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인 왈: 퍼온 건데 제 마음대로 이미지 넣고 사견도 넣었습니다.


가족123

정상경 글, 그림//초방책방/28 /5400

가족 12명을 차례로 숫자와 함께 소개한다. 처음 소개하는 사람은 사진으로 나타내고 나머지 사람은 그림자로 나타냈다. 다음 사람이 소개될 때는 소개된 사람은 점토로, 새로 소개하는 사람은 사진으로 소개하여 소개할 사람을 돋보이게 했다.
(유아(만1-3세))/우리창작)

검피 아저씨의 뱃놀이

존 버닝햄 글, 그림/이주령 옮김/시공주니어/32 /7500

검피 아저씨가 배를 끌고 나오자 동네 꼬마들, 토끼, 고양이, 개, 돼지, 양, 닭들이 태워달라고 한다. 얌전히 있는다는 약속을 하고 타게 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소란을 피워 모두 물에 빠지게 된다. 왼쪽 면에는 단순한 선화와 간결한 글이 있고, 오른쪽 면에는 등장인물들을 각각 컬러 그림으로 표현하였다.
(유아(만1-3세))/외국창작)
* 저로선 별로 마음에 안 드는 책입니다. 매번 '검피아저씨는 "..." 했지'라고 씁니다. 전형적인 역어체이지요.

곰 사냥을 떠나자

마이클 로젠 글/헬린 옥슨버리 그림/시공주니어/34 /7500

온 식구가 곰을 잡으러 풀밭을 헤치고, 강물을 헤엄쳐, 진흙탕을 밟고, 숲을 뚫고, 눈보라를 헤치고 나아간다. 하지만 막상 동굴 속에 있는 곰을 보자 모두 놀라 되돌아간다. 곰을 잡으러 가는 과정이 간략한 반복구성을 통해 리듬감있게 진행되다가 곰을 만나는 장면에서는 긴장감이 극도로 고조된다.
(유아(만1-3세))/외국창작)

곰돌이아기그림책(엄마뽀뽀/아빠뽀뽀/딩동댕우리집)

이진아 그림/이창호 사진/웅진닷컴/각 14쪽 /3권 1세트 1만2000원

유아들이 생활하면서 볼 수 있는 사물이나 겪을 수 있는 이야기를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그림으로 표현하였다. 지점토로 만들어 표현한 인물과 배경이 친근하고 귀엽다.(엄마 뽀뽀, 아빠 뽀빠, 딩동댕 우리 집)
(유아(만1-3세))/우리창작)


기차 ㄱㄴㄷ

박은영 글, 그림//비룡소/32 /7500

기차 ㄱ,ㄴ,ㄷ 이라는 제목에서부터 호기심을 느끼게 하는 책이다. “기다란 기차가, 나무 옆을 지나, 다리를 건너, 랄랄라 노래를 부르며……”로 이어지는 글은 단순하고 경쾌한 리듬이 있어 어린 아이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다. 기차는 까맣고 건물은 회색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색 처리가 돋보인다.
(유아(만1-3세))/우리창작)
* 기차의 기관사는 달님, 손님은 별님, 목적지는 밤하늘. 아이가 좋아할 수 밖에 없죠.

나처럼 해봐요 요렇게!

밝남희 인형놀이구성/방정화 그림/보림/44 /7500

짝짜꿍, 곰 세 마리, 텔레비젼, 옹달샘, 엄마돼지 아기돼지, 뽀뽀뽀 등 유아들이 좋아하고 쉽게 부를 수 있는 동요 20곡을 뽑아 노랫말과 그림을 함께 담은 동요 그림책이다. 또 장갑 인형 만들기를 친절하게 알려 주고, 노래를 부르면서 인형놀이를 할 수 있도록 그림으로 차근차근 보여주고 있다.
(유아(만1-3세))/우리창작)

누구야 누구

심조원 글/권혁도 그림/보리/25 /7500

아기 동물들이 엄마를 따라 가는데 어디선가 다른 동물의 소리가 난다. 그래서 아기동물이 “어어, 누구야 누구?”하고 묻는다. 어린이들에게 친근한 동물이 차례차례 등장한다. 섬세하게 그린 동물들의 표정과 몸짓이 사뭇 정답고 활기 넘친다. 다음 장면에 등장할 동물들이 바위나 나무, 풀꽃 뒤에 숨어 있어 흥미를 불러 일으킨다.
(유아(만1-3세))/우리창작)

다섯까지 세요

한국프뢰벨유아교육연구소기획/이은선 그림/한국프뢰벨/21 /4000

이 책은 ‘인지발달을 위한 그림책’ 시리즈 가운데 수에 대한 개념 그림책이다. 엄마 곰이 시장에서 호박, 무, 가지, 오이, 당근을 사가지고 와서 아기 곰에게 하나, 둘, 셋, 넷, 다섯 하면서 수를 가르쳐 준다.
(유아(만1-3세))/우리창작)
* 프뢰벨 뽀삐시리즈는 거의 다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인지발달 시리즈는 정말 두고 두고 유용합니다.

달님 안녕

하야시 아키코 글,그림//한림/17 /5000

감청색의 어두운 밤과 노란색 달빛의 대비가 두드러져 어린 유아의 눈을 강하게 잡아끄는 그림책이다. 지붕 위로 차츰차츰 떠서 환해지는 달님과 달을 뒤덮는 구름, 고양이 두마리와 아이의 모습이 단순하면서도 선명하게 표현되어 있다. 달님에게 이야기하는 식의 말들도 자연스럽고 생동감 넘치는 어휘로 되어 있다.
(유아(만1-3세))/외국창작)
* 진/우맘님도 이상하게 여겼지만, 왜 저와 아가와 히야시 아키코는 궁합이 안 맞는지... -.-;;

