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의 일
김연수 지음 / 문학동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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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할 수 있는 문장을 쓰는 사람이 소설가가 하는 일이라면,김연수 소설가는 열심히, 일 잘하는 소설가가 아니겠는가.
아직도 읽어야 할, 그의 소설이 남아 있다는 것이 즐거운 뻔뻔한 독자다.황희 정승 스타일 소설가에 맞춤하려니 나도 좀 뻔뻔해질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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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을 위한 영양 가득 아침밥상 - 공부 체력을 보강하는 한 끼 집밥, 곰곰이밥상
노영은 지음 / 청림Life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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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맘이 된 지가 엊그제 같더니 또 조금 있으면 나 또한 수험생 부모가 된다.(시간이여~ㅜ) 수험생을 둔 엄마입장에서 매일 한 끼의 아침밥상을 차려 주며 아이에게 마음을 전하고자 했다는 이 책은 뭉클한 감동이었다.그러나 음식 사진을 봤을땐 내가 과연 저렇게?부담이 팍팍 오지만 본받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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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19-07-11 06: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에서부터 부담이 느껴집니다. 공부 체력 보강을 집밥이 감당해줘야 할텐데...
생각만 해도 헉헉 ㅠㅠ

책읽는나무 2019-07-11 08:57   좋아요 0 | URL
그죠??ㅋㅋ
단발머리님 아롱이도 고등생이죠?
전 이제 내년이면 고3 흑흑~~ㅜㅜ
아침에 깨우기가 세상에서 제일 힘든 울집 아드님!! 그런 녀석이 아침은 먹는 둥 마는 둥 하면서도 아침은 꼭 먹고 가려고 하는데 요리 꽝손인 엄마는 늘 반찬이 걱정인지라~~제목에 혹하여 구입해 봤는데 또 내 눈만 호강만 하는 요리책이 될까 두렵네요ㅋㅋ
그나저나 전 이 책을 읽으면서 든 첫생각이 요리 플레이팅을 위해 목재 트레이부터 그릇을 사야하나?란 생각을~~~~^^
아침상 한 상 사진이 넘나 이쁜거에요~~내가 매일 아침마다 받고 싶은???ㅋㅋ
아~~곰곰이(저자의 아들 어릴때부터의 애칭이래요!!)가 참 부러웠습니다^^

단발머리 2019-07-11 09:41   좋아요 0 | URL
저희집 큰애가 딸롱이에요. 인제 딸롱이가 고1이구요. 아롱이는 중1입니다.
책나무님 큰아이가 고2이고, 쌍둥이는.... 아, 중1 이었나요? 가물가물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저는, 뭐랄까. 최근에 <헬렌 니어링의 소박한 밥상>을 읽었거든요. 채식주의를 위주로 하는 초간단 식사 준비, 스프와 샐러드, 씨앗채소와 과일의 밥상이에요.
그 책에는 아침 안 먹어도 된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밥심을 강조하는 우리와는 다른 문화더라구요. 찬성하기는 하지만 그러면 아침밥 먹겠다고 새벽같이 일어나는 큰애한테 미안하기도 하구요.

저는, 요리 플레이팅을 위해 트레이 바꾸는거 좋다고 생각해요.
솜씨가 부족해도 접시가 한 몫한다고 생각해요.
집에 예쁜 접시가 없는데도 그렇게 생각은 합니다^^

책읽는나무 2019-07-11 13:14   좋아요 0 | URL
아~~딸롱이였네요??!!
전 아롱이 초롱이라고 기억하고 있었네요.ㅋㅋㅋ
저희집 둘째들은 중1 맞아요.
알라딘에 중1 개띠 자녀들이 제법 되더라구요.
헌데 채식주의라....아침을 건너 뛰는...ㅋㅋㅋ
참 편할 듯도 하네요.
어디서 봤는지 모르겠는데 건강 유지하는 비결 중 아침을 먹지 말고 위를 비우라고 말한 의사가 있었어요.
배가 고파 꼬르륵 소리가 나는 것이 곧 장수하는 길이라고 하더라구요??ㅋㅋㅋ
아~~전 그리는 못살 것 같아서 말이죠ㅜㅜ
저는 아침 꼭 먹어야 하는 1인인지라(커피를 마셔야 하기 때문이죠!!^^)....굶는건 포기했어요.
그래도 소박한 밥상 책은 한 번 읽어보고 싶군요^^
또 다른 요리책 <어른의 식탁>인가?도 구입했는데 거기도 채소반찬이 많더라구요.
지금 당장 야채랑 예쁜 접시 사러 가야겠네요.
트레이는 애들 셋이 싸울 것 같아 잠깐 보류해야겠네요ㅋㅋ
다음 주가 방학이라 에혀~~그저 한 숨만 나옵니다.

