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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가는 독서여행 - 현대인을 위한 독서대백과사전
김호경 지음 / 말글빛냄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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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권의 문학 서적 추천도서와 마지막 당부만 기억에 남는다.


이 책이 약간 불편한 점이 저자의 주장들의 근거가 없고 불필요하게 강요 한다는 것이다.

책을 많이 읽는 사람들은 약간 저자의 주장들에 불편함이 들 수 있다.


마지막 당부 7은 무슨 막말일까


7. 기본적인 독서는 35살 이전에 끝내라. 그 후에 읽는 책은 삶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어린 나이부터 책을 읽으면 좋지만 책은 평생 읽어야 되는 일이다.

저자는 큰 착각을 하고 있다. 35살 기준은 어디서 나온 것인가. 웃긴다. 



마지막 당부


1. 많은 책을 읽으려 하지 마라


2. 허황된 주장이나 이미 성공한 방식을 열거하는 책에 속지 마라.


3. 독서는 성공의 요소가 아니라 성공한 이후의 삶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잊지 마라.


4. 모든 책에 우선하는 것은 [세계사]이다. 반드시 세계가를 먼저 읽은 후 독서를 시작하라.


5. 제2부 [명작으로의 여행]에서 소개한 17권의 책은 반드시 읽어라. 나라별로, 주제별로 풍부한 지식과 지혜를 준다.


6. 고전이고, 베스트셀러이고 다 귀찮다면 [그리스 로마 신화], [삼국지] 두 권만이라도 읽어라.


7. 기본적인 독서는 35살 이전에 끝내라. 그 후에 읽는 책은 삶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무슨 근거로 이따위 막말을 하는지 모르겠다.


8. 시를 100편 이상 읽어라. 학창 시절에 이미 50편 이상은 읽었으므로 나머지 50편은 금방 읽는다.


9. 책을 읽을 때 메모지를 끼워놓고 주인공의 이름을 적어가면서 읽어라. 중요하거나 아름다운 문장이 나오면 밑줄을 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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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공부법 - 통찰력을 길러주는
안상헌 지음 / 북포스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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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사용법 


1부에서는 인문학을 공부하는 태도와 책 읽는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부분을 다루었다. 2부 이하에서는 각 분야별로 어떻게 공부하고 무엇을 얻을 것인가에 대해서 자세하게 살폈다. 1부를 읽은 후에 자신에게 필요한 분야를 골라서 읽으면 된다.


배우는 사람에게는 삶이 즐거움이고 내일이 밝음이다.

- 서문 - 


책속의 질문 들

  • 인간이란 무엇인가
  • 어떻게 살것인가?
    어떻게 사는 것이 나답게 사는 것인가?
    가치있게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떤 삶이 행복한 삶인가?
  • 그럼 어떻게 해야 잘 읽을 수 있을까?


이 책을 읽고 난 뒤 질문


인문학 어느 분야부터 먼저 공부할 것인가?

철학은 노자의 도덕경

역사는 정약용과 그의 주변 인물들


나는 왜 인문학을 공부하려 하는가?


저자 외 다른 사람들은 인문학을 어떻게 공부했나?

철학은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탐색하고, 문학은 인간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통해 인간 존재에 대한 이해를 높이며, 역사는 인간이 어떻게 살아왔는가를 살펴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들여다보는 활동이다. - p.15

‘어떻게 살것인가?‘라는 질문에 집중하는 것이 해답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공부는 자신을 돌아보게 하고 새로운 삶의 방식에 눈뜨게 한다.
구체적으로는 ‘어떻게 사는 것이 나답게 사는 것인가?‘, ‘가치있게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떤 삶이 행복한 삶인가?‘ 등의 질문으로 이어진다. - p.17

인문학은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찾는 질문의 학문이다. 다행히 질문을 잘 던질 수 있다면 답도 빨리 찾을 수 있다. 반면 질문을 찾지 못하거나 질문이 잘못되었을 때는 고생을 좀 해야 한다.
이 책을 읽을 때도 늘 질문이라는 키워드를 염두에 두었으면 싶다. 내게 필요한 공부가 무엇인지, 무엇을 알고 싶은지, 그 지식이 어디에 있는지를 찾을 수 있도록 질문을 휴대하고 있어야 하며 매번 달라지는 질문에 대답할 준비도 해야 한다. 인문학 공부는 질문을 찾아내고 답하고, 다시 새롭고 구체적인 질문을 찾아내고 답해나가는 과정의 연속이다.
한순간도 질문을 놓치지 않는 것, 그것이 인문학을 공부하는 최고의 비결이다. - p. 21~22