동물 친구들은 밤에 뭐해요

이은숙 글, 그림//마루벌/32 /7300

잠자리에 들었지만 잠이 오지 않는 아기곰이 아빠곰에게 다른 동물들은 밤에 무얼 하는지 묻고, 아빠곰은 사자, 얼룩말, 물고기 등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준다. 꼴라쥬를 이용한 기법이 크레파스로 거칠게 칠한 배경색과 잘 어울려 글의 내용과 조화를 이룬다.
(유아(만1-3세))/우리창작)

두드려 보아요

안나 클라라 티돌름 글, 그림//사계절/26 /4000

아이들의 창의적 사고에 도움이 되도록 꾸몄다. 그림책을 한장 한장 넘길 때마다 새로운 내용이 더해져 아이들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면서 재미를 느낀다. 아이가 직접 주인공이 되어 두드려 보고, 찾아보고, 걸어 보면서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시리즈로 《찾아보아요》 《걸어보아요》 《물어보아요》가 있다.
(유아(만1-3세))/외국창작)
* 다시 살까 말까 고민중인 책입니다. 워낙 걸레가 되어서요. *^^*

맛있는 그림책

주경호 글, 그림//보림/24 /6000

집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과일·채소로 아기들이 좋아하는 동물을 만들어 이야기로 꾸민 그림책이다. 엄마와 함께 만들어 볼 수 있도록 앞 뒤 면지에 그 재료와 만드는 법을 그림으로 설명했다. 여러 가지 소재를 이용해 만든 동물의 모습이 기발하고, 반복되는 대화로 된 짧은 문장이 글을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시리즈로 재미난 그림책과 엉뚱한 그림책이 있다.
(유아(만1-3세))/우리창작)

무늬가 살아나요

유문조 글/안윤모 그림/돌베개어린이/32 /8000

바람이 불면 벽지의 꽃무늬가 살아난다. 꽃들이 깨어나면 나비가 찾아들고, 나비가 날아다닌 풀밭에는 줄무늬 얼룩말이 달리고, 얼룩말이 목을 축이는 물가에 물결이 출렁이면 줄무늬 물고기가 헤엄을 치고, 그 물가의 돌 무늬처럼 생긴 거북이가 숲으로 간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비슷한 무늬들이 살아나 즐거운 상상 세계가 펼쳐진다.
(유아(만1-3세))/우리창작)
* 진짜 강추입니다!!!

무엇이 무엇이 똑같을까

이미애 글/한병호 그림/보림/26 /5000

아이의 일상 생활과 동물들의 행동을 연결시킨 그림책이다. 토끼도 세수를 하고 아이도 세수를 하고, 악어도 이빨을 닦고 아이도 이닦기를 한다. 한 박자의 단순한 구성이 저연령 유아에게 적합하며 의태어가 주는 리듬이 살아있고 그림도 정감이 넘친다.
(유아(만1-3세))/우리창작)

무엇이 있을까요?

멜라니 월시 글,그림//시공주니어/15 /5000

무엇이 있을까? 어떻게 달라질까? 책장을 넘길 때마다 궁금하다. 감춰진 부분을 들쳐 보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궁금증을 해결해 준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시원시원한 그림이 한눈에 쏙 들어온다. 시리즈로 《무엇이 될까요?》 《크고 작고》 《이렇게 달라졌어요》 《딸기는 빨개요》 《까맣고 하얀 게 무엇일까요?》가 있다.
(유아(만1-3세))/외국창작)

브루너 스티커 그림책

딕 브루너 글, 그림//아가월드/32 /각 3500원

작은 판형 속에서 삼원색과 초록, 갈색, 회색만을 사용하여 단순하고 알기 쉽게 조화된 모양의 부르너 그림책의 친숙한 주인공들을 만나볼 수 있다. 대담할 정도로 단순화되고 정면을 향하도록 배치된 그림들은 유아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유아(만1-3세))/외국창작)

사과가 쿵!

다다 히로시 글, 그림//보림/20 /6500

커다란 사과가 쿵! 하고 떨어진 뒤 여러 동물들이 차례로 나타나 사과를 배불리 먹고 커다란 사과 밑에서 비도 피한다는 이야기다. 쉽게 그린 듯한 그림이지만 그림만으로도 내용을 잘 전달하고 있다. 한 박자 리듬의 단순한 구성이며, 어휘 선택도 만 1,2세에 맞게 되어 있다.
(유아(만1-3세))/외국창작)

새로 다듬고 엮은 전래동요

백창우 채보 작곡//보림/ /책, 테이프 2개 1만3000원

입으로 전해져 내려온 아이들 노래인 전래동요 44가지를 모아놓은 노래책이다. 현대의 어린이들에게 깨끗한 전래 노래를 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굴렁쇠 아이들이 부른 노래 테이프와 CD를 함께 엮었다. 우리말과 노래의 넉넉함과 즐거움을 한껏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유아(만1-3세))/노래책)

세밀화로 그린 보리 아기 그림책

이태수외 그림//보리/16쪽 /전 5세트 1세트 1만3500원

우리 나라에 사는 생물들의 모습을 살아 있는 느낌이 드는 세밀화로 보여준다. 우리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과일, 채소, 동물, 곤충을 보여주는 사물 그림책 이야기와 편집형태가 돋보인다.
(유아(만1-3세))/우리창작)
* 돈이 제일 아까운 것 중 하나입니다. 왜? 글과 그림도 좋지만, 아가들이 들고 다니기 좋은 크기라 어디든지 들고 가려고 합니다. 그 결과 분실도 잦습니다. 없어졌다고 울부짖으면 또 사야 합니다. -.-;;

손이 나왔네

하야시 아키코 글, 그림//한림/26 /5000

어린 아이가 혼자 옷을 입어 보려 애쓰는 모습을 그린 생활 그림책이다. 옷을 입는 장면을 보면서 차례차례 손, 발, 머리라는 낱말들을 익힐 수 있다. 그림책을 넘기면서 서서히 글의 전개와 절정도 맛볼 수 있다. 무엇이든 혼자 해 보려고 하는 유아의 행동과 마음을 잘 묘사한 책이다.
(유아(만1-3세))/외국창작)

