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superfrog > 채링크로스 84번지
어느 누구도 그 자체로서 온전한 하나의 섬은 아닐지니, 무릇 인간이란 대륙의 한 조각이요, 또한 대양의 한 부분이어라. 한 줌 흙이 바닷물에 씻겨 내려가면, 유럽 땅은 또 그만큼 작아질지며, 작은 곶 하나가 그리 되어도, 그대 벗들이나 그대 자신의 영지가 그리되어도 마찬가지어라. 그 누구의 죽음이라 할지라도 나를 축소시키나니, 나란 인류 속에 포함된 존재이기 때문이다.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 이를 알고저 사람을 보내지는 말지어다. 종은 바로 그대를 위하여 울리기에......
- 헤밍웨이의 작품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는
17세기 영국 시인 존 던의 설교문을 모태로 태어난 것이라고 합니다.
<채링크로스 84번지>에 인용된 설교문의 한 구절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