인문학을 공부하는 목적을 한마디로 말하라고 하면 이렇게 표현하고 싶다.
"새로운 삶을 위한 문장을 얻는 것!" - p.23

철학이 있는 사람이 되려면 새로운 문장을 얻어야 한다. 인문학 공부는 이런 문장을 얻게 해준다. 그것이 책에서 직접 얻은 것이든 읽은 것을 유추해서 얻은 것이든 새로운 문장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 새로운 문장이 새로운 생각을 만들어주고 새로운 생각이 새로운 삶을 살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인문학을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문장에 빠질 필요가 있다. - p.28

책을 읽는 자기 목적을 가질 것, 쉬운 책을 먼저 읽을 것, 좋아하는 분야를 먼저 공부할 것, 이것이 인문학적 페력을 키우는 작은 요령이다. - p.34

중요한 것은 무엇을 공부해야 하는지 아는 것이다. 자신이 살아가는 삶의 방향과 필요한 내용, 좋아하는 분야 등을 잘 살펴보면 답이 나온다.
공부의 기술이란 자신에게 필요한 공부가 무엇인지를 아는 것, 공부의 효율성을 높일 방법들을 배우는 것, 배운 것을 활용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 이렇게 크게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 p.37~38

그럼 어떻게 해야 잘 읽을 수 있을까?
먼저 중요한 질문을 찾아내고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스스로 찾아봐야 한다. 이것은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책을 읽는 것이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을 훈련하는 과정이 되려면, 읽으면서 질문하고 그것에 답하는 과정을 반복해야 한다. 생각한다는 것은 질문하고 답하는 과정이다. 책에는 핵심이 되는 질문들이 있다. 그 질문을 찾아내고 답을 생각해보는 것이 공부하는 사람의 일이다. 그러면서 독서 능력이 향상된다.
- p.43

계단을 오르듯 다음 순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기존에 공부한 것들을 잘 정리해두는 작업이 필요하다. 책을 읽고 나면 그림을 그리듯이 한 장으로 정리를 해보는 것도 좋다. 키워드 중심으로 정리해두면 핵심을 파악할 수 있고 그 한 장만 살펴봐도 큰 틀을 이해할 수 있다.
살림출판사에서 간행되고 있는 지식총서는 유명한 인문학자들의 핵심을 잘 정리한 기본서로서 추천할 만하다. 책도 얇고 핵심을 잘 정리했다. 한 분야나 인물을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전에 사전지식을 쌓고 기본구조를 세우는 데 효과적이다. 어려운 개념을 이해할 수 없을 때 개념 참고용으로도 좋다. - p.78~79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고 본질을 찾기 위해서 모색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접근방법이 있다. 이 방법들은 우리가 왜 인문학 공부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더욱 구체적인 이유를 알려준다.
첫 번째 방법은 본질적으로 접근하는 것이다. 현상을 살펴보고 본질을 파악하는 훈련은 문제를 풀 때 본질적인 관점에서 풀어낼 수 있도록 해준다.
본질적인 접근법을 훈련하는 데는 역시 철학이 도움이 된다. 철학은 끊임없이 ‘왜?‘라고 묻기 때문이다. 사건의 원인은 무엇인지 그 원인을 불러온 원인은 또 무엇인지 등에 대해 계속 질문하면서 본질에 접근하는 훈련을 할 수 있다.
두 번째 방법은 역사적 접근법이다. 이 방법은 사건과 문제를 시간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이다. 어떤 사건이나 문제가 발생하면 대부분 그 순간에 머물러서 바라보는 경향이 있다. 이때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면서 그것들이 언제 발생해서 어떻게 흘러왔는지를 보면 본질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 p.83~85

역사를 공부하면서 얻어야 하는 것이 역사적으로 문제에 접근하는 방법이다. 세 번째는 전면적으로 접근하는 방법이다. 전면적 접근법이란 어떤 사건 하나만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고 그 사건과 연결된 혹은 연결될 가능성이 있는 모든 부분을 동시에 바라보며 파악하는 것을 말한다.
- p.85

문제를 전면적으로 바라볼 수 있으려면 문학의 도움을 받을 필요가 있다. 문학은 다양한 개성을 가진 주인공들을 보여준다. 그들을 통해서 인간을 이해하는 폭이 넓어지고 다양한 사건들을 통해서 현실사회의 개연성에 대한 이해가 깊어진다. 아울러 삶의 방식을 다각도로 모색할 수 있게 되고 자신이 가야 할 길 혹은 갈 수도 았는 길을 전면적으로 되짚어볼 수 있다.
- p.87

<<철학 콘서트>>, <<철학 이야기 주머니>>, <<동양철학 에세이>> 같으 책들을 보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철학자들과 그들이 쓴 책과 이론을 간략하게 소개해서 독자들이 철학에 입문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런 책들을 읽으면 개별 철학자의 생각을 확인할 수 있고 전반적인 철학사의 흐름도 이해할 수 있다. -p.91~92

철학은 무엇일까? 간단하게 말하면 세상을 밝히는 학문이다. 조금 자세히 말하면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생각을 키워주는 학문이다. 생각하는 힘을 키워 자기 생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철학을 하는 목적이다.