술술 말놀이 1-2

권태응 외 글/유진희 외 그림/다섯수레/16쪽 /3권 1세트 1만2000원

아름답고 순수한 우리말로 쓴 동시와 입말로 전해온 전래동요로 만든 유아그림책이다. 유아의 정서와 생활에서 나온 동시와 동요는 말을 배우기 시작한 아기들의 언어와 감성발달에 좋다. 동물의 울음소리와 몸의 움직임을 나타내는 의성어와 의태어, 반복되는 말이 노래 부르는 듯한 운율로 되어 있어 아기는 자연스레 말을 익힐 수 있다.
(유아(만1-3세))/우리창작)

싫어 싫어

세나 게이코 글, 그림/김난주 옮김/비룡소/24 /4000

육아 체험을 통해 엄마가 직접 쓰고 그린 유아용 생활 그림책이라는 설명처럼 실생활에서 있을 법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자신과 비슷한 주인공의 경험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자신이 체험한 것처럼 다시 접하고 공감하게 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같은 시리즈로 《앙-앙》도 나와 있다.
(유아(만1-3세))/외국창작)
*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는 책 중 하나입니다. '싫어' '미워' '아니야' 'no' 등 부정어가 많은 책은 일단 멀리하는 주의입니다.

싹싹싹

하야시 아키코 글, 그림//한림/26 /5000

아기와 동물들이 함께 스프를 먹는다. 아기는 스프를 흘린 생쥐와 토끼를, 엄마는 아기의 입을 싹싹싹 닦아준다. 혼자 음식을 먹어 보고 싶어하는 유아들의 마음과 행동을 잘 묘사한 책이다. 단순한 그림 같지만 주홍과 연녹색, 흰색과 갈색의 조화가 유아들의 눈을 잡아끄는 그림책이다.
(유아(만1-3세))/외국창작)

쏙쏙 배움놀이 1-2

엄혜숙 외 글/이억배 외 그림/다섯수레/16쪽 /3권 1세트 1만2000원

아기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접하게 되는 대상이나 사물에 대한 이미지를 뚜렷하게 갖도록 도와주는 놀이그림책이다. 독특하고 사실적인 그림과 의성어와 의태어로 된 문장은 아기로 하여금 풍부한 감각과 생동감 넘치는 언어를 체험하게 하며 이미지를 보다 풍부하게 익힐 수 있다.
(유아(만1-3세))/우리창작)

쑥쑥 몸놀이 1-2

이은수 외 글/정순희 외 그림/다섯수레/16쪽 /3권 1세트 1만2000원

아기가 전래동요나 구전놀이에 맞추어 온 몸을 움직여 놀 수 있는 놀이 그림책이다. 빠른 속도로 신체변화를 이루는 만 1-2세의 아기들은 한시도 가만있지 않고 이리저리 움직인다. 이 책은 이런 아기에게 온 몸을 다양하게 움직이게 하여 쑥쑥 자라도록 도와준다. 또한 반복되는 놀이 노래를 듣고 그 동작을 따라 하면서 언어 경험도 하게 된다.
(유아(만1-3세))/우리창작)

아가야 울지마

오호선 글/유승하 그림/길벗어린이/28 /7000

엄마가 아기를 재워 놓고 일하러 나간 사이 아이가 깨서 운다. “누가 울어?” 하며 고양이가 달려오고, “우리 엄마 어디 있어?” 하며 아이가 묻는다. 고양이는 아기를 달래고 강아지, 수탉, 게, 거북이도 아기를 달래며 함께 논다. 아기와 함께 울고 웃는 동물들의 표정과 움직임이 느껴지는 그림이 단순하면서도 되풀이되는 글과 조화를 이룬다.
(유아(만1-3세))/우리창작)

아기 어르고 달래고 재우는 자장 노래

백창우 글/한지희 그림/파랑새어린이/ /CD포함 19800원

토닥토닥 아기를 재우며 불러줄 수 있는 우리 옛 자장노래 22곡이 실려 있다. 자장가는 아기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듣는 엄마의 노래이기도 하다. 다른 노래들과는 달리 그냥 흥얼흥얼거리면서 속삭이듯이 불러주면 좋겠다. 자장노래 그림책, 시디와 시디 크기의 가사집이 한 세트로 구성됐다. 《아기 자람에 따라 불러주는 놀이 노래》도 함께 나왔다. (유아(만1-3세))/노래책)

아기토끼 날개책

하늘땅별땅 옮김/하늘땅별땅 옮김/베틀북/10 /세트 1만6000원

네 권 한 세트로 되어 있는 사물 그림책이다. 대상에 대한 유아의 경험이 담긴 이야기를 두 장면씩 겹쳐 넣어 주면서 그 사물의 느낌과 쓰임새 들을 충분히 알 수 있도록 한 구성이 돋보인다. 그림이 따뜻하고 주인공 토끼의 풍부한 표정도 재미있다.
(유아(만1-3세))/외국창작)
* 플랩북으로서의 재미는 떨어집니다.

알록달록 동물원

로이스 앨러트 글, 그림/문정윤 옮김/시공주니어/32 /7000

책장의 가운데를 ○, □, △ 등 다양한 모양으로 오려내어 만든 동물들의 모습이 기발하다. 호랑이 얼굴을 시작으로 10가지 도형과 16가지 색깔로 동물 9마리의 모습을 독특하게 표현하고 있다. 오른쪽은 동물 얼굴, 왼쪽은 여러 가지 모양을 배치하여 아이들에게 색깔과 모양을 흥미롭게 보여준다.
(유아(만1-3세))/외국창작)

어, 내 표범팬티 어디 갔지?

이강화 글, 그림//길벗어린이/14 /5000

아이의 표범 팬티가 어디로 갔을까? 갖가지 동물들이 등장해 아이의 표범 팬티를 입고 달아나거나 머리에 쓰고 논다. 밀림의 환상스런 배경과 아이들에게 친숙한 팬티와 동물을 소재로 하여 이야기를 단순하게 풀어 나간 점이 돋보인다. 꿈의 동물원 시리즈 중 한 권이다.
(유아(만1-3세))/우리창작)

어디만큼 왔나?

