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준비생의 도쿄 - 여행에서 찾은 비즈니스 인사이트 퇴사준비생의 여행 시리즈
이동진 외 지음 / 더퀘스트 / 2017년 7월
평점 :
절판


나이가 나이인지라 가끔 남편과 정년에 대한 이야기와 퇴사후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곤 한다.현재의 관심사다 보니 제목에 이끌려 찾아 읽었는데,도쿄의 성공사례 사업들에 관한 시장조사서 같은 이 책은 깨달음이 크다.그들의 ‘업‘에 대한 궁극적인 고민들이 부러움을 사는 현재 위치에 우뚝 서 있는 결과물이 된 듯 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댓글저장
 

책을 읽다가 너무 잠이 쏟아져, 믹스커피 들고 앉았더니,
음~~이런 우연이!!!!
(우연의 일치는 기록을 남겨야 하지, 암만!!)

한 문장 읽고,
머그잔을 한 번 보고,
또 한 문장 읽고,
또 도라에몽 미소 쳐다 보고....

도라에몽이 69년생이면,
벌써 50대구나!!
스토리 없는 캐릭터는 사라진다는데
도라에몽의 생명력은 반세기를 거쳐온 셈이라
실로 대단하구나!
우리나라의 캐릭터는 뭐가 있나?생각해 보다가
도라에몽,키티,토토로,포켓몬등을 능가하는
캐릭터가 다양하지 않은 것 같긴하다.
뽀로로,둘리........요즘 유행하는 카카오 캐릭터들을 떠올려도 일본 캐릭터들의 아성을 넘기에는???

모든 연령층을 사로잡을 수 있는 좀 더 쎈 스토리를 겸비한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그러면서 카카오 캐릭터 중에서 라이언을 좋아하는데 라이언 캐릭터가 알라딘 굿즈로 다양하게 활용된다면 나는 또 기꺼이 사들일 수도 있을텐데~~생각해 본다.)

국가적 행사에 등장할 정도로 캐릭터들의 존재감은 크지만, 그 존재의 시작은 한 사람 혹은 작은 조직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합니다. 캐릭터의 캐릭터를 정의하고, 캐릭터를 바탕으로 스토리를 만들어내며, 스토리를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는 일은 큰 기업 또는 정부 조직이 아니더라도 상상력만 있다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세상의 무수한 캐릭터 중에 누군가의 머리에서 나오지 않은 캐릭터는 없고, 앞으로 탄생할 수많은 캐릭터 중에 누군가의 머리에서 나오지 않을 캐릭터도 없습니다.
(291쪽)

도라에몽 애니메이션을 제대로 본적 없어
도라에몽이 로봇인줄은 처음 알았다.
(알고보면 스토리 잘.알.못)
2020년 도쿄올림픽 유치 직후 홍보 마스코트로
도라에몽을 내세운다고 하니....
캐릭터 산업을 부흥시키는 전략 또한 아이디어적인면에서 고수인 듯!!

여튼,
겨울을 재촉하는 겨울비 소리 들어가며,
도라에몽 머그잔의 커피 마셔가며,
책을 읽으니..........
절로 눈이 절로 감기려는데
글을 다 적고 나니 비가 그쳐 간다.
해가 곧 뜰 듯!!^^











댓글(6) 먼댓글(0) 좋아요(1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8-12-06 10: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2-06 11: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단발머리 2018-12-06 14: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런 만남은 완전 반가울것 같아요.
저도 알라딘 컵 좀 있는 사람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예쁜 도라에몽 컵은 없네요. 도라에몽 북마크는 있지만요~~~~~~~~~~
(느닷없이 북마크 자랑^^)