대부분의 독서가는 자신이 좋아하고 관심을 두고 있는 철학자가 있다. 철학 공부는 바로 그것, 그 사람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다. 그 사람의 책을 읽으면서 철학이란 무엇이고 그가 가진 근본 질문이 무엇이었는지 알아보는 것이다. 그것이 재미있게 공부하는 첫 번째 방법이다.
- p.92~93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또 하나 찾아봐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철학에서 던지는 근본적인 질무은 무엇인가 하는 것이다. 철학이 생긴 이유와 철학이 추구하는 것이 이 질문에 담겨 있다.

서양 철학의 근본 질문은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것으로 정리된다.
- p.94

철학자들은 각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질문들을 가지고 있었다. 탐구하고 싶은 주제와 질문을 가지고 평생 그것만을 공부하고 추구하며 살았다. 그것을 찾아내는 것이 공부의 핵심이다. 그것을 모르면 공부를 해도 무엇을 했는지 알 수 없다. 한마디로 정리가 안 된다.

소크라테스가 생각했던 답은 무엇이었을까? 인간이란 진리를 찾아가는 존재이고 그것을 실천하고 지켜가야 하는 존재라는 말로 정리할 수 있다.
그는 "인생은 사는 것이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 바로 사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말로 실천이 철학자의 중요한 태도임을 지적한다. 진실을 발견하고 그것을 실천한다는 것이 그가 생각한 삶의 진리였다.
- p.98~100

살아 있는 인간은 새로운 것들을 시도한다. 그것이 실패가 되고 오류를 낳더라도 시도를 멈추지 않는다. 시도 자체가 인간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니체 인생관의 핵심이다. 인간 자체가 시도이므로 두려워하지 말고 계속 나아가라는 것이다. 자기만의 방식을 찾아 반복되는 일상의 허무를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야말로 인간의 본성이고 초인으로 나아가는 삶이다. 이것이 인간을 구원해주고 가치 있게 만들어준다. 그런 점에서 니체는 허무주의를 극복한 신바람철학자다. - p.128

책을 읽으려면 시간을 통합해서 한 시간 이상 확보해두고 하는 것이 좋다. 확보한 시간안에 이 분야의 책을 한 권 보고, 저쪽 분야의 책도 한 권 보는 식보다는 한 분야의 책을 여러 권 집중적으로 읽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그래서 도가사상을 공부한다면 <<도덕경>>, <<열자>>, <<장자>>를 차례로 함께 읽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다. - p.132

가장 훌륭한 것은 물처럼 되는 것입니다.
물은 온갖 것을 위해 섬길 뿐,
그것들과 겨루는 일이 없고,
모두가 싫어하는 낮은 곳을 향하여 흐를 뿐입니다.
그러기에 물은 도에 가장 가까운 것입니다.

낮은 데를 찾아가 사는 자세
심연을 닮은 마음
사람됨을 갖춘 사귐
믿음직한 말
정의로운 다스림
힘을 다한 섬김
때를 가린 움직임

겨루는 일이 없으니
나무람받을 일도 없습니다.
- 도덕경 -

모든 공부의 시작과 마무리는 자기성찰과 수양이다. 자신을 돌아보지 않으면 제대로 된 공부가 될 수 없고 공부한 것을 갈고 닦지 않으면 발전이란 있을 수 없다. 그런 의미에서 진짜 공부는 자신이 알고 있는 것과 자신이 행동하고 있는 것의 차이를 발견하는 순간부터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공부의 시작이 자기성찰이라면 마무리는 수양이다. 배운 것을 반복해서 갈고 닦아야 발전을 얻을 수 있다. 이것은 인문학을 공부할 때도 그대로 적용된다. 수양을 위한 공부를 한 후에 그것을 갈고 닦아야 한다. 수양을 위해 공부하는 방법은 문장을 얻는 것이고, 그것을 갈고 닦는 것은 읽기를 반복하고 외우며 생활에 적용하는 것이다. 이런 공부방법에 가장 적합한 책이 있다. 바로 <<논어>>와 <<맹자>>다.
<<논어>>와 <<맹자>>를 공부할 때는 자기를 성찰하려는 목적으로 읽는 것이 좋다고 믿는다.
- P.154~155