조은수 글/최나미 그림/웅진닷컴/24 /3500

요리조리 살살 요리사를 피해 달아나던 돼지가 까마귀와 만나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다. “어디만큼 왔나” “~까지 왔지.” 하는 식으로 우리의 전통 말놀이를 이용해, 글 표현이 재미있고 풍부하게 느껴진다. 돼지와 까마귀가 하는 여행도 활기차게 전개된다. 같은 말놀이 시리즈로 《데굴데굴 굴러가네》, 《고릴라야 힘내》가 있다.
(유아(만1-3세))/우리창작)

어떻게 잠을 잘까요

아브우치 마사유키 글, 그림//한림/32 /5000

유아들은 작고 큰 동물들의 특이한 생김새와 생태에 대한 호기심이 유난히 강하다. 다람쥐는 어떻게 잠을 잘까? 박쥐는? 홍학은? 두박자로 이어지는 단순한 구조의 그림책이라 어린 아이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다. 동물들의 잠자는 모습을 재미있고 세밀하면서 정감 넘치게 그린 그림책이다.
(유아(만1-3세))/과학사물)

엄마가 좋아

마도 미치오 글/마지마 세스코 그림/한림/48 /5000

고양이, 물고기, 악어, 생쥐, 원숭이 같은 동물에도 엄마가 있다. 아기가 엄마에게 갖는 느낌을 잘 살린 그림책이다. 부드러운 색채와 모나지 않은 그림 형태는 아기와 엄마가 갖는 친근감을 더욱 더 진하게 표현해 준다. 동물들 하나 하나가 개성 있고 알기 쉽게 그려져 있다.
(유아(만1-3세))/외국창작)

열두띠 동물 까꿍놀이

최숙희 글, 그림//보림/25 /5000

쥐, 소, 호랑이, 토끼 등 열두띠 동물들이 차례로 나와 그림책을 보는 유아들과 눈을 맞추고 까꿍놀이를 한다. 자기의 얼굴을 손으로 가린채 “멍멍 개 없다”하고 말하는 개가 다음 장면에서는 “까꿍”하며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나타난다. 단순한 리듬으로 반복되는 저연령 유아 그림책으로 그림책을 넘길 때마다 갖가지 동물들이 차례로 나오는 것이 큰 매력이다.
(유아(만1-3세))/우리창작)

응가하자 끙끙

최민오 글,그림//보림/25 /5500

동물들과 아이가 ‘응가하자. 끙끙, 끙끙. 끄응끙’을 외치며 똥을 눈다. 응가를 시도하고 성공하는 경쾌한 리듬으로 진행되며, 다양한 재료와 기법으로 표현되었다. 변기에 앉아 있는 익살스러운 표정과 응가할 때의 독특한 자세, 어떤 동물의 똥인지 구분할 수 있는 그림, 반복되는 응가 소리가 이상적이다.
(유아(만1-3세))/우리창작)
* '누구나 눈다'와 함께 배변훈련할 때 가장 유용했던 책입니다.

자장 자장 엄마 품에

임동권 글/류재수 그림/한림/27 /7500

유아들의 정서와 언어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자장가를 그림과 함께 수록했다. 사라져 가는 우리 나라의 옛 노래와 자장가들이 실려 있어 어머니들이 어린이들에게 노래하듯 들려주기에 좋은 그림책이다.
(유아(만1-3세))/우리창작)

잘자요, 달님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 글/클레먼트 허드 그림/시공주니어/30 /6000

저녁 7시, 일찍 잠자리에 든 아기 토끼가 커다란 초록 방안에 있는 모든 것들에게 잘 자요 인사를 한다. 화려한 빨강, 노랑으로 방안을 그린 장면과 흑백으로 인사를 받는 대상을 그린 장면이 반복되는 구성을 띠고 있다. ‘잘 자요’ 라는 인사를 반복해서 조근조근 들려주어 책을 보고 있던 아이들의 눈도 스르르 잠길 듯 한다.
(유아(만1-3세))/외국창작)

쨘~까꿍놀이

기무라 유이치 글, 그림//웅진닷컴/28 /5000

‘아기 놀이 책’ 중의 한 권이다. 주인공 다슬이가 동물 친구들과 차례로 등장하여 까꿍놀이를 한다. 그외 인사, 식사, 잠 등 유아들의 생활 습관을 소재로 꾸민 놀이책이다. 동물 친구들이 움직이는 효과를 준 입체 그림이 아이들의 흥미를 끈다. 유아들이 항상 경험하는 생활습관을 다루고 있어 자연스럽게 좋은 생활 습관을 익히게 한다.
(유아(만1-3세))/외국창작)
* 이 책도 압도적인 성공을 거둔 책의 하나입니다. 2차례 걸레가 되고 3번째 구입을 망설이는 중입니다.

하늘이랑 바다랑 도리도리 짝짜꿍

김세희 글/유애로 그림/보림/48 /8500

‘아기의 성장을 돕는 열두 달 전래동요’라는 작은 제목이 붙어있다. 아기가 어릴 땐 엄마, 아빠가 몸놀이를 하며 말놀이를 들려주고 아이가 만 두 돌 정도 지나면 그림책으로 함께 볼 수 있다. 갓 태어나 돌이 되기까지는 어른들이 아기의 성장 발달에 맞춰 전래동요를 부르며 함께 놀아줄 수 있는 체조 그림책이다.
(유아(만1-3세))/우리창작)
* 2돌 이후에 샀음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정말 좋아하는 책입니다. 왜 진작 안 샀을까 후회하는 대표적인 책이죠.

