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만적인 앨리스씨
황정은 지음 / 문학동네 / 2013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그대가 옳다.모든 것은 지나갈 것이다.
다시 한 번 그대가 옳다.
그대와 나의 이야기는 언제고 끝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천천히 올 것이고, 그대와 나는 고통스러울 것이다.(162쪽)
고통스러움을 생각하고 쓴 마지막 문구는 고통스럽게 읽혔으나,금방 쓸쓸해진다.또 쉽게 잊어버릴 것 같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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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의 그림자 - 2010년 제43회 한국일보문학상 수상작 민음 경장편 4
황정은 지음 / 민음사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좋아요?
네.
좋다니까 좋네요.
나도 좋아요.
(154쪽)
은교와 무재의 대화가 내내 좋게 읽힌다.
슬픔을 겪어 본 사람이 위로해 준다면, 좀 더 다른 위로가 될 것이다.은교와 무재의 대화는 계속 서로를 위로하는 목소리로 따뜻하게 들린다.그림자마저 따뜻이 데워줄 것이란 희망을 가질 수 있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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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aru 2019-09-03 10: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네가 좋으면 나도 좋다는 말~ 음...따뜻하네요 ㅎ;;
황정은의 전작주의하시는군요... 황정은... 넘나 궁금해요...

책읽는나무 2019-09-03 18:56   좋아요 0 | URL
황정은 작가는 음.....읽을수록 황정은만의 세계에 묘하게 빠지는 듯 하더라구요.
좋았어요.
어제 ‘유열의 음악앨범‘ 영화를 보고 왔는데 거기 주인공인 정해인의 어리숙한 모습이 이 책 주인공 무재 같기도 한 착각이 듭니다.
김고은은 은교 같기도 하고???
ㅋㅋㅋ
암튼....황정은의 소설이 대체적으로 다 좋았는데 그 중 ‘백의 그림자‘랑 ‘디디의 우산‘이랑 ‘계속해 보겠습니다‘가 좋았어요.
그 중에서도 이 책 ‘백의 그림자‘가 슬프지만 담백하면서도 순수해 보여 좋았어요.
신형철 문학 평론가의 뒷편 평론글도 읽어 본 문학 평론 중에서 가장 좋았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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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보다 : 겨울 2018 소설 보다
박민정 외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9년 2월
평점 :
품절


어디선가 ‘빈곤한 여름을 보냈다.‘라는 문구를 읽은 후,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나는 ‘여름을 버틴다‘라고 여기고 지냈으나,그것이 빈곤함이었던가? 싶은 생각이 든다.
책의 지난 겨울 시리즈를 집어 든건 빈곤함을 버티기 위함이었으나,백수린의 소설에서 ‘죄책감‘이란 단어에 줄곧 마음이 심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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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혜영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6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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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몰입도가 상당했다.읽어야지 하며 생각만 해 오던 작가였는데, 작가의 책 중 이 책이 처음인가? 기억을 더듬어도 잘 생각나지 않는다. 몇 권의 책 제목들은 떠오르긴 한데 읽었는지??
만약 내게 ‘홀‘이 처음이라면,다음 소설도 찾아 읽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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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aru 2019-09-03 10: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가깝게 지내는 아이 친구 엄마가 엄청 좋아하는 작가네요~
일전에 사위의 범행 의심하는 친정엄마의 이야기를 구두로 흥미진진하게 들었는데... ㅎㅎ

책읽는나무 2019-09-03 18:47   좋아요 0 | URL
오랜만입니다.
방학이어서 바쁘셨나 봅니다?^^
가깝게 지내시는 분이 책을 좋아하시어 좋겠습니다.부럽네요ㅋㅋ
예전에 한강의 <소년이 온다> 그 책 얘기 나누셨던 그 분이신가?
문득 떠오르네요??
그때도 소설을 좋아하시는 지인이 계셔 좋겠다 생각했었거든요^^

편혜영 작가의 책은 오래전부터 읽어야지~하면서 늘 놓쳐 온 작가였었는데요.얼마전에 김애란 작가의 산문집에서 윤성희 작가님이랑 편혜영 작가님 얘기가 있더군요.세 분이 친하신가 보더라구요.또 어디선가,다른 작가의 인스타에서도 편혜영 작가님의 얘기가 있었는데 작가들의 작가님인가?생각되더라구요.
그래서 황정은 작가의 소설을 다 읽고 나면 다음 타켓을 편혜영 작가로 찜해뒀습니다.
‘홀‘은 살짝 미저리 느낌이 드는 게 밥 먹기전에 읽었다가 숟가락 놓자마자 책을 마저 읽었네요...영화를 보는 것 같았어요^^

icaru 2019-09-04 14: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ㅎㅎ 네네 맞아요! 그 지인이 그 지인 ㅋㅋㅋ 아효~ 디테일한 기억에도 강하시네요 ㅎㅎ
작가들의 작가님 음.. 홀이 흡인력이 좋군요...
밥하고 견줄 수 있는 작품이면 꽤 재밌거죠 우리들 사이에선..

책읽는나무 2019-09-04 19:36   좋아요 0 | URL
밥이랑 견주다ㅋㅋㅋ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디테일한 기억력 칭찬 감사합니다.
사실 그 기억력이 왜 오래갔냐면...그때 댓글을 읽고 도대체 ‘소년이 온다‘가 어떤 책이길래?하며 구입해서 읽었거든요^^
앗!! 읽으면서 내내 앗!!! 그러면서 읽었던 기억이...오랫동안 맴돌았어요.
알라디너들의 책 고르는 안목들이 높으시어 눈여겨 보았다가 도서관에서 빌려 읽거나,급하면 알라딘에서 구입해서 읽곤 하는데....저는 실제 제 주위에서 나와 독서 취향이 비슷해서 추천 받은 적이 없어 그게 좀 늘 아쉽답니다.
그래서 그때 한강 소설 읽으면서 책이 너무 좋아 읽는 내내 icaru님 좋겠다~~~~~생각했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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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기 좋은 이름
김애란 지음 / 열림원 / 2019년 7월
평점 :
절판


그러니까, 친필싸인이 새겨졌다고 싸인을 오래 들여다 보는 행동엔 분명 이유가 있을 것이다.무조건적인 편애 없이 읽어야만 해.라며 읽어도 문장에서 이미 그녀만의 애틋함,다정함,부드러운 강인함을 발견해 버렸다.
그러니까, 김애란의 싸인 필체까지 좋은 이유는 작가의 생각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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