줄을 긋는 것은 책을 효과적으로 읽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그래서 가능하면 모든 책에 줄 긋기를 시도하라고 권하고 싶다. 철학책은 물론이고 시나 소설까지도 줄을 그으며 읽는 것이 좋다.
소설을 읽을 때는 중요한 줄거리가 되는 부분에 반드시 줄을 긋는다. 그리고 주인공이나 등장인물의 특성을 알려주는 부분에도 줄을 긋는다. 이렇게 줄을 그으면서 읽은 후에는 줄 그은 부분만 다시 읽는다. 그러면 전체적인 흐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소설을 읽는 또 하나의 즐거움은 멋진 문장을 발견하는 데 있다. 그런 점에서 당연히 멋진 문장에도 줄을 그어야 한다. 멋진 문장에는 될 수 있으면 형광펜을 사용하는데 그렇게 하면 줄을 그은 부분과 구별할 수 있어서 좋다.
- P.186~187

소설을 읽는 이유를 정리해보자면 다섯 가지 정도로 나눌 수 있을 듯하다.
첫째, 인간군상을 만나는 재미다.
둘째, 소설 속 인물들의 다양한 삶의 모습을 발견하는 재미다.
셋째, 역경을 이겨내며 자기 삶을 헤쳐나가는 모습을 통해 용기를 얻는다.
넷째, 스토리가 주는 재미와 감동이다.
다섯째, 소설은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준다.
- p.193~195

공부에는 죽은 공부가 있고 살아 있는 공부가 있다. 죽은 공부는 단순한 사실들을 머릿속에 담아두는 것이고 살아 있는 공부는 세상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인과관계를 밝혀내는 것이다.
살아 있는 공부는 어떤 원인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를 발견하게 해주고 시대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통찰력을 키워준다. 죽은 역사가 아닌 살아 있는 역사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가 이것 때문이다.
교과서 같은 느낌이 나는 설명 위주의 책보다는 사건이나 인물들의 이야기가 있는 책을 고르는 것이 좋다.
역사 공부의 목적은 역사의 바닥에 흐르는 인과관계를 파악하고 현재를 살아가는 감을 잡는 것이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이 인과관계를 파악하는 것이다.
역사책을 읽을 때는 늘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왜 그렇게 행동했는지 그 원인이 되는 사실을 잘 파악해야 한다. 그래서 늘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하는 질문으로 책을 읽어야 한다. 원인을 파악하는 힘이 커질 뿐만 아니라 결과를 예측하는 능력도 향상된다. 거기에 과거의 흐름을 통해서 현재를 읽어내고 대처할 수 있는 훈련을 할 수 있다면 더욱 좋다.
- p.242 ~ 245

인물을 통해서 역사 공부를 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이 몇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1. 좋아하거나 관심이 가는 인물을 선정한다.
2. 그 인물과 관련된 부분을 역사책에서 찾아 공부한다.
3. 인물의 출생부터 사망까지 연대별로 주요 사건들을 기록한다.
4. 사건의 의미를 찾아보고 인물이 가진 성격과 특성, 사회적 역할을 정리한다.
5. 연관된 인물이 누구인지 알아보고 그 인물들로 공부를 확대한다.
- p.255

역사 공부를 하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추천되는 책이 뭐냐고 묻는다면 이기백 선생의 <<한국사신론>>이 아닐까 싶다.

개론서는 분량도 많지 않으면서 정확한 역사적 사실과 평가를 중심으로 기록되어 있으므로 공부한 것을 찾아보고 정리하는 데 효과적이다. 구체적인 공부는 재미있는 책으로 하고 정리는 개론서로 한다.
역사 공부를 처음 시도하는 사람이라면 시대를 나누어서 한 시대 혹은 한 나라씩 공부하는 것이 좋다.
개론서나 사건 중심의 책들을 읽어낼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은 하나의 사건에서 인물과 이야기들을 찾아내는 것이다.
- p. 260~262

본격적으로 <<사기>>를 읽는 세 가지 방법을 살펴보기 위해서는 왜 읽는지를 먼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나는 왜 <<사기>>를 읽고자 하는가? <<사기>>를 통해서 내가 얻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 책을 읽는 이유에 따라서 읽는 방법도 달라지므로 자신만의 이유를 명확히 정리한 후에 독서로 들어가야 한다.
경험에 의하면 <<사기>>를 읽고자 하는 경우는 세 가지 정도로 나눌 수 있다.
먼저 역사적 사실을 공부하기 위해서다. 사기는 중국의 역사가 시작된 때부터 사마천이 살았던 한무제 때까지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역사적 진실을 발견하련느 사마천의 노력과 통찰력이 더해져 중국 최고의 역사서로 인정받고 있는 만큼 중국 역사, 특히 춘추전국시대를 공부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책이다.
두 번째 이유는 교훈을 얻기 위해서다. 역사적인 인물이나 그들이 연관된 사건을 통해 세상을 살아가는 교훈을 얻고 활용하려는 목적으로 책을 읽는다면 실용적인 목적에 가깝다.
세 번째 이유는 역사적 인물의 삶이 궁금해서다.
- p.267~270

