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공부법 - 40대만의 암기법은 따로 있다
우스이 고스케 지음, 양금현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사실 언제부터인가,책을 읽으면 자꾸 딴생각이 스멀스멀 올라와 집중하기 어려워 그저 글만 읽히는 경우가 많아 곤혹스러울때가 있다.그것이 ‘만약에~‘증후군이란 글귀에 나만 그런게 아녔구나 싶어 다소 안심 되었다.떨어지는 기억력과 바쁜 시간 쪼개기 활용법등 중년들의 공부방법에 유익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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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night 2019-01-28 09: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만 그런 게 아니었군요^^; 읽어봐야겠어요@_@;;;

책읽는나무 2019-01-28 09:13   좋아요 0 | URL
앗!!
저도....
책을 읽으면서 늘 나 왜이러지?왜이럴까?
예전같지 않게 집중력이 떨어지고..책을 읽고 돌아서면 기억나질 않고...나 왜 이럴까??고민이 살짝 됐었거든요.
주변에 책 읽는 사람들이 별로 없어 이런 고민을 주고 받질 못해 늘 나만 그런가보다!!싶어 책 읽기를 그만둬야하나?살짝 그런 고민을 하며 살았었거든요ㅋㅋ
다른 알라디너분들은 워낙 잘 읽으시는 듯해보여 집중하지 못하는 자신을 탓하며...허벅지 꼬집어 가며 읽었었는데...아!!기분 좋았어요ㅋㅋ

공부도 이런식으로 다시 시작해볼까?의욕마저 마구 샘솟더라는^^
책은 얇아 금방 읽힙니다
도서관에서 빌려 읽으세요^^

2019-01-28 09: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1-28 09: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미셸 오바마의 자서전이 궁금해,
며칠째 다른 책들과 드문드문 읽어나가는 중이다.

유년기 시절의 발랄함은 귀여웠고,
청소년기 시절은 피부색이 달라 어렴풋하게 느껴지는 차별을 의식하여 좀 더 높은 성취욕구가 발현되는 야무진 미셸을 지켜볼 수 있다.
그리고 운명적인 만남!!!
버락 오바마를 대면하면서 자아를 되돌아 보게 된다.

그리고,
미셸도 역시 조금씩 이별을 맞이하게 된다.
친했던 친구 수잰과의 이별,
아버지와의 이별.....
아침부터 이별편을 읽자니 나도 갑자기 아프다.

여튼,
버락 오바마를,
미셸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관점들이 퍽 흥미롭다.
그리고, 중간밖에 읽지 않았는데도
읽을수록
서서히 멋진 미셸에게 빠져들게 된다.
자서전이 이렇게 흥미로워도 되나?
영화를 보는 것 같은 기분이다.



누군가가 죽은 뒤 살아가는 것은 아프다. 정말 아프다. 복도를 걷다가도 냉장고를 열다가도 아프다. 양말을 신다가도 아프고, 이를 닦다가도 아프다. 음식 맛이 느껴지지 않는다. 색깔이 느껴지지 않는다. 음악을 들으면 아프고, 추억을 떠올려도 아프다. 여느 때는 아름답다고 느꼈을 것이 노을 지는 보랏빛 하늘, 놀이터에서 뛰노는 아이들 모습이 -이제 상실감을 더 짙게 한다. 애도는 이런 면에서 외로운 일이다.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다음 날, 어머니와 나와 오빠는 사우스사이드장례식장으로 가서 관을 고르고 장례식을 계획했다. 장례식장 사람들은그 일을 마무리 짓기‘라고 표현했다. 우리가 각자 멍하니 자신만의 애통함에 갇혀 있었다는 사실 외에는, 그곳에서의 일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 아무튼 우리는 아버지를 뉘어서 묻을 상자를 쇼핑한다는 가당찮은일을 처리했고, 그 와중에 오빠와 나는 머리가 굵은 뒤로는 평생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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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만두 2019-01-24 10: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재밌게 읽고 있어요. 불임과 일하는 엄마 이야기에서 공감 폭발하고요. 버락 얘기 적을 때가 더 재밌더라구요! 전 아직 ch.15에요.

책읽는나무 2019-01-24 12:30   좋아요 0 | URL
저는 몇 편인가 싶어 확인해 보니 ch.11 이군요^^
불임부분이 나오나 보군요?
저는 읽으면서 이제 서서히 나랏일에 발을 들여 놓는가 보다??예측중입니다^^

안그래도 유부만두님의 페이퍼를 읽고,읽어 보고 싶단 생각을 하던차,주말에 도서관 갔었는데 이 책이 신간코너에 똭!!!!
얼른 집어왔죠^^
지금 읽고 있는 책들이 산발적이라 정신없는 와중에도 이 책은 영화 보듯 재미나네요^^

hnine 2019-01-24 12: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 이 책 꼭 읽으려고요.

