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 세정제를 사서 1달에 1번은 청소를 해왔다.

그런데도 장마철이 되니 영 효과를 못 봐 찝찝해 했는데,

세정제를 바꿔볼까 검색해보다가 알게 된 빙초산 청소법.

2천원 버리는 셈 치고 시험해 본 결과 대만족.


1. 저녁 먹기 전 세제투입구를 통해 빙초산 1병을 붓는다. (180ml)

2. 뜨거운 물로만 제일 고수위까지 물을 채운다.

3. 하룻밤을 불린다. (약 12시간)

4. 다음날 세탁기에 둥둥 때가 떠다닌다면 깨끗한 걸레 2-3개를 넣어 세탁기를 돌린다.

   만약 육안으로 때가 전혀 확인 안 되면 저녁까지 더 불린 뒤 걸레를 넣어 돌린다.

   (걸레를 넣는 이유는 때가 도로 세탁기에 들러붙지 않게 하는 용도)

5. 탈수 후에는 뚜껑을 열어 하루 정도 물기 없이 말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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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저러한 이유로 점심 시간에 간단한 요깃거리가 필요하게 되었다.
매일 도시락을 싸는 건 엄두가 안나 선식 또는 생식을 알아보느라 비교표를 만들었다.
모수를 줄이기 위해 한국소비자보호원의 생식선식 안전실태조사 보고서에 선정된 제품중
대장균과 곰팡이독소가 검출되지 않았고, 식중독균은 기준치 이하로 나온 제품에 한했다.
제품의 구성은 뭐니뭐니해도 E가 최고지만 가격이 후덜덜.
차선으로 선택한 게 H.

성분 ABCDEFGHI
PMO 08                
               
감잎                
감자    
검은깨        
검은콩      
고구마    
과당              
구기자              
               
기장                
       
김치추출물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식이섬유)              
녹차            
누릉지                
느타리버섯                
늙은호박            
다시마    
단호박              
당근  
대두  
도라지              
돌나물                
동충하초                
들깨            
딸기                
땅콩              
레드클로버                
           
망고(건망고)                
매실                
메밀                
멥쌀              
모로헤이야              
         
무청          
미강                
미나리              
미역      
발아밀                
발아보리                
발아현미          
발아현미찹쌀                
           
             
백년초              
베리                
보리
보리순                
복분자              
부추                
브로콜리          
비타민A          
비타민B1염산염              
비타민B2                
비타민B2리보플라빈              
비타민B6              
비타민B9엽산                
비타민B12                
비타민C            
비타민B3나이아신                
비타민D                
비타민E            
비타민미네랄믹스              
비타민믹스                
뽕잎              
사과  
산수유                
산화아연                
생금                
서리태                
소금              
소루쟁이                
솔잎            
쇠비름                
수수    
스피루리나                
시금치        
신선초(명일엽)  
쌀보리              
쌀프레이크                
         
아가베이눌린                
아몬드                
아욱                
알파미분                
알파현미            
알팔파                
야콘                
약콩                
양배추  
양파              
연근          
영지버섯              
오가피                
오메가3지방산함유지분말                
옥수수          
올리고당      
우엉        
유산균          
유자              
율무            
인진쑥                
자일리톨            
적소두              
젖산철                
쥐눈이콩                
쥐눈이콩청국장                
질경이                
질금                
차수수                
차전자피                
차조      
찰현미                
참깨        
치커리                
               
카라기난                
칼슘            
케일    
콜라겐                
크리스피오트밀                
클로렐라          
토마토              
               
통밀              
파래                
파인애플(건파인애플)                
파파야(건파파야)                
팔라티노스            
           
포도당                
표고버섯    
푸룬                
함초                
해바라기씨                
허브추출물              
현미
현미율무                
현미찹쌀        
호두              
호박          
효모                
효소              
흑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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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 자매


수원 향교 앞에 있는 자그마한 까페지만 핸드메이드 초콜릿케이크, 초코홀릭을 판다.

까페 이름 그대로 세 자매가 하는데, 

한 명은 까페를 운영하고, 다른 한 명은 악세서리를, 다른 한 명은 수첩을 만들어 판다.

친절하고 정감있는 곳.

아쉬운 건 예전에는 양은도시락 김치볶음밥 메뉴가 있었는데, 까페 특성상 현재는 없어짐.


2. 착한99


장안구 정자동 어드메... -.-;;

까페라기 보다는 핸드메이드 케이크&쿠키점인데, 소정의 비용으로 체험하기도 가능하다.

스트로베리쿠키도 맛있고 녹차향가득쿠키도 맛있고, 다른 쿠키도 다 맛있다.