사마천의 <<사기>>는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철학적 질문에 대한 역사적 해답을 담고 있는 책이다. 인간 군상의 생생한 삶을 통해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해답도 제시하고 있다. 사람과 삶에 대해서 알고 싶다면 <<사기>>를 읽어보자. 삶이 더욱 깊어질 것이다.
- p.273

중요한 것은 이야기 자체가 아니라 그 속에 담긴 삶의 메시지를 찾아내는 일이다. 그 메시지를 이해하는 수준에 따라 삶의 깊이가 달라지고 삶에서 뿜어낼 수 있는 에너지의 모양과 크기가 달라진다. 메시지를 이해하는 수준은 이야기 속의 상징을 읽어내고 자신의 삶으로 끌어낼 수 있는냐에 의존한다.
- p.282

훌륭한 독서가는 준비된 독서가다. 텍스트가 주는 변용의 힘을 얻을 준비가 된 사람은 무엇을 읽든 자신의 이야기처럼 읽는다. 그리고 그곳에서 필요한 메시지를 가지고 현실로 내려와 자신의 삶을 변화시켜 나간다. 그러자면 이야기를 자기 삶에 대입해보는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하고, 발견한 메시지를 일상을 통해 하나씩 풀어나가야 한다.
- p.287

인문학 공부에서 왜 선 이야기를 하는 것일까? 인문학에서 선은 그 정점에 있기 때문이다. 선은 인간의 본성을 깨우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선은 인간의 본성에 기초해서 그 본성 자체가 되는 일을 가리킨다.
선을 공부하면 어떤 것에 도움이 될까? 선을 공부하면 인간의 본성, 자신의 마음, 마음의 속성을 알 수 있다.
- p.298~299

밥을 먹었으면 설거지를 한다. 당연한 일이다. 세상일도 그렇다. 바람이 불면 대나무가 눕고, 바람이 그치면 대나무는 선다. 비가 오면 땅이 젖고, 해가 뜨면 땅이 마른다. 진리란 그런 것이다. 대자연의 순리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 그것이 진리다. 인간과 그 삶 또한 그 진리 속에 있다.
- p.301

선을 공부하면 자신의 마음을 다스릴 힘이 커진다. 마음공부가 되고 욕구를 내려놓을 수 있다. 그 과정에서 자기로 살아갈 수 있는 주체성이 강해진다.
열심히 노력해서 아무것도 얻지 않도록 하라.
- p.303

왜 살아야 하는지 아는 사람은 그 어떤 상황도 견딜 수 있다.
삶의 의미를 발견하려는 의지가 사람을 지탱하고 성장시킨다는 것이다.
- p.323

빅터 프랭클의 책을 읽으면 의미가 왜 중요한지, 의미 있고 건강한 삶이란 무엇인지 느낄 수 있다. 그의 책을 통해서 깨우치는 것은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그중 하나는 우리 삶에는 의미가 있으며 그 의미를 발견하련느 의지를 잃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리도 다른 하나는 자아실현의 방법에 대한 관점이 변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 p.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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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공부법 실천편 - 인문학과 삶을 이어주는 다섯 단계
안상헌 지음 / 북포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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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공부법 다섯 단계


첫째, 문장과 이야기의 의미를 발견한다.

둘째, 그 의미가 우리 현실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찾는다.

셋째, 공부한 것으로 자신을 돌아보고 성찰한다.

넷째, 비판적으로 읽는다.

다섯째, 공부한 것을 자기 방식으로 정리하고 표현하여 활용한다.

- 프롤로그-


어떻게 해야 문장의 의미를 파악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을까?

의미를 파악하는 능력을 키우는 방법은 필요한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이 문장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 이런 질문을 던지면 그에 맞는 답을 찾게 된다. -p.21


책속의 질문들


이 문장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

왜?

어떤 경우가 그럴까?

나는 이렇게 살고 있는가?

나는 어떠한가?


같이 읽어보면 좋은 책들

인문학 공부법 -안상헌

고전 공부법 - 안상헌

어떻게 읽을 것인가 - 고영성


이 책을 읽고 배운 점

우리 현실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찾아라.

책을 통해 자기 성찰을 하라.