화물열차

도널드 크루즈 글, 그림/박철주 옮김/시공주니어/24 /6500

아이들이 좋아하는 기차를 그 쓰임새에 따라 빨강, 노랑, 파랑 등의 선명한 색을 이용해 시각화했다. 원과 직선을 이용해 도형으로 그린 기차의 모습과 기차의 색깔에 맞춰 그 위에 고딕체로 쓴 글씨가 잘 어울린다. 철길을 따라 검은 연기를 내뿜으며 달리는 화물 열차가 생동감 있게 그려져 실제로 화물열차가 달리는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유아(만1-3세))/외국창작)
* Inside freight train도 같이 추천합니다.


조선인 왈, 빠져서 아쉬운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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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아이 2004-07-29 15: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 말씀 달아주신 게 정말 유용하네요.
 

원래 사진기가 3개 있었다.

필카 1개는 식당에서 잠시 자리 비운 새 도둑맞았고,

필카 또 1개는 마로가 오렌지쥬스를 부어넣었다.

디카는? 마로가 볼펜으로 버튼을 쑤셔버렸다. -.-;;

그후 1회용 카메라와 회사 디카로 버텨왔으나, 8월 첫째주 여름휴가가 코앞에 닥치니,

자꾸 쇼핑몰을 들락거리게 된다.

오늘 낮에도... 질러? 진/우맘님도 질렀는데...

아냐, 회사를 관둘 지도 모르는데 자중하자.

하지만 1주일 내내 딸과 함께 있는데, 사진 1장 못 찍는다는 게 말이 되나?

1회용 카메라 사. 어차피 너 아직 무슨 디카 살지 마음 못 굳혔잖아.

mp3 할부 끝났잖아. 계속 미루다 언제 사.

... 에라, 모르겠다.

마침내 가방에서 지갑을 꺼내는데... 덩달아 나온 편지봉투.

아, 맞다, 어제 우편함에서 꺼낸 뒤 뜯어보지도 않았네, 겉봉을 확인하니, 경!찰!청!

옆지기께서 지난해 12월 속도위반한 벌금을 아직도 안 내셨단다.

7만원 때문에 차량을 압류하겠단다.

순간! 용가리로 변신하고 싶은 충동을 간신히 억누르고(왜? 회사니까) 도로 지갑을 가방에 넣었다.

우... 그런데... 마로 재운 뒤 또 쇼핑몰을 드나드는 난 뭐지? 질러? 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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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4-07-27 2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구... 벌금 금액이 적기나 하나, 그거 내면서 정말 아깝다는 생각이 들겠습니다... 그나저나 조선인님이 디카를 지를까? 말까? 저도 궁금한데요?

starrysky 2004-07-27 2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이 시점에서 질러 부대 출동할까 말까 고민중입니다.
맘 같아서는 지르세욧! >_< 하고 외치고 싶지만 님께서 말씀하신 여러 가지 사정을 생각하면 또 섣불리 충동질할 수가 없기도 하고..
음음, 어떻게 하나.. 긁적긁적..

노란장미 2004-07-28 0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야 내가 필카 빌려주까......
삼성껀데 기냥 막 찍기 좋아....나야 당분간 쓸일이 없으니 뭐...

진/우맘 2004-07-28 1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용가리...용가리...웃다가 죽는 줄 알았습니다. ㅋㅋㅋㅋ
저요, 디카 사서 화장대 위에 올려놓고 한동안...무서워서(?) 만지지도 못하고 흘끔흘끔 쳐다보며 화들짝 놀라곤 했지요. "헉! 오십만원! 내가 무슨 짓을!!1"
그런데 지금은 좋아요~ 너무 좋아요~ 외상이면 소도 잡아먹는다는데, 카드가 무슨 상관이람~~
(본의 아니게 질러 부대.^^;;)

마태우스 2004-07-28 1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이 용가리 되는 거 보고 싶어요.

물만두 2004-07-28 1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경제가 더 나빠질 거라는 비보를 금방 입수했나이다. 자제하심이 좋을 듯 합니다...

水巖 2004-07-30 1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나 마로가 요다음에 컸을때 " 엄마, 세살때에서 몇살때까지 디카 사진이 왜 없지?" 하면 무어라고 해야되는지 한번 생각하셔야 될걸요.
 

[국정브리핑 2004-07-27 09:34]
강렬하게 내리쬐는 땡볕에 옷 전체가 흠뻑 젖기도 하고, 장마로 인해 주룩주룩 내리는 비를 보며 어느새 여름도 절정에 다다랐다는 생각을 합니다.

여름, 많은 분들이 평소와는 다른 단기간의 일정으로 무언가를 이룰 계획을 하는 계절입니다. 학원교습이나 독학 등을 통하여 무언가를 배우고자 노력하는 분들도 있고, 여행이나 피서 등의 즐거운 휴가를 준비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또 대학생을 중심으로 한 젊은이들은 어학연수 등을 위해 잠시 해외로 나가기도 합니다.

만약, 해외로 갈 준비를 하는 분이라면, 일본이나 중국일 경우 배를 이용해서 갈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대부분은 비행기를 이용하게 됩니다.

하지만 인천국제공항까지 가는 공항버스는 생각 외로 비싼 편입니다. 보통이 7000원이고, 리무진버스나 서울 바깥지역에서 가는 버스일 경우에는 1만원이 훌쩍 넘어가기도 합니다. 해외로 나가는 사람이야 그 정도의 비용도 다 감안했겠지만, 인천국제공항까지 배웅이나 마중을 나갈 일이 있는 사람들의 경우 자가용이 없다면 큰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아래 글에서는, 제가 겪은 약간의 경험에서 알게 된 '인천국제공항까지 저렴하게 가는 방법'에 대한 상식적인 내용들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출발지 근처까지 오는 공항버스(일부 김포공항까지만 가는 공항버스 제외)를 타면 최종 목적지인 인천국제공항까지 갈아타지 않고 갈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여유시간이 많지 않은 사람이나 인천국제공항까지 '편하게 가고자'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출발지 근처까지 오는 공항버스는 매우 유용한 교통수단입니다. 만약, 인천국제공항까지 갈 때 독자 분들의 상황이 이와 같다면, 아래 부분은 안 보셔도 좋다고 말씀드립니다.

