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일론 Nylon A형 2014.5
나일론미디어 편집부 엮음 / 나일론미디어(잡지)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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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운동 끝나고 바르기 좋은 튜브형 바디 로션. 미안해요. 책은 보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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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5년이나 지나버렸다. 노래 제목처럼, 함께 있는 우리를 보고 싶다.

 

http://music.daum.net/musicbar/musicbar/detail?menu_id=5&board_id=4929

 

 

함께 있는 우리를 보고 싶다 이승환 | 11집 fall to fly 前

 

우리가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싶다
그대와 함께 있는 우리를 보고 싶다
별이 속삭이는 소리로 내게 오는 그대여
꽃이 닿는 느낌으로 다가오는 그대
매일 만나도 다 못 만나는 그대
오직 한번 만나도 다 만나는 그대
우리가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싶다
그대와 함께 있는 우리를 보고 싶다
그대에게 가는 길 아파도 보이지 않아도
그래도 그대가 길이다 그대가 길이다
아 그대여 희망이여 나의 길이여
그대여 희망이여 내 사랑이여
우리가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싶다
그대와 함께 있는 우리를 보고 싶다
아 그대여 희망이여 나의 길이여
그대여 희망이여 내 사랑이여
그대여 희망이여 내 사랑이여 그대여 운명이여

 

마지막에 강풀 작가의 그림에 나오는 담배 한개피가 아련히 아프기만 하다.

 

 

 

 

 

 

 

 

 

 

티셔츠는 받았지만 사이즈 교환 때문에 못 입었고, 대신 손수건을 가방에 묶어 놓았다.

아무도 알아보는 사람 없지만, 나는 기억하고 추모하겠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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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짱dirn 2014-05-24 0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감나네요!

마노아 2014-05-24 10:36   좋아요 0 | URL
그렇죠...
 
노무현 대통령 5주기 티셔츠 - 95
노무현재단
평점 :
품절


얇고 부드럽고 시원한 재질이에요. 컬러도 예쁩니다. 95사이즈 샀는데 많이 크네요. 치수 고려해서 구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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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22 09: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05-22 09: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후애(厚愛) 2014-05-22 14: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티셔츠가 있었군요.
색상도 이쁩니다!!^^

감기조심하시고 오늘도 행복한 오후되세요~^^

마노아 2014-05-23 08:29   좋아요 0 | URL
디자인도 예쁘고, 의미도 있는 거라서 더 아끼게 되네요.
요새 너무 더운데 일교차도 또 너무 크지요. 후애님도 건강관리 잘 하시고 주말 좋은 시간 보내셔요~
 
간절하게 참 철없이 - 2009 제11회 백석문학상 수상작 창비시선 283
안도현 지음 / 창비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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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소원