질문을 던져라 

인문학 책을 많이 읽어서 인생을 풍요롭게 하자.


책을 읽고 난뒤 질문
책을 통해 내 삶을 어떻게 발전시켜 나 갈 것인가?

다른 저자의 인문학 공부법은 어떤 것이 있는가?

좋은 독서를 하려면 문장을 꼼꼼하게 읽고 그와 관련된 지식이나 경험을 종합해서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자기만의 의미가 찾아지고 생각지도 못했던 의미를 발견함으로써 새로운 지식의 공간에 도달할 수 있다.특히 인문학 공부에서는 인생과 세상의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생과 세상의 원리를 공부하는 과정에서 자기 생각이 만들어지고 세상에 대한 태도를 결정하게 된다. 그것이 인문학 공부의 목적이고 고전 읽기의 즐거움이다.
인생은 해석이고, 공부를 의미를 발견하는 과정이다. -p.18~19

책을 다 읽은 후 남겨진 문장이야말로 본격적으로 익히고 훈련해야 할 독서의 결과물인 셈이다. 단어를 이해하는 것이 하나의 개념을 얻는 것이라면 문장을 얻는 것은 깊이 있는 의미를 얻는 것이다. 그래서 책을 읽은 후에는 하나의 문장이라도 남기는 것이 중요하고, 그것 하나만이라도 기억하고 활용할 수 있다면 괜찮은 책 읽기가 될 수 있다.
책을 읽고 남은 문장은 무엇인가? 그 문장의 의미는 무엇인가?
이것이 책을 읽은 후 얻어야 할 핵심이다. -p.35

사물이 탐구된 뒤에 앎에 도달한다. 앎에 도달한 뒤에 의지가 성실하게 된다. 의지가 성실하게 된 뒤에 마음이 올바르게 된다. 마음이 올바르게 된 뒤에 몸이 닦여진다. 몸이 닦여진 뒤에 집안이 반듯해진다. 집안이 반듯해진 뒤에 나라가 다스려진다. 나라가 다스려진 뒤에 온 세상이 태평해진다.
- <<대학>>

격물치지란 정확히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사물의 이치를 끝까지 파고들어서 제대로 된 앎을 얻어야 한다는 말로 이해될 수 있다. 대충 알지 말고 확실히 공부해서 시작과 끝, 원인과 결과, 사물의 본성과 작동원리를 완전히 파악하는 것이 격물치지다. 쉽게 말해 끝까지 밀어붙여 확실히 공부하자는 것이다.
주희는 격물치지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거경궁리(居敬窮理)를 제시한다.
-p.101

거경이란 공부를 할 때 경건하고 맑은 마음으로 그것에 온전히 집중하는 것이다.
궁리는 사물에 대한 이치를 따질 때 깊이 생각하는 것을 말한다.
거경궁리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먼저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자신이 살피려고 하는 것의 개념을 명확히 이해하는 것이다.
거경궁리의 두번째 방법은 원인과 결과 혹은 본질과 현상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다.
논리적 인과관계를 파악하려는 태도와 방법이 거경과 궁리다.
세 번째 방법은 시작과 끝을 이해하는 것이다. 어떤 일이든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기 마련이다. 시작과 끝의 전반적인 과정을 살펴보면 그 일의 핵심을 발견할 수 있고, 사물이 뭉치고 흩어지고 일이 되고 실패하는 원리를 알 수 있다.
이 과정에서 특히 중요한 질문 하나가 있다. 바로 ‘왜?(why)‘라는 질문이다. ‘왜?‘라는 질문은 논리적인 사고를 통해 사물의 시작과 끝을 살피고, 원인과 결과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하다. 문제의 배경을 이해하고 원인을 파악하여 결과를 만들어내는 본질을 찾는 데 없어서는 안 되는 질문이 ‘왜?‘이다.
-p.102~105

이런 문장들이 가슴에 남는 공부가 되고 삶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현실적인 사례를 생각해낼 수 있어야 한다. ‘어떤 경우가 그럴까?‘ 이 질문 하나면 충분하다. -p.115

무엇인가를 깊이 이해하려면 그 내용에 부합하는 구체적인 사례를 발견해야 한다. 깊이 이해한다는 것은 생활 속의 사례를 통해 실제적인 이해가 되었다는 뜻이다. 사례를 찾아내는 과정에서 메시지의 의미를 현실적으로 이해하게 되고 배움이 현실에 활용될 가능성도 생긴다. -p.120

