울 회사가 공포스러운 존재인 줄은 대충 알았지만 이 정도까지 인줄은....^^ 조선인님 책 잘받으셨다니 다행이구요..
저는 자주 안 먹어서인지 가끔 점심식사로 죽도 즐겨먹습니다. 회사 근처에 맛있는 죽집이 있거든요.. 근데 청국장죽은 저도 좀........

2005-01-22 06: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조선인 2005-01-22 0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 밥을 넣은 스프요? 헉, 정말 놀라운 요리법 파괴입니다.
짱구아빠님, 월말이잖아요. ㅋㅋㅋ
에, 또, 청국장죽은 결국 포기하고 김치달걀죽을 끓였어요.
속삭이신 분, 전해볼께요. *^^*

2005-01-22 09: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5-01-22 20: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5-01-23 08: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5-01-23 14: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5-01-23 20: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5-01-24 13: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조선인 2005-01-24 14: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꺄아 속삭이신 분, 정말 귀여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