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레바퀴 아래서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50
헤르만 헤세 지음, 김이섭 옮김 / 민음사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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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삶속에서 기억의 한계를 자주 느끼며 절망하곤 하는데,독서에서도 그 기억의 한계를 느끼곤 한다.읽었지만 생전 처음 읽는 듯한 기분?! 그래서 그때, 도끼로 머리를 내리찍힌 기분이 들곤 한다.
아슴하면서도 명료한 문장들이라, 10년에 한 번씩 읽어도 늘 처음 읽는 듯하게 눈이 번쩍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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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거리를 둔다
소노 아야코 지음, 김욱 옮김 / 책읽는고양이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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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환경이 다른 조건들 속에서 황혼이 되었을때 바라본 인생의 깨달음에는, 그래도 약간의 미묘한 차이점이 있지 않을까?괜한 어깃장을 놓은 것이 살짝 무안할 정도로 한 마디,한 마디에 동화된다.
인내,겸손,감사등 내뱉기엔 쉽지만,실천하기는 참 어려운 단어들이 곧 행복한 삶을 가꾸는 본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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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 2017-08-21 10: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소노 아야코 책은 저도 전부 가지고 있는데, 어떠셨어요? 괜찮으시던가요?
예전에 지인들에게 <사람으로부터 편안해지는 법>을 선물로 주었더니 ( 읽기 편한 책이어서)
좋았다는 사람도 있고 별로였다( 아마도 일본인 특유의 개인주의적인 감성이 마음에 안 들었던 듯) 는 사람도 있었고 그랬거든요.

책읽는나무 2017-08-21 23:13   좋아요 1 | URL
저는 소노 아야코란 작가를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산문집이긴 하지만,좀 뭐랄까요??
인생을 많이 살아 본 사람의 경험담을 듣는 듯한 기분이었어요.실제로 작가의 연배가 그렇기도 한 듯하구요!
처음엔, 문화적 배경이 다르기에 어쩌면 저런 결론을 내려 행동으로 옮길 수 있었을 것이다!라고 여겨졌었는데 읽다 보니 문화적 배경보다도 연륜의 차이가 아닐까?란 생각이 들더라구요.그리 생각하니 읽기가 좀 편했고,어떤 구절들은 크게 와 닿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요즘엔 왠지 읽기 편한 책이 좋아져서요.저는 저런 에세이나 여행 에세이 뭐 그런 책들도 많이 찾게 되더라구요.
에세이집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이 책도 좋아하지 않을까?싶습니다^^
아~하이드님 서재에서인가,이 책 재미나게 읽었다란 소감을 보았었죠.그래서 저도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습니다^^

신지 2017-08-21 23:49   좋아요 0 | URL
그동안 지인들에게 가장 많이 선물한 책이 소노 아야코 <사람으로부터 편안해지는 법>이었거든요 (저는 좋았다는 뜻이겠죠).
제목이 마치 자기계발서 같지만, 저는 이분 글이 다 내 생각 같아서, 또 상대방에게도 부담이 없을 것 같아서 (‘거리를 둔다‘ 처럼, 발췌한 것을 모은 책이어서) 선물해 준 것인데, 의외로 별로였다는 사람들도 있어서요.

그때 아, 생각보다... 혹시 다른 사람들은 개인주의에 거부감이 있나, 싶었던 기억이 나요. 도서관에 있으면, 그 책도 한번 보세요^^ 책읽는나무님은 어떠실지 궁금^^

신지 2017-08-22 10:42   좋아요 0 | URL
저는 참 좋았었다는 기억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저런 말들을 했는데요. 그런데 그게 아주 오래 전 일이라 지금도 그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그 책 자체가 아주 오래전의 글들이어서 지금 시대에는 또 어떨지 모르겠어요.
생각해 보니, 이미 <거리를 둔다>를 보셨는데 <사람으로부터 편안해지는 법>까지 꼭 읽어야 될 필요가 있을까 싶네요(비슷한 책이어서). 모처럼 아는 책이 나와서 반가운 마음에 한 소리였어요. 부담 갖지 마세요 ^^

책읽는나무 2017-08-22 20:23   좋아요 1 | URL
이미 책 제목을 눈도장을 찍어 놓았습니다^^
도서관에 가면 한 번 검색해 보려구요.

저는 좀 저런 글귀들이 적혀 있는 책들을 부러 찾아 읽을 필요성이 있어요.늘 실수하고 후회하는 삶들이라~~이런 책들을 읽으면 약간 의기충전 되는 듯한 기분이 들곤 하더라구요.
이제부터 나도 멋지게!!자신있게!!살아갈 수 있겠다는 뭐 그런~~^^

<거리를 둔다>는 제목처럼 사람과의 관계에서 약간의 거리를 둬야 된다는 작가의 소견이 제가 생각하는 관점과 비슷하여 역시!!! 그랬더랬죠^^
신지님이 추천하신 책은 왠지 마음이 편안해질 것 같은 책일 듯합니다.
아까도 알라딘에서 검색을 한 번 해봤었어요.기대 충만입니다!!
(이러면 신지님이 더 부담스러우시려나요?ㅋㅋ)
 
허영만의 만화일기 2 허영만의 만화일기 2
허영만 지음 / 시루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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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가까이 만화 한 가지만을 생각하고,그린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녔을 것이다.독자이기에 그저 책이 나오면 재미나게 읽으면 그만이라고 여겼는데,이책들을 읽으며 나이 들어가면서 치열하게 고민하는 노작가의 노고를 잊고 있었음을 깨닫게 되었다.그저 건강하셔, 그의 만화를 더 오래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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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만의 만화일기 1 허영만의 만화일기 1
허영만 지음 / 시루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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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소소한 일상 만화 이야기에 담긴 노장의 철학과 가치관이 엿보인다.유머속에 숨겨진, 꼬장꼬장한 작가의 빈틈없는 완벽주의도 세월이 흐르면서 힘이 약해지는 듯하여 같이, 서글프다.
하지만 일기장의 다음 장, 다음 날은, 새로운 날이 기다리고 있어 작가는 힘차게 전진한다. 그래서 또 같이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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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태뿐인 사랑
히라노 게이치로 지음, 양윤옥 옮김 / arte(아르테)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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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이타의 감정과 이기의 감정이 뒤얽힌 것!
인간은 상대 안에서 이기심이 전혀 보이지 않을 때도 자신이 정말로 사랑받고 있는지 아닌지 심각하게 고민하게 되는 법!..몇 개의 사랑에 대한 작가의 생각이 담긴 문장들이 눈에 들어온다.개인의 사랑의 형태는 이타와 이기가 잘 조합된 감정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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