"마음속에 생겨난 두려움을 사라지게 만드는 유일한 방법은 실제 현실과 부딪힘으로써 그 두려움을 날려버리는 것뿐이다."
-체 게바라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최대한 많이 읽고 많이 아는 것이 아니다. 좋은 작품들을 자유롭게 택해 틈날 때마다 읽으면서 타인들이 생각하고 추구했던 그 깊고 넒은 세계를 감지하고 인류의 삶과 맥, 아니 그 총체와 더불어 활발하게 공명하는 관계를 맺는 것이 중요하다.
- 헤르만 헤세

문장을 통해 자신을 돌아볼 수 있으려면 간단한 질문 하나만 던지면 된다.
‘나는 이렇게 살고 있는가?‘
자기성찰의 방법은 간단하다. 이 질문을 품고 책을 읽어나가면 된다. 이것이 선현들이 중요시했던 공부법이고 자신의 품격을 높이는 독서법이다.
-p.170

"모든 고전 공부는 먼저 텍스트를 읽고, 다음 그 텍스트의 필자를 읽고,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독자 자신을 읽는 삼독(三讀)이어야 합니다."
- <<담론>>, 신영복

평소에 글을 읽을 때는 무엇인가를 깨달은 것 같은데 책을 놓고 나면 평소 그대로인 경우가 많다. 왜 그런 현상이 생기느냐는 질문에 율곡 이이 선생은 주자의 말을 빌려 이렇게 말한다.
"그것은 도(道)를 자신의 몸에서 찾지 않고 책에서만 찾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면서도 자기를 돌아보고 살피는 일을 하지 않는다면 독서의 힘을 반감시키는 것과 같다. 이것이 문장을 읽으며 ‘나는 어떠한가?‘라는 질문을 던져야 하는 이유다. -p.174~175

한 개인이 새롭게 시작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생각을 갖는 것, 그 방법뿐이다. 그리고 새로운 생각을 하는 데는 새로운 문장을 얻는 것이 최고다, 독서의 혁명성은 여기서 시작된다. 단순함에 갇힌 이들에게 그것을 극복할 새로운 생각을 만들어주는 것! -p.194

비판력을 높이는 두 가지 방법은 텍스트의 내용이 구체적인 생활에서 적용될 수 있는지 사례를 찾아보는 것이 첫 번째이고, 적용될 수 없는 부분은 어딘지를 찾아보는 것이 두 번째 방법이다. -p.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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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읽을 것인가 - '모든 읽기'에 최고의 지침서
고영성 지음 / 스마트북스 / 2015년 12월
평점 :
절판


이제껏 읽은 독서법에 관한 책중 최고다. 저자의 주장이 객관적인 증거를 가지고 논리적으로 잘 설명돼 있다.


독아(讀我): 나를 읽다 


다독(多讀): 많이 읽다

그럼 우리는 어떻게 해야 숙련된 독서가의 뇌를 가질 수 있을까?

문제 속에 답이 있다. 독서에 숙련되면 된다. 그리고 여러분이 성인이고 초보 독서가라면 숙련의 첫 시작은 단연 '다독'이다.

계독이란 어떤 한 분야나 주제를 정해서 그 계보에 따른 책들을 많이 읽는 것이다.

나는 투자 관련된 부분에 대한 책을 계독을 많이 했고 지금도 관련 책을 보고 있다.


계독을 할 분야는 어떤게 좋을까?

첫째, 크게 고민할 것 없이 자신의 직업이나 전공하고 있는 분야를 선택하는 것이다.

한편 직업과 전공에 대해서는 관심이 가지 않는다면, 뉴스나 미디어를 보다가 자신의 마음을 이끄는 주제를 선택해서 계독을 시작해도 좋다.


남독(濫讀): 다양하게 읽다 

남독은 특정 주제나 장르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하게 책을 읽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남독은 우리에게 세가지 변화를 준다. 남독을 하게 되면 당신은 까칠해지고(비판적 사고), 엉뚱해지며(창의적 인간), 겸손해질(세계의 확장) 것이다.


만독(慢讀): 느리게 읽다 


효과적인 6단계 만독법


1단계: 만독할 책을 선정하기


1. 초등학생이라면 어휘력이 풍부한 국내 소설을 읽자

초등학교 1~2학년에게는 [가방 들어주는 아이], 3~4학년에게는 [자전거 도둑], 5~6학년에게는 [몽실언니]를 만독할 책으로 추천했다.

유시민 작가는 [토지], [자유론], [코스모스]를 열 번 정도 읽어 보기를 권했다. [나쁜 사마리아인의들]의 저자 장하준 케임브리지 대학 교수는 [코스모스]를 스물세 번이나 읽었다고 한다.


2. 오래 살아남은 책을 선정하라

3. 고전 만독에는 문학을 추천한다.