하지만,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편이고 공항까지 가는 비용을 아끼고 싶은 사람이라면, 조금만 알아보면 몇 천원은 아껴서 갈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제가 적는 글은 바로 '비용절감'이라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글입니다.

그런데, 아래에 적을 내용이 몇몇 지역의 경우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아래에 기재한 해당 지점까지 가는 비용과, 그 지점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가는 비용을 합치면, 갈아타지 않고 한번에 가는 노선과 버스운임이 비슷할 수 있기 때문(시간은 더 걸리는 효과를 상쇄하지 못함)입니다. 그러니 독자 분께서 공항까지 갈 때, 제 글을 보고 활용하시려면, 출발지에서 아래에 말한 해당 지역까지 갈 수 있도록 하는 대중교통수단의 운행시간과 운임을 확인하고 가시기 바란다는 당부 드립니다.

◆ Spot 1 - 송내역

부천시-시흥시 일부지역, 혹은 서울특별시 일부지역에서 출발하실 분에게 도움이 될 경로입니다.

송내역 북부광장 건너편(왼쪽 건너편)에서 출발하는, 강인여객 302번 공항좌석버스를 이용하면, 성인 교통카드 기준으로 2700원, 성인 현금기준으로 3000원이라는 저렴한 운임으로 인천국제공항까지 갈 수 있습니다. 15~20분 배차간격이라 이용하기 편리한 302번 공항좌석버스는 송내역에서 인천국제공항방향으로 21시 35분에 막차가 있으며, 인천국제공항에서 송내역 방향으로 22시 30분에 막차가 있습니다.

중동·상동(부천)과 계양구·서구(인천)지역을 거쳐 가기에 송내역 기준으로 1시간 정도 걸리며, 인천국제공항에서는 1층 2A/9A 정류장에서 승차하실 수 있습니다.

302번 공항좌석버스에 대한 자세한 문의사항이 있다면, 302번을 운행하고 있는 운행업체인 강인여객 홈페이지(http://www.kanginbus.co.kr)나 인천광역시 버스노선 민간 무료안내홈페이지인 인티스닷넷(http://www.intis.net), 또는 전국 대중교통 전반을 안내하는 민간 무료안내홈페이지인 버스시티(http://www.buscity.org)를 이용하시면 보다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 Spot 2 - 영등포역(당산역)

'R'버스를 타고 서초구-강남구-성남시 지역에서 출발하실 분들이나, 영등포행 좌석버스를 타고 안산시-시흥시 지역에서 출발하실 분들, 혹은 광명시 지역에서 오실 분에게 도움이 될 경로입니다.

영등포역 YBM 어학원 앞 정류장에서 출발하는 강인여객 301번 공항좌석버스를 이용하시면, 아래 테마에서 말할 김포공항을 제외한 서울 여타지역에서 출발하는 타 업체보다 적게는 2,000원에서 많게는 8,000원 정도 저렴한 운임(성인 교통카드 기준으로 4,000원, 성인 현금 기준으로 4,500원)으로 인천국제공항까지 가실 수 있습니다.

앞 테마에서 설명한 302번 공항좌석버스처럼, 공항버스로서는 짧은 배차간격인 15~20분 간격의 배차간격이라 이용하기 편리한 301번 공항좌석버스는, 영등포역에서 인천국제공항방향으로 21시 35분에 막차가 있으며, 인천국제공항에서 영등포역 방향으로 22시 30분에 막차가 있습니다. (첫차는, 영등포역에서 인천국제공항방향으로 04시 50분에, 인천국제공항에서 영등포역 방향으로 06시 30분에 있습니다)

당산역(1번 출구 쪽 정류장에서서 탈 수 있습니다)을 지나 공항로(서울특별시 강서구)에 있는 공항버스 정류장 전체와 김포공항을 거친 후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를 통해 바로 영종도(공항신도시를 거치나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로 가기에, 인천국제공항까지는 영등포역 기준으로 1시간 10분, 당산역 기준으로 1시간 정도 걸립니다. 참고로, 인천국제공항에서 서울 방향으로 나오실 때는 인천국제공항 1층 2A/9A 정류장에서 승차하실 수 있습니다.

301번 공항좌석버스에 대한 자세한 문의사항이 있으시다면, 301번을 운행하고 있는 운행업체인 강인여객 홈페이지(http://www.kanginbus.co.kr)나 인천광역시 버스노선 민간 무료안내홈페이지인 인티스닷넷(http://www.intis.net), 또는 전국 대중교통 전반을 안내하는 민간 무료안내홈페이지인 버스시티(http://www.buscity.org)를 이용하시면 보다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 Spot 3 - 김포공항

인천광역시나 송내역(부천)에서 출발하는 경우를 제외한 이동방법 중 가장 저렴한 방법입니다.

김포공항으로 온 후 7번 승차장(시외버스 승차장)으로 와서 경기고속/대원고속에서 운행하는 공항버스를 이용하시면 2,800원에 인천국제공항까지 가실 수 있습니다.

수도권의 다른 업체에서 운행하는 차량들이 최저 4,000원(강인여객 301번 카드승차시)에서 최고 12,000원(리무진버스)까지 하는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비용절감을 할 수 있는 경우라 하겠습니다. (하지만, 출발지에서 김포공항까지 오는 비용과 시간을 계산할 때 손해일 경우가 있을 수도 있으니 살펴보고 가시기를 권합니다)

경기고속/대원고속에서 운행하는 공항버스는, 김포공항에서 출발하는 차가 아닌 지방 타 지역에서 출발하여 김포공항을 거쳐 인천국제공항으로 직통 운행하는 차입니다. 다만, 주의하셔야 할 점은 남양주, 안성, 여주, 원주, 죽전, 청주에서 출발한 차량을 타야 2,800원을 받는다는 점과, 행선판을 보고 인천국제공항 방향으로 가는 차량을 타셔야 한 다는 것입니다. (같은 경기고속/대원고속에서 운행하는 공항버스라도 이천, 충주에서 출발한 차량은 4,000원, 의정부(일산 경유)에서 출발한 차량은 리무진버스이기에 5,000원을 받습니다)