최고의 압권은... 쇼콜라... 쇼콜라... 쇼콜라.

진한 다크초콜릿이 마음을 살살 녹이는데, 가격이 단돈 9900원!!!

정말 이 까페의 쇼콜라는 무조건 한 번 먹어봐야 된다.


3. 소정


아마 제일 유명한 곳이 아닌가 싶다.

화성행궁과도, 남문과도 꽤 떨어진 골목 안에 숨어 있지만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의 한옥까페가 운치있어 손님은 항상 많다.

유자에이드 강추. 

서비스로 주는 말린 사과로 떠 먹으면 새콤달콤시원상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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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놀 2014-06-26 0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름다운 까페에서 즐겁게 몸과 마음을 쉬면서
좋은 이야기꽃 길어올리시겠지요~

무스탕 2014-06-26 0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아~~ 수원에 있으니 찾아가기 좋은 조건이에요.
요 글 잘 보관했다가 꼭 찾아보도록 하지요.
감사해요~ ^__^

건, 글코, 잘 지내고 계시죠? 마로랑 해람이 소식좀 알려주시구요!!

세실 2014-06-26 1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 자매 가고 싶어라.......악세서리, 수첩 구경하는거 참 좋아하거든요^^
핑계김에 수원 사는 친구네 놀러가야 겠어요.
이곳 음성에도 예쁜 커피숍 발견했어요. 소소한 행복이죠~~

무해한모리군 2014-06-27 0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 자매 저도 들어본적 있어요 ㅎㅎㅎ 저도 할머니되면 언니랑 자매 찻집 같은거 해보고 싶네요 ㅋㄷㅋㄷ

조선인 2014-07-10 14: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두들 안녕하시지요. 마음이 하 어수선하여 한 글자도 끄적이지 못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다시 보니 좋네요.

난티나무 2014-07-04 1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분위기 좋은 까페, 맛난 초콜릿,
가고 싶고 먹고 싶지만
오늘도 전 집에서 내린 커피로 만족합니다....
잘 지내시죠???
너무 오랜만의 인사 건네기라 쑥스러워요......

조선인 2014-07-10 14: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티나무님, 반가와요. 저 역시 오랜만의 외출이랍니다. ^^

sweetmagic 2014-07-13 2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안뇽하세요~ 저도 한국으로 외출 ^^;;

조선인 2014-07-15 08: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윗매직님, 이게 얼마만이에요. 반가워요, 와락.
 

풀하우스 테이크2를 보다가.

남자주인공이 털알레르기가 있다는 걸 코디인 여주인공이 참 무시한다. 남자가 유난떤다는 식이고 심지어 집에고양이까지 데리고 와 기른다.

난 털알레르기는 없는 편이지만 보다보니 열받는다. 알레르기로 사람이 죽을 수도 있는데, 참 많은 사람들이 이걸 성격 탓인양 치부한다. 라일락이 피기 시작해 안그래도 기관지가 예민해진 봄날에 볼 드라마는 절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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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갑을 훌쩍 넘긴 사촌오빠가 그제 돌아가셨고, 오늘이 발인이다.

가보지도 못 하고 친정오빠편에 부조금을 보냈고 

오늘 아침 새언니와 짧디짧은 전화 한 통을 한 뒤 출근한 마음이 영 언짢다.


월북하신 둘째 큰아버지의 하나뿐인 아들이었지만 오빠는 꽤 그럴싸한 인생을 살았다.

취직은 글렀기에 둘째 큰어머니를 도와 일찍부터 장삿길에 나서 경제적으로는 꽤 성공했고,

가정도 일찍 꾸리고 딸 하나 아들 하나 애들도 일찌감치 시집장가 보내고,

지금은 손주까지 여럿 두었으니 밖에서 보기에는 참 평탄한 가정이었다.


그런데도 오빠는 늘 술독에 빠져 살았다.

나이 오십이 넘어 술 때문에 풍이 와서 반신을 못 쓰게 되었는데도 술을 못 끊었고,

몇 년전부터는 휠체어 없이 거동을 못 했는데도 술을 못 끊었다. 


그런 오빠를 새언니는 참 무던히도 견뎌냈다.

말이 워낙 없고 늘 무표정하고 살가운 성격이 아닌 새언니를 난 어려서 좀 어려워했는데,

그 한결같은 성격 때문에 오빠와 무탈하게 평생을 지내고 지금은 가는 길을 지켜주나 싶어 고맙다.


이제 오빠는 평생 얼굴도 모르면서 그리워하고 원망했던 아버지를 만났을까.

저 세상이 있다면 오빠가 지금쯤 큰아버지와 술 한 잔 기울이고 있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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