4. 자연과학과 사회과학 책은 오랜 역사의 흐름을 새로운 시각으로 담은 책을 선정하자.


2단계: 반복해서 읽기


3단계: 파생독서하기

첫째, 내가 선정한 책의 저자가 쓴 책을 모두 읽어 보는 것이다. (전작주의)

둘째, 저자가 참고한 도서들을 함께 읽어 보는 것이다.

셋째는 만독하는 책과 비슷한 주제의 다른 책들을 보는 것이다. 이왕이면 다른 시각으로 씌어진 책이면 더 좋다.


4단계: 챕터별 요약하기


5단계: 챕터별로 생각 적어 보기


6단계: 장문 쓰기

책에서 한 가지 이상의 주제를 뽑아 A4 10장 분랼의 장문을 한번 써 본다. 지금까지 자신이 보았던 자료를 최대한 참고해서 쓴다.


관독(觀讀): 관점을 갖고 읽다


관독 1:

관점을 취하는 독서

우리가 책을 읽을 때는 저자의 관점으로 세상을 보는 것과 같다. 우리는 책을 읽으며 나와 비슷하면서도 전혀 다른 한 사람의 의식의 흐름에 동참하게 된다.


관독 2:

특정 관점을 가진 독서

관독의 두 번째 방법은 특정 관점을 갖고 책을 읽는 것이다.


재독(再讀): 다시 읽다

책에게 독자는 언제나 낯선 타인이다. 하지만 그 낯선 타인은 책을 통해 과거의 자신을 보며, 변해 버린 지금의 자신을 보게 된다. 그래서 재독은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가치 있는 여행, 이른바 '자아의 시간여행'이 된다.


필독(筆讀): 쓰면서 읽다

필독을 통해 정리된 자료들을 살펴보다 보면, 독자의 눈에 뭔가가 보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뭔가가 보이기 시작할 때 슬슬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싶다. 의견을 내고 비평을 하며 감상을 쓰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드디어 독서가가 작가로 변할 준비가 된 것이다.


낭독(朗讀): 소리 내어 읽다

낭독은 글을 읽을 때 더 많은 감각을 요구한다. 에너지를 더 쏟게 하짐나 그만큼 큰 혜택을 준다. 글의 더 깊은 이해를 통해 작가와의 만남을 더 밀도 높게 만든다.


난독(難讀): 어렵게 읽다

뇌는 가소성이 있다. 책을 많이 읽으면 책 읽는 뇌가 되고, 인터넷을 많이 하면 인터넷을 하는 뇌가 된다. 책 읽는 뇌가 언어의 바다 곳곳을 깊숙이 헤엄치며 신비를 경험한다면, 인터넷을 하는 뇌는 바다의 겉만 훑으며 시원한 바람만 즐기고 있을 뿐이다.


엄독(奄讀): 책을 덮으며 읽다

엄독이란 책을 덮는 것이다. 그리고 책을 덮는다는 것은 두 가지를 의미한다. 하나는 '읽는 행위를 초월'하는 것이다. 이는 '독서의 자기화'를 추구하는 것으로, 책을 덮고 난 후 생각을 하고 글을 쓰고 다른 사람에게 전하며 책과 세상을 연결하는 것 등을 말한다.

다른 하나는 '읽는 행위에서 떠남'을 의미한다. 이는 '지속 가능한 독서'를 추구하는 것으로, 책을 덮고 여유를 갖고 휴식을 취하며 산책을 하고 잠을 자며 꿈을 꾸는 것이다. 




※ 초보자가 처음 읽으면 좋을 분야별 도서 목록


독서법 : 어떻게 읽을 것인가

독서 : 책은 도끼다, 책만 보는 바보, 읽는 인간

글쓰기 :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대통령의 글쓰기

창의성 : 탁월한 아이디어는 어디서 오는가

경영 : 경영학 콘서트, 당신은 전략가입니까?

리더십 : 존중하라, 위대한 기업의 선택

세일즈 : 파는 것이 인간이다

행복 : 행복의 기원, 당신이 지갑을 열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

의사결정 : 자신 있게 결정하라

육아 : 아기 성장 보고서, 베이비 위스퍼

공부 :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인지심리학 : 보이지 않는 고릴라

뇌과학 : 1.4킬로그램의 우주, 뇌

투자 : 행운에 속지마라, 돈 좀 굴려봅시다, 워렌 버핏과의 점심식사

제태크 : 월급쟁이 부자들, 당신이 속고 있는 28가지 재테크의 비밀

경제 : 유시민의 경제학 카페, 부자의 경제학 빈민의 경제학

행동경제학 : 스마트한 선택들

거시경제 : 문명의 대가

환율 : 원화의 미래

부동산 : 부동산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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