다양한 지역(그것도 김포공항에서 먼 지역)에서 오는 버스들을 활용한 경우이기에 배차간격이 불규칙하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5~15분 정도로 그다지 긴 편은 아닙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인천국제공항방향으로 21시 10분에 막차가 있으며, 인천국제공항에서 김포공항 방향으로 21시 30분에 막차가 있습니다. (첫차는, 김포공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가는 방향과 인천국제공항에서 김포공항으로 가는 방향 모두 06시 정각에 출발합니다)

또한, 경기고속/대원고속 계열의 2,800원 운임의 인천국제공항 공항버스가 아니라고 할지라도, 서울특별시에서 운행 중인 공항버스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공항리무진 소속 버스 중 김포공항을 경유하는 버스(600, 601, 603, 604, 604-1, 608 버스가 이에 해당. 602, 602-1, 605, 605-1은 김포공항을 경유하지 않으며, 606, 609는 공항리무진 소속이 아니면서 김포공항을 경유하지 않음)를 김포공항 국내선청사 앞 12번 승차장에서 승차하시면 시내(김포공항 바로 앞인 송적역 포함)에서 탔을 때 운임인 6,500원이 아닌 4,500원을 받기도 합니다.

김포공항에서는 바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를 통해 영종도까지 가며, 윗 테마에서 언급한 강인여객 301번을 제외한 모든 차량들은 바로 인천국제공항으로 직행합니다. 301번을 제외한 차량은 김포공항에서 인천공항까지 30~35분, 공항신도시를 들르는 301번은 35~40분 정도 걸립니다. 또한, 인천국제공항에서는 1층 정류장(공항리무진 소속의 차량은 6번 정류장 및 12/13 정류장에서, 경기고속/대원고속 소속의 차량은 7번 정류장에서 승·하차가 함께 이뤄집니다)에서 승차하실 수 있습니다.

자세한 문의사항이 있으시다면, 운행업체인 경기고속/대원고속 홈페이지(http://www.buspia.co.kr. 상호 관계사로서 동일 홈페이지 사용), 공항리무진 홈페이지(http://www.airportlimousine.co.kr), 또는 전국 대중교통 전반을 안내하는 민간 무료안내홈페이지인 버스시티(http://www.buscity.org)를 이용하시면 보다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지금까지 언급한 것을 토대로 한 응용

지금까지 말씀드린 내용에 대해, 생소하면서도 장황하여 이해가 잘 안되는 분들을 위해 실례를 적용하여 다시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만약, 서울대학교에서 공항버스 603번을 타고 인천국제공항까지 한 번에 간다면 6,500원의 운임을 내게 됩니다. 하지만, 금번에 새로 개편되면서 신설된 651번(B. 간선버스. 서울대~서울대입구역~남부순환로~김포공항~방화동)을 타고 김포공항까지 간 후 경기고속/대원고속 공항버스를 승차하게 되면, 거리비례제에 따른 651번 운임인 1100원과 공항버스 운임인 2800원을 더해 3900원에 인천국제공항까지 갈 수 있게 됩니다. 한 차례 갈아타며 20분 정도 더 걸릴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하겠지만, 40%를 아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분당에서 경기고속 공항버스를 타고 인천국제공항까지 한 번에 간다면 1만 2000원의 운임을 내게 됩니다. 하지만, 9408번을 타고 영등포까지 간 후 내린 자리에서 강인여객 301번 공항좌석버스를 승차하게 되면, 9408번의 운임은 1,400원(현금은 1,500원. 'R'버스는 거리비례제가 아닌 단일요금제입니다)과 공항좌석버스 운임인 4,000원을 더해 5,400원에 인천국제공항까지 갈 수 있게 됩니다. 이 역시 한 차례 갈아타며, 분당에서 바로 외곽순환고속도로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으로 가는 분당발 공항버스보다 1시간(최악의 경우)은 늦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하겠지만, 반 이하로 운임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이러한 경우까지 등장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내에서 김포공항을 거쳐 인천국제공항까지 가는 공항리무진 소속 공항버스를 김포공항까지만 타고 2,500원의 운임을 냅니다. 그 후 김포공항에서 경기고속/대원고속 공항버스를 승차하면 2,800원의 운임을 다시 냅니다. 두 차례의 운임부과가 있지만, 두 운임을 합친 금액은 총 5,300원으로 공항리무진 소속 공항버스로 한 번에 갈 때 운임인 6,500원보다 편도 1,200원의 운임이 절약될 수 있습니다. (차 올 때까지 기다리는 시간은 있겠지만, 김포공항~인천국제공항 구간은 301번 공항좌석버스 빼고 모두 무정차 구간이니 운행시간은 사실상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글을 쓰면서, '어떻게 보면, 푼돈 아끼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경제가 많이 어려운 시절인 만큼 '한 푼이라도 아낄 수 있다면 아낄' 사람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글을 올립니다.

참고로, 필자는 서울특별시 양천구에 산답니다. 인천국제공항으로 지인들 마중이나 배웅 나갈 일이 있을 때는 김포공항까지 800원이나 900원(집에서 김포공항까지 경로가 10km 전후로 아슬아슬한 위치. 지선 승차 -> 남부순환로에서 651 환승)으로 간 후 2,800원의 운임을 받는 공항버스를 통해 인천국제공항까지 갑니다. 이렇게 하면 한 번 공항버스 탈 비용에 1000원 정도만 더하면 왕복이 가능해집니다.

조금만 대중교통 운임체계(특히, 구간요금을 받는 시외버스나 공항버스 등은 더욱더)를 잘 알면 저렴하면서도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아무쪼록 인천국제공항을 찾으실 일이 있으실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국정넷포터 이준혁 intosucc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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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모니터 위에 자리잡은 달력, 정말 멋지지 않습니까?