책읽는나무 2018-12-06 19:54   좋아요 0 | URL
그러려고 그런건 아닌데 저는 온통 도라에몽 굿즈 파티중입니다.
도라에몽 북앤드에,얼마전엔 도라에몽 담요에....
북마크도 당연 있구요(아까워서 애들한테도 못주고 있어요ㅋㅋ)
도라에몽 머그컵도 두 개 모두 구비중입니다.
그래서인지 책을 읽다가 저 대목이 나오니 눈이 번쩍!!!
뭔가 덕후 느낌이 나서 쬐끔 뜨끔했구요ㅋㅋ
나는 덕후가 아닌 평범한 인간이라 자처하지만,알라딘 굿즈 덕후이지 싶어요.
지금은 오매불망 무민 스노우볼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단발머리님께서 원숭이도 이해한다고 어찌나 유혹을 하시던지~정말??? 하면서 주문했거든요ㅋㅋ)

stella.K 2018-12-08 14: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헉, 도라에몽이 그렇게 오래됐나요?
전 최근 7,8년 전에 알기 시작한 것 같은데...

왜 밤을 새셨습니까?
저는 졸리면 바로잡니다.
나이드니 잠도 좀 준 것 같아 커피도 줄였습니다.
아주 특별하지 않으면 하루 두 잔만 마시죠.
예전엔 머리가 땅에만 닿아도 바로 잤는데,ㅠㅠ

책읽는나무 2018-12-09 21:11   좋아요 1 | URL
주말 김치 담느라 댓글이 늦었습니다^^

저날 밤을 샌게 아니라 아침에 겨울비가 내렸거든요!비가 그치니 바로 해가 뜨는 것 같더라구요^^
요즘 밤 새우는 일은 잘 못합니다ㅜ
예전엔 서재질 하느라 밤도 좀 새보고 그랬는데~이젠 후유증이 며칠이나 지속되어 밤 새는 일은 겁이 덜컥 나더라구요.
그런데도 며칠에 한 번씩은 잠이 잘 오지 않는 밤도 더러 있긴해요.그래서 저도 커피를 아주 많이 줄였어요ㅜ
오전에 한 잔,오후에 한 잔만요!카페인이 요샌 좀 안받는 듯한 느낌도 들어 양도 많이 줄였는데~~~이 모든게 노화현상인가?싶어 좀 서글퍼지는 때입니다.
근데 저 도라에몽은 저보다 나이가 더 많아 깜짝 놀랐네요ㅋㅋ
저도 저녀석 알게 된지가 그리 오래 되지 않았는데 말이죠.
헬로 키티도 생각보다 나이가 많더군요.그래서 일본의 캐릭터 산업은 참 대단하다란 생각을 했더랬습니다.
쟤들은 늙지도 않아 쬐끔 부럽습니다ㅋㅋ
댓글저장
 
나혜석, 글 쓰는 여자의 탄생
나혜석 지음, 장영은 엮음 / 민음사 / 2018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혼 후 소감문에서 ‘사람으로 태어난 것을 후회한다‘는 문장은 나혜석의 순탄치 않은 삶을 반추할때 절로 먹먹하지만,‘이 인생됨이 더 추하고,비참한 것이요,더 절망적으로 되었다 하더라도 나는 원망치 아니합니다‘라는 문장은 여성의 역사가 될 자격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8-12-04 10: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2-04 12: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댓글저장
 
매일 아침 써봤니? - 7년을 매일같이 쓰면서 시작된 능동태 라이프
김민식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끈기가 무조건 재능을 이긴다는 말은 반은 맞기도 하고,반은 틀리기도 하다.남보다 더 독한 끈기심이 있다는 것은, 개인의 큰 재능으로 보여지기 때문이다.총명하게 다부진 눈빛을 쏘아대는 김민식 PD의 ‘써라,써라,매일 써라‘의 반복되는 문장 자체에 끈기가 묻어 있어,실로 마음이 동해진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psyche 2018-11-30 2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보다 더 독한 끈기가 있다는 게 바로 재능이죠. 저도 백배공감합니다