적막의 포로가 되는 것

궁금한 게 없이 게을러지는 것

아무 이유 없이 걷는 것

햇볕이 슬어놓은 나락 냄새 맡는 것

마른풀처럼 더 이상 뻗지 않는 것

가끔 소낙비 흠씬 맞는 것

혼자 우는 것

울다가 잠자리처럼 임종하는 것

초록을 그리워하지 않는 것
-11쪽

월식

젊은 아버지는 어머니에게 달을 따주겠다고 했겠지요

달의 테두리를 오려 술잔을 만들고 자전거 바퀴를 만들고 달의 속을 파내 복숭아 통졸미을 만들어 먹여주겠노라 했겠지요

오래전 아버지 혼자 사다리를 타고 지붕에 올라간 밤이 있었지요 사춘기의 풀벌레가 몹시 삐걱거리며 울던 그 밤,

그런데 누군가 달의 이마에다 천근이나 되는 못을 이미 박아놓았던 거예요 그 못에다 후줄근한 작업복 바지를 걸어놓은 것은 달빛이었고요

세월이 가도 늙지 못한 아버지는 포충망으로 밤마다 쓰라리게 우는 별들의 울음소리 같은 것을 끌어모았을 거예요

아버지 그림자가 달을 가린 줄도 모르고 어머니, 그리하여 평생 캄캄한 이슬의 눈을 뜨고 살았겠지요
-14쪽

빗소리

저녁 먹기 직전인데 마당이 왁자지껄하다

문 열어보니 빗줄기가 백만대군을 이끌고 와서 진을 치고 있다

둥근 투구를 쓴 군사들의 발소리가 마치 빗소리 같다

부엌에서 밥 끓는 냄새가 툇마루로 기어올라온다

왜 빗소리는 와서 저녁을 이리도 걸게 한상 차렸는가

나는 빗소리가 섭섭하지 않게 마당 쪽으로 오래 귀를 열어둔다

그리고 낮에 본 무릎 꺾인 어린 방아깨비의 안부를 궁금해한다
-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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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선생님은 영상을 곧잘 보여주시는데, 매번 참 좋았다. 오늘도 이거 보고서 와락 눈물이..ㅠㅠ

 

비용은 30년 전에 이미 지불되었습니다.

 

이게 이동통신 광고라니... 뭔가 접근 자체가 다른 것 같다. 태국광고 감동적인 게 많던데 이 분야로 유명한가 보다.

 

그리고 나를 빵 터지게 만든 건 이것! YTN, 보고 있나? ㅡ.ㅡ;;;;;

 

 

http://ppomppu.co.kr/zboard/view.php?id=freeboard&no=3446963

 

확실히 뉴스를 보고 있자니 선거가 얼마나 다가왔는지 실감이 난다.

 

덧) 이 광고도 좋았다. 기업의 이미지와 상관 없이...

노래도 잘 골랐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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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4-05-15 1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휴 눈물이 ㅠㅠ

마노아 2014-05-15 13:23   좋아요 0 | URL
첫번째 영상 보고 너무 울어버려서 수습하느라 애먹었어요. 어휴...

무스탕 2014-05-15 1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슴속에서 뭔가가 전신으로 퍼져 나온다는게 이런 느낌이네요.

마노아 2014-05-15 13:23   좋아요 0 | URL
찌르르 하더라구요. 뭔가 크게 감동적일 것 같다고 예상했는데도 파장이 컸어요.

기억의집 2014-05-15 1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며칠 전에 하이드님이 올렸던 동영사인데... 울컥 했어요.

마노아 2014-05-15 13:24   좋아요 0 | URL
아, 며칠 전에 올라왔군요. 이참에 동영상 좀 더 찾아봐야겠어요. 좋은 게 많은 듯해요. 슬퍼서 울 일만 가득했는데, 좋은 걸로 울고 웃었으면 좋겠어요.

마노아 2014-05-15 13:27   좋아요 0 | URL
하이드님 올리신 것은 혹시 보험 광고인가요? 이거랑은 다른 건데 그 광고도 울컥이었어요. 그 덕분에 태국이 광고에 강하구나 생각했답니다.

건조기후 2014-05-15 1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게에서 남자분이 쓰러지는 장면에서부터 눈물이 솟구치네요. 30년 전 비용이 지불됐다는 말이 뭔지 알게 되는 순간 ㅜㅜ

정말 울다 웃다 화냈다 하루하루 감정상태가 버라이어티한 요즘이에요. 슬픔과 분노의 강도도 그 어떤 때보다 어마어마하고요. 어제는 정몽준 팽목항 갔다는 기사를 토할 것 같은 기분으로 보다가 댓글보고 빵 터졌네요. "또 정몽즙 흘리지 마라 추하더라" 정몽즙 ㅜㅜ 아 정말 웃겨서 눈물나고 슬퍼서 눈물나고 눈물 다 말라버릴 것 같아요 ㅜㅜㅜ 유족들 앞에선 이것도 보잘 것 없는 눈물이지만...

마노아 2014-05-15 13:25   좋아요 0 | URL
그렇죠. 날마다 슬픔과 연민과 분노와 좌절이 날씨처럼 변덕스럽게 오고 가는 날들이에요.
정몽준은 유가족 외 출입금지 지역을 들어갔더라구요. 그런게 그분들을 더 힘들게 한다는 걸 알리가 없겠죠. 그들 눈에는 그저 미개한 사람들...ㅜ.ㅜ
정몽즙! 네이밍 센스 죽여줘요. 아, 웃퍼요. 웃자니 슬퍼..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