하지만 제가 더욱 감명받은 건 바로 이 디스켓

 하드보드지 2장을 겹쳐 붙인 뒤 디스켓 크기로 네모를 내고, 도려낸 네모를 다시 판지 뒤에 덧붙인 정성... 이렇게 훌륭한 디스케이스 보신 분 있습니까?

아, 내용물은 또 어떻고요.
-유태종 교수의 식품영양 분석표
-증세별 필수섭취식품
-영양소별 식품의 함량
-비타민의 결핍, 과잉증세 및 주급원
-녹차의 상식, 커피의 상식
-다신전
-천연향신료의 주요 기능
-과일의 파이토케미컬 기능과 종류

수암님의 말씀을 약간 전해보겠습니다.

  "상저옹(桑苧翁)은 차달이기에 은 표주박을 썼는데 너무 사치스럽다면서 훗날에는 자기(磁器)를 썼으나, 또한 오래 견디지 못하여 마침내 은으로 돌아 갔다.
  내 생각에 은붙이란 단청을 칠한 다락이나 화려한 집(朱樓華屋)에서나 쌓아두기에 알맞고 돌산에 있는 집이나 띠집에서는 그저 주석 표주박이 알맞고 또한 빛깔과 맛의 손상도 없다.
  구리나 쇠는 삼가할 일이다."                - 다신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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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4-07-27 1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헤헤헤... 저도 주신대요...

水巖 2004-07-27 1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와중에 다신전까지 읽으셨군요. 기쁘게 받으셨다니 나도 기쁩니다.
그 하드보드 지는 회사에서 내가 회계 프로그램으로 만든 장부 표지만들고 남은 자투리랍니다. 우리 회사 장부는 모두 양장본이랍니다. 세무쟁이들이 왔다가 깜짝 놀라면서 같이 온 동료에게 " 야 이거 봐라, 이 장부, 전무님이 손수 만드셨단다." 그러다 보니 세무 검사 흐지 부지된적도 있었답니다.

프레이야 2004-07-27 1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받았어요^^ 아버지같은 수암님, 감사합니다.

조선인 2004-07-27 1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언제 그 장부 좀 보여주세요. *.*

水巖 2004-07-27 2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도 아깝고 섭섭해서 지난 장부 제일 첫번째 시작한 1992년도 장부 한권과 1998년 장부를 집에 갖여다 놓았죠. 소급해서 5년치는 회사에 보관해야되니 근년도치는 못가져왔죠.
그 장부가 회사 사랑, 제1호라고나 할까요?

2004-07-27 20: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제가 제대로 된 이벤트할 내공이 있겠습니까? 그저 흉내만 내겠나이다. 5555 방문자께 책을 선물하겠습니다. (만약 5555 캡처가 없다면 가장 근사치를 잡으신 분께 드리겠습니다.)

요새 사방에 강권하는 책.

"김선자의 중국신화 이야기"

아카넷에서 1권 더 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는데, 그것까지는 무리임을 양해해주시길. 제가 친분을 빌미로 출판사에서 소매가로 직접 사거든요. 강도짓을 한 지 얼마 안 되기 때문에 차마 1권 더 달라는 소리를 못 하겠네요.

제가 저자의 강의를 들어봤고, 이미 책을 읽어봤기에 자신있게 추천합니다. 바람구두님 설문에서도 말씀드린 바 있듯이, 중문학자로서, 여성으로서, 비교신화학자로서, 쉽게~ 쓰셨습니다. 내공이 있는 분이라는 거죠. 게다가 편집팀장님이 신경을 팍팍 써서 도판도 볼만 합니다. 요기 조기 숨어있는 동북공정에 대한 비판 근거를 찾아보는 것도 재미입니다.

앞으로 414 hit이나 남았는데 공고가 너무 빠른 게 아닌가 싶어 좀 부끄럽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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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두기 2004-07-24 1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계산으로는 앞으로 대략 50414 hit 남았는데요^^

비로그인 2004-07-24 1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핸드폰에 입력해놔야겠습니다. ㅋㅋ 대략....으흠...

조선인 2004-07-24 1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깍두기님, 지적해줘서 고마와요. 숫자 고쳤습니다. *^^*

비발~* 2004-07-24 1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헹, 전 덕분에 이미 삼분의 일읽었습니다.ㅜㅜ;; 제가 되면 딴 걸루 주문할까요? :P

조선인 2004-07-24 1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론 비발님의 경우 다른 책 보내드립니다. ^^

다연엉가 2004-07-24 1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기억을 해야 할텐데....

가을산 2004-07-24 1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메모해 두지 않으면 잊어먹어요.
진우맘님 2만은 넘어갔고, 마냐님5555는 오늘낼 하고, 여기에 조선인님 5555 꼭 챙겨야 하고...
헉! nrim 님 2번문제가 오늘까지였죠?

진/우맘 2004-07-24 2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5555!!! 오오오오~~
앗, 오오오오~~울고 나니 바로 위에 파란여우님이!! 여우님, 건강은 챙겨가며 하세요. 제가 지켜섰다가 받으면, 여우님 드릴터이니.^^
(음....이거, 말하고 나니 꼭 받아야겠다는 압박감이...-.-;;;)

반딧불,, 2004-07-24 2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악..
꼭 기억해야 하는데..
그 책 탐나요ㅡ.ㅡ

조선인 2004-07-25 0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따우님 말씀, 출판팀장님께 꼭 전해드리겠습니다.
무척 자랑스러워 하실 거에요.
'잘 안 팔릴 것 같지만 괜찮은 책'이 아카넷의 모토라고나 할까 그렇거든요 ㅎㅎㅎ

바람구두 2004-07-27 18: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 5555라니....
흠, 아카넷에서 나온 책 서평 한 번 하려다가 필자를 구하지 못해서...
실패한 적이 한 번 있었지요. 너무 아쉬었어요.
저자가 제가 참 좋아하는 분이었거든요.
어쩌면 아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이번에 송두율 교수 재판에서 증인으로 나오셨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