책읽는나무 2018-12-01 10:49   좋아요 0 | URL
끈기가 없는 자로서 끈기심 강한 사람들을 보면,과연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가 있는 재능으로 보여지더라구요!ㅋㅋ
그래도 읽으면서 내내, 다가오는 새해부터(응? 벌써요?) 나도 끈기있게 뭔가를 해볼까?
좀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참 고무되는 부분들이 있는 자기계발서더군요^^
댓글저장
 
고마워 영화 - 배혜경의 농밀한 영화읽기 51
배혜경 지음 / 세종출판사(이길안) / 2017년 11월
평점 :
품절


작년이었나? 재작년이었나?
겨울에 프레야님을 뵌 적 있었다.
서000님과 함께 만났었는데
조금은 그렇게 어색한 듯, 또 그렇게 친근한 듯,
또 그렇게 다정한 듯,
분위기가 묘했었다.(알라디너들과의 만남이 그닥 많지 않았고, 또한 낯선이들과의 만남에 익숙치 않았던터라..)

조심스러운 분위기 속 프레야님은 시종 다정한 분이셨다.
어색할 수 있는 첫 만남에 마치 몇 달 전 만나고
헤어졌던 사람인마냥,
보자마자 손을 덥석 잡으시고, 반갑게 눈웃음을
보여주셨던 시간들이 선명하다.
그때 내 손은 꽁꽁 얼어 있었는데, 프레야님의 온기로
긴장했었던 내 마음마저 사르르 녹아 버렸었다.

서000님의 부산 여행길이었고,나 또한 부산에 거주하고 있지 않아 길을 잘 몰랐던터라 프레야님이 예약한 식당으로 들어가 앉았는데...창 너머로 광안리 앞 바닷물이 어찌나 눈부시게 반짝였던지,
겨울바다가 저렇게도 평온하고 따뜻할 수가 있다니!
여적 보아 온 겨울바다의 풍광들을 다 지우고,
마치 처음 느낀 겨울바다 같았다.
아마도 두 분과 함께 한 식사 시간이 편안하게 느껴져
그 겨울바다가 따뜻하게 보였던 듯하다.
알쓸신잡에서 김영하 작가가 통영바다를 보고
바삭바삭한 파도 라고 했던가?
빨랫감 말라가는 그 느낌의 바다라고
표현했었던 것 같은데,
그 느낌의 바다가 내겐 프레야님을 만났던 그 바다,
부산 광안리 겨울바다였다.

내겐 잔잔하고 따뜻한 겨울바다 같은 프레야님이 영화에 관한 책을 내셨다는데, 죄송하게도 한참이나 지나 책을 읽었다.아마도 보지 못한 영화들이 많아,내가 소화하지 못할 내용들이 많을까 보아 미뤘던 이유도 있을터였다.
하지만, 모든 것을 내려 놓고(?) 읽기 시작하니 의외로 몰입이 잘 되었다.
오히려 스포일러 걱정을 접게 될 정도로, 제목마저 생소한 영화들은 약간의 정보를 얻게 되는 장점이 있다.
후반부로 넘어 갈수록 영화 감상문이 아닌,수필집을 읽는 듯한 느낌에 앵두의 또 다른 모습인가.싶더라!

단아하고 부드럽지만,야무지고 새침한 이미지가 글 속에서도 은근 비쳐, 얼굴을 마주하며 글을 듣는 듯했다.
바지런하게 여행을 다니며,책을 읽으며,영화나 연극을 보며 써내려온 지난 시간들이 결국 한 권의 열매가 된 듯해 내가 흐뭇하다.

책 표지는 매번 볼적마다 지난 겨울 바다를 떠올리게 하는 매력이 있다.
짐작컨대 창 너머의 풍경도 분명 바다일 것이라!
그날 보았던 바삭바삭한,
눈부시게 반짝임이 따뜻하게 묻어난
바다,
그 겨울바다 같았음 좋겠다.




댓글(6) 먼댓글(0) 좋아요(2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8-11-29 10: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1-29 16: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1-29 17: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1-29 19: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2-02 15: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2-03 17: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댓글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