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oth Fairy by Audrey Wood
빠글빠글 곱슬머리에서 어디로 튈지 모르는 제시카의 성격이 살짝 드러난다. 같은 작가의 'Silly Sally'의 Sally처럼. 정작 이가 빠진 건 매튜인데 엄마가 들려주는 이빨의 요정 이야기를 듣고 심술이 난다. 자기도 요정으로부터 선물을 받고싶어서..
아무래도 안되겠는지 제시카는 냉장고에서 옥수수 한 알을 가져와 진짜 이처럼 보이도록 색을 칠하고 베개 밑에 놓고 잠이 든다.
POOF! 이빨요정의 마법으로 매튜와 제시카가 아주 작아졌다. 요정은 베개밑에서 이를 꺼내 바구니에 담는다. 그 이를 가져다 뭘 하는지 궁금해하는 매튜와 제시카의 손을 잡고 주문을 외운다.
"Loose Tooth Away!"하며 Tooth Fairy's Palace로 데리고 간다. 그림에 보이는 궁전에 있는 모든 것들이 다 아이들 이로 만들어졌단다.
그런데 한가지 문제가 생겼다. 깨끗한 매튜의 이와 달리 제시카의 누런(^^) 이는 그대로 쓸 수가 없는지 세척과정을 거쳐야 된다는데...
결국 Robort Tooth Cleaner들이 세척하는 과정에서 가짜인 게 탄로가 나고... 요정의 도움으로 아슬아슬 위기에서 벗어나게 된다. LOOSE TOOTH AWAY!를 외치며 다시 집으로 돌아오게 되는 매튜와 제시카. 아침이 되어 매튜는 제시카를 깨운다. 요정이 남기고 간 선물을 자랑하면서... 제시카는 매튜가 건넨 사과를 한입 베어 물다 깜짝 놀라며 엄마를 부른다. 진짜로 이가 흔들리는지..^^
이가 흔들리게 되는 걸 아이보다 더 기다리게 된다. 아니 그 반대이기도 한 것 같다. 분명 젖니가 빠지고 영구치가 난다는 건 '성장'의 한 단계로 올라선 것이기에 기뻐해야 할 일이지만... 또 그 만큼 아이가 내게서 떨어져 독립되어 갈 것이라는 걸 의미하기도 할 테고... 자그마한 선물을 준비해 축하해줘야겠다. 그 날이 오면..^^(문장이 간단하고 어렵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