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 The Complete Maus 합본
아트 슈피겔만 지음, 권희종 외 옮김 / 아름드리미디어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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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게 된다면 참담할 것이다.아우슈비츠 감옥에서 살아남은 부모님의 회고록을 그린 만화책이다.읽다 보면 만화책을 읽고 있다는 생각보다 그저 역사의 희생양이 되어 강박증에 시달리며 살아온 아버지의 인생과, 그 아버지와 소통하지 못하고 세대간의 괴리감에 빠져 자책하는 작가의 내면세계가 아프게 읽힌다.
모두가 읽어봐야 할 책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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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해의 마지막
김연수 지음 / 문학동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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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지식 없이 책장 넘기며 읽는데..응? 김연수 소설 맞지?다시 확인하며 읽다 보니..아~ 백석시인의 이야기구나!뒤늦게 알아챘다.그러고보니 이제사 책표지 그림이 백석의 옆모습으로 매직아이처럼 올라온다.
이렇게 외롭고 고뇌스런 시인을 따뜻하게 보듬어 줄 수 있는 건 김연수라서 가능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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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28 08: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9-01 05: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피너츠 완전판 1 : 1950~1952 피너츠 완전판 1
찰스 M. 슐츠 지음, 신소희 옮김 / 북스토리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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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누피와 찰리 브라운이 가장 먼저 떠오르기에 늘 제목을 헛갈리기 일쑤다.어린시절의 추억과 예쁜 캐릭터들 덕에 굿즈를 사모으다가 문득 책을 읽어야겠다 싶어 먼저 1편부터 읽으니,아...찰리 브라운 완전 고독하고 성숙한 아이였었네?모든 캐릭터들이 재기발랄하다.
재밌긴한데 언제 다 사모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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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1-08-27 00: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 책 제목이 스누피인줄..... 지금은 피너츠라는거 알지만 아 그 스누피 나오는 책 제목 뭐지 이런다는요. ^^

책읽는나무 2021-08-27 07:50   좋아요 0 | URL
저는 찰리 브라운?? 아니 스누피?였었나???둘 중 뭐였지??그게 헷갈렸었는데....제목은 피너츠였어요.두둥~~ㅋㅋ
처음 제목 접했을땐 믿을 수 없어 왜??하며.., 뜬금없는 제목이라 낯설었는데...어린아이들의 주인공이라 피넛이라고 붙였나?조금 이해되기도 하고...그렇더군요^^
아...마스터스 인 로마 시리즈도 사다 모아야 하고,피너츠 25권도 사다 모아야 하고...바쁘네요.바빠!!!
 
수전 손택의 말 - 파리와 뉴욕, 마흔 중반의 인터뷰 마음산책의 '말' 시리즈
수전 손택 & 조너선 콧 지음, 김선형 옮김 / 마음산책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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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집에서 접하는 수전 손택의 글들은 아니 말들은 명확하고 분명하며 날카롭다.말과 글의 간극의 차이는 그리 크지 않을 것 같다.수전 손택의 지성에 그저 감탄할 뿐!..
그녀의 책들을 찾아 읽어야 할 동기부여가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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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조금씩 천천히 부러 느리게 읽는 중이다.
읽으면서 문장들이 서서히 흩어지는 느낌이 들어,
사실 읽으면서 너무 좋지만, 역으로 너무 괴롭기도 하다.
언제부턴가 에세이집을 읽기가 좀 힘겹단 생각이 들었는데,
이 책을 읽으니 더욱 그러함을 느낀다.
산문시 같은 문장들은 분명 황금이련만....
그것을 주워 담을 역량이 부족하여 괴롭다.
그러던차, 오늘 읽은 이 문장은 다소 위로가 된다.
오로지 나를 위한 문장 같으니...
‘내 손에 모래를 가득 담고 그것을 황금이라 불렀으며,
손가락 사이로 그 황금이 흘러내리도록 놓아 두었다.‘
흘러내릴지언정 그래도 계속 읽는다.
작가의 예민하고 기민한 사유 세계를 감탄할 수 있는
시간은 이 책이 아니면 안될 것 같으니까.


나는 내 믿음을 결코 믿지 않았다. 내 손에 모래를 가득 담고 그것을 황금이라 불렀으며, 손가락 사이로 그 황금이 흘러내리도록 놓아두었다. 말은 내 유일한 진실이었다. 말이 말해지면, 그것은모두 실행된 것이다. 나머지는 모두, 그 이전과 마찬가지로 모래일 뿐이었다.
- P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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