단발머리 2019-07-11 13:19   좋아요 0 | URL
알라딘 자녀 중1 개띠 모임해야겠는데요~~~~ 하하하하하하하

저도 그 이야기 들었던 것 같아요. 간헐적 단식이 아니더라도, 위를 완전히 비우는 단식이 몸에 좋다고요. 물론 저도... 그 잠깐을 잘 못 참아서 자신은 없네요.
저는 채소반찬이 어렵더라구요. 고기는 그냥 양념에 굽고, 조리고 하면 되는데,
야채는 씻고 다듬고 데치고.... 아이고.....
저는 맨날 볶아요. 기름에 볶는게 좋은 요리는 아닌데, 솜씨가 없으니 다 기름으로 범범 ㅠㅠㅠ
저희는 담주 금요일이 방학이라 전 담주 금요일까지 알차게 놀려구요 막, 열심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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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술 - 오늘의 술을 피하기 위해서 우리는 늘 어제 마신 사람이 되어야 한다 아무튼 시리즈 20
김혼비 지음 / 제철소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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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소가 꼭 확장의 반대말만은 아닌 경우들을 종종 보게 되었다.때로는 한 세계의 축소가 다른 세계의 확장으로 이어지기도 하고,축소하는 과정에서 생각지도 못한 확장이 돌발적으로 벌어지기도 한다..이를테면 내게는 ‘모자란 한 잔‘보다 ‘모자란 하루‘가 더 중요하다는 걸 깨닫게 된다든지..(13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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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이 - 심윤경 장편소설
심윤경 지음 / 한겨레출판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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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일하느라 바쁠 때는 늘 그런 법이야.주변에 사람이 많고 시간이 없지.그러니 외롭다고 느낄 이유도 시간도 없어.
......
사람이 외롭지 않으려면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야 한단다.
사랑하는 사람은 할 일이 있어서 만나는 게 아니거든.
그냥 보고 싶으니까, 마음이 쓰이니까 만나게 되지.(19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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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의 뇌 - 인간의 뇌는 어떻게 성장하는가
프랜시스 젠슨.에이미 엘리스 넛 지음, 김성훈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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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아이는 네 살 터울 나는 동생들에 비해, 다 큰 아이처럼 내 눈에 비춰 어린 아이때부터 청소년이 된 지금까지 꾸준하게 ‘다 큰 애가 왜 저럴까?‘하는 의구심이 일었고,그래서 늘 답답했었다.
큰 아이는 늘 느릿느릿한 아들이었고,둘째들은 늘 빠릿빠릿한 딸들이어 더욱 비교가 되었었다.사춘기에 들어선 아들을 응대할땐 나도 사춘기 부모역할이 처음이었던지라 모든 눈빛과 행동의 해석이 불가피하여 ‘반항‘이라 일관되게 결론짓고 혼자 괘씸했었고,홀로 알 수 없는 섭섭함에 가슴이 쓰렸었다.
지금은 사춘기의 터널 끝에 도달한 듯한 아들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이제 사춘기 입구에서 100미터 달리기 준비자세를 취하며 나에게로 직진하려는 두 딸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중이다.(아~쉴 틈이 없구나!)

사춘기를 어느 정도 지나왔을꺼라 생각해 모든 판단과 행동들을 알아서 잘하겠거니 믿어 왔는데, 아들의 어리석은 행동들에 가슴을 쓸어내릴 순간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으니, 도대체 언제쯤이면 육아(??고딩도!!) 에서 손을 뗄 수가 있는 것인가?답답하던차,접한 이 책은 아들에 대한 많은 ‘오해‘가 ‘이해‘로 바뀌게 해주었다.
뇌가 발달되지 않은 아이에게 계속 다 큰 아이의 행동을 요구해 왔으니 나의 무지한 불찰이 크다 못해, 아이에게 굉장히 미안했다.
부모에게 아이는 다듬어지지 않은 유리 공예품 같아 늘 보듬고,지켜봐야함을 뒤늦게 깨닫는다.긴장의 끈을 놓으면 안되는 것이었다.
이마엽,전두엽이 완성되는 그 날(스무 살 초기까지??~~ㅜ.ㅜ)이 육아가 얼추 완성되는 그 날인 것이다.

그리고 밖에 어떤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지,자녀가 어떤 위험에 노출되고 있는지 알고 있어야 한다.따라서 자녀가 속한 세상으로 들어가볼 필요가 있다.자녀가 어떤 음악을 듣고,어떤 텔레비젼 프로그램과 영화를 보고,어떤 책을 읽는지 알아야 한다.그렇다고 꼭 10대 자녀와 둘도 없는 친구가 되어야 한다는 얘기는 아니다.
그들을 더 잘 이해하고,충고하고,한계를 그어줄 수 있도록 그들의 삶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만 알고 있으면 된다.
결국 당신은 자녀의 첫 번째이자 가장 중요한 역할 모델이다.그들은 언제나 당신을 지켜보고 있다.물론 자녀들도 그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을 것이다.하지만 당신이 삶에 어떻게 접근하는지,삶의 도전적 과제에 어떻게 대처하는지 등이 모두 자녀에게는 학습의 경험을 제공해준다.따라서 자녀들이 그런 경험에 압도당하지 않게 주의하면서 그것을 자녀들과 함께 나누자.결국 당신과 자녀는 한 팀이다.
(324~3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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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aru 2019-07-02 16: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나무님^^!! 키히~~ 방가^^

책읽는나무 2019-07-02 16:41   좋아요 0 | URL
꺄악~~~
icaru님!!
반가워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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