책읽는나무 2019-01-24 12:36   좋아요 0 | URL
네네.
꼭 읽어 보세요~^^
무척 재밌어요.
조금은 선택받은 자가 아녔을까?막연한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읽으면서 비범하게 성장할 수밖에 없는 사람이었음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식구들의 남다른 애정 특히 미셸의 어머니와 아버지의 믿음과 사랑이 뭉클하네요.
이제 버락 오바마와의 결혼생활이 펼쳐질 단계인데 어떻게 변화해 나갈지 흥미진진합니다^^

2019-01-25 10: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읽는나무 2019-01-28 08:17   좋아요 0 | URL
어느새 월요일이 되었네요?
후애님도 건강하고 활기찬 한 주가 되시길 바랍니다^^

서니데이 2019-01-27 22: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프로필 사진이 나무조각인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까 원서를 접은 것 같은데요. 앗 저렇게 접을 수도 있다니. 놀랍습니다.
책읽는나무님, 즐거운 주말 보내셨나요. 따뜻하고 좋은 밤 되세요.^^

책읽는나무 2019-01-28 08:20   좋아요 1 | URL
맞아요.원서로 저러한 입체를 만든 작품들이 있더군요.
참 신기하죠?어떻게 저렇게 만들어 내는지???
덕분에 좋은 밤 보냈는데 그래도 피곤하고 졸립네요ㅜ
아침이니까 이제 커피를 한 잔 마시고 졸음 쫓아보려구요~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길요^^

희선 2019-01-28 00: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누군가의 이야기 그것도 이름이 잘 알려진 사람 이야기를 보는 건 재미있기도 해요 그런 거 많이 본 건 아니지만... 죽은 사람일 때는 죽을 때가 다가오면 어쩐지 슬프기도 해요 지금까지 만났는데 곧 죽는구나 하면서... 이건 다른 사람이 쓴 글일 때군요

어제는 어떤 책을 보면서 사람은 만나고 헤어지는 일을 되풀이하면서 사는가 보다 했습니다 만나는 건 사람이기도 하고 동물이나 다른 것이기도 하죠


희선

책읽는나무 2019-01-28 08:27   좋아요 1 | URL
그죠?
저도 문득 그런생각이 들더라구요.
사람은 이별을 하고 살아가는 존재인 듯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이 사람과의 만남이 있으면,저 사람과의 이별이 있구요.
예전엔 숱한 만남이 많았다면,나이 들어가면서 서서히 이별이 많아지는 듯합니다.
무덤덤하게 들리는 이별소식과 고통스러운 이별은 참...체험하긴 싫지만 모두가 속으로 감내해야할 인생체험중 하나인 듯도 하구요.
이런 체험이 있어야 인생인건가?싶기도 하네요.
아침부터 너무 무거운 이야기를 꺼냈군요ㅜㅜ

어쨌거나 아침이 밝았고,한 주가 또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오늘 드디어 세 아이들 개학을 시켰네요.
이제 좀 제대로 자유시간을^^
희선님도 즐거운 하루 되시길요^^
 
퇴사준비생의 런던 - 여행에서 찾은 비즈니스 인사이트 퇴사준비생의 여행 시리즈
이동진 외 지음 / 트래블코드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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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준비생의 도쿄편을 흥미롭게 읽은터라 도서관에얼른 런던편을 희망도서로 신청하여 읽었다.도쿄편에 비해 이번 런던편은 ‘재정의,재발견,재구성‘의 분류에 걸맞게, 영국의 비즈니스는 상식을 깨는 창의성과 자신감이 돋보인다.문득, 저렇게 세련되고 영특한 비즈니스 마인드의 근원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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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 코르뷔지에 : 빌라 사보아의 찬란한 시간들
장-마크 사보아 지음, 장-필립 델롬 그림 / 오부와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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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의 대가 중 한 사람인 르 코르뷔지에가 설계한 프랑스의 빌라 사보아 건축물에 대한 책이다.
작가 장 마크 사보아는 빌라 사보아의 건축주인 유제니 사보아와 피에르 사보아 부부의 손자다.조부모님 특히 주택 설계에 지대한 공헌을 한 할머니를 회상하면서 기록한 개인적인 기록문 같은 글에 장 필립 델롬이라는 일러스트레이터의 그림이 만나니 이 책은 한결 고급스럽고 우아하다.

건축물이 하나의 미적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결과물을 만들 수 있는 요소에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중 가장 중요한 핵심은 설계하는 사람의 뛰어난 능력과(물론 뛰어난 시공기술도 있어야할 것이다.) 남다른 심미안을 갖춘 건축주의 인내심과 경제력이 있어야할 것이다.

1920년 후반 시대적 상황을 고려해볼때 유제니 사보아 건축주가 추구한 개인주택의 취향은 현대적인 것이었다.
그리고 르 코르뷔지에가 추구하는 집에 대한 이상향같은 목적과 맞아 떨어졌다.이를테면 '자신이 존재하는 순간을 닮은 시골 별장을...고객은 새로 지은 집에서 시간이 멈추기를,빛이 환하게 비추기를,모든 것을 향유하기를 바랐다.그래서 르 코르뷔지에는 집은 단순하고 편리해야 하며,무엇보다 현대적이어서 이곳에 사는 사람들이 편안해야 한다는 점을 도면에 담았다'(30쪽)
건축주와 건축가가 뜻을 한데 모으니 지금까지도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방문까지 하는 하나의 작품이 되었다.
현재 빌라 사보아는 르 코르뷔지에가 지은 16곳의 다른 건물들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다고 한다.

빌라 사보아는 르 코르뷔지에가 주장한 현대 건축 5가지 요소가 가장 잘 반영된 작품이라고 한다.
필로티의 구조,옥상 테라스,수평창,자유로운 평면,자유로운 파사드가 5가지 요소인데 특히나 필로티 구조가 빌라 사보아에 처음 시도된 건축물인 듯 하다.
건물의 외관 사진을 봤을때도 필로티 구조와 일직선의 수평창이 돋보인다.
건축가의 가치관을 잘 실현할 수 있는 건축주를 만난다는 것은 건축하는 사람들에게는 행운일 것이다.

하지만,그 시절 시공기술이 부족했던 것인지 빌라 사보아의 하자가 발생하여 제때 보수가 안되어 할머니의 화를 솟구치게 한 편지글도 뒷편에 실려 있어 빌라 사보아를 그저 미화만 시키려는 책은 아닌 것 같다.
물론 작가의 대단한 자부심은 계속 쏟아져 나오고 있긴 하다만....

빌라 사보아의 실내 풍경 사진을 보고 싶은 생각이 드는데, 실내입장불가라 그러한 것인지 알길은 없으나 실내 사진들이 많이 없어 조금 아쉽다.그래도 르 코르뷔지에 건축가의 친필 편지글도 있고,건물 스케치 몇 점,건물의 각 입면도와 각층 평면도가 실려 있어 보는 재미가 있다.
책은 격조 높은 그림책 같아, 읽을때는 아이처럼 재미있게 읽었는데, 읽고 나니 빌라 사보아에 대한 정보 덕분에 바라보는 눈길이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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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7 11: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1-17 15: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민은 채식주의자 짧아도 괜찮아 4
구병모 외 지음 / 걷는사람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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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비롯한 온가족들이 육식주의자라 책을 읽으면서 뜨끔하였다.읽고 나면 좀 덜먹지 싶었는데 또 챙겨 먹는다.
그래도 책을 읽고 난후, 다짐하게 된건 동물 학대는 하지 말아야 겠다는 점이다.마음 한 켠을 줄곧 불편하게 만드는 문장들 속에서 동물학대에 대한 경각심을 되새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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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슬비 2019-01-21 22: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늘도 전 신라에게 ‘채식주의자‘가 될거야!!!라고 말하고, 신랑이 벌써 몇년째 이야기했어. 하고 시큰둥하게 반응했어요. 처음 ‘채식주의자‘가 될거야!!할때는 진짜 걱정했었는데 말이죠.ㅎㅎ

책읽는나무 2019-01-24 09:59   좋아요 0 | URL
댓글이 넘 늦었습니다ㅜㅜ
썼다고 착각하고 있었던..ㅋㅋ
보슬비님은 저랑 똑같은 ‘언젠간 채식주의자!‘이시군요ㅋㅋ
저도 맨날 채소가 좋다고 채소만 먹어야겠다고 그러구선 고기 안먹으면 현기증 난다고 맨날 사다 먹고 있어요.
애들 먹인다는 핑계로 어쩌면 내가 더 많이 오랫동안 먹고 있는 진정한 육식주의자인지도 모를일이죠ㅋㅋ
제 친구 중 진짜 채식주의자가 한 명 있거든요.볼때마다 부러워 따라해볼라고 하는데 며칠 못가요~^^
그래도 뭐~~언젠가는 우린 채식주의자가?????
아님 반반 발을 걸쳐 놓을지라도????
노력해보아요^^
